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다 버려야 잃어버린 보수 되찾는다]
['불멸의 윤순신']
[대선-지선 다 이긴 尹의 부정선거 집착은 도착적 자기모순]
[대선 열흘 앞두고 계파 갈등 벌이는 국민의힘]
김문수, 다 버려야 잃어버린 보수 되찾는다
윤석열 김건희 재등장, 국힘에 악재지만
金, 엄벌 약속해 역전타 기회로 만들어야
후보 주변 저질 무능 인물 다 후퇴시키고
단일화도 “내가 양보할 수 있다” 각오로 임해야
압도적 1위인데도 불안한 걸까. 또 한번 ‘확인 사살’을 한다. 이재명 후보 얘기가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기여도 콘테스트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는 윤석열 부부 얘기다. 여러 중대범죄 혐의로 피선거권이 박탈되고 교도소행 담벼락을 걸을 수도 있었던 사람에게 대통령자리행 초특급 열차를 마련해주고도, 뭔가 부족하다고 여겼을까. 수렁 속 보수 진영에 대선 막바지까지 오물바가지를 퍼붓는다.
부정선거 영화 관람을 비롯해 윤 전 대통령의 지난 수개월간 행태는 그가 최소한의 자기 객관화 능력, 즉 국민 대다수가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파악하는 인지 능력이 전무한 사람임을 입증해준다. 좌파진영은 윤석열 구속 취소를 결정한 판사를 공격하는데, 문명국에서 이런 장면이 연출되는 것도 어이없지만, 윤 석방이 자신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를 모르는 좌파진영의 판단 능력도 어이없다.
판사가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윤석열 석방은 보수진영을 다시 윤석열 수렁에 빠뜨리는 메가톤급 피해를 입혔다. 만약 윤 부부가 지금 감옥에 있다면 윤 부부의 폐해는 과거지사가 되고, 대선 프레임도 바뀌었을 것이다. 남편의 권력을 방패막이로 사법처리를 피해왔던 김건희 여사는 ‘파우치’ 수준으로 구설에 오른 게 자존심이 상했는지, 이제 대형 뇌물의혹 사건의 주인공으로 떠오르며 선거 막판까지 국민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
윤 부부에 비해서는 조족지혈이지만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기여도의 상위권에는 권영세 권성동도 올라 있다. 계엄세력과 단절하지 못한 죄과에 추가해 한덕수-김문수의 단일화라는 과제를 통째로 쓰레기통에 처박았다. 심야의 후보 강제 교체라는 황당하고 비이성적인 결정이 없었다면 결국에 단일화는 가능했을 것이다. 두 권 씨는 단일화 약속을 어긴 김문수에게 경쟁자 자동 제거라는 선물을 안겼다. 그런 ‘뻘짓’의 장본인들이 참회와 정계 은퇴는커녕 반성 한마디 없이 여전히 행세하고 다니는 걸 보는 국민의 심정이 어떻겠는가. 더구나 후보 옆에 김재원 차명진 등 온건 보수들 사이에서 고약한 평판을 받는 인사들이 최측근으로 행세하는 걸 보면서 보수는 무슨 희망과 의욕을 갖겠는가.
지금 국민의힘은 좀비정당 그 자체다. 무엇 하나 합리적 판단과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국민 눈에는 너무도 자명하게 보이는 활로(活路)를 고집스레 외면하며 굳이 망하는 길을 찾아 들어가는 것도 신기하다. 국민이 선거를 통해 공중분해시켜 달라고 읍소하는 듯하다. 하지만 이렇게 바닥에 처한 국힘의 상황, 내부 종양들의 존재는 한편으로는 김 후보가 문제해결사, 개혁가로서의 존재감을 높여 역전타를 날릴 기회가 될 수 있다. 윤 부부가 다시 뉴스에 등장한 건 악재지만 신속하게 카운터펀치를 날리면 반전의 계기로 만들 수 있다. 이재명보다 먼저 더 강하고 확실한 의지로 윤 부부를 질타하고 엄정한 사법처리 의지를 밝혀야 한다. “김문수가 되면 다 봐주는 거 아냐?”라는 의구심을 불식시켜야 한다. 윤 부부가 몇 달째 조용한 상태였다면 뜬금없는 비판이 주저됐을 수도 있겠지만 윤 부부 스스로 이슈로 등장해준 절호의 타이밍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인간적 의리 운운은 난센스며, 국민과 역사에 대한 정치인의 도리, 책임의 방기다. 과거 독재와 불의에 항거했던 결기로 보수의 종양들을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후보 주변과 선거운동의 전면을 합리적 개혁적 얼굴들로 채워야 한다. 권성동 권영세 김재원 같은 낡고 무능한 보수는 더 이상 보이지 않게 해야 한다. 등 돌린 수백만 온건보수와 중도의 마음을 달래줘야 한다. 이들이 투표장에 가지 않으면 역대 최대 참패를 당할 수 있다.
설령 결국 뒤집지 못하는 경우에도 지는 게 다 똑같은 게 아니다. 만약 수백만 표 차가 나면 민주당은 국민 절대다수의 위임을 받았다며 반대 목소리를 묵살할 것이다. 지난 2년간 거부권이 행사된 온갖 이념성향의 법안들뿐만 아니라 평화협정 체결, 대북제재 완화 시도, 사법체계 대개조 등등 좌파 숙원 어젠다들이 추진되고, 수십년간 불문헌법처럼 지켜져 온 상식과 가치, 유무형의 인프라들이 흔들릴 수 있다. 이재명이 재판 받아 온 혐의들을 무죄로 만들어버리는 법률도 통과될 것이다. 권력자 1인을 위해 법을 마음대로 바꾸는 사회, 즉 중세 절대 왕조시대에서도 가장 질이 안 좋았던 장면으로의 퇴행이다.
김 후보는 절박한 소명의식을 갖고 남은 11일간 정말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 부족한 당내 지분에 얽매여 친윤과 아스팔트 세력의 눈치를 볼 때가 아니다. 이준석과의 단일화도 김 후보가 양보해야 한다면 기꺼이 그러겠다는 진심을 갖고 임해야 한다. 지금은 단일화 효과가 그리 커보이지 않지만 양측이 정말 자신의 모든 걸 버리는 모습을 보여줘 단일화가 성사되면 그 효과는 지금의 계산과는 달라질 것이다. 자신을 버리고 비우면 길이 보이고 국민이 감동한다.
김문수는 범부(凡夫)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존경스러운 삶의 기록을 갖고 있다. 그런데 상식을 가진 국민 누구에게나 훤히 보이는 활로를 외면하다 참패한다면 대선 출마는 그의 인생경력에 큰 오점을 남길 것이다. “졌지만 잘 싸웠다”가 아니라 잠깐 등장해 우물쭈물하다 보수 궤멸의 돌탑에 마지막 돌을 얹은 인물 정도로 희미하게 기억될 것이다. 독재에 저항하고 고문에 굴하지 않았던 그 용기와 결단력, 희생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기홍 대기자, 동아일보(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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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윤순신'
대선 후보마다 부르는 '이순신'.. 냉철한 현실주의 리더의 상징
尹도 '백의종군' 한다는데 누구를 도와주겠다는 건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항상 이겼다. 23전 23승. 그래서일까, 평소에도 툭하면 이순신을 불러대던 정치인들이 요즘 대선 판이 열리자 더 자주 이순신을 들먹인다. 열세인 보수 진영에선 이순신이 돌림노래다. 국민의힘에선 후보 강제 교체 무산으로 당이 뒤숭숭하자 “김문수 후보를 ‘이순신 대장선’처럼 따르자”고 독려하고, ‘하와이 특사단’은 “명량해전 12척을 모으는 심정”이라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설득하러 갔다. 후보들은 “충무공처럼 애국심으로 나라를 살리겠다(국민의힘 김문수)” “충무공의 기개로 맨 앞에서 싸우겠다(개혁신당 이준석)”고 외친다. 너도나도 이순신을 말하는 이런 무리 속에 윤석열 전 대통령도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국민의힘 탈당을 발표하면서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했다. 원고지 4장짜리 입장문 어디에도 “죄송하다”는 말은 없었다. 백의종군(白衣從軍). 충무공을 상징하는 네 음절을 곱씹어봤다. 정치인들이 곤혹스러운 처지가 되면 으레 하던 말이지만, 윤 전 대통령이 지금 말해도 될까. 이 말의 뿌리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항명(抗命)의 역사가 녹아 있는 까닭이다.
이순신 장군은 여진족 습격 방어 실패(1587년)와 조정의 왜군 공격 명령 거부(1597년)로 두 차례 백의종군했다. 익히 알려진 백의종군은 후자의 일이다. 선조가 이순신에게 왜장 가토 기요마사를 부산에서 잡으라고 명했으나, 이순신은 그 정보가 속임수라고 판단해 따르지 않았고 한양으로 압송돼 고문받고 파직됐다. 후임인 원균은 선조의 명령을 무조건 따르다 칠천량 해전에서 이순신이 비축해놨던 수군과 판옥선·화포 등을 몰살시키고 패주했다. ‘명량의 12척’은 현실을 객관적·합리적이 아닌 당파적·이념적으로 해석한 자들이 불러일으킨 참사다. 돌아온 이순신이 그럼에도 기적을 썼을 뿐이다.
군명유소불수(君命有所不受·상황에 따라 군주의 명령을 따르지 않음)라는 손자병법 어구가 있다. 현장 지휘관의 판단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으로, 오늘날엔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로 읽힌다. 윤석열 정부에선 간언(諫言)하는 사람들이 항명으로 낙인찍혀 핍박당했다. ‘항명 수괴’로 찍혔던 박정훈 대령과 의사들과 과학자들… 그리고 군인들. 민주주의 국가라면 용납 못 할 12·3 비상계엄을, 대통령의 명령이라서 따랐던 군인들은 지금 수의(囚衣)를 입고 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은 아무 말이 없다. 초토화된 보수 진영을 향해서도 말이 없다. 다만 맛집을 찾고, 반려견과 산책을 하고, ‘부정선거’ 영화를 볼 뿐이다. 이것이 백의종군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이순신 타령을 성남시장 시절부터 애창곡으로 불렀고 이번 6·3 대선에서도 유세마다 빼놓지 않고 있다. 구국의 영웅 서사로 점철된, 이순신이라는 상징이 이 나라 백성에게 본능적으로 불러일으키는 뜨거움을 본인 것으로 만들려는 노력이다. 그러나 위증교사, 불법 송금 등으로 대표되는 대선 후보와 우리나라 호국의 상징을 같은 반열에 놓을 수 있을까.
게다가 최근 이 후보의 ‘커피 원가120원’ ‘호텔 노쇼 경제학’ ‘나라 빚지면 안 된다는 건 힘센 사람들 논리’ 발언을 보자. 철저하게 해류와 날씨를 따져 전술을 펼쳤던 충무공이 아니라 기껏해야 정략적 셈법과 갈라치기로 보위 사수에만 혈안이었던 선조의 모습이 아른거릴 뿐이다.
하지만 이 후보가 적나라한 민낯과 속내를 드러내는 말들을 마음껏 계속 쏟아내더라도, 6·3 대선 가도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다. 그에겐 영화관까지 친히 나와 백의종군하며 선거운동을 열심히 도와주는 ‘불멸의 윤순신’이 있기 때문이다.
-양지혜 기자, 조선일보(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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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지선 다 이긴 尹의 부정선거 집착은 도착적 자기모순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 30일 진행되는 대선 사전투표를 일주일여 앞두고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관람 중 계엄 선포 장면에서 어퍼컷 하듯 주먹 쥔 손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는 윤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는 음모론이나 거짓이 아닌 실체” 운운하며 수개표로 선거를 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까지 했다고 한다. 파면 후 47일 만의 첫 공개 행보에서 국가적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한 염치를 보이기는커녕 대놓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부추긴 것이다.
이는 일부 극우 유튜버의 부정선거 주장을 맹신하며 계엄군의 선관위 투입을 지시한 5개월 전의 황당한 인식 그대로여서 혀를 차게 한다. 윤 전 대통령은 탄핵심판 내내 가짜 투표지 등 온갖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했지만 헌법재판소는 파면 결정문에서 “현저히 비합리적이거나 자의적”이라고 일축하며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들었다. 실제로 2020년·2024년 총선, 2022년 대선에서 부정이 일어났다며 선거 무효 소송이 잇따랐지만 대법원은 한 번도 이들 의혹을 사실로 인정하지 않았다.
더구나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의 승자다. 취임 이후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자신을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 선출한 대선, 자신의 책임하에 실시해 승리한 지방선거가 모두 부정선거였다는 건가. 2024년 총선 참패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등 온갖 실책,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 등에 대한 심판 성격이 컸다. 그런데도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선거 관리의 최종 책임자였던 사람이 부정선거 운운하고 있으니 대체 어떤 정신세계인지 황당할 따름이다. 스스로 대선, 지방선거, 총선 때 매번 사전투표까지 해놓고, 이제 와 사전투표 조작을 주장하는 영화를 보며 음모론에 매달리고 있으니 도착적 자기모순이 아닐 수 없다.
이러니 국민의힘에서도 “재구속만이 답” “민주당 1호 선거운동원이냐” 등 부글부글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김문수 후보는 선관위가 부정선거로 일부 의심받는 점이 있고 다툼이 있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을 뿐이다. 이 영화 포스터엔 “6월 3일 부정선거를 확신한다”는 문구가 있다. 파면 대통령의 상식 밖 행태와 절연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표를 달라고 하겠다는 건지 의문이다.
-동아일보(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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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백 건진 법사 진술, 金 여사 측 해명 따라 오락가락. 앞날 내다보는 법사님 신통력도 여사님 앞에선 무용지물.
-팔면봉, 조선일보(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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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열흘 앞두고 계파 갈등 벌이는 국민의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2일 경기도 광명시 철산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해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민의힘은 외연 확장이 아니라 내부 갈등에 빠져들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는 22일 유세에서 “홍준표 후보 찾아서 (의원) 네 명이 당 돈으로 하와이 여행 가고, 한덕수 후보는 어디 갔는지 알 수도 없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 당을 넘기겠다고 뒤로 야합을 시도하고”라고 했다. 김문수 후보 지지 호소가 아니라 국힘 내부를 공격한 것이다. 한 전 대표는 전날 ‘친윤들이 국힘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개혁신당 측 주장에 대해 “친윤 구태를 청산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나경원 의원은 한 전 대표를 “이재명의 트로이 목마”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최근에서야 김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지만 김 후보 이름이 아닌 국힘 당명이 적힌 선거복을 입고 있다. 유세도 김 후보와 별도로 다니고 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김 후보 측이 하와이로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지만 국힘 선대위 합류를 거절했다. 홍 전 시장은 자신이 경선에서 탈락하자 국힘을 두고 “도저히 고쳐 쓸 수 없는 집단” “국민의짐이 된 줄도 모른다”고 했다. 한덕수 전 총리도 김 후보 지원을 거절했다고 한다. 국힘 대선 경선 후보 4강 중 안철수 의원만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사분오열 양상이다.
보수 진영 ‘빅텐트’를 만들고 국민이 고개를 끄덕일 국정 비전을 제시해도 역부족인 상황인데 고질적 계파 갈등만 벌이고 있다. 국힘이 이러는 것은 “대선은 어차피 이기기 힘드니 대선 후 당권을 장악하기 위해 암투를 벌이는 때문”이란 얘기가 나온다. 애초 친윤 의원들이 한 전 총리를 대선 후보로 띄운 것부터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정략이라는 해석이 많았다. 대선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당은 벌써 다음 당권에 대한 소문으로 시끄럽다고 한다.
선거 승리를 포기한 정당은 존재 이유가 없다. 자기를 희생하고 내부 단합에 앞장서는 사람에게 당원들도 마음을 줄 것이다.
-조선일보(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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