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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 개발 ‘암흑의 10년’] [ .. 도쿄의 '도시 대개조'] ....

뚝섬 2023. 7. 5. 09:11

[서울 도시 개발 ‘암흑의 10년’] 

[서울의 '도시 재생'과 도쿄의 '도시 대개조'] 

['잃어버린 20년' 넘어 부활한 日本] 

 

 

 

서울 도시 개발 ‘암흑의 10년’

 

2011년 박원순 변호사가 ‘서울, 변화의 시나리오가 시작된다’고 외치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가 6대 공약을 발표했는데, 1번이 토건 예산 삭감, 5번이 재개발 과속 추진 반대였다. 시장이 되자 그는 집 많이 지으면 뭐 하나. 99대1의 불평등 사회를 만들 뿐”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서울 뉴타운 계획을 폐기하고, ‘도시 재생’을 내걸었다. 동네 원형을 유지한 채 각종 공공·편의 시설을 넣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했다.

 

▶서울 종로구 창신동 등 52곳이 도시 재생 사업지로 선정됐다. 박 시장은 ‘옥탑방 한 달 살기’ 이벤트까지 벌이며 도시 재생에 열을 올렸다. ‘토목 사업’을 ‘적폐’와 동일시하던 문재인 대통령이 선풍기 선물을 보내며 응원했지만, 박원순표 도시 재생은 참담한 실패로 끝났다. 도시 재생 1호 창신동에만 900억원이 투입됐지만 공동 화장실은 여전했고, 소방차 출입도 불가능했다. 주민 수가 늘기는커녕 오히려 줄었다.

 

▶박 시장은 옛 연탄 아궁이 아파트가 문화유산이 될 수 있다면서 ‘아파트 한 동 남기기’ 정책도 추진했다. 고층 신축 아파트 사이에 홀로 흉물로 남은 주공 아파트 역시 박 시장이 사라지자 철거된다고 한다. 박 시장은 을지면옥 같은 낡은 건물을 ‘생활유산’으로 남겨야 한다면서 도심 재개발 사업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글로벌 금융지구로 변신한 도쿄역 - 일본 도쿄역 마루노우치 지역의 야경. 원래 이곳은 국가중요문화재인 도쿄역 주변이라 100( 31m) 넘는 건물을 지을 없었으나 2000년대 과감한 규제 완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30~40 글로벌 금융 지구로 탈바꿈했다. 지금은 도쿄역 뒤편(사진 오른쪽 부분)으로 재개발 바람이 확산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서울이 이러는 사이, 일본 도쿄는 수직 고밀도 재개발을 추진해 도시가 환골탈태했다. 도쿄역 주변, 롯폰기 힐스, 시부야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초고층 건물로 가득 차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바꿨다. 도쿄처럼 도시 재생의 글로벌 트렌드는 수직 고밀도 재개발이다. 도시의 밀도가 올라가면 각계각층 도시의 구성원 간 교류가 많아지고 시너지 효과가 나기 때문이다. 1기 신도시 분당, 일산 중 분당의 부동산 가치가 훨씬 높은 것은 들판에 입지한 일산과 달리 분당은 산이 많아 처음부터 고밀도 도시 개발을 했기 때문이다(홍익대 건축과 유현준 교수).

 

▶보존할 가치가 있는 건물이 많은 파리와 런던도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고밀도 재개발’을 선택하고 있다. 라데팡스는 파리 콩코드 광장~개선문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중심축에 자리 잡아 ‘보존’과 ‘개발’ 간 균형을 잘 잡은 도시 개발 모델로 평가받는다. 런던 도크랜드의 경우 낡은 항구를 금융 타운으로 재개발해 금융 산업 경쟁력 제고에 일조했다. 여전히 판자촌 몰골인 세운상가 주변을 둘러본 오세훈 서울시장이 “토목 반대가 ‘암흑의 10년’을 가져왔다. 피를 토하는 심정”이라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럴만하다는 생각이다.

 

-김홍수 기자, 조선일보(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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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도시 재생'과 도쿄의 '도시 대개조' 

 

지금의 서울 재생은 대규모 개발·건설 죄악시 관념주의·원리주의에 갇혀 위선적 '이념 도시' 한양 연상
대도시는 경쟁 통한 혁신 공간… 문명의 창구이자 국부의 원천.. 세계 대도시와 같은 방향 가야
 

 

얼마 전 몇십 년 만에 도쿄타워에 다시 올랐다. 그곳에서 바라본 도쿄는 온 사방이 대형 공사판인 듯했다. 주변에 초고층 건물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 타워 자체가 묻히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하긴 지난 30여 년 동안 도쿄에서는 100m 이상 빌딩이 50개에서 500여 개로 늘어났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도심 회귀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작금의 도쿄는 도시 전체가 중심업무지구(CBD)로 바뀌는 양상이다.

이는 2000년대 초에 착수한 '도시 대개조' 사업의 중간 결과다. 전후 고도성장기 도쿄의 주요 기반시설은 1990년대 들어 노후화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무렵에 찾아온 일본의 장기 불황은 거의 모든 도시 개발을 중단시켜버렸다. 이에 고이즈미(小泉) 정부는 '도시 재생특별법'을 제정했다. 마침 이시하라(石原) 도쿄도지사의 당선으로 수도 이전 논의도 백지화됐다. 목표는 국가 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제고였다. 2009~2012년 민주당 집권기에도 멈추지 않았던 '고이즈미 도시 재생'은 현재 아베(安倍) 정권하에서 차츰 결실이 드러나고 있다.

일본의 선택은 도시계획 규제 완화와 민간자본의 적극 활용이었다. 용적률 확대나 공중권 매매를 통해 (재)개발은 훨씬 유연해졌고, 시장경제의 힘을 빌리기에 복지 예산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기업 측에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도시 건조 환경이 절실했다. 글로벌 시대의 국운(國運)은 육해공(陸海空) 모빌리티 혁명이 좌우한다는 인식도 공유했다. 이런 마당에 2020년 올림픽 유치는 주마가편(走馬加鞭)이 되었다. 2014년 '도쿄도 장기 비전'을 수립한 일본은 수도권 부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세계 제1의 도시'가 최종 꿈이다.

일본은 '세계 제1의 도시'를 가져본 역사적 경험이 있다. 18세기 에도(江戶)는 인구 100만명으로 세계 최대 도시였다. 무도(武都)임에도 도시 생활의 실제 주인공은 상인, 쇼쿠닌(職人·장인), 초닌(町人·상공계급)일 정도로 에도는 경제 도시였다. 황무지 에도가 세계적 대도시로 성장한 것은 에도 막부 집권 세력의 장기 구상 때문이었다. 대규모 수리(水利) 공사와 기간(基幹) 인프라 구축도 전격적이었지만 화폐경제 도입을 통한 상업 활동과 시장 형성의 촉진이 특히 기발했다.

14세기 말에 등장한 조선의 수도 한양 역시 계획도시였다. 하지만 한양의 도시계획 원리는 에도의 경우와 달랐다. 여기서 강조된 것은 풍수지리 및 '주례(周禮)'에 입각한 성리학적 이상향이었다. 왕도(王都)였던 한양은 사회구성 측면에서 양반과 노비로 양분된 신분 도시였다. 도시의 존재 이유를 공맹(孔孟)의 도를 실천하는 데서 찾은 만큼 상공업은 천시되었다. 그만큼 한양의 지배적 도시관은 좋게 말해 도덕적이었고, 나쁘게 말해 위선적이었다. 한양은 20세기까지도 인구가 20만명 정도에 머물렀고 종국에는 일본의 식민지 수도가 되었다.

우리나라도 2013년에 '도시 재생법'을 만들었다. 현재 서울은 '서울형 도시 재생'이라는 이름을 걸고 도쿄 못지않게 열심히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런데 서울의 도시 재생은 물리적 성과 면에서 괄목할 만한 것이 별로 없다. 대규모 개발과 건설을 죄악시하는 가운데 이념 도시 한양을 연상케 하는 관념주의와 원리주의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포용·상생·공정·사람·생태 등과 같은 탈물질주의 도시 담론이다. 민족정기를 되살린다는 명분의 도로 정비, '촛불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취지의 광장 사업도 공연(空然)하기는 마찬가지다.

물론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행복을 지켜주는 일은 시정(市政)의 주요 책무다. 하지만 도시, 특히 대도시는 경쟁을 통한 혁신 공간으로서 문명의 창구이자 국부(國富)의 원천이기도 하다. 오늘날 도쿄뿐만 아니라 런던·뉴욕·파리 등 내로라하는 세계 도시들이 일제히 도시 공간 혁명에 매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서울의 도시 재생은 이제라도 장기·거시적 '도시 대개조' 방향에 더 큰 방점을 찍어야 한다.

게다가 우리 시대 최첨단 건축공법과 인문사회학의 결합은 물리적 개발과 삶의 질의 공존 가능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선진국의 도시 재생 사례는 차량과 보행, 건물과 녹지, 전통과 미래, 인간과 기술, 토속 경관과 인공 경관이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도시에 활기가 넘치고 도심에 사람들이 다시 모인다. 혹시 지금 서울은 다른 세계 도시들이 다 하는 숙제를 저 혼자 내팽개치고 있는 게 아닐까.
 

 

-전상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사회학(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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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20년' 넘어 부활한 日本 

 

규제 풀어 도심 리모델링

-지상엔 기업, 지하엔 맛집, 수십년 된 낡은 건축물들을 스마트한 빌딩으로 신축·개축
-건물만으론 안돼… 늘 사람 몰리게, 예전엔 퇴근시간 지나면 한적… 지금은 심야까지 관광·데이트족
-정권 바뀌어도 프로젝트 계속, 고이즈미 정권 '어번 뉴딜' 착수… 민주당 정권 거쳐 아베 때 완성
 

 

일본 대기업 서울지사에서 7년을 근무하고 귀임한 야마자키 히로유키(가명·46)씨는 도쿄에 돌아와서 본사가 있는 마루노우치 일대가 몰라보게 달라진 것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서울 발령이 나기 전인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수십년 된 우중충한 건물이 즐비했던 이곳이 현대적인 고층빌딩 숲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마루노우치는 우리나라로 치면 광화문과 서울역을 합쳐놓은 듯한 공간이다. 국책연구소·금융기관·대기업 본사가 밀집해 있다. 일왕이 사는 궁전이 바로 앞이고, 국회와 총리관저도 지척이다. 포천 글로벌500에 드는 기업 중 19개가 이곳에 본사를 두고 있다. 큰 회사 작은 회사 합쳐 4300개 기업이 둥지를 틀고 28만명이 근무한다. 야마자키씨가 서울로 떠날 때만 해도 마루노우치는 '비즈니스 중심지'였지만 낡은 구도심이었다. 남북으로1.3, 동서로 300~900m인 좁은 공간에 지은 지 수십년 된 건물로 빼곡했다. 은행과 관공서가 문닫고 나면 야근하는 샐러리맨을 빼곤 인적이 없었다.

 

일본 도쿄 도심의 고도 제한이 완화되기 전인 1992년 마루노우치 일대(왼쪽)에는 도쿄역 철로 너머로 높이 31m 제한을 맞춘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그러나 도심 고도 제한이 완화된 2016년 에는 초고층 빌딩이 밀집해 있다./미쓰비시지쇼 제공 

 

이젠 달라졌다. 고도성장기에 지은 오래된 건물들을 최신형 초고층 인텔리전스 빌딩으로 개축하거나 신축하면서 스카이라인이 달라졌다.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가게도 속속 입주했다. 식도락가들이 '버터계의 에르메스'라고 부르는 에쉬레 메종드뵈르 도쿄점이 대표적이다. 중심가인 나카도리(仲通)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평일은 오후 3, 주말은 오후 5시까지 차가 안 다녀 빌딩숲 복판인데도 봄여름이면 노천카페가 북적거린다. 2027년에는 인근 도쿄역 뒤에 높이 390m짜리 빌딩도 들어선다.

마루노우치 재개발은 1988년 이 지역 건물주들이 '오테마치·마루노우치·유락쵸 지구 마치즈쿠리(마을 만들기) 협의회'라는 공동 운영기구를 만들면서 첫발을 내디뎠다. 미쓰비시 계열사 중 하나로 이 지역 부동산 약 30%를 보유한 미쓰비시지쇼(
三菱地所)를 중심으로 기업·단체 89곳이 참여했다. 지역 전체를 어떻게 살릴지 전문가와 관청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7년 동안 큰 그림을 그린 다음, 1995년 재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3년 뒤 첫삽을 떴다. 긴죠 아쓰히코(金城敦彦) 미쓰비시지쇼 개발추진부 부()부장은 "사람들의 교류 기회를 늘리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고 했다. 중심가에 차가 못 다니게 하고, 지하 상가와 지상1~2층에 맛집과 노천카페를 적극 유치하자는 전략이 여기서 나왔다.

1998~2007년까지 1단계 사업 기간 때 마루노우치 중심가 보도 폭을 6m에서 7m로 넓혔다. 지금 마루노우치에 서 있는 100여개 건물 중 미쓰비시UFJ신탁은행 본점·신마루노우치빌딩 등 6개를 이 기간에 새로 지었다. 2008년부터 시작된 2단계 사업 기간에는 오테마치와 유락쵸까지 이어지는 지하상가·지하철 연결망을 완성해나갔다. 마루노우치 에이라쿠빌딩·오테마치파이낸셜시티 같은 새로운 랜드마크가 속속 들어섰다.

정부는 필요할 때 관련 규제를 융통성 있게 풀어주는 역할을 했다. 고이즈미 정권 때 '어번 뉴딜'을 추진하면서 도심 곳곳에 특별지구를 설정해 고도제한(31m)을 해제한 게 대표적이다. 일본은 지진 때문에 도심 곳곳에 고도제한을 뒀는데, 방재기술·내진설계가 발달해 자신감을 갖게 된 덕이 컸다. 마루노우치도 그 혜택을 봤다.

중간에 정권이 바뀌어도 재개발 계획의 큰 틀은 흔들리지 않았다. 마루노우치 재개발은 자민당 정권에 첫 삽을 뜨고 민주당 정권 때 계속 추진해 아베 정권 때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30년 가까운 불황과 정권 교체에 상관없이 민관이 협력해 꾸준히 개발을 밀고 나간 것이다. 이세 나오히토(
伊勢尙史)국토교통성 도시국 기획조정관이 "중간에 아무리 정권이 바뀌어도 도시 재생의 중요성에 대해서만큼은 정부의 입장이 바뀐 적이 없다"면서 "다국적 기업 아시아 본사를 도쿄로 유치하는 게 정부의 당면 목표"라고 했다. 다마키 다다시(玉置直司)법무법인 광장 고문은 "만약 한국이었다면 '재벌 특혜' 논란이나 불황 등의 요인으로 중도에 좌절했을 것"이라고 했다.

 

-특별취재팀〉 김수혜 도쿄 특파원/김충령 기자/양지혜 기자/최은경 기자, 조선일보(17-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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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빌딩숲 사이 카페와 상점들… 상쾌하구나 마루노우치! 

 

['잃어버린 20' 넘어 부활한 日本] 전문가 기고 

 

얼마 전 도쿄 마루노우치에 가보고 격세지감이 들었다. '잃어버린 20' 때는 낡고 허름한 건물이 밀집한 구도심이었는데, 지금은 1박에 15만엔에서 시작하는 최고급 아만호텔을 포함한 랜드마크 건물들이 들어서 있었다. 웅장한 건축물 사이로 노천 카페와 신기한 상점이 이어졌고, 지하는 인근 오테마치와 긴자까지 수km에 걸쳐 지하상가와 지하철로 연결돼 있었다.

멋진 건물로만 치면 서울 광화문도 포시즌스호텔과 D타워가 들어섰다. 하지만 우리는 이거 둘뿐인데, 마루노우치는 이런 게 수십여개나 된다

우리는 도심 재개발을 몇 번 했지만 청계천 빼곤 국민이 박수 친 사업이 별로 없다. 낡고 지저분한 공간을 일반인 발길이 닿는 모던한 '생활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게 청계천 사업이다. 하지만 다른 사업은 시민들 라이프 스타일과 상관없이 전시용으로 추진된 경우가 많았다. 반면 일본은 장기 불황을 견디면서도 청계천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더 멋지게 도쿄 도심을 재개발했다.


건물 사이 사이 '보행자 천국' - 일본 도쿄 마루노우치 나카도리에 상점과 노천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다. 나카도리는 평일 낮에도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보행자 천국’이다. /미쓰비시지쇼 제공


정치인이 치적 세우려고 시작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시작한 사업이었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해당 지역에 부동산을 많이 갖고 있는 대기업이 자기네 건물뿐 아니라 주변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청사진을 만들고, "이렇게 고치면 모두가 경제적으로 이익을 본다"고 주변을 설득했다. 난개발이 되지 않게 전문가·시민·구청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반영했다. 정부는 사업 진행 과정을 지켜보며 '규제 완화'로 막힌 길을 뚫어줬다. 민관이 힘을 합쳐 도쿄 도심 자체의 가치를 끌어올린 것이다.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장, 조선일보(17-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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