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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엊그제까지 하던 게 '광기 어린 공격'] [공지영의 침묵, 강용석의 막말] ['점' 유감] 기나긴 거짓말 공방에 '신체 특징'이란 말이..

뚝섬 2018. 10. 22. 08:07


'點 소동' 주역 공지영씨 "광기 어린 공격 견디기 어려워" 호소. 당신이 엊그제까지 하던 게 '광기 어린 공격'.   팔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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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의 침묵, 강용석의 막말

 

배우 김부선씨의 주장에서 불거진 이재명 경기지사의 '큰 점' 구설(口舌)은 자발적인 신체 검증까지 연출했다. 이재명 지사는 병원을 찾아가 피부과·성형외과 전문의로부터 "점이나 레이저 제거 시술 흔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아냈다. 그로서는 치욕적인 경험이었을 것이다.

민망하다는 말까지 나오는 '큰 점' 파문에는 세 사람이 연루돼 있다. 김부선씨와 소설가 공지영씨, 김씨의 변호인 강용석 변호사다. 지난 4일쯤 온라인에서 유포된 녹음 파일에서 김씨와 공씨는 이 지사 신체의 은밀한 부위를 두고 얘기를 주고받는다. 김씨는 이 지사와의 불륜(不倫) 여부를 둘러싸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고, 공씨는 김씨를 돕겠다며 나서고 있다.

그러나 세 사람은 '셀프 검증' 이후 하나같이 쉽게 이해하기 힘든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공씨는 김씨와의 통화 내용을 녹음해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점' 의혹에 책임이 적지 않다. 그러나 공씨는 검증 결과에 대해 한마디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검증 자체에 대한 비판, 이 지사를 비난하는 타인의 게시글만 꾸준히 리트윗(트위터에 게시된 글을 다시 전송하는 것)하고 있다. 성동격서(聲東擊西)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파문 확산에 기름을 부은 김씨의 법률 대리인 강용석 변호사는 검증 결과에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강 변호사는 이 지사의 큰 점 의혹에 대해 누구보다도 날 선 공격을 하며 논란을 증폭시켰다. 그런데 '점이 없다'는 결과에 대한 그의 첫 반응은 인신공격이었다. 그는 "쌩쇼하는 점명이나 거기 놀아나는 아주대 의사들이나 그 밥에 그 나물" "제 발이 저린지 부들부들하더니 쌩쇼를 해서 국민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고 했다.

강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생방송에서 "선정적으로 하지는 않겠다"고 여러 번 말했다. 그러나 검찰·경찰의 수사에 충실히 대응하기보다는 장외 공방에 골몰하며 의혹 확산을 즐기는 듯한 모습이다. 그는 "인권위 주차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배우님과 한번 자리를 마련하겠다" "현직 최고위직의 움직일 수 없는 증거가 있다"는 등 근거를 알 수 없는 의혹만 잇따라 꺼냈다. 핵심 당사자인 김부선씨는 뒤로 물러나 기나긴 침묵을 계속하고 있다.

누구보다도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정치인으로 인정받는 이재명 지사는 신체 검증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심정을 이렇게 토로했다. "소셜 미디어가 나의 힘이기도 했는데 족쇄가 되어가고 있다. 지금은 후회스럽고 과거에
쓴 글을 보고 싶지 않다." 비록 원수처럼 여기는 상대의 말이지만 공씨와 김씨, 강 변호사 모두 염두에 뒀으면 싶다.

 

-권상은 경기취재본부장, 조선일보(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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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유감


클린턴 대통령의 '지퍼 게이트' 주인공 모니카 르윈스키를 법정에 불러낸 사람은 폴라 존스였다. 존스는 클린턴이 주지사 시절 자신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고, 또 다른 피해자 르윈스키를 찾아냈다. 존스는 "클린턴의 신체 특징을 알고 있다"고 주장해 커다란 화제를 모았다. 특별검사가 이 '특징'을 확인하느냐 마느냐가 또 화제가 됐다. 클린턴은 르윈스키와 맺은 관계를 시인하고 존스와 거액 배상에 합의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배우 김부선씨의 기나긴 거짓말 공방에도 결국 '신체 특징'이란 말이 등장했다. 김씨가 작가 공지영씨와 통화하면서 이 지사의 몸에 큰 점이 있다고 말한 것이 녹음돼 시중에 나돌았다. 이제 싸움의 승패가 ''의 존재 여부에 달리게 됐다. 이 지사는 즉각 "신체를 공개하겠다"고 나섰다. 그는 "경찰도 이제 사실을 확인할 의무가 있다. 경찰이 지정하는 방식으로 당장이라도 확인해 드리겠다"고 했다



2008년 가수 나훈아는 '야쿠자의 애인을 건드려 신체 일부를 훼손당했다'는 소문에 시달리자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Seeing is believing(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이 있다"며 바지 지퍼를 반쯤 내린 채 "보여주면 믿겠느냐"고 물었다. 워낙 돌발적 상황이어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말문이 막혔다고 한다. 그는 그렇게 루머에서 벗어났다. 이 지사 역시 비슷한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공인의 스캔들은 확실히 종식시키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는다. 토머스 제퍼슨 미국 제3대 대통령의 '사생아 논란' 200년 가까이 지속됐다. 흑인 노예 샐리 헤밍스와 사이에 아이 여섯을 낳았다는 소문이 처음 불거진 게 1802년이다. 그로부터 196년이 지난 1998년 학계가 두 사람 후손의 유전자를 감식한 결과, 양가 자손이 같은 유전자를 가졌음을 밝혀냈다. 자체 조사에 착수한 제퍼슨 기념 재단도 2년 뒤 "제퍼슨이 아이 여섯 중 적어도 한 아이의 아버지"라고 발표해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부선씨가 한 신문 인터뷰에서 "변호사 출신 정치인과 데이트했는데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다"고 말한 것이 2010년이다. 그 뒤로 지금까지 두 사람 다툼도 지루하게 이어지고 있다. 처음엔 누가 거짓말하는지 대중의 호기심도 없지 않았다. 이제는 구설이 늘어져 피로감을 준다. 정치 혐오도 심화시킨다. 이 지사가 확인을 자청했으니 그렇게 해서라도 이 소모적인 싸움을 끝내는 게 어떨까 싶다.

 

-한현우 논설위원, 조선일보(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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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지사 신체 공개 검증 끝에 "點 없다" 결론. 대체 그녀가 본 點은 누구의 點인가?    -팔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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