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전체가 녹고 있다”] [슬픈 네팔] [산 꼭대기에 매달린 시한폭탄] “히말라야 전체가 녹고 있다”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역사상 최악의 참사인 네팔 대홍수를 처음 감지한 것은 전 세계 지진 관측망이다. 네팔 정부는 26일 오전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해 빙하 산사태와 홍수가 났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다음 날 미국 지질조사국이 초기 발표를 바로잡았다. 땅이 흔들려 빙하가 무너진 게 아니라 무너져 내린 빙하가 땅을 흔들어 놓은 것이다. ‘빙하호 붕괴 홍수’라는 낯선 고산지대 재해로 30일까지 750명이 숨지고 한국인 근로자 9명을 포함해 3000명 넘게 실종됐다.▷빙하호는 빙하가 녹아내려 분지에 물이 고이거나, 빙하가 밀어낸 흙이 둑처럼 쌓여 만들어진 호수다. 이렇게 빙하 끝자락에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