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전라도] 55

[선운산(禪雲山)∙천마봉(天馬峰)(전북 고창)] 우중산행의 행운..

선운산(禪雲山): 도솔산(兜率山)이라고도 불리우는 선운산(336m)은 호남의 내금강으로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선운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이라는 뜻이다. 선운산과 도솔산 모두 불도를 닦는 산이라는 뜻이다. 곳곳에 기암괴석이 봉우리를 이루고 있어 경관이 빼어나며, 숲이 울창하다. 천년 고찰 선운사가 자리하고 있다. 선운사는 조계종 24교구의 본사로 검단선사가 창건하고 대참사(참당사)는 진흥왕의 왕사인 의운국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현재는 도솔암, 석상암, 동운암과 함께 참당암이 있지만, 옛날에는 89암자가 골짜기마다 들어섰던 것으로 전해진다. 문화재 중 금동보살좌상, 지장보살좌상, 선운사 대웅전, 참당암 대웅전, 도솔암 마애불 등이 보물이고 동백나무숲, ..

[지리산(智異山)∙만복대(萬福臺)(전남 구례)] 백두대간을 따라..

[맑은 가을날.. 높고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지리산 주능선 서쪽 끝자락.. 가을 갈대 위로 반야봉-노고단 능선의 모습이 시원하다.. !!] 백두대간은 웅장하고 장대한 산줄기이려니 생각하다가도 다분히 인위적으로 정해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 구간이 만복대-정령치-큰고리봉-고기삼거리-수정봉 구간이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시작되는 장대한 산줄기의 흐름을 보면 정령치-큰고리봉을 거쳐 세걸산-바래봉(지리산 서북능선)으로 흘러가는 모양새가 더욱 걸출한 산줄기의 흐름인데, 대간길 같지 않은 평지 고기리로 대간방향을 튼 이유는 지리산 서북능선의 큰고리봉-세걸산-바래봉 이후 이렇다 할 산줄기가 없이 맥없이 꼬리를 내리기 때문이리라 생각된다. 크게 보아 덕유산으로의 산줄기를 잡기 위함이기도 할터이고.. [성삼재에서 만복..

[고리봉(環峰)(전북 남원)] 보고 싶었던 지리산 서북능선의 조망..

[가장 가까이 접근한 고리봉.. 이후 컨디션 난조 및 강우로 하산.. ] 지난주 백악산 산행 때 너무 땀을 많이 흘린 후유증으로 통풍(痛風)이 발작(發作)했다. 급히 병원을 찾아 어느 정도 진정을 시켰지만, 왼쪽 발이 자유롭지 못해 문덕봉-고리봉 산행은 애당초 무리였다. 하지만, 고리봉 정..

[동악산(動樂山)(전남 곡성)] 세월의 뒤안길에 묻혔던 추억을 생각하며 바라본 지리산 서북능선의 백두대간..

[동악산 공룡능선 초입에서.. ] 곡성-谷城-哭聲-曲城-穀城.. 「곡성」이라는 한글 지명을 보아하니 무척 생소하다. 한자 곡성을 보면 “골谷 성城, 계곡이 있는 성”.. 哭聲은 “슬피 우는 소리”, 몇 년 전 영화제목이기도 했고, 曲城(“구부러지게 쌓은 성”), 穀城(“곡식의 성”)과 함께 ..

[선유도(仙遊島)-망주봉(望主峰)(전북 군산)] 仙遊, 신선들이 노닐던 섬.. 古群山 섬의 무리를 한눈에 바라보는 짜릿한 감동..!

[지리산 천왕봉에서 만큼이나 감격스러운 고군산군도의 시원한 조망. 대장봉(대장도)(위)과 월영봉(신시도)(아래-사진: '도솔산방')에서 바라본 고군산군도] “3대가 덕을 쌓아야 지리산 천왕봉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고들 하지만, 개인적으로 천왕봉에서의 일출보다도 제석봉-촛대봉..

[두륜산(頭輪山)(전남 해남)] 남도의 명산 덕룡-주작-달마와 더불어 명찰 대흥사, 그리고 다도해를 품었다..

[산행을 마치고 대흥사 경내에서 올려다본 두륜산 주봉들.. (제일 낮게 보이는 오심재 좌로 고계봉, 우측으로 노승봉-가련봉-두륜봉)]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학문의 경지를 세 단계로 나누..

[마이산(馬耳山)(전북 진안)] 조선왕조의 탄생설화를 간직한 신비로운 두 마이봉, 바라볼수록 반가움이 새록새록..

[숫마이봉] 어제 그제 처서(處暑)라해도 여전히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있는 이즈음, 땀 흘리는 공포감에 질려 꼼짝하기 싫지만 며칠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여가가 생겼다. 마음 속에 품고 있던 두 곳, 선운산(도솔봉)-마이산. 선운산은 산행할 때 지나쳤던 천마봉이 아쉬웠고, 마이산..

[깃대봉(旗臺峰)-구시봉(전북 장수)] 남덕유산-서봉-월봉산의 조망이 시원한 백두대간의 산..

[깃대봉 산행의 백미.. 깃대봉에서 바라본 서봉-남덕유산.. ] 5~6시간의 월봉산 산행을 마치니 어느 노랫말 처럼, “아이구! 팔다리 어깨야.. (물론 팔은 괜찮지만)”. 이대로 어제 오늘 이틀에 걸친 산행을 마치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노상마을에서 남령까지 태워다 준 서상면 토백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