[삼신봉 정상에서의 조망. 천왕봉(1950m)-제석봉-연하봉-삼신봉-촛대봉-영신봉-세석평전까지.. ]
지리산 종주 2회(화엄사 혹은 성삼재에서 천왕봉까지의 종주, 도상거리 35km로 약 22시간 소요), 천왕봉 정상 4회, 기타 지리산의
국지적인 산행 7~8회… 많은 지리산 산행에도 정작 지리산을 볼 수 없었다.. 등잔불 밑이 어둡다고 그저 지리산 속에 파묻혀 지리산을 보아왔다.
이번에 제대로 지리산을 볼 수 있다는 설레임으로 삼신봉에 올랐다.
[지리산-천왕봉 남쪽의 삼신봉.. ]
기대는 헛되지 않았다…! 그 지리산, 20여 개가 넘는 1400m 고지의 연봉이 이어진 주능선을 바라보면서 가슴 벅참을 느꼈다.
장엄하고, 신비롭고, 오랜 역사의 흐름을 지켜본 한민족의 상징적인 무게감, 바로 그것이었다..
[지리산 천왕봉(우)에서 노고단(좌)까지 이어지는 주능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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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은 경남 함양, 하동, 산청과 전남 구례, 전북 남원등 3도 5개市∙郡, 16개의 面에 걸쳐 동서로 약 45 km의
장대한 능선을 이루고 있으며 그 둘레는 8백여리에 달한다. 또한 1400m가 넘는 산만도 20 여개가 된다. 옛부터 백두, 금강, 묘향과 더불어
한국의 4대 명산의 하나로 숭배되어온 산으로 1967년 우리나라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지리산의 산세는 그 수려함 빼어나고 넓고 깊이가 있으며
웅장하여 어머니의 품으로 가장 많이 비유되는 산이다.
[성삼재-노고단-반야봉에서 영신봉-세석평전-촛대봉로 이어지는 지리 주능선.. ]
지리산은 예로부터 三神山 중의 하나로 불려왔다. 그 삼신산 중의 하나인 지리산에 삼신봉이 있음은 무엇을 의미함인가?
더욱이 그 지리산에 신을 상징하는 "神" 자가 붙여진 봉우리가 셋이 있는데 그것도 남북으로 삼각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은 무언가 의미심장한
그 무엇이 있을 것이라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게 한다.
내삼신봉, 외삼신봉, 그리고 세석고원 서쪽의 영신봉이 그것이다. 이들 세 개의 봉우리 주변을 중심으로 고래로부터 전해져오는 이상향을 내포하고있다.
청학동의 유래또한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진정한 청학동임을 자처하며 촌락을 형성하고 있는 청암면 묵계리 청학동이 바로 삼신봉 3km 아래 위치해 있는
사실과 천년여 전 이상향을 찾아 지리산으로 들어갔다는 고운 최치원 선생의 입산자취가 유난히 이 일대, 쌍계사와 화개동천 등지에서 많이 보이는 사실도
이러한 느낌을 갖게한다(‘한국의 산천’에서..).
[노란색 등로는 2008년 8월 종주시의 등로, 빨간색은 금번 삼신봉 등로.. ]
산행기록(09-09-13):
청학동(탐방안내소)(11:10)-갓걸이재(12:20)-삼신봉(12:40)-삼신산(13:20)-쇠통바위(14:00)-상불재(15:10)-불일폭포입구(16:00)-쌍계사(16:40)-주차장(17:10)
[6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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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휴게소.. 멋진 날씨..
-산행들머리.. 11:10 (조금 늦은 시간.. )
-보약(약수물)을 찾아..
-심한 너덜은 아니지만, 오를 때와 하산할 때 제법있다..
-여유로운 수량... 목을 축이고..
-조릿대(산죽일수도... )
-갓걸이재..
-최치원이 갓을 걸어놓고 쉬었다는 전설.. 12:20
-계속오르길..
-출발하여 1시간 30분 만에 삼신봉이 보인다..
-시원한 하늘을 보며 멋진 조망을 기대..
-배초향.. !
-언제 보아도 소박하고 멋있는..
-안절부절하는 정상의 산객들.. (곧 이유를.. )
-그림과 달리 도저히 한 컷에 담을 수 없는 지리산 주능선..
-최대한 효율적으로.. 담아보기로.. (시계반대방향으로) 1-4,
천왕봉(1950m)-제석봉-연하봉-삼신봉-촛대봉(도드라진 삼각형 모습)-영신봉-세석평전까지..
-2-4, 촛대봉-세석평전-칠선봉-덕평봉- ...
-3-4, (좌에서 우로) 만복대-노고단-반야봉 ... 영선봉-형제봉..
-4-4, 진행방향의 삼신산 정상(1354m)
-삼신봉 정상석과 뒤로 천왕봉..
-산객들이 안절부절하는 이유... 날개미 떼가 무척 괴롭힌다.. (입, 눈, 코, 옷속으로.. 말 그대로 극성.. )
-산행들머리, 청학동.. 1-3
-2-3, 올라온 갓걸이재 뒤로 외삼신봉(1288m)
-3-3, 이 사진 좌측으로 천왕봉이 이어진다..
-삼신봉과 삼신산 사이의 등로는 거의 원시림..
-진행 도중 뒤돌아보니 올랐던 삼신봉 옆으로 천왕봉-촛대봉이 조망된다.. 1-2
-2-2 이어서 노고단까지..
-당겨본 천왕봉.. 대포였으면 좋았을텐데..
-얼뜻 보이는 삼신산..
-틈틈히 지리 주능선도 봐가며..
-삼신봉에서 40분.. (1354m) 여기도 날개미 떼가..
-날개미 때의 극성을 참아가며.. (시계 반대방향으로) 1-6, 지나온 삼신봉..
-2-6
-3-6, 천왕봉..
-4-6, 촛대봉에서 형제봉 정도 까지..
-5-6, 반야봉-노고단-만복대까지..
-6-6, 청학동..
-천왕봉을 중심으로..
-천왕봉..
-촛대봉도.. 그 뒤는 연하봉일까.. ?
-덕평봉.. ?
-반야봉, 앞은 삼도봉일게야..
-지나온 삼신봉에는 아직도 산객들이 빼곡..
-이번에는 시계방향으로.. 1-3, 노고단-만복대 쪽..
-2-3, 덕평-촛대봉..
-3-3, 천왕봉..
-고사목과..
-흰구름과.. 1-5
-2-5
-3-5
-4-5
-5-5, 진행방향..
-투구꽃..
-오르고 내리고.. 지리산 종주의 축소판..
-쇠통바위.. 14:00
-쇠통바위에 오르며.. 쳥학동이 정면으로..
-지나온 삼신산..
-그 옆으로 지리산 주능선.. 1-3
-2-3
-3-3
-쇠통바위.. 뒤로 진행하여야 할 방향..
-정면으로 조망되는 청학동..
-지리산 종주의 1/4 축소판..
-어제, 오늘.. 연이은 산행에 다리가..
-풀린다리..
-상불재.. 산행 4시간 째, (여기서 부터는 내리 하산길일꺼야.. )
-모처럼 편한길이라...
-계곡에 물도 거의 말랐다..
-저기를 통하여 내려왔다..
-불일폭포까지 300m를 갔다 와야하는데.. (다리가 풀려서... 도저히.. 다른 산객의 사진으로.. )
-불일폭포.. (무척 물이 말랐다.. )
-불일휴게소..
-돌탑이 제법..
-어수리?
-이런 길만 같길..
-환학대..
-바짝 마른 계곡..
-운치있는..
-쌍계사.. 16:40 (산행 5시간 30분 째.. )
-석산(꽃무릇)
-무척 큰 법고와 목어..
-국보..
-노각나무와 석산..
-연곡사와 쌍계사가 헛갈렸다..
-다 내려왔다..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하여 팔아주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버스까지도 마음이 급하여..
-가까스로 뒤만 한번 돌아보고, 산행마무리.. 딱 6시간의 산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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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산행기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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