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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일확천금 요지경, 당장 압수수색으로.. ] [곽상도 아들의 아빠 찬스]

뚝섬 2021. 9. 28. 06:34

[갈수록 일확천금 요지경, 당장 압수수색으로 증거 인멸부터 막아야]

[곽상도 아들의 아빠 찬스]

 

 

 

갈수록 일확천금 요지경, 당장 압수수색으로 증거 인멸부터 막아야 

 

이재용 재판 출석 위해 법정 향하는 박영수 특검.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시행사인 화천대유에 7년째 근무하고 있는 박영수 전 특검의 딸이 회사가 보유했던 84㎡ 아파트 1채를 최근 분양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딸 박씨가 치른 분양 대금은 6억~7억원 선이라고 하는데 현재 호가가 15억원 안팎이라고 한다. 박 전 특검 측은 “분양 대금을 정상적으로 납부했다”고 하지만 이 아파트 단지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0대1 수준이었고 당장의 시세 차익만 10억원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특혜라고 볼 수밖에 없다. 퇴직 절차를 밟고 있다는 박씨는 수억 원대 퇴직금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 전 특검은 화천대유 고문을 맡았었다.

 

화천대유에 6년간 근무했던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도 아버지 소개로 입사해 200만~300만원대 월급을 받으며 일하다 지난 3월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액수다. 권순일 전 대법관은 변호사 등록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화 자문 정도만 응했다”면서도 화천대유에서 10개월간 고문료로 월 1500만원을 받았다. 여야를 가리지 않는 전방위 로비 아닌가.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씨 등이 법인 자금을 개인 계좌로 넘겨받아 주로 지난 총선 전에 은행 창구에서 수천만 원 단위로 모두 수십억 원의 현금을 인출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이는 화천대유에서 벌어지는 천문학적 돈 잔치의 곁가지에 불과하다. 김만배씨와 그 가족·지인, 또 다른 핵심 인사인 남모 변호사와 지인 등 7명은 3억5000만원을 출자해 4040억원을 배당받았다. 적게는 101억원에서 많게는 1208억원을 받는 그야말로 돈방석에 앉았다. 그 사이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공공 몫으로 가져간 배당금은 1830억원에 불과했다. 대장동 원주민들은 개발 과정에서 시세의 절반 가격에 땅을 수용당했다며 소송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도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를 두고 “모범적인 공영 개발 사례”라고 하고 있다.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화천대유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면 강제 수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검찰과 경찰은 수사의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는 우려에도 미온적이다. 경찰은 금융정보분석원이 화천대유 관련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했다며 관련 자료를 넘긴 지 5개월 만에 김만배씨를 입건도 하지 않고 참고인으로 불렀다. 검찰은 각종 고발이 쏟아지면서 수사에 착수했다고는 하지만 압수 수색이나 계좌 추적 등에는 손 놓고 있다. 여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 지사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벌어진 의혹 사건이라 검경의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지만 여당이 동의할 리가 없다. 언제라도 이 요지경의 진상을 밝힐 수 있도록 지금 압수 수색이라도 실시해 증거 인멸을 막아야 한다.

 

-조선일보(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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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아들의 아빠 찬스

 

[기자의 시각]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곽상도 의원 아들 곽병채(31)씨는 지난 26일 화천대유 50억원 퇴직금 수령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아버지께서 ‘김○○가 부동산 개발 사업을 하는데 사람을 구한다고 하니 생각이 있으면 한번 알아보라’고 하셨습니다.” ‘아빠 찬스’로 들어간 회사에서 6년 일하고 퇴직금 50억원을 받았다는 얘기다. 곽 의원은 그간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에게 “대통령 아들이 아빠 찬스를 누리고 산다”고 해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 장학금 논란 때는 “학자금 대출에 허덕이는 대다수 서민의 신뢰를 배반한 행위”라고 했었다.

 

지난 4월 23일 공수처를 항의 방문한 곽상도 의원./연합뉴스

 

곽 의원은 아들 퇴직금 논란에 대해 “회사가 천문학적 돈을 벌어서 직원한테 돈을 준 건데 어쩌겠나”라고 했다. 곽씨도 “일 열심히 하고, 몸 상해서 돈 많이 번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부자(父子)는 50억원 퇴직금에 대해 “열심히 일한 대가”라고 말하는 것 같다. “제 직업은 이런 실적으로 실력을 평가받아”(문준용) “가족이 마련해준 프로그램에 열심히 활동했을 뿐”(조민) 발언과 겹친다.

 

곽씨 퇴직금 실수령액 28억원으론 어지간한 강남 아파트를 사고도 몇 억이 남는다. 부동산 폭등에 ‘벼락 거지’가 된 청년들은 전직 청와대 민정수석이자 현직 국회의원 아들이 그러고도 ‘오징어 게임의 말[馬]’ 운운 해명을 하자 분노하고 있다. 최후 생존자 1명이 우승 상금 456억원을 받으려면 나머지 참가자 455명이 죽어야 하는 것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룰이다. 청년들 사이에선 ‘곽씨가 우승자냐’ ‘우리는 열심히 안 살아서 아파트 한 채도 못 사느냐’ 같은 말이 나온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포스터(왼쪽)과 곽상도 의원 부자(父子)의 화천대유 50억원 퇴직금 논란을 패러디한 '오십억 게임' 포스터./넷플릭스, 온라인 커뮤니티

 

37세 군대 동기는 얼마 전 2006년식 중고 오토바이를 40만원에 샀다. 배달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시인이자 박사 학위를 받은 문학평론가이지만 대학 강의가 줄어들어 부업에 나섰다. 30여 건 배달 대가는 20만원. 12시간 180㎞를 쉬지 않고 운전해야 한다. 그는 “매일 이러다간 골병 들겠다”며 “하루 6시간만 하면 좋겠다”고 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배달 부업에 뛰어든 사람들이 수만 명. 오토바이 사고는 5년 전보다 40% 늘었다. 사망자·부상자 수는 지난해 역대 최고치였다.

 

곽씨가 퇴직금 50억원의 대가로 열거한 기침·이명·어지럼증을 해명의 진정성을 연출하기 위한 엄살이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 그러나 곽씨의 건강 사정이 매일 배달 시간을 준수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과속과 신호 위반을 하는 배달 기사들의 위험보다 중해 보이지 않는다. ‘오징어 게임’을 언급할 자격은 곽씨가 아니라 코로나로 극단 선택을 하는 자영업자, 거리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배달 기사들에게 있다.

 

추신.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곽씨 논란에 끼어들지 말고 본인 자녀의 입시 비리와 특혜 휴가 논란에 대해 반성하며 자숙했으면 한다. 문준용씨도 마찬가지다

 

-원선우 기자, 조선일보(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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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상도 아들 50억, 박영수 딸 대장동 아파트. 기본소득 기본주택 구현된 화천대유 좋은 세상.

 

-팔면봉, 조선일보(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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