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자기 단풍과 수피. /사진=김민철 기자 소설 한 페이지 가득 예찬… 얄밉도록 예쁜 복자기 단풍 신경숙 장편 '아버지에게 갔었어'"가장 진하고 고운 단풍은 복자기"잎 갈래 수로 신나무·단풍·당단풍 단풍나무 중 ‘복자기’라는 이름을 가진 나무가 있다. 좀 생소한 이름일 수 있지만 산에 가면 볼 수 있고 요즘엔 서울 등 도심 공원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나무다. 복자기는 단풍나무 중에서도 색깔이 가장 붉은 것으로 유명하다. 신경숙 장편 중 ‘엄마를 부탁해’의 아버지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아버지에게 갔었어’(2021년 출간)에 이 복자기 단풍에 대해 쓴 대목이 있다. 소설에 아버지와 함께 6·25전쟁을 겪은 ‘박무릉’이라는 사람의 시선으로 아버지를 조명하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에서 복자기 단풍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