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돌아가는 이야기.. ]/[世界-人文地理]

['버뮤다 삼각지대'] 메탄가스로 결론..

뚝섬 2015. 1. 2. 13:50


지나가는 배나 비행기가 자주 실종되거나 사라진다고 전해지는 대서양버뮤다 제도 주변의 삼각형 지역. 세계 불가사의 논쟁에서 항상 거론되는 것중 하나다. 예전부터 사고가 잦았지만, 1945년에 미합중국 해군 항공대의 제19비행단 소속 TBF(M) 어벤저 뇌격기 1편대(5)와 그들을 구조하러 날아갔던 PBY 카탈리나 비행정이 감쪽같이 사라진 사고를 1960년대에 〈마이애미 해럴드〉에서 기자로서 일하던 에드워드 존스가 마의 삼각 지대라는 별명이 붙은 보도를 내보내면서 본격적으로 유명해졌다. 그리고 이게 돈이 된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날조하고 왜곡하면서 그야말로 미스터리한 장소가 되어버렸다. 그 뒤로 초상화가 순식간에 늙었다든지, 보이지 않는 힘에 사로잡혔는데 간신히 빠져나왔다든지…… 하는 온갖 헛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수많은 사람이 다양하게 주장했는데 주로 4차원의 문이라는 이야기에서
UFO 해저 기지설, 타임 터널설, 크라켄 등 수수께끼 같은 괴수설까지 그리고 아틀란티스의 후손들이 사는 곳이라는 억측에서 급기야 블랙홀이 박혀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과학의 이치에 부합하게 설명하려는 측에서는 해저에 메탄가스층이 존재해서 지각이 불안정해질 때마다 메탄가스가 대량으로 상승한 탓에 배는 물 밀도가 낮아져 침몰, 비행기는 엔진 폭발로 추락한다 카더라. 그밖에도 자기장 강도가 강해서 나침반이 맛이 간다는 견해도 있다. 결국 메탄가스가 원인으로 결론이 났다.

버뮤다 삼각 지대의 정반대 축,
일본 근처에 이와 똑같은 실종 상황이 벌어지는 'Dragon Triangle'이 존재한다. 일설에는 버뮤다 해역의 해저에 거대한 피라미드가 있다고 하며 인공위성 사진에서도 확인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이쪽은 대서양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서 선박의 운항이 다른 지역보다 활발하고 연근해와 적당히 떨어져 있어서 구조나 증거물 발견이 어려워 설명하기 곤란한 사건과 사고가 많은 것뿐이다. 실제로 사고 다발 해역이나 공역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그런 지역이 대부분 해상·항공 교통의 요지로 밝혀졌다. 거기다 이 지역은 허리케인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곳이다.

그러니까,
결국 통행량이 많으니까 당연히 사고도 많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이 과대포장된 것이다. 또한, 특별하지 않고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보트 절도 사건이 언론에 의거해 '버뮤다 삼각 지대에 빨려든 것이다!'라고 알려지는 때도 있었고 버뮤다 삼각 지대의 명성을 여러 의미로 악용하는 때가 있었다. 위에 언급된 일본 근처의 드래곤 트라이앵글도 실제로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항로가 겹치는 해역으로 선박 및 항공기의 통행량이 많은 곳이다.

해역의 크기 역시 약 400만 평방미터로, 엄청나게 넓다. 다른 바다에서도 저만한 크기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는 버뮤다 삼각지대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수준까지도 있다.

거기다 버뮤다 제도에는
LF웨이드 국제공항이 있다. 버뮤다 제도가 유령 섬이 아니라는 것 자체가 이 도시전설에 대한 명확한 반증이다. 그리고 바하마 자체가 버뮤다 삼각 지대에 들어가 있다! 버뮤다 삼각 지대를 다룬 주장이 죄다 사실이면 바하마는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되며, 심지어 바하마는 1,000척 이상의 선박이 등록된 편의치적국이라는 사실을 무시하는 것.

1945
년 일어난 Flight 19 disappearance 사건 역시 실제와 다르게 알려졌다. 19편대의 편대장인 테일러 대위는 확실히 베테랑이었으나 추락당시 소속된 비행단에 소속된건 불과 2주전이었으며, 비행단이 위치한 지역의 기지에서도 출격을 한 횟수는 5번도 채 되지 않았다. 또한 당시 훈련 시작의 날씨는 화창했으나 몇 시간후 시계가 해도 안보이고 4m앞도 안보일 정도로 나빠졌다. 즉 테일러 대위는 훈련병이 탄 4대 기체 인솔+시계확보+기지 복귀라는 힘든 상황속에서 연료 부족을 인지하지 못하고 결국 기지 복귀중 추락하였다.

또한 미해군은 실제 교전내용과 세간에 알려진 교전 내용은 확연히 다르며, 특히 '하얀 곳으로 들어간다/우리를 찾지마라'등의 교전내용은 완전히 조작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들을 수색하기 위해 이륙한 카탈리나 수상기역시 시계확보가 힘든 상황에서 무리한 수색을 하던도중 기체 내부의 누전이나 담뱃불(...)때문에 추락한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자기장 강도가 너무 강해서 나침반이 맛이 간다는 곳은 있다. 태평양의
아이언 바텀 사운드라는 곳이 그곳이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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