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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해치의 건투를 빌며] ['CREATIVE KOREA' 결국 폐기] ....

뚝섬 2024. 2. 9. 08:32

[분홍 해치의 건투를 빌며] 

[엉터리 영어 안내문] 

[56억 들인 'CREATIVE KOREA' 결국 폐기] 

[국가 브랜드, 'CREATiVE KOREA' 공개 이틀만에 표절 논란]

 

 

 

분홍 해치의 건투를 빌며

 

15년 된 서울시 캐릭터 해치, 인지도 낮다며 디자인 싹 바꿔
‘힙한 트렌드’만 모았다는데 성공은 官 아닌 대중이 이끄는 것
 

 

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광장에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해치가 전시돼 있다. 서울시는 기존 노란색에서 분홍색으로 새롭게 바뀐 해치를 8m의 대형 아트벌룬 형태로 만들어 시민에게 공개했다. 2024.2.1/연합뉴스

 

이달 1일 서울패션위크 객석 먼발치에서 본 오세훈 서울시장은 회색 재킷 안에 분홍 터틀넥을 입고 있었다. 패션쇼장이라서 색다르게 입었나 했다가 며칠 뒤 서울시 보도자료를 보면서 또 다른 의미를 깨달았다. 자료에 따르면 그날 행사장이었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15년 만에 새로 디자인한 서울시 캐릭터 ‘해치’가 모습을 드러냈다. 높이 8미터짜리 분홍색 해치 인형을 소개하는 오 시장의 영상을 보니 의상을 고른 뜻을 짐작할 수 있었다.

 

영상의 인형을 본 기억은 나지 않았다. 아마 봤어도 해치인 줄 몰랐을 것이다. 색깔뿐 아니라 생김새가 예전의 노란색 해치와 완전히 달랐다. 해치 고유의 날개와 비늘은 유지했다는데, 해치에 그런 게 있었다는 걸 설명을 보고 처음 알았다.

 

‘하이 서울’(이명박)에서 ‘아이 서울 유’(박원순)로, 다시 ‘서울 마이 소울’(오세훈)로 시장의 당적(黨籍) 따라 달라진 표어와 달리 해치는 2009년 처음 발표했던 오세훈 서울시에서 스스로 바꿔버렸다. 인지도가 낮아져서 ‘재도약과 혁신’이 필요했다고 한다. 새 해치가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만약 노란 해치에 이어 분홍 해치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그땐 빨간 해치로 또 혁신할 것인지 궁금하다.

 

해치를 새로 선보이면서 이른바 ‘젊은 느낌’을 주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했다. 이번에 해치의 친구들인 사신(四神) 캐릭터를 함께 만들었는데 ‘시니컬한 페르소나’인 주작(朱雀)의 이름은 ‘빡친 주작’, 자기가 강아지인 줄 아는 청룡(靑龍)은 ‘댕댕 청룡’이라고 한다. 빡친다(화난다), 댕댕이(멍멍이) 같은 유행어를 쓰고 그것을 마블 유니버스의 배경을 설명할 때처럼 ‘세계관’이라 부르는 것이 보도자료의 표현대로 “MZ를 비롯한 다양한 세대에게 골고루 사랑받을 수 있는 힙(hip)한 트렌드”인 모양이었다.

 

디자인으로 도시 브랜드를 만든 가장 성공적 사례는 아마도 밀턴 글레이저(1929~2020)의 ‘I♥NY’(1977)일 것이다. 하트(♥)는 그때까지 사랑(love)의 기호로 쓰이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디자이너의 직관을 바로 이해했다. 글레이저가 지식재산권을 뉴욕주(州)에 기탁한 이 로고는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나 자유의 여신상 못지않은 상징”(뉴욕타임스)이 됐다. 뉴욕이 9·11 테러 공격을 받자 글레이저는 로고 밑에 ‘MORE THAN EVER(그 어느 때보다도)’를 추가해 포스터를 만들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이를 1면에 가득 차게 실어 배포했다. ‘INY가 애도와 희망의 아이콘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여러 도시에서 아류작이 나오기도 했다.

 

여기서 두 가지를 생각한다. 좋은 디자인은 긴 말이 필요 없다는 점. 그리고 관(官)에서 발주했더라도 디자인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은 결국 향유하는 사람들이라는 점. ‘I♥NY’는 뉴욕주가 관광 홍보 캠페인에 몇 달 쓰려고 글레이저에게 의뢰해 탄생했지만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디자이너의 탁월한 창의, 사람들의 진심 어린 애정, 범죄 도시에서 세계의 수도로 거듭난 뉴욕의 매력이 오랜 화학작용을 일으킨 결과다. 뉴욕주는 글레이저가 9·11 버전을 만들자 그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하려고 했다. 글레이저는 생전 인터뷰에서 이 일을 언급하며 “관료 조직을 상대하다 보면 그들이 자기 자신 말고는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다”고 했다.

 

‘I♥NY’ 못지않은 서울의 상징을 보고 싶다. 해치가 그 주인공이 될지는 지금 알 수 없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서울이라는 도시에 충분한 매력이 있고 상징 디자인에 그만한 설득력이 있다면 사람들은 기꺼이 즐길 것이라는 사실이다. 힙한 세계관을 일일이 가르쳐주지 않는다 해도 말이다.

 

-채민기 기자, 조선일보(2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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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영어 안내문

 

한국 여행 중인 미국인 친구가 사진을 찍어 보내왔다. 포항 근처 바닷가 방파제 경고문이라는데, '추락주의'를 'Crashed caution', '낚시 금지'를 'Fishing ban'이라고 적어놓았다. 'Crashed caution'은 말이 안 되는 표현이지만 굳이 번역하자면 '추락한 주의'다. 'Fall Hazard! Watch Your Step!'(추락 위험! 조심해서 걸으세요)이라 써야 한다. 낚시 금지는 'No Fishing' 또는 'Fishing Prohibited'가 적절하다.


필자는 한국 도처에 나붙은 엉터리 영어 표현을 1980년대부터 지적했다. 문화부가 미국인 영어 전공자와 영어 잘하는 내국인으로 '영어 감수반'을 조직해 영어로 제작되는 모든 문서와 안내문 등을 맡기라고 권고했지만 수많은 문화부 장관 중 누구 하나 귀 기울이지 않았다.


반포대교 남단 서쪽 한강 위에 만들어진 인공섬 '세빛섬'. /조선일보 DB


지금도 전국에는 엉터리 영어가 산재해 있다. 한강에 띄운 인공 섬 세빛섬을 'Some Sevit'이라고 써놓은 것이 그 전형적인 예다. 세빛섬이란 명칭으로 미루어보아 '화려한 빛으로 장식한 3개의 인공 섬' 같은데, 그렇다면 'Sebitsom(Three Colorful Islets)'이라고 써야 외국인이 알아볼 것이다. 서울의 브랜드를 'I. Seoul U.'라 지은 서울시청다운 짓이다.


2010년 국사편찬위원회가 만든 한국사 영문판 'The History of Korea'에는 틀렸거나 유치한 영문이 하나둘이 아니었다. 다행히 이 책이 해외 공관에 배포되기 직전 필자의 눈에 띄어 나라 망신은 막았다. 2011년엔 외교통상부가 만든 한국-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문 번역에 오역이 많았고, '2010~2012 Visit Korea Year'라 고 써 붙인 간판 앞에서 당시 문화부 장관, 대통령 부인이 한국 관광의 해를 선포하기도 했다. 3년간이면 'years'라고 복수로 써야 했다. 제발 부탁인데 새 정부의 새 문화부 장관은 꼭 영어 감수반을 만들어 국격을 좀 높여주기 바란다.(※지난 회에서 예로 든 폭탄 Taurus는 독일제라 하므로 '토러스'가 아니라 독일식 발음인 '타우루스'가 맞는다.)

 

-조화유 재미 저술가, 조선일보(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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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억 들인 'CREATIVE KOREA' 결국 폐기


"새 슬로건 개발은 검토 안 해"


지난해 7월 발표된 국가 브랜드 슬로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창의적 한국)'가 폐기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표절 의혹 등 논란으로 국민적 공감과 신뢰를 얻지 못해 국가 이미지 제고라는 정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가 브랜드 슬로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박근혜 정부의 문화 분야 중점 사업 중 하나로 2015년부터 2년 동안 사업비 56억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박 정부의 주요 구호인 '창조 경제'와 비슷해 '다음 정부에선 폐기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더구나 ▲프랑스 산업 브랜드 이미지를 표절했으며 ▲최순실씨의 측근이었던 광고감독 차은택씨의 관련 회사로 일감이 몰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의 국내 사용을 중단했으며,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폐기 의사를 밝혔다. 문체부는 "새로운 국가 브랜드 슬로건 개발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유석재 기자, 조선일보(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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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브랜드, 왜 자주 바꾸나

 

서울시가 작년에 새 브랜드를 내놓았다. 이명박 시장 때 만든 'Hi Seoul'을 버리고 'I. SEOUL. U'를 내놓았다. 이를 놓고 말이 많았다. '콩글리시(Konglish)' '이해하기 힘들다' '끔찍한 선택(terrible choice)'이라는 비난도 있었다.

세계 유명 도시들은 브랜드가 있다. 뉴욕은 'I♥NY(아이 러브 뉴욕)' 또는 'BIG APPLE'이고, 시카고는 '윈디 시티(Windy City)'이다. 파리는 '예술의 도시'로, 샌프란시스코는 '러브 시티(Love City)'로 통한다. 이제까지 서울은 '하이 서울'로 통했을까? 앞으로는 'I. SEOUL. U'로 통할까?

이번에 정부가 새 국가 브랜드를 내놓았다. 'CREATiVE KOREA'이다. 문화체육부는 "국민이 생각하는 전통과 현대, 유·무형 자산에 담긴 핵심 가치를 활용해 도출된 브랜드"라고 했다. 한·일 월드컵 때 사용한 'Dynamic Korea'도 버리고, 관광에서 사용했던 'Imagine Your Korea'도 사라지게 되었다. 그동안 'Dynamic Korea'나 'Imagine Your Korea'는 대한민국 이미지를 얼마나 전달했을까?

브랜드 선정과 홍보에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 문체부는 새 국가 브랜드 홍보 영상을 CNN, BBC 등에 방영하고, 재외공관, 관광공사, 코트라, 아리랑TV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시장이 바뀌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우리는 이런 일을 반복할 것인가.

브랜드는 자주 바꾸는 것이 아니다. 시장이나 정권이 바뀐다고 서울이 바뀌고 대한민국 정체성이 바뀌는가. 글로벌 기업도 브랜드를 대폭 바꾸지는 않는다. 세계적 브랜드를 만들려면 엄청난 노력과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우리 기업은 브랜드를 자주 바꾸는 편이다. 품질 유지 노력에 앞서 브랜드부터 바꾼다. 세계적 브랜드를 갖기 힘든 이유의 하나이다.

브랜드를 자주 교체하는 것은 제대로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타고르는 우리나라를 '동방의 횃불'이라 했고, 게오르규는 '아시아의 보석'이라 했다. 어떤 외국인은 나에게 "일본인은 'kind'하고, 한국인은 'warm'하다"고 했다. 한민족의 특성을 더 잘 표현한 말을 보지 못했다. 그렇다면 'The Warm Heart of the Orient(동방의 따뜻한 마음)'는 어떨까.

-최덕규 명지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조선일보(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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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가브랜드, 공개 이틀만에 표절 논란

 

손혜원 의원 "佛 슬로건 표절"… 문체부 "사전에 검토 거친 것"

정부가 대한민국 공식 브랜드로 발표한 'CREATIVE KOREA(크리에이티브 코리아·창의적 한국)'에 대해 6일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디자인 전문가인 더불어민주당 손혜원(서울 마포을) 의원은 이날 당 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국가 브랜드가 프랑스의 국가 산업 브랜드인 'CREATIVE FRANCE(크리에이티브 프랑스·창의적 프랑스)'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크리에이티브'라는 단어, 사용한 색의 유사성 등을 꼽았다.

손 의원은 "심사하는 과정에서 유사 디자인이 없는지 살펴봤을 텐데 (국가의) 소홀함 때문에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 직속 후배(홍익대)라는 사실 또한 부끄럽고, 최종 결정했을 이 나라 대통령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타국의 디자인과 이미 있는 이름을 베낀 것은 국가적 망신"이라며 "반드시 국회에서 이 문제를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담당 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는 "프랑스 슬로건과 비슷하다는 점에 대해 사전에 디자인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표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CREATIVE'는 이미 영국 등 많은 나라에서 정책명으로 사용한 것으로 한 국가가 독점할 수 없는 것이고 ▲프랑스는 'CREATIVE' 다음에 바로 단어가 붙지만 우리 디자인은 세로 선을 확장해 'CREATIVE'와 'KOREA' 사이 공간에 단어나 이미지를 넣을 수 있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국가브랜드개발추진단을 구성했고 지난 4일 새 브랜드를 발표했다. 예산 35억원(유명인 참여 홍보 영상 제작 등 포함)이 소요됐다고 정부는 밝혔다.

디자인 전문가들은 대체로 프랑스 디자인과 비슷하다는 데 힘을 실었다. 정경원 세종대 석좌교수(산업디자인)는 "글자체만 좀 다를 뿐 독창적 디자인이라고 하기 어렵다"며 "'크리에이티브' 뒤에 국명을 넣는 방식 자체가 1997년 영국 토니 블레어 정부가 쓴 이후 숱하게 나온 것이라 신선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스튜디오 D3의 여미영 대표는 "색깔이나 문구 배치 등으로 볼 때 표절로 보기 충분하다"며 "표절 혐의를 벗기 위해 일부러 글씨체와 색깔을 변형한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했다. 그래픽 디자이너 조의환씨는 "디자인 표절 여부보다도, 사전 검토를 통해 유사한 디자인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서도 그대로 발표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석재/박수찬 기자, 조선일보(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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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가브랜드 'CREATIVE KOREA'… 다음 정부서도 계속 쓸까

 

2년 안남은 정부가 35억 써 만든게 現정부
슬로건 '창조경제'와 비슷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 브랜드로 'CREATIVE KOREA(크리에이티브 코리아·창의적인 한국)'가 새로 선정됐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전통과 현대, 유·무형 자산에 담긴 핵심 가치를 활용해 새로운 국가 브랜드를 정했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국가 브랜드 로고는 태극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으로 'CREATIVE'의 빨강과 'KOREA'의 파랑을 상하로 두고 건곤감리의 세로 선 두 줄을 양쪽 끝에 배치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슬로건으로는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만든 'Dynamic Korea(다이내믹 코리아)'가 대표적이었다.

정부는 지난해 광복 60주년을 맞아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국가브랜드개발추진단(단장 장동련)을 구성, 예산 35억원(홍보 영상 제작 등 포함)을 들여 국가 브랜드 선정 작업을 해 왔다. 대국민 공모와 빅데이터를 통해 한국의 키워드 130만건을 수집한 뒤 분석해 '창의(creativity)' '열정(passion)' '화합(harmony)'을 도출했고,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미래 지향적인 새 국가 브랜드 'CREATIVE KOREA'를 정했다. 문체부는 새 국가 브랜드를 바탕으로 배우 송중기·송혜교, 피아니스트 조성진, 바둑기사 이세돌, 가수 빅뱅 등이 출연하는 홍보 영상도 제작했다. 이 영상을 CNN과 BBC 등 해외 유력 매체를 통해 방영하는 한편 오는 8월 브라질 리우올림픽 등 국제 행사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브랜드를 홍보할 계획이다.

그러나 새 국가 브랜드에 대해 ▲슬로건이 한글 9글자로 다소 길고 ▲현 정부가 강조하는 '창조경제'와 비슷해 다음 정부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는 의견도 있다. "지난 정부의 '녹색성장' 구호를 사실상 찬밥 신세 만들었던 현 정부가 정작 자기 표어는 다음 정부가 써 주기를 기대하는 격"이라는 말도 나온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국가 브랜드와 유사한 슬로건은 'Dynamic Korea' 외에 'Korea Sparkling(코리아 스파클링·2007)' 'Korea Be Inspired(코리아 비 인스파이어드·2010)' 'Imagine Your Korea(이매진 유어 코리아·2014)' 등의 관광 브랜드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CREATIVE KOREA'만 공식적으로 사용된다.

해외의 국가 브랜드 사례로는 독일이 2005년 만든 'Deutschland―Land der Ideen(아이디어의 나라 독일)'과 영국이 2012년 캠페인을 시작한 'Great Britain(그레이트 브리튼)' 등이 있다. 영국은 이 캠페인 이후 4년 동안 약 12억파운드(약 1조8300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했다는 분석도 있다.

-유석재 기자, 조선일보(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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