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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한 페이지 가득 예찬… 얄밉도록 예쁜 복자기 단풍]

복자기 단풍과 수피. /사진=김민철 기자 소설 한 페이지 가득 예찬… 얄밉도록 예쁜 복자기 단풍 신경숙 장편 '아버지에게 갔었어'"가장 진하고 고운 단풍은 복자기"잎 갈래 수로 신나무·단풍·당단풍 단풍나무 중 ‘복자기’라는 이름을 가진 나무가 있다. 좀 생소한 이름일 수 있지만 산에 가면 볼 수 있고 요즘엔 서울 등 도심 공원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나무다. 복자기는 단풍나무 중에서도 색깔이 가장 붉은 것으로 유명하다. 신경숙 장편 중 ‘엄마를 부탁해’의 아버지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아버지에게 갔었어’(2021년 출간)에 이 복자기 단풍에 대해 쓴 대목이 있다. 소설에 아버지와 함께 6·25전쟁을 겪은 ‘박무릉’이라는 사람의 시선으로 아버지를 조명하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에서 복자기 단풍에 대..

[단풍 들기도 전에 낙엽이 우수수… 숲의 비명이었다]

단풍 들기도 전에 낙엽이 우수수… 숲의 비명이었다 유럽 이어 국내도 조기 낙엽 현상 지난 15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호공원에서 공원 관계자가 송풍기로 바닥에 쌓인 낙엽을 치우고 있다. 최근 국내에선 나뭇잎이 일찍 노화해 나무 가지에서 떨어지는 ‘조기 낙엽’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뉴스1 23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공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해야 할 시기에 벌써 잎이 떨어져 앙상한 나뭇가지를 드러낸 나무가 일부 보였다. 초록 잎과 노랑·주황 잎이 섞여 달려 있는 왕벚나무 아래엔 낙엽이 수북했다. 경기 포천 국립수목원에선 올해 늦여름인 8월 말부터 4개 수종(樹種)에서 이 같은 현상이 관찰됐다. 콩배나무, 마가목, 왕벚나무 등 장미과 나무를 비롯해 높이가 20m까지 자라는 느릅나무과의 비술나무에서 잎이 떨..

[우크라이나가 또 북한군 포로 보낸다면 이재명 정부는 거부할 건가]

우크라이나가 또 북한군 포로 보낸다면 이재명 정부는 거부할 건가북한군 포로 송환 둘러싼외교 수수께끼 푸는 열쇠 지난 7월 8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튀르키예 앙카라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뉴스1 이번 학기 내 학생 중에 우크라이나 학생이 한 명 있다. 지지난주 수업 때, 이 학생에게 최근 한국·우크라이나 관계에 대해 물었다. 그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자기 의견을 쏟아냈다. “솔직히 북한군 포로를 한국으로 보낸 것을 공개했다고 왜 이렇게 화를 내는지 잘 모르겠어요. 사실 그 2명은 우크라이나에선 아주 유명하거든요. 모르는 사람이 없어요. 다들 처음부터 한국으로 보낼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제 와서 ..

[그건 사랑이 아니야]

그건 사랑이 아니야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진정한 사랑은 욕망에 앞서 상대를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위키피디아 “다른 데 가서 하면 안 돼요? 보기 민망하네.” 여의도 한강가 풀밭에 앉아 쉬고 있던 어느 여름 저녁. 어둑해지자 불빛이 환해진 가로등에 기대 ‘점입가경’의 애정표현에 돌입한 젊은 남녀를 코앞에서 보고 도저히 넘어갈 수 없어 냅다 소리를 질렀다. 그들은 곧 당황한 듯 사라졌으나 얼마 후 다시 나타났다. 이번에는 의기양양한 얼굴에 반말로 “남의 일에 웬 참견이냐”며 내 가족의 어깨를 쳤다. 무언가 무장하고 왔다는 직감이 왔다. 순간 위험을 느껴 급히 움직이며 전화기로 112에 신고한 듯 외쳤다. “여기 큰일 났어요. 급히 출동해 주세요.” 그들은 움찔하며 사라졌고 위기를 모면..

[비싸서 마음껏 못 먹던 장어… 언제 이렇게 싸진 거지?]

비싸서 마음껏 못 먹던 장어… 언제 이렇게 싸진 거지?산지 가격 폭락하자프랜차이즈 우후죽순 장어 소금구이. /조선일보DB 보양식의 대명사 장어. 큰마음 먹고 지갑을 열어야 맛볼 수 있었던 외식 메뉴였지만, 최근 ‘장어 무한 리필’ ‘1인분 9800원 민물장어’를 큼지막하게 내건 식당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다. 1㎏에 5만~7만원을 훌쩍 넘던 장어를 무제한 제공하거나, 1만원도 되지 않는 가격에 사계절 판매하는 파격적 프랜차이즈 모델이 등장했다. 가성비 장어 식당이 급증한 원인은 산지 장어 가격 폭락이다. 뱀장어는 인공 양식에 완전히 성공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태평양 심해에서 부화해 강으로 거슬러 올라오는 자연산 실뱀장어(치어)를 잡아 양식장에서 키운다. 그런데 지난해 실뱀장어 어획량이 이례적으로 크게..

[소지품만 던져 놓고 "내 자리"… 원격 영역 표시 'K-자리 맡기']

소지품만 던져 놓고 "내 자리"… 원격 영역 표시 'K-자리 맡기' 휴양지부터 일상 공간까지갈등 불붙은 '無人 알박기'서울 롯데월드에서 한 직원이 사람 없이 자리만 점유한 개인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여러 고객의 편의를 위해 주인 모를 짐이 발견되면 일단 사진을 촬영하고 이후에도 15~20분 방치돼 있을 경우 분실물로 간주해 옮긴다. /강은이 영상미디어 기자 벤치 위에 짐짝이 한가득이었다. 먹다 만 간식에 쇼핑백, 배낭까지. 20일 오후 서울 롯데월드 복판, 물건 주인은 30분 넘게 나타나지 않았다. 사정은 뻔했다. 곧 열릴 야간 퍼레이드 공연 명당자리를 소지품으로 선점한 것이다. 한 직원이 ‘자리 맡기 금지’라고 적힌 카트를 끌고 와 물건을 담고는 분실물 보관소로 옮겼다. 그는 “아마 지금쯤 놀이기구를..

[온 나라가 걱정하는 '대통령 수면'] [수면시간 줄어드는 대한민국]

[온 나라가 걱정하는 '대통령 수면'][수면시간 줄어드는 대한민국][잠 적게 자는 나라들의 특징][잠은 피곤할 때가 아니라 졸릴 때 자라!] 온 나라가 걱정하는 '대통령 수면'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생전에 언론에 ‘(정 회장이) 잠을 4시간만 자면서 사업을 일궜다’는 기사가 실린 모양이다. 배우 최불암씨가 이 기사를 얘기했더니 정 회장은 “이거 봐요, 나는 기운이 센 사람인데 하루에 7~8시간 안 자면 일을 못 해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잠 조금만 자고 일한다는 놈 있으면 분명 병자 아니면 사기꾼이니까, 그런 놈하고는 장사하면 큰일 나”라고 덧붙였다. 최씨는 “살아 보니까 그분 말이 맞더라”고 했다. ▶청나라 옹정제는 중국 역사상 가장 부지런한 황제 중 하나로 꼽힌다. “어릴 적부터 밤만 ..

[흔들리는 ‘솅겐 협약’] [솅겐조약 위기] [레스보스섬] ....

[흔들리는 ‘솅겐 협약’] [솅겐조약 위기] [레스보스섬] [유럽에 다시 민족주의 바람]] 흔들리는 ‘솅겐 협약’ 유럽 여행을 하는 동안 스페인에서 프랑스로, 프랑스에서 이탈리아로 국경을 넘을 때 여권을 꺼낼 필요가 없는 건 ‘솅겐 협약’ 덕분이다.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하는 협약에 따라 29개 가입국을 국경이 없는 것처럼 이동할 수 있다. 1985년 룩셈부르크의 작은 시골 마을인 솅겐에서 독일,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5개국이 처음 체결한 뒤 가입국 확대 등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솅겐 협약이 적용되는 면적은 남한 면적의 46배나 된다. 가입국 총인구도 4억5000만 명에 달한다.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사실상 국경을 통합한 효과를 보기 때문에 물류와 운송 비용은 줄었고,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