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人 빵]
[당뇨병이라는 동무를 가진 분들에게]
[평생 관리가 필요한 당뇨병, 당뇨에 좋은 음식과 의외로 나쁜 음식 5가지]
당뇨人 빵
당뇨병을 앓고 있는 한 유튜버가 라면을 먹기 전 혈당과 먹은 후 치솟은 혈당 수치를 비교해서 올리니 동병상련의 당뇨인들이 이런 댓글을 달았다. “당뇨 10년 차인데 찐 고구마 작은 거 하나 먹고 계단 40층 올라야 하고, 라면 하나 다 먹는 거는 상상도 못 해요. 흰 쌀밥 한 공기와 찐고구마, 감 홍시를 마음 놓고 먹은 날이 언제였던지.” “라면 국물에 찬밥 넣고 후르륵~. 언제 먹어봤더라, 기억이 가물가물.”
▶당뇨병은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질병 부담 부동의 1위다. 1970년대 초만 해도 당뇨병 유병률은 약 1.5%에 불과했다. 서구화된 식습관, 인구 고령화로 당뇨병이 빠르게 늘어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 환자다. 당뇨 전 단계 유병률은 무려 2000만명가량 된다. 성인의 절반 이상이 당뇨 관리가 필요한데도 당뇨병을 통합 관리하는 환자는 10명 중 1명꼴에 불과하다.
▶세종대왕은 당뇨병을 앓아 하루에 마시는 물이 한 동이 이상이었다는 역사적 기록이 있다. 당뇨 합병증으로 눈이 안 보이는 당뇨망막병증까지 앓았다. 이 무서운 당뇨병도 100여 년 전 인슐린 개발로 신기원이 열렸다. 캐나다 의학자 프레드릭 벤팅이 어릴 적 여자친구가 소아 당뇨로 사망하는 것을 보고 의사가 돼 92번 실패 끝에 1921년 당뇨 치료제 인슐린 추출에 성공했다. 1923년 역사상 최연소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당뇨는 무서운 병이다. 철저히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오죽하면 ‘침묵의 살인자’라 하겠나. 평생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관리해야 하는 ‘자신과의 싸움’밖에 묘수가 없다.
▶당뇨 환자들은 피해야 할 3가지 음식으로 ‘음·빵·면’을 꼽는다. 달콤한 음료수, 정제 탄수화물의 대명사인 빵, 라면과 짜장면 같은 밀가루 음식은 혈당을 치솟게 만든다. 2년 전 빵을 멀리해야 하는 당뇨인들 사이에 새로 출시된 편의점 빵이 입소문 났다. 몸에 좋은 건강 빵이 아니라 생크림이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빵이었다. 탄수화물보다 지방이 더 많은 탓에 당장의 식후 혈당이 생각보다 덜 올랐다. 당뇨인들이 너도나도 사진을 찍어 올렸다. 풍족한 한국에서 당뇨인들은 갓 구운 빵 냄새, 라면과 짜장면의 유혹을 이겨내며 하루를 보낸다.
▶당뇨인 등을 위해 건강 빵을 선보이는 빵집이 하나둘 생겨나더니 국내 1위 제빵업체 SPC가 밀가루와 설탕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을 높인 당뇨 빵을 7종 개발해 출시했다. 빵 맛을 완전히 대신할 수야 없겠지만 당뇨인들에게 위안이 하나 늘었다.
-강경희 논설위원, 조선일보(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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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라는 동무를 가진 분들에게
우리 부부는 매3개월마다 주치의에 가서 검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약처방을 받아 온지가 나(가족력으로 인한 당뇨병)는 25년 가량이고, 아내는 15년 정도가 되었다. 둘다 당뇨병과 그의 합병증인 고혈압과 고지혈증, 아내는 갑상선저하증으로 인하여서 아침 저녁으로 약을 복용하면서 지내고 있다.
그런데 지난 4월에는 주치의선생님이 나에게 이제는 인슐린 주사를 맞으면서 약을 복용하라는 것이었다. 너무 공복 혈당량이 높으니 할 수가 없다고 하였다. 그래서 내가 요청하기를 3개월만 유예하여 달라고 하였다. 앞으로 식단을 바꾸고, 운동을 더 열심히 하여 보겠다고 하여 겨우 허락을 받고 약을 전과 같이 받아와서는 복용하면서, 식사에서 빵 종류와 국수류를 가급적이면 않먹고, 운동도 그전까지는 마지 못하듯이 10,000보를 걷는 것으로 하였으나, 그 이후에는 매일 2시간내지 3시간을 집옆의 공원에 가서 걸었다. 그야말로 걷고 또 걸었다. 그 결과 지난 달 11일에 주치의 선생님으로부터 혈당치가 많이 내려갔다고, 약을 그대로 복용하여도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참으로 기쁜 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당뇨병을 지니고 사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이 몇가지가 있다.
첫째, 약을 의사 처방대로 제대로 복용하라는 것이다. 제발 민간 요법에 의존하지 말고요.
둘째, 식사는 가급적이면 단당류(즉, 설탕류)이 든 식품을 자제하고, 5백(白)식품, 즉, 쌀, 밀가루, 소금, 설탕, 조미료등을 가급적이면 적게 섭취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식사는 곡물류, 야채류, 어패류, 육류, 과일류, 유제품을 골고루 섭취하라는 것이다.
셋째는, 운동 특히 걷기를 매일 세시간을 하라고 권하고 싶다. 오전, 오후, 저녁에 나누어서 인내하면서 걸으라는 것이다. 그래야 몸 안에 포도당이 소비되고 비만이 사라지게 때문이다.
다만, 당뇨병은 완치라는 것은 없다. 한번 발병하면 평생을 동행해야하는 친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꾸준함과 인내와 절제가 필요하다고 본다.
사족으로, 저녁 식사를 가급적이면 소식으로하고, 섭취한 음식이 다 소화되도록 걷고 그리고 잠자리에 드는 거이 좋다고 본다.
-http://picpen.chosun.com/picpenlist/theme.picpen?themeid=D0007,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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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관리가 필요한 당뇨병, 당뇨에 좋은 음식과 의외로 나쁜 음식 5가지
당뇨는 ‘완치 안 되는 병’으로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당뇨는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긴 병인만큼 생활습관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특히 식습관이 원인인만큼 당뇨를 완화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식습관을 개선하고,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오늘은 당뇨병에 영향을 미치는 식습관과 음식과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당뇨병에 의외로 나쁜 영향을 주는 음식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1. 균형 있는 식사와 코스요리처럼 식사하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섬유질 등 균형 있는 식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같은 식단이라도 먹는 순서에 따라 혈당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순서로 식사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단백질, 지방 -> 섬유질 -> 탄수화물
탄수화물을 가장 나중에 먹고, 단백질과 지방을 가장 먼저 먹는 것이 식후 혈당이 제일 적게 올라갑니다. 단백질과 지방이 탄수화물의 흡수를 지연시켜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서 혈당을 조절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백질과 지방을 먼저 먹고, 채소에 많은 섬유질을 그 다음에 먹고, 마지막으로 탄수화물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꼭 한식의 코스요리처럼 식사하며, 천천히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비만이라면 저지방식의 식사를 하세요!
당뇨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비만입니다. 비만이라면 체중을 5~7% 정도 줄이는 것이 발병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습니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 열량을 적게 섭취하는 저지방식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혈당을 낮추는 음식을 섭취합니다. 혈당을 낮추면서 당뇨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현미, 메밀 등 통곡물과 지방함량이 낮은 시금치 같은 녹색 채소와 달걀, 생선 등 단백질이 도움이 됩니다.
3. 식사를 거르지 마세요.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끼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어트나 1인 1식 등의 열풍이 불었었는데요. 당뇨병이 있다면 한 끼나 두 끼를 먹는 것보다 세 끼를 먹는 것이 혈당의 진폭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아침을 거르는 것은 혈당 조절에 큰 영향을 줍니다. 자고 일어난 후 공복 시간이 긴 만큼 아침에 식사를 신경 써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아침에 인슐린이 가장 효과적인 힘을 발휘해 혈당조절이 잘 되므로 간단하게라도 아침을 꼭 드세요. 꼭 세 끼를 먹기 힘들다면 저녁을 건너뛰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에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식습관에 큰 영향을 받는 당뇨병은 당뇨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구별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1. 당뇨에 좋은 음식
1) 현미, 귀리, 퀴노아 등 통곡물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인데요, 우리가 흔히 먹는 도정된 흰쌀보다는 현미, 귀리, 퀴노아, 수수, 메밀과 같은 곡물을 통곡물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2) 시금치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섬유질이 많은 채소는 지방, 나트륨의 함량이 낮아 당뇨병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시금치는 마그네슘이 풍부해 코티졸 호르몬 수치를 조절해줍니다. 코티졸 호르몬은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안정감을 주며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조절해 당뇨에 도움이 되는 특급 식품으로 꼽힙니다.
3) 토마토 & 베리류
토마토는 다른 과일과 달리 당분과 열량이 낮고, 혈당을 조절해줍니다. 빨간색, 보라색을 띠는 베리류의 과일도 안토시아닌류와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는 성분이 있어 도움이 됩니다.
4) 양파
양파의 APDS 성분은 혈당을 내려주는데요, 인슐린과 함께 간에서 포도당을 저하해 인슐린의 수명을 늘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5) 견과류
견과류는 단백질, 불포화지방과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심장병, 당뇨병에 효과적인 식품입니다. 하루에 한 주먹 정도, 다른 군것질 대신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당뇨에 의외로 나쁜 음식
1) 감자, 옥수수
식물성 식품인 감자, 옥수수는 탄수화물이 높아 먹는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또한, 감자는 혈당지수가 떡과 빵보다 높습니다.
2) 호박
호박의 혈당지수는 65 정도로 보통 수준이지만, 조리해서 먹으면 95까지 높아져 의외로 당뇨에 나쁘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피클, 장아찌
채소를 재료로 요리할 때 소금, 버터, 설탕 등의 조미료를 최소화해야 하는데요, 아무리 몸에 좋은 채소도 조미료를 사용하면 당뇨병에 해롭습니다. 특히 피클이나 장아찌처럼 간장이나 소금 등에 절인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떡
밀가루 음식은 당뇨에 나쁘고, 쌀로 만든 음식은 당뇨에 좋은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쌀로 만들어진 떡도 정제된 흰쌀에 설탕을 첨가해서 만들어 주의하면서 섭취해야 합니다.
5) 말린 과일
말린 과일은 수분이 적고, 당분이 높아 혈당을 상승시킵니다. 또한, 설탕을 첨가해서 만드는 경우가 많아서 당뇨 환자들은 특히 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
혈당지수와 식품
혈당지수란 식품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얼마나 빨리 많이 올라가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인데요,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 정도 및 인슐린 반응과 관련이 있는 만큼 당뇨병이 있다면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 혈당지수가 보통인 식품-혈당지수가 낮은 식품
바게트(93)
쌀밥(92)
도넛(86)
떡(85)
감자(85)
우동(85)
찹쌀(80)
옥수수(75)
라면(73)
팝콘(72)
카스테라(69)
보리밥(66)
파인애플(66)
파스타(65)
호밀빵(64)
아이스크림(63)
치즈피자(60)
패스츄리(59)
머핀(59)
고구마(55)
바나나(52)
포도(46)
양배추(26)
땅콩(14)
사과(36)
귤(33)
토마토(30)
버섯(30)
우유(25)
미역(16)
오늘은 당뇨병을 완화하는 식습관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감자나 옥수수 등의 채소는 건강에 좋다는 생각에 간식으로 자주 드시기도 하는데요, 의외로 혈당지수가 높아 당뇨병 환자에게는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 꼭 기억하시고 자제하길 권합니다. 식습관을 개선해서 당뇨병을 완치할 순 없어도 완화하길 바랍니다.
-라이나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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