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 181

["29곳 다 가봐야지"..관광객 끌어모으는 日 정원 도장 깨기 마케팅]

"29곳 다 가봐야지"...관광객 끌어모으는 日 정원 도장 깨기 마케팅 우리도 관광 산업에 응용해볼만 도쿄도가 발간한 '도쿄의 일본 정원 2023' 한국어판 책자. 총 29개소 정원을 소개한다. /도쿄도 도쿄에서 방문할 만한 일본 정원은 몇 곳이나 될까. 일본에서 손꼽히는 3대 정원은 가나자와의 겐로쿠엔, 오카야마의 고라쿠엔, 미토의 가이라쿠엔이다. 도쿄에는 이들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은 매력을 지닌 정원이 적지 않다. 가나자와 겐로쿠엔은 일본 3대 정원중 하나다. ‘하마리큐 온시 정원’은 바닷물을 끌어들여 조성한 연못, 쇼군의 사냥터, 천황이 도쿄도에 하사한 장소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어 흥미롭다. 프랑스 정원, 영국 정원, 일본 정원 등 나라별 다양한 정원 양식을 두루 감상할 수 있는 ‘..

[여행]/[해외] 2025.07.20

[일본 관광 먹여 살리는 한국인, 도쿄 맛집도 서울서 예약하고 간다]

일본 관광 먹여 살리는 한국인, 도쿄 맛집도 서울서 예약하고 간다訪日 한국인 역대 최다별별 서비스 등장해 이달 초, 돌쟁이 자녀와 부모님을 모시고 일본 도쿄 가족여행을 떠난 회사원 최동준씨는 일본인들도 줄 서기로 유명한 맛집을 모두 섭렵하고 돌아왔다. 가게가 문을 여는 시간부터 국적 불문의 손님들이 만들어 낸 긴 줄을 건너뛰고 매장에 입성했다. 그가 줄을 서지 않은 비법, 바로 예약 대행 서비스였다. 인파로 붐비는 일본 도쿄 도심의 풍경. 올해 1~5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돈 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일본어 몰라도 줄 서지 않고 맛집을 섭렵할 수 있다”는 ‘맛집 예약 대행 서비스’도 등장했다. /재팬4K 캡처 어떻게 한 걸까. 우선 최씨가 온라인 예약 사이트에서 ..

[여행]/[해외] 2025.06.22

[추락 여객기 생존자 좌석 11A는 '천사의 숫자'?] [사라지는 '일등석']

[추락 여객기 생존자 좌석 11A는 '천사의 숫자'?] [사라지는 '일등석'] [항공권 구입 노하우] 추락 여객기 생존자 좌석 11A는 '천사의 숫자'? 수비학(數秘學·numerology)이라는 것이 있다. 특정 숫자·배열에 신성한 의미를 부여하며(ascribe divine meaning to certain digits or sequences) 사람·장소·사건 등의 기묘한 연관성(weird connection)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말이 학문이지, 실제로는 숫자 풀이 점술(占術·fortune-telling)에 가까워 미신으로 치부된다(be deemed as superstition). 며칠 전 추락한 인도 여객기 탑승자 242명 중 유일한 생존자(sole survivor)인 인도계 영국인(Britis..

[여행]/[해외] 2025.06.19

["아직 멀었냐?" "몰라도 돼"… '가족 여행 금지어'에 담긴 속마음]

"아직 멀었냐?" "몰라도 돼"… '가족 여행 금지어'에 담긴 속마음슬기로운 가족 여행忍, 忍, 忍…. 폭발! 참을 인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는데, 그렇게 다짐했건만, 가족과 함께 온 자유 여행에서 결국 싸우고야 말았다. 이집트 피라미드 앞 수많은 낙타 사이에서 입이 낙타만큼 튀어나와 꽁해 있는 이 부자(父子). 1시간 전으로 돌아가 보자. ‘낙타 대첩’의 전말은 이렇다. 모래 바닥만 보며 걷기를 30여 분, ‘김아빠’씨는 아들에게 불만이 쌓이기 시작한다. “낙타 타자”더니 사방에 널린 낙타를 왜 안 타는지 모르겠다. 덥다.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 알면 덜 힘들 텐데, “왜 안 타느냐” 물으면 “가만히 좀 있어 보라”며 휴대전화만 들여다본다. 속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한다. ‘김아들’씨는 정신이 없다. ..

[여행]/[해외] 2025.06.15

[일본 고베 안도 갤러리]

일본 고베 안도 갤러리 인생의 쓴잔을 들이켰다면… 청춘 같은 녹색 사과를 바라보라'그린 애플'과 청춘의 맛 일본 고베의 안도 갤러리 앞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그린 애플’. /손관승 제공 소설 ‘빅픽처’를 쓴 더글러스 케네디의 말처럼 여행은 ‘움직이는 고해소’인지도 모른다. 가톨릭 신자들이 사제에게 고해성사하는 것처럼 길을 떠나면 낯선 사람에게 비밀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하니까.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심리적 안전감 때문일까. 필리핀 마닐라행 여객기 옆좌석 승객과 한 대화도 그런 경우였다. 기내식으로 비빔밥에 커피 주문한 것까지 같아서 미소를 지었더니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그녀가 사는 시카고에서도 한국 음식점을 자주 간다고 말한다. 미국에서 간호사로 일하다 은퇴한 필리핀 여성으로, 집안 행사가 있어 고향을 ..

[여행]/[해외] 2025.06.01

[메뉴판 읽을 줄 알면 OK, 일본어 못해도 여행이 즐거워집니다]

메뉴판 읽을 줄 알면 OK, 일본어 못해도 여행이 즐거워집니다'일식 메뉴판 해석학' 쓴낭만 닥터 배상준 외과 의사 배상준씨가 일식 메뉴판 해석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을 펴냈다. 그는 “일본 음식 명사 50개만 외우면 일본 여행이 훨씬 즐거워진다”고 했다.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외과 전문의 배상준(55)씨는 10년 전 자신의 블로그(낭만닥터 SJ)에 ‘대한항공·아시아나 일등석 탑승기’를 올리면서 여행 전문가로 유명해졌다. 돈은 한 푼도 쓰지 않았다. 대신 평생 모은 항공 마일리지를 털어 일등석에 앉았다. “와인은 어떤 걸로 하시겠습니까” 하고 승무원이 묻자 그는 답했다. “다 깔아주세요!” 이 체험기는 소셜미디어(SNS)에서 폭발적 화제를 모았다. 건장한 남성인데 “몸이 약해 맥주를 좋아한다”고 우기며..

[여행]/[해외] 2025.05.25

[크루즈여행과 ‘비틀’이 세상의 빛 본 연유… 나치의 ‘환심정책’] ....

[크루즈여행과 ‘비틀’이 세상의 빛 본 연유… 나치의 ‘환심정책’][타이타닉호의 5배 , 역사상 가장 큰 크루즈선 첫 출항] [공포의 유람선]   크루즈여행과 ‘비틀’이 세상의 빛 본 연유… 나치의 ‘환심정책’ [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나치 프로젝트의 모순적 운명히틀러 “우리 시대 천재” 칭한 라이… 노동자층 환심 사는 프로젝트 벌여크루즈여행 창시-해양리조트 구상… 누구나 살 수 있는 ‘국민차’ 생산도2차 대전에 크루즈선은 병원선으로… 어뢰 맞아 최대 인명피해 낸 선박 돼  독일노동전선의 수장이었던 로베르트 라이.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1945년 1월 30일, 빌헬름 구스틀로프는 폴란드 항구 그디니아를 출항했다. 빌헬름 구스틀로프는 ‘작전 한니발’에 동원된 독일의 2만5000t급 여객선이었다. 작..

[여행]/[해외] 2025.03.03

[11시간 지연에 거짓 해명 논란까지, 이런 항공사 믿고 탈 수 있나] ....

[11시간 지연에 거짓 해명 논란까지, 이런 항공사 믿고 탈 수 있나] [LCC가 바꾼 여행 풍속도]    11시간 지연에 거짓 해명 논란까지, 이런 항공사 믿고 탈 수 있나 13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을 통해 인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로 떠나려던 승객들은 여행의 설렘이 악몽으로 바뀌는 끔찍한 경험을 했다. 낮 12시 5분 출발 예정이었는데 기체 점검 등을 이유로 예정보다 4시간 늦게 탑승했다. 기내에서도 3시간 넘게 머물러야 했다. 다시 항공기에서 내려 기다린 끝에 오후 11시 4분에야 이륙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은 공황장애를 호소하며 쓰러졌고, 탑승객 310명 중 204명이 출국을 포기했다.▷운항 지연도 문제지만 이유를 알고 보면 더 어이가 없다. 당초 오사카행 비행기는 ..

[여행]/[해외] 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