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산-산행이야기] 540

[산..!] [27] 봉황산(鳳凰山)-윤지미산(경북 상주)

15. 삼국시대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가 서로 차지하려던 요지였고 이후 견훤도 이곳을 중요시했던 곳. 6.25 당시는 격렬한 전투가 벌여졌던 고개이기도 해서 ‘불붙는 고개’ 화령(火嶺)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19. 윤지미산..                            봉황산(鳳凰山)-윤지미산:경북 상주시 화남면 동관리, 화서면 상용리와 상현리의 경계에 있는 산(740m). 산 능선은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있으며, 정상에서 남서쪽으로는 화령과 윤지미산으로 이어지고, 북서쪽으로는 비재와 형제봉, 피앗재를 거쳐 속리산으로 이어진다. 봉황산의 명칭은 1,300여 년 전 봉황이 산에 날아들어 30년가량 살았다는 전설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또한 산의 형세가 봉황이 머리를 들어 정상을 이루고 좌우로 양..

[합격기도발의 명소… 문필봉 포진한 남덕유산 영각사]

남덕유산 영각사 화엄전 바로 뒤에 붓끝에 먹물을 찍은 듯한 문필봉이 버티고 있다. 남덕유산 자락에 있는 영각사(靈覺寺). 영각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리학, 그중에서도 풍수지리까지를 포함한 인문지리를 공부할 필요가 있다. 영각사는 경남 함양군 서상면이 행정구역이다. 덕유산이 남쪽으로 내려와 뭉친 봉우리가 남덕유산이고 함양은 이 남덕유산이 배산(背山)을 이루고 있다. 말하자면 함양의 뒷산이 남덕유산이고 앞산이 지리산이다. 지리산의 북쪽인 마천 쪽의 봉우리들은 함양에서 보자면 남쪽에 포진하고 있는 안산(案山)이자 조산(朝山)이다. 안산은 무엇이고, 조산은 무엇인가? 안산은 바로 코앞에 밥상처럼 놓여 있는 산을 가리키고, 조산은 안산보다 더 멀리 있는 산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할아비 조(祖) 자를 쓰는 조산(..

[산..!] [26] 장락산(長樂山)(경기 가평)

11. 산아래에 있는 통일교 대성전..                            장락산(長樂山)(경기 가평):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홍천군 서면 동막리에 갈쳐 있다(627m). 산세가 길어 '길게 즐거운 산'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지명이라고 전해진다. 장락산에는 운담(雲潭)이라는 연못이 있는데, 안개가 산을 타고 자욱할 때의 모습이 마치 구름 연못과 같아 지어졌다고 한다. 장락산 중턱에는 바위동굴이 있는데, 전쟁터에 나간 님을 한 처녀가 동굴에서 베를 짜며 기다리다 베틀에 앉은 채로 죽었다고 해서 각씨굴이라 불린다. 장락산의 북쪽으로는 왕터산, 남쪽으로는 보리산·봉미산과 이어진다. 이 산줄기를 장락산맥(長樂山脈)이라 한다. 장락산맥의 주축으로 돌이 많은 급경사가 있고 주능선에는 억새가 많다. 장락산..

[남극 횡단… 아문센 시대보다 무게는 절반, 따뜻함은 두 배로] ....

[남극 횡단… 아문센 시대보다 무게는 절반, 따뜻함은 두 배로] [거위의 앞가슴 털이 체온을 보우하사]   남극 횡단… 아문센 시대보다 무게는 절반, 따뜻함은 두 배로 김영미의 방한의류   내게 2025년 1월 ‘이 달의 한국인’은 산악인 김영미다. 그는 지난 18일 남극 대륙 단독 횡단에 성공했다. 1700km를 69일 8시간 31분 만에. 2023년 본인이 달성한 ‘아시아 여성 최초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에 이어 또 갔다. 탐험가 단 한 명이 영하 30도에 이르는 혹한에 하루도 쉬지 않고 약 24km씩 뛰다시피 걸었다. 100kg에 이르는 썰매를 끌고. 성마른 현대 한국인들은 ‘요즘 세상에 그게 내 삶에 어떤 의미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극한에 아무런 관심 없는 이들에게도 모든 탐험은 중..

[산..!] [25] 만행산(萬行山)(전북 남원)

2. 시야를 좌측으로 저 멀리 무등산이 우뚝하고 그 앞에 곡성 동악산과 고리봉, 문덕봉 라인이 험상궃게 보이고..17. 중앙에 백두대간 고남산과 그 뒤로 지리산 서북릉 덕두산-바래봉.. 마루금을 긋고 있는 곳이 지리산 천왕봉에서 반야봉까지.. 71. 언제봐도 가슴 설레게하는 지리 능선..                          만행산(萬行山):전북 남원시 보절면과 산동면의 경계에 있는 산(909m). 산의 이름은 불가에서 스님들이 탐욕을 없애기 위해 걸식하며 산야를 돌아다니면서 수행을 닦는 ‘두타행’과 같은 뜻을 담고 있다. 백두대간의 주맥인 영취산에서 나누어진 금남호남정맥이 팔공산에서 지맥을 분기해 솟구친 산이다. 상사바위가 있으며, 봄에는 아름다운 철쭉꽃이 만발한다. 식생으로는 능성이에 억새와 ..

[천사 도시 덮친 악마 바람] [불만 나면 화르르... ]

[천사 도시 덮친 악마 바람] [불만 나면 화르르... ]   천사 도시 덮친 악마 바람 바람이 정상적으로 불지 않아도 큰 문제다. 작년 11월 유럽에서는 ‘둥켈플라우테(Dunkelflaute)’ 현상이 발생했다. 독일어로 ‘어둡고 고요한 상태’라는 말인데 바람도 불지 않고 햇빛도 거의 없는 현상을 말한다. 이 현상이 며칠 지속되면서 태양광과 풍력 발전량이 급감했다. 그 여파로 신재생에너지에 의존도가 높은 독일 전기 도매 요금은 평소에 비해 20배 이상 폭등했다. ▶황사는 바람의 거대한 에너지를 실감하게 하는 현상이다. 중국과 몽골에서 발생한 황사는 수천km 날아와 한반도에만 한 번에 약 8만t의 흙먼지를 쏟아놓는다. 15t 덤프트럭 5000대 분량이다. 황사는 부정적 영향이 크지만 긍정적 영향도 없지 ..

[산..!] [24] 작약산(芍藥山)(경북 상주)

10. 좌측에 대간 장성봉이 우뚝하고 그 너머 뾰족하게 흰빛으로 반짝이는 군자산.. 장성봉에서 우측으로 대간 능선을 따라가면 뾰족한 시루봉과 그 옆 악휘봉.. 대간 줄기는 악휘봉 못미쳐 우측으로 두개의 거대한 바위 봉우리를 만드는데 구왕봉과 희양산이라.. 장성봉에서 우측으로 분기된 애기암봉과 중앙 오똑한 원통산.. 들녁 다리 우측으로 솟아있는 봉우리는 옥녀봉..11. 대간에서는 벗어났지만 문경에서는 유명한 뇌정산. 그 우측으로 대간의 평천지와 백화산으로 향한다. 백화산 우측 멀리 주흘산도..                     작약산(芍藥山):경상북도 문경시 농암면과 상주시에 걸쳐 있는 산(738m). 백두대간이 청화산(984m)과 속리산국립공원 문장대(1029m), 천황봉(1,058m), 형제봉(803..

[산..!] [23] 가조(加祚)들판-..-박유산(朴儒山)(경남 거창)

5. 제일 뒷라인 웅석봉-지리산, 가운데 황매산-월여산-감악산, 앞쪽 박유산.. 7. 앞 박유산, 가운데 감악산, 뒤 지리산.. 35. 가조들판(가조면)과 뒤로 단지봉(좌)-우두산(중앙)-비계산(우)..                         우두산(牛頭山):9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주봉(主峰)은 상봉(1046m)이다. 산이름은 산의 형세가 소머리를 닮았다 하여 생겨났다. 전체 산이름을 별유산(別有山)이라고도 하며, 상봉을 별유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또 9개 봉우리 가운데 의상봉(義湘峰)은 제2봉이지만 주봉인 상봉보다 인기가 많아 산이름이 이 봉우리의 이름으로 알려진 경우도 많다. 박유산(朴儒山):남쪽으로 감로산과 이어져있고, 주봉과 산세가 양산처럼 일산봉(713m)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박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