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산-산행이야기]

[2010년 산행정리: "마운틴 오르가슴.. " (1-3)]

뚝섬 2010. 12. 25. 13:31

2010년도의 마지막 송년산행을 남겨둔 주말(25/26) 30년 만의 혹한이 찾아왔다.

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고, 심지어 은행 전산망마저 얼어 붙었다. 예정하였던 산행(25: 백석산, 26: 발왕산)이번 한파경보로 부득히 취소..

지난 주의 산행이 금년 마지막 산행이 되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

 

 

2010년 총 56회의 산행 중 가장 의미있고 인상 깊었던 3곳을 생각한다면,

 

(1)   설악산의 3 등로(달마봉-봉정암-귀떼기청봉)

(2)   지리산(종주: 중산리-천왕봉-노고단-성삼재)

(3)   한라산..  이지 않나싶다. 

 

 

   [설악산 3경: 달마봉-봉정암-귀떼기청봉]

 

 

 

  [지리산 종주: 천왕봉(좌)과 임걸령-노고단.. ]

 

 

 

  [한라산]

 

 

가장 힘든 것으로 기억에 남는 곳은 뭐니뭐니하여도 도상거리 37km의 지리산 종주일 것이다.

 

 

  [7월24일, 지리산 종주.. ]

 

56회의 산행.. 무슨 이유로 많은 시간과 경제적인 지출을 마다하지않고 무수한 산행을 하게 되었으며, 또 계속하여 산을 찾으려 하는 것일까..?? 

그저 산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저 산이 좋아서, 그러다 보니 취미가 되었고, 더불어 건강관련 생각도 하게되고..

 

최근 이에 부합될 만한 글월을 접하게 되었다. 이런저런 산에 대한 실리를 따지면서 더불어 두고두고 음미해 볼 일이라 생각한다.

_____________________

 

마운틴 오르가슴이란 바로 산과 인간이 하나가 되었을 때 오는 기쁨이다. 한국의 지형은 마운틴 오르가슴을 느끼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 근거는, 한국 국토의 70%가 산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있다. 한국은 산이 아주 많은 나라라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세계에서 이처럼 산이 많은

나라도 드물다. 물론 네팔이나 스위스는 한국보다 산이 많다. 양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스위스나 네팔은 산의 비율이 70%가 넘지만 그 질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한국보다 떨어진다. 질이 떨어진다는 의미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산이 많다는 뜻이다. 네팔이나 스위스는 분명 한국보다 산이 많은 나라지만

해발 2500m 이상에는 인간이 거주하기 힘들다. 이들 나라의 산들은 2500m가 넘는 산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높은 산은 경외의 대상일 뿐이다.

그러나 평균 1000m 높이의 산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한국의 산들은 인간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무가 우거져 있고, 계곡에는 물들이

흐르고 있어서 사람이 살 수 있는 산들이다. 알프스만 하더라도 높이가 높고 겨울에는 눈이 많이 와서 사람이 살기에는 부적당하다. 미국의 로키산맥도

산이 너무 크고 웅장해서 사람이 마음 편하게 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한국 산과 같은 아늑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중국의 경우에는 땅이 넓어서 어떤

지역에는 산들이 많지만 어떤 지역에는 산들이 거의 없는 평야지대로만 이어져 있다. 그런가 하면 서북쪽에는 황토 고원지대와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처럼 수목이 울창하고 동물이 살고, 더불어 사람이 살 수 있는 산은 한정되어 있다고 보아야 한다. 일본의 산들이 한국과 비슷하긴 하지만, 일본은

평야지대가 한국보다 많다. 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한국보다 낮다.

 

천산산맥의 중심에 있는 산악국가인 키르키스탄의 산들은 3~4000m의 높이라서 인간이 살 수 없는 척박한 산들이다. 대부분 험악한 바위와 꼭대기에는

만년설들이 쌓여 있어서 구경하기에는 더 없이 장관이지만, 사람이 집을 짓고 살 수 없는 환경이다. 바라보는 경관은 일품이지만, 인간이 살 수 없는

산들일 뿐이다. 모든 면에서, 세계에서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춘 산은 한국이 가장 많다.    (2-2로 계속.. )

 

__________________________

 

[2010년 산행기록(상반기)]

일시

산행지

해발(m)

소재지

산행시간

주제

01/01

용마산-아차산

348

서울

3:18

2010 경인(庚寅)년 새해 해맞이..

01/09

인왕산

338

3:00

서울도심 산행..

01/16

북한산-영봉

604

3:20

영기어린 암봉의 멋진 조망..

01/24

능경봉

1123

강원 평창

3:05

쌓인 눈길..

02/06

황악산

1111

경북 김천

5:15

7개 봉우리의 오르내림..

02/15

청계산

615

서울

5:10

옥녀봉에서 이수봉까지..

02/20

함백산

1573

강원 정선

4:10

장쾌한 능선과 시원한 조망..

02/27

매화산

1010

경남 합천

4:05

운무 속의 기암과 상고대..

03/07

우두산(별유산)

1046

경남 거창

4:40

환상적인 눈꽃과 상고대..

03/13

갑장산

805

경북 상주

4:25

봄을 맞는 아담한 산..

03/20

주흘산

1106

경북 문경

5:50

문경새재의 진산..

03/27

서대산

903

충남 금산

4:08

시원한 정상능선..

03/28

쫓비산

537

전남 광양

4:00

매화가 만발한 섬진강변의 산행..

04/03

무학산

763

경남 마산

4:00

남쪽바다.. 그 파란물..

04/04

영취산

510

전남 여수

4:00

진달래, 푸른바다와 어룰리다..

04/10

칠갑산

561

충남 청양

4:10

이른 꽃산행..

04/17

마이산

686

전북 진안

5:05

말의 귀를 쫓아..

04/24

지리()

398

경남 통영

4:17

만만치 않은 섬산행..

05/01

금수산

1015

충북 제천

4:50

시원한 충주호반..

05/08

황매산

1108

경남 산청

4:15

드넓은 산상평원..

05/15

지리산-바래봉

1167

전북 남원

4:45

장쾌한 지리주능선을 마주보며..

05/21

달마산

481

전남 해남

4:45

멋진 암릉과 시원한 능선..

05/22

노꼬메오름

834

제주

2:20

대표적인 제주 화산지형 오름..

05/30

수락산-장암계곡

637

경기 의정부

5:20

여유자적한 초여름 산행..

06/02

월영산-대각산

198

전북 군산

3:50

고군산군도-내륙 섬산행..

06/05

가리왕산

1561

강원 평창

5:45

깊고 육중한 육산..

06/13

백암산

1099

강원 홍천

5:05

깊은 오지의 청정숲..

06/19

공작산

887

6:15

깊은 녹음 속에 잠긴 암봉과 조망..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월1일: 용마-아차산(348m)-서울] --- "2010 경인년 새해 해맞이.. "

 

 

 

 

 

[1월9일: 인왕산(338m)-서울] --- "서울도심 산행.. "

 

 

 

 

 

[1월16일: 북한산-영봉(604m)-서울] --- "영기어린 암봉의 멋진 조망.. "

 

                  

 

 

 

 

[1월24일: 능경봉(1123m)-강원 평창] --- "쌓인 눈길.. "

 

                           

 

 

 

 

[2월6일: 황악산(1111m)-경북 김천] --- "7개 봉우리의 오르내림.. "

 

 

 

 

 

 

[2월15일: 청계산(615m)-서울] --- "옥녀봉에서 이수봉까지.. "

 

                  

 

 

 

 

[2월20일: 함백산(1573m)-강원 정선] --- "장쾌한 능선과 시원한 조망.. "

 

                

 

 

 

 

[2월27일: 매화산(1010m)-경남 합천] ---  "운무 속의 기암과 상고대.. "

 

                 

 

 

 

 

[3월7일: 우두산(별유산)(1046m)-경남 거창] ---  "환상적인 눈꽃과 상고대.. "

 

                  

 

 

 

 

[3월13일: 갑장산(805m)-경북 상주] ---  "봄을 맞는 아담한 산.. " 

 

                  

 

 

 

 

[3월20일: 주흘산(1106m)-경북 문경] ---  "문경새재의 진산.. "

 

               

 

 

 

 

[3월27일: 서대산(903m)-충남 금산] ---  "시원한 정상능선.. "

 

                     

 

 

 

 

[3월28일: 쫓비산(537m)-전남 광양] ---  "매화가 만발한 섬진강변의 산행.. "

 

                    

 

 

 

 

[4월3일: 무학산(763m)-경남 마산] ---  "남쪽바다.. 그 파란물.. "

 

                 

 

 

 

 

[4월4일: 영취산(510m)-전남 여수] ---  "진달래, 푸른바다와 어울리다.. "

 

                  

 

 

 

 

[4월10일: 칠갑산(561m)-충남 청양] --- "이른 꽃산행.. "

 

                  

 

 

 

 

[4월17일: 마이산(686m)-전북 진안] --- "말의 귀를 쫓아.. "

 

                

 

 

 

 

[4월24일: 지리(망)산(398m)-경남 통영] --- "만만치 않은 섬산행.. "

 

                                        

 

 

 

 

[5월1일: 금수산(1015m)-충북 제천] --- "시원한 충주호반.. "

 

                        

 

 

 

 

[5월8일: 황매산(1108m)-경남 산청] --- "드넓은 산상평원.. "

 

                   

 

 

 

 

[5월15일: 지리산-바래봉(1167m)-전북 남원] --- "장쾌한 지리 주능선을 마주보며.. "

 

 

 

 

 

[5월21일: 달마산(481m)-전남 해남] --- "멋진 암릉과 시원한 능선.. "

 

          

 

 

 

 

[5월22일: 노꼬메오름(834m)-제주] --- "대표적인 제주 화산지형 오름.. "

 

                        

 

 

 

 

[5월30일: 수락산-장암계곡(637m)-경기 의정부] --- "여유자적한 초여름 산행.. "

 

 

 

 

 

[6월2일: 월영산-대각산(198m)-전북 군산] --- "고군산군도-내륙 섬산행.. "

 

              

 

 

 

 

[6월5일: 가리왕산(1561m)-강원 평창] --- "깊고 육중한 육산.. "

 

 

 

 

 

[6월13일: 백암산(1099m)-강원 홍천] --- "깊은 오지의 청정 숲.. "

 

          

 

 

 

 

 

[6월19일: 공작산(887m)-강원 홍천] --- "깊은 녹음 속에 잠긴 암봉과 조망..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2010년 산행정리: ‘마운틴 오르가슴.. “ [2-3]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