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돌아가는 이야기.. ]/[健康-疾患]

['세계적 암 전문의' "한국서 암 폭증하는 결정적 이유는.."] ....

뚝섬 2024. 8. 31. 06:00

['세계적 암 전문의' 김의신 박사 "한국서 암 폭증하는 결정적 이유는…" ]

[암(癌) 원인에 대한 몇 가지 오해와 진실]

[암과 전쟁’ 선포 50주년… 그러나 암은 전쟁 대상이 아니다]

[ 생존율 2 연속 70% 넘어... 유방암은 20년째 증가]

 

 

 

'세계적 암 전문의' 김의신 박사 "한국서 암 폭증하는 결정적 이유는…" 

 

세계 최고 암전문기관 MD앤더슨 암센타의 전설 김의신 박사. 한국 암환자들의 특성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근심과 걱정이 많다는 것이라고 했다. /클리닉 저널

 

세계적인 암 전문의로 꼽히는 김의신 박사가 유독 한국에서 암 환자들이 폭증하는 이유로 스트레스’와 이를 해소하려는 안 좋은 식습관, 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꼽았다.

 

김 박사는 최근 유튜브 채널 ‘지식한상’에서 공개한 ‘84세 암 치료 권위자의 양심고백’ 영상에 출연했다. 김 박사는 세계 최고 암 치료기관인 미 MD앤더슨 암센터에서 32년간 종신교수로 일하면서 ‘미국 최고의 의사’에 11차례나 선정됐다. MRI를 통한 암진단 기법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해 핵의학계 선구자라는 호칭을 얻었다.

 

◇”미국에선 암을 고혈압, 당뇨처럼 생각한다”

 

김 박사는 세계적으로 암 환자가 폭증하는 이유에 관해 “오래 사니까 누구든지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간단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특이하게 미국 환자들은 보통 암을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처럼 생각한다”며 “암을 대할 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특징이 있다”고 했다.

 

반면 “한국 사람은 자기만 암에 걸린 것처럼 생각하고, 사형선고를 받은 것처럼 느낀다”며 “약을 선택한다든가 의사가 설명할 때도 한국 사람들은 지나치게 부정적”이라고 했다.

치료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나면 이 차이는 극명하게 드러난다고 했다. 김 박사는 “미국 사람들은 멀쩡한데 한국 사람들은 다 죽어간다”며 “’이 병과 싸워서 이기겠다’는 정신적 각오가 돼야 하는데, 한국 사람들은 잘 먹지도 마시지도 않는다. 그게 아주 특징적”이라고 했다.

 

◇암 치료 30년 의사 “암 걸리기 싫으면 ‘이것’만 하라” 

 

김의신 박사는 암에 걸리지 않는 방법으로 '걷기 운동'을 추천했다. /유튜브 '지식한상'

 

김 박사는 “병을 치료하는 것보다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질병에 대처하려면 그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행동에는 운동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김 박사는 그중에서도 걷기 운동’을 최고로 꼽았다. 특히 “나이 든 사람에게 걷기가 좋다”며 “누구든지 60세가 넘으면 사코페니아(근육량과 근력이 정상보다 떨어지는 질환)가 생긴다”고 했다.

 

그는 “허벅지 근육량이 적어지고 탄력성이 확 떨어져서 딱딱해져 버린다”며 “그러면 조금만 넘어져도 고관절이 부러지게 된다”고 했다. 고관절이 부러지면, 그 안의 골수에서 피가 나오게 되고, 이게 혈전이 되어 폐나 뇌로 가면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

 

김 박사는 “넘어지지 않으려면 다리가 튼튼해야 한다”며 “평소 다리를 튼튼하게 하는 운동들이 여러 가지 있는데, 기본적인 건 걷기다. 걷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경쟁적인 한국 사회,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 가져야” 

 

김의신 박사는 병에 걸리지 않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작은 일에 감사하는 마음과 생각'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튜브 '지식한상'

 

김 박사는 또 암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스트레스’를 꼽았다. 그는 “특히 한국 사회는 굉장히 경쟁적”이라며 “스트레스 없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한국인 4명 중 1명 꼴로 우울증을 겪고 있다며 “한국 젊은 친구들은 담배, 소주, 삼겹살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한다. 그 세 가지는 스트레스를 훨씬 악화시켜 버린다”고 지적했다.

 

정신이 건강해야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며 몸에 좋지 않은 고기나 술을 먹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김 박사는 설명했다.

 

김 박사는 그 첫 번째 단계인 정신 건강에 관해 “한국 사람들은 욕심이 많다”며 “욕심이라는 건 상대적인 것”이라고 했다. 이어 행복은 누가 주는 게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며 “경쟁사회에서 행복해지려면 작은 일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과 생각이 습관화 돼야 한다고 했다.

 

김 박사는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안 돼도 비관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이어 제한된 삶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죽어야 하는가를 생각하다 보면 돈을 못 벌고, 성공하지 못했다고 해도 나름대로 한두 가지 작은 일에 감사할 수 있다“그러면 행복할 수 있다.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가영 기자, 조선닷컴(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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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癌) 원인에 대한 몇 가지 오해와 진실 

 

‘cancer(암)’라는 명칭은 ‘의학의 아버지(Father of Medicine)’로 불리는 고대 그리스 의학자 히포크라테스가 ‘게(crab)’를 뜻하는 ‘karkinoma’로 명명한 데서 유래했다. 종양 전이 모습(appearance of the tumor metastasizing)이 게의 다리를 닮았다는 이유였다.

 

암도 에이즈(AIDS)처럼 차츰 정복돼 가고 있다. 하지만 종류가 다양하고 아직은 치명적인(be fatal) 경우가 남아 있어 여전히 구구한 억측과 오해(speculations and misunderstandings)가 횡행한다(run rampant).

 

세계 최대 암 연구 기관인 영국 Cancer Research가 뒤집은 근거 없는 믿음(myth debunked) 중 하나는 불에 탄 고기나 식품이다. 높은 온도에서 장시간 요리하면 아크릴아미드라는 화학물질이 생성되는데, 이 물질을 암과 연계시켜 왔다. 그러나 그 정도 양은 암을 유발할 염려가 없다고 한다. 케임브리지대학교의 한 저명한 통계학자(renowned statistician)는 “지나치게 구워진 토스트의 경우, 매일 320개씩 먹어야 암에 걸릴 가능성이 생긴다”고 말한다.

 

휴대폰의 전자기 방사선(electromagnetic radiation)도 염려할 필요 없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등 몸에 아무리 가까이 해도 암 위험을 높이지(raise the risk of cancer) 않는다. 이동통신(mobile communications)은 전파를 받아 전기 신호로 변환하며(convert radio waves into electrical signals) 작동하는데, 그 전자기파는 엑스레이나 감마선과는 다른 비전이성 방사선인 데다, 인체 DNA에 영향을 줄 만한 에너지도 갖고 있지 않다.

 

스트레스가 주요 요인(major factor)이라는 설도 근거가 박약하다(lack strong evidence).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에 장기간 노출되면 암이 생길 수 있다는 몇몇 이론은 있지만, 관련성을 입증하는 지속적인 증거(consistent evidence)를 제시한 연구 결과는 없다. 식음료에 가미되는 인공 감미료(artificial sweetener)에 발암성이 있다는(be carcinogenic) 주장 역시 불필요하게 대중적 공포심을 자아낸(instill public fear) 과장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유럽식품안전청이 인공감미료 가미 음료수의 하루 허용 섭취량(acceptable daily intake)을 14캔으로 정해 놓은 게 단적인 방증이다.

 

플라스틱 물병이나 음식 포장재가 비스페놀A라는 암 유발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다는(contain cancer-causing chemical) 설도 그리 우려할 필요 없다고 한다. 실험실 용기에 담긴 인간 세포에 비스페놀을 계속 주입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실생활에서(in real life) 그만큼 노출될 염려는 없다는 것이다.

 

가족 중 암 환자가 있다고 해서 다른 식구도 걸리는 건 아니다. 모든 암의 10% 정도만 유전성이 있다고(be hereditary) 한다. 그와는 반대로 가족 병력(family medical history)에 단 한 번도 전례가 없었더라도 걸릴 수 있다. 암의 90~95%는 유전 돌연변이(genetic mutation)에 의해 생겨나기 때문이다. 이런 변이는 노화(aging), 환경 요인(environmental factor), 식이요법과 신체활동 등 건강 습관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윤희영 에디터, 조선일보(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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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전쟁’ 선포 50주년… 그러나 암은 전쟁 대상이 아니다 

 

50년 전인 1971년, 크리스마스를 바로 앞둔 오늘(23일), 미국 제37대 대통령 리처드 닉슨은 국가 암퇴치법에 서명하며, 암과 전쟁을 선포했다. 당시 닉슨은 미국 독립 200주년을 맞는 1976년까지 암을 퇴치하겠노라는 핑크빛 약속을 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암 사망률은 5년 후에도 전쟁을 선포한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닉슨은 어떻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전쟁을 시작할 수 있었을까? 당시 미국은 암스트롱을 포함한 우주비행사 3명을 아폴로 11호에 실어 달에 보냄으로써 소련과 벌이던 우주 전쟁에서 자존심을 세웠다. 그런 노력과 열정이라면 암도 정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닉슨은 물론 미국민 대다수가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이제 암 전쟁 선포 50년이 지났다. 그동안 첨단 방사선 치료가 나오고, 정교한 로봇 수술이 등장하고, 자기 면역을 키워 암세포를 잡는 면역 항암제도 나왔다. 그 덕에 암 생존율은 60% 이상 높아졌다. 그렇지만 암은 아직 정복되지 않았다.

 

앞으로 어떻게 암과 싸워나갈 것인가를 좀 더 신중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암과 전쟁’이란 용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암에 적군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이와 마주한 환자를 마치 지휘관(의사)의 명령과 지시를 받는 병사로 여기는 이러한 비유는 암에 대처하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종종 암 환자들은 암을 상대한 전쟁에서 기필코 이기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과연 이 말이 암 환자들에게 진정한 격려와 희망을 줄 것으로 생각하는지. 암을 극복한 환자를 영웅으로 받든다면, 그러지 못할 때는 암 전쟁에서 제대로 싸울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인가? 또한 항암 치료의 고통이나 수술 후유증을 고려하여 이를 포기하는 환자들은 암의 공격에 무장해제되어 백기를 든 패잔병이란 말인가. 이러한 군사적 은유는 암이라는 적을 찾아내고 섬멸하기 위해 불필요한 진단과 과도한 치료를 유발할 수도 있으며, 암 치료에 진전이 없는 환자들에게는 패자라는 자책감과 함께 자칫 심리적 압박과 좌절감을 안겨줄 수도 있다.

 

그간 우리는 줄곧 암을 뿌리 뽑는다는 완치(cure)에 주력하였으나 실제 그 효과는 미미하였다. 암을 완전히 퇴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선의 방책은 암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이는 원천적으로 암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할 뿐만 아니라 암 환자를 관리하고 치료하는 데 소비되는 막대한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접근법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암을 정복할 수 있을까? 적어도 우리 후손만큼은 암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려면 좀 더 전략을 치밀히 수립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한 지 2년이 지난 작금의 상황은 새로운 변종이 출현함으로써 전 세계를 또다시 혼돈과 불안에 휩싸이게 하고 있다. 암세포 또한 돌연변이를 통해 항암제에 내성을 얻고 생존에 유리한 환경을 만든다. 이를 인지하고 앞으로는 암과 전쟁한다는 거창한 구호보다는 암세포와 공존을 유지하면서 가능한 한 암 발생을 낮추는 예방에 더욱 관심을 둬야 한다. 여기에 국가와 개인이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단순히 암세포를 때려잡겠다는 고전적 전략만으로는 결코 암을 퇴치할 수 없다. 암세포도 우리 몸의 일부다. 이를 이단아 취급하며 함부로 대하면 암세포가 더욱 포악해져 오히려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결코 원하는 바는 아니지만, 어쩌면 암은 영원히 지구 상에서 사라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암을 무조건 정복할 상대로만 대할 것이 아니고 우리 몸이라는 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 인정하면서 아무쪼록 말썽 부리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도록 잘 관리하고 다스리는 편이 나을 것이다.

 

-서영준 서울대 약대 교수·前 암예방학회 회장, 조선일보(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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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율 2 연속 70% 넘어... 유방암은 20년째 증가

 

[2015년 국가 암 등록 통계 보니]

5년간 재발 안되면 '완치'로 봐… 미국 등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

갑상선·전립선암 생존율 90%대, 췌장암은 11%, 폐암은 27%
유방암은 연 평균 2만명 걸려… 1960년대생 여성들이 주요 환자

 

암에 걸리더라도 10명 중 7명은 자기 수명을 살아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암 생존율이 2년 연속으로 70%를 넘은 덕이다.

21일 보건복지부와 국림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5년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1~2015년)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0.7%였다. 10년 전인 2001~2005년과 비교하면 16.7%P 올랐다. 의학적으로 암 치료 후 암이 사라졌다가 5년 동안 암이 재발하지 않으면 암이 완치된 것으로 판정한다. 암 생존율이 처음 70%대에 진입한 것은 2010~2014년(70.3%)이다.

갑상선암, 유방암, 전립선암은 5년 생존율이 90%를 웃도는 '착한 암'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과 전립선암은 천천히 자라는 경향을 보이고,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반면 췌장암(5년 생존율 10.8%)과 폐암(26.7%), 간암(33.6%) 등은 생존율이 매우 낮아 '나쁜 암'이다. 췌장암과 폐암은 독성이 강한 데다 조기 발견이 어렵고, 간암은 B형과 C형 만성 간염 상태에서 암이 발생하기 때문에 재발이 많다.

암 발생 감소? 갑상선암 착시 현상

국내 암 생존율 70.7%는 미국(2007~ 2013년)의 69.0%와 비슷한 선진국 수준이다. 한국인에게 많은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 등의 생존율은 미국을 훨씬 앞선다. 대한암학회 김열홍(고려대 의대 종양내과) 이사장은 "국가 암 검진 등을 통한 조기 발견의 증가, 수준 높은 임상 치료 기술, 여러 과(科)가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 암 진료를 활성화한 결과"라며 "조기 발견이 더 늘고, 한국인 암 유전자 분석까지 도입되면 암 생존율이 더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우리나라에서 새로 암 진단을 받는 환자는 전년보다 4200여명 줄어든 21만4700여명이었다. 이는 검사 가이드라인 변경으로 갑상선암 환자가 큰 폭(6050명)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이를 빼면 암 발생자 수는 오히려 늘어났다.

위암과 대장암 등 소화기 암도 계속 줄고 있다. 위암은 발암 위험으로 꼽히는 짜고, 타고 삭힌 음식을 적게 먹고, 발암 요인인 헬리코박터 감염을 적극 치료하기 시작하면서 발생 자체가 감소했다. 대장암 발생이 줄어든 것은 한 해 200만건의 대장내시경이 이뤄지면서 대장암 전 단계인 용종(폴립)을 내시경으로 제거한 덕이 크다.

유방암 20년간 계속 증가, 더 는다

유방암은 1999년 국가 암 등록 사업을 시작한 이후 한 해도 쉬지 않고 계속 증가했다. 매년 약 4%씩 늘어났다. 한 해 약 2만명이 새로 유방암 판정을 받는다. 한국 여성의 유방암 발생 정점 나이는 52세 안팎이다. 미국 여성은 60대 후반에 가장 많이 유방암에 많이 걸리는 데 비해 특이할 정도로 일찍 유방암에 걸린다. 1960년대생 한국 여성들은 ▲어릴 적 영양 상태가 좋아지면서 초경이 빨라진 첫 세대인 데다 ▲청소년기에 햄버거를 접한 '맥도날드 세대'이고 ▲본격적으로 결혼이 늦어지고 자녀 출산이 줄어든 첫 세대 ▲모유보다 분유 수유가 대세였던 세대였다. 이런 것들은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들이다.

국립암센터 이은숙(유방외과 전문의) 원장은 "암은 나이 들수록 더 많이 걸리기 때문에 이들이 50대 후반, 60대가 되면서 유방암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방 전문의들은 최소 1~2년에 한 번은 유방촬영술 검진을 하고, 유방 조직이 촘촘해 엑스레이상에 초기 유방암이 가려질 수 있는 '치밀 유방'이라면 초음파 검사도 병행하길 권장한다.

암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암 발생 1위인 위암은 1~2년마다 위내시경, 폐암은 55세 이상 흡연자의 경우 저선량 CT 검사, 대장암은 5년마다 대장내시경, 자궁경부암은 1년마다 세포진 검사를 받아야 하고, B·C형 간염 보균자는 정기적인 간암 검진 초음파를 받는 것이 좋다.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조선일보(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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