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산과 마주하는 두타산(고적대에서)]
동해시 삼화동에서 서남쪽으로 약 10.2km 떨어진 두타산은 높이 1353m로 북쪽으로 무릉계곡, 동쪽으로 고천계곡,
남쪽으로는 태백산군, 서쪽으로는 중봉산 12당골을 품은 산... 이 두타산은 많은 전설과 역사를 간직한 유서깊은 산이며,
두타산(1353m)과 청옥산(1404m) 사이에 3.1km 이어진 골짜기가 아름답기로 이름난 무릉계곡이며, 이 계곡에는 무릉계곡을 비롯하여
두타산성, 금란정, 용추폭포, 쌍폭포와 삼척쪽으로 오십정(쉰움산), 천은사 등의 수많은 관광명소가 있다.
[쉰움산(오십정)에서 바라본 두타산 정상방향과 무릉계곡]
두타산 산행은 일반적으로 청옥산과 연계해서 산행을 한다. 약 8 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해발 높이가 낮은 동해시 삼화리나
천은사에서 올라가므로 서쪽 백두대간의 서쪽에서 올라가는 것보다 힘이 드는 것도 두타산 산행의 특징 중의 하나라고....
두타산과 청옥산을 등산하고 내려오면 산의 모든 것을 섭렵한 것 같은, 산이 가지고 있는 진수를 다 경험한 듯한 느낌을 갖게
할 정도라고들 한단다.
[두타산(좌)과 우측으로 이어지는 청옥산..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기본적으로 힘든 코스인데다가, 더운 날씨에 습도마저 높아 근래의 산행 중 가장 힘든 산행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같은 정상을
두번 오르는 2시간의 대형 알바(길을 잘못들어 갔던길 되돌아오기)를 하여 탈진한 산행기록을 남겼다.
이 경우에 하는 말, “다시는 xx산 않간다…!!”
그러나 장담은 못하지요. 과연 그 산에 다시는 안갈런지…
[청색은 계획했던 코스, 적색은 실제 산행코스]
산행기록(09-07-05):
천은사(11:30)-돌탑바위(12:10)-쉰움산(五十井)(12:35)-헬기장(13:05)-산성3거리(14:13)-두타산정상(15:15)-통골방향 진행중 후퇴지점(16:10)-두타산정상(17:20)
-산성3거리(17:55)-대궐터3거리(18:15)-백곰바위(19:25)-무릉계관리사무소(20:30) [9시간(길 잘못들어 원점회귀 2시간5분 포함)]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천은사 가는 도중, 시원한 동해바다('바다가 보이는 휴게소')..
-산행들머리, 천은사 입구..
-천은사 경내를 지나..
-쉰음산계곡으로..
-후덥지근한 날씨에.. 계곡물마저 별로..
-믿을게 못되는 이정표.. 그저 방향만 참조..
-뻑뻑한 오름길..
-다행히 이내 시야가..
-트인다..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조망.. 1-3
-2-3
-3-3, 올라온 천은사 방향..
-쉰음산 방향의 돌탑 들..
-돌탑 들을 뒤로 하고..
-계속오르는데.. 두타산의 특이한 금강송.. 곧고 특유의 목피색..
-고사목 군락..
-좋은 날씨가 아닌데... 그나마 구름이 덮힐려고..
-두타산 2시간30분 지점에서 거의 한 시간 왔는데.. 아까보다 10분이 더 걸린다고.. ?
-쉰움산 직전..
-쉰움산 정상위의 작은 우물..
-올라온 길.. 1-4
-2-4, 그 좌측..
-3-4, 무릉계곡..
-4-4, 청옥산에서 뻗어 내려오는 능선..
-두타산에는 멋있는 소나무가 무척 많다..
-올라온 계곡 쪽.. 1-2
-2-2
-진행방향 우측, 청옥산 능선.. 1-2
-2-2
-진행방향..
-그 좌측..
-계속 진행할 수 있을까.. ?
-두타산 정상 쪽..
-조금 다른 각도의 무릉계곡..
-뒤 돌아보고..
- ... !
-올라온 천은사 방향..
-좌측 사면을 타고 넘어 왔다... (아찔~~)
-또 달라진 무릉계곡..
-이런 조그마한 우물이..
-50개가 있어..
-쉰움산(오십정)인가 보다..
-쉰움산 넘어 정상쪽으로..
-정상 쪽인데.. 구름에 쌓여..
-헤아릴 수 없는 많은...
-금강송..
-헬기장까지 한 20여분 편안한 등로..
-여기부터..
-이내.. 경사가 세진다..
-가파른 오름길이 2시간 이상 계속되어, 온 몸은 땀으로 물에 텀벙 들어갔다 나온듯..
-높은 습도가 매우 눅눅.. 몸에 감긴다..
-눈개승마..
-산성갈림길(3거리).. 14:13 천은사에서 거의 3시간 소요..
-두타산 정상까지 30분이라는데.. 여튼 정상갔다 산성3거리로 돌아올 예정으로..
-계속오르는데.. 등로가 아주 좁다.. 오르고 내리고 교차하기 힘들 정도.. (서로들 지치고 힘들어서 잘 안 비켜주다보니 자주 부딛힌다.. )
-구름에 덮힌 정상부근.. (올라도 좋은 조망은 어려울 듯.. )
-아주 아주 힘들게 정상에..
-도착.. 15:15, 출발 후 3시간45분.. !
-1332m(어디에는 1353m라고도.. )
-정상에서 이 사진을 찍어준 같은 산악회 사람을 만나 어디로 하산하는가 물어보니..
청옥산 방향으로 30분 가면 박달령이 나오고, 거기에서 무릉계곡으로 내려가면 2시간이면 된다하여
산성3거리로의 백코스 예정을 바꾸어 같이 가기로 하였는데... 문제는 이 양반이 이정표에 있는 청옥산 방향이 아닌...
-반대편 '통골목이' 방향으로 하산을 하였던 것~...
(이곳에 여러번 왔고, 훤히 알고있다고 하니 일말의 의구심없이.. 따라 간 것이 화근.. )
-정상에서의 아쉬운... 1-2
-2-2, 조망을 뒤로 하고..
-약 1시간을..
-무척 빠른 걸음으로 내 달렸는데..
-아... !!! 잘못 왔단다..
-1시간 내려온 길을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
-갑자기 현기증이 나고.. 온 몸의 기운이 쫙 빠지면서 탈진상태로..
-그러나, 어떻합니까.. ? 일단 정상으로 다시 올라갈 수 밖에.. 지났던 이정표를 다시 보며..
-무거운 발걸음으로 다시 정상으로..
-예쁜 야생화 볼 여유도 없는데.. 그래도..
-다시 정상에... 17:20 (이 시간이 하산완료 예정시각인데... 2시간의 알바.. )
-아직도 앞선 선두의 방향표시가 있는데... 이것을 않 보고 감으로 내려갔던 것이 화근...
-너무 힘들고 아쉬워..
-제대로 한번 더 보고.. (또, 정말 다행히 터진 핸드폰으로 실상을 산 아래에 전달.. "다른 회원들 먼저 귀경하십사..~" 통화... !)
-원 예정코스로 하산 시작.. 17:30
-뒤 돌아본 정상..
-건너편 청옥산 줄기..
-산성3거리 도착.. 17:55
-대궐터3거리.. 18:15 (지금 쯤 일행들은 출발했겠지.. )
-주위는 어둑어둑..
-노출량이 적어 사진도 제대로 찍히지 않는다...
-오기 힘든 곳인데.. (과연 무릉계곡 주변의 사진 몇 장 건질수 있을런지.. )
-백곰바위 근처에서 무릉계 주변을 기대 반으로 열심히 찍었는데... 다행히 건진다..
-연결사진.. (좌-우) 1-3
-2-3
-3-3
-이것도 연결사진, 1-2
-2-2
-멋진 금강송을 중심으로, 좌 1-2
-2-2 우..
-아쉬운 마음에 아무리 조심스럽게 셧터를 조작해도..
-사진이 되질 않는다..
-비상랜턴을 켜지는 않고 준비만.. 내려오는데, 다행히 가로등이..
-삼화사..
-무릉계곡 유원지..
-많은 곡절 끝에 상가지역에 도착... 20:30
-이후, 9시 시내버스로 동해시 시외고속버스 터미널로 나가, 23:00 심야고속버스로 귀경..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산행] >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리산(加里山)(강원 춘천-홍천)] 소양호 건너의 산행.. (0) | 2009.08.02 |
---|---|
[백암산(白岩山)(강원 홍천)] 아쉬운 시원한 조망… (0) | 2009.07.26 |
[방태산(芳台山)-깃대봉(강원 인제)] 시원한 계곡과 드넓은 초원... (0) | 2009.06.28 |
[설악산(雪嶽山)[장수대-12선녀탕](강원 인제)] 설악산의 가장 아름다운 계곡... (0) | 2009.06.14 |
[삼악산(三岳山)(강원 춘천)] 조망이 아주 좋은 산.. (0) | 2008.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