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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대여 서비스] [“혼자 사니 원룸에만 살아라?”… ] ....

뚝섬 2024. 12. 8. 05:40

[아저씨 대여 서비스 ]

[“혼자 사니 원룸에만 살아라?”… 뿔난 1인 가구] 

[1코노미 시대] 

 

 

 

아저씨 대여 서비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배우 척 매카시는 2016년부터 사람들과 산책을 해주고 돈을 벌었다. ‘친구 대여(Rent-a-Friend)’라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였다. 매카시는 일감이 많지 않은 무명 배우였지만 이 부업은 조수들을 고용해야 할 만큼 번창했다. 다른 도시와 외국에서도 다양한 ‘출장 산책’ 주문이 쇄도했다.

 

매카시는 당시 집 근처 공원과 거리를 고객과 함께 걸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대가로 1마일(1.6㎞)당 7달러를 받았다. 사회적 관계를 구매 가능한 상품으로 포장해 판매한 셈이다. 이름 붙이자면 ‘고독 비즈니스’. 그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혼자 산책하기 두렵거나 친구 없는 사람으로 비칠까 봐 걱정하는 사람이 많았다. 자기 이야기를 누가 들어준다는 데 기뻐하며 다시 나를 찾는다”고 했다. 

 

아저씨 대여 서비스

 

친구만 대여하는 게 아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아저씨 대여 서비스’가 유행이다. 남다른 능력을 가진 아저씨(숨은 고수)를 시급 주고 고용하는 서비스로 20~30대 여성이 주로 이용한다. 홈파티 준비를 어떻게 할지 막막한 여성이라면 주방 경험이 많다고 소개된 아저씨를 고용해 장보기부터 요리까지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50대 아저씨를 두 시간 고용해 직장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적절한 조언을 받기도 한다. 비용은 약 6만원. 두 시간 동안 상사 욕만 실컷 하는 경우도 있다. 요양원에 있는 할머니들의 머리와 화장, 손톱 정리까지 원스톱으로 해주는 ‘요양원 헤어&네일 방문 서비스’도 인기다. 꽃단장을 받고 나면 할머니들도 좋아하고 자녀들도 감격스러워한다고. 

 

아저씨 대여 서비스

 

한국 사회에서 고독은 강 건너 불구경이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782만9000가구. 전체 가구에서 나 홀로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35.5%에 이른다. 20~30대에서는 미혼과 만혼(晩婚), 40대 이후론 이혼과 고령화 등으로 1인 가구가 빠르게 늘어간다. 4인용 식탁 대신 1인용 식탁을 찾는 고객이 많아진다. 1인 가구는 인생의 어느 단계에서 길든 짧든 경험할 수도 있는 생활의 조건, 우리 모두의 미래다.

 

이런 변화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일 수 있다. 소셜미디어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것 같지만 관계의 응집력은 어느 때보다 느슨하다. ‘혼밥’ ‘혼술’ ‘혼영(나 홀로 영화)’ ‘혼행(나 홀로 여행)’ 같은 소비 패턴이 방증한다. 하지만 그 반작용 또는 결핍감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수도 있다. ‘친구 대여’나 ‘아저씨 대여 서비스’가 뜨는 이유다. 

 

친구 대여

 

-박돈규 주말뉴스본부장, 조선일보(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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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니 원룸에만 살아라?”… 뿔난 1인 가구

 

신혼생활은 단칸방에서 시작한다는 얘기는 부모 세대에나 통하는 옛말이 됐다. 오히려 요즘은 혼자 살아도 방이 2개 이상은 필요하다는 사람이 많아졌다. 주거 환경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더 넓은 공간에 대한 욕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취미 활동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고, 과거보다 훨씬 다양해진 생활가전을 넣다 보면 집이 꽉 찬다. 그런데 정부가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면서 앞으로 1인 가구는 사실상 원룸에 살 수밖에 없도록 규정을 개정해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논란이 시작된 건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내놓으면서부터다. 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을 공급할 때 가구원 수에 따라 공급할 수 있는 적정 면적(전용면적 기준)을 새로 정했다. 1명은 35㎡ 이하, 2명은 26∼44㎡, 3명은 36∼50㎡, 4명은 44㎡ 초과 식이다. 지금까지는 1인 가구에만 전용 40㎡ 이하라는 제한을 뒀는데, 1인 가구의 상한선은 낮추고 별도 기준이 없던 2∼4인 가구는 세분화했다.

▷공공임대 입주 희망자들은 선택권이 크게 제약돼 주거의 질이 떨어지게 됐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인 가구는 예전 기준대로면 방 1개에 거실이 있는 36㎡형까지 선택할 수 있었지만, 이젠 단 1㎡ 차이로 불가능해졌다. 그 아래 타입인 26㎡형, 29㎡형 등은 원룸 형태뿐이다. 2인 가구의 경우는 방 2개인 46㎡형 대신 그보다 작은 1.5룸 타입만 들어갈 수 있는데, 이런 환경에서 아이를 낳을 결심을 하기는 쉽지 않다. 이 때문에 현실에 맞지 않는 면적 제한을 폐지해 달라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면적 기준을 만든 이유에 대해 국토부는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자녀가 많은 가구가 넓은 면적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지 내 1, 2인 가구에 해당되는 주택이 없는 경우에는 기준보다 더 넓은 주택에 입주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한정된 임대주택을 더 필요한 곳에 배분하겠다는 취지가 이해되지 않는 건 아니다. 하지만 달라진 주거 수요에 비해 면적 기준 자체가 지나치게 낮다는 게 문제다. 수요자 눈높이에 맞지 않는 초소형 임대주택을 무턱대고 지었다가 빈집으로 비어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경제가 성장하면서 주거의 질에 대한 요구는 높아지고 있다. 한국의 1인당 주거 면적은 2006년 26.2㎡에서 2022년 34.8㎡로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선진국엔 미치지 못한다. 미국(65.0㎡)의 절반에 불과하고 일본(40.2㎡)이나 영국(42.2㎡)보다도 좁다. 혼자 살면, 임대주택에 살면 비좁게 살아도 된다고 정부 당국자들이 은연중에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하다.

-김재영 논설위원, 동아일보(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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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노미 시대

 

혼밥·혼술·혼영·혼행나 홀로 문화 확산에 '자발적 고립' 즐기는 사람들

 

반도체 회사 R&D 연구개발원인 송하현(33)씨는 '솔캠족'이다. 여자 친구도 있고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는 성격이지만 종종 혼자 캠핑을 간다. 온전히 자기만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다. "여럿이 가면 내가 진짜 원하는 걸 포기하고 상대에 맞춰야 할 때가 많으니까요. 혼자 여행하면 발길 닿는 대로, 제 마음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니 단출하고도 즐겁습니다."

증권사에 다니는 이인수(44)씨는 한 달에 한 번 '차박'을 떠난다. 자동차에서 숙식하며 홀로 여행을 즐긴다. 평소엔 아내, 자녀들과 가족 캠핑을 자주 다니지만, 한 달에 1 2일 정도는 자동차를 베이스캠프 삼아 오롯이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다. 사람들 북적이는 관광지는 사절.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은 비경을 찾아 오지까지 간다. "처음엔 시끌벅적하던 가족들이 없으니 어색하고 무섭기도 했는데, 차를 세워두고 적막한 밤하늘 아래 혼자 있다 보면 머리가 비워지는 게 몸까지 가벼워지더라고요. 혼자 있으니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 대해 찬찬히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갖게 되고요."

혼밥, 혼술, 혼놀, 혼행, 혼클(혼자 클럽 가기), 혼영(혼자 영화 보기) ''으로 시작되는 말이 넘쳐나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로 '나 홀로' 문화가 낳은 신조어들이다. 최근에는 '1코노미(1+Economy)' '얼로너(aloner)'라는 말도 등장했다.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펴낸 '트렌드코리아 2017' "침체된 소비 시장에 '자발적 고립'을 통해 무엇이든 '혼자 하기'를 선호하는 이들을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들이 잇달아 큰 인기를 얻으며 침체된 시장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혼자 노는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브롬톤 같은 자전거에 캠핑 짐 싣고 홀로 떠나는 '브롬핑', 혼자 호텔 패키지를 즐기는 '나 홀로 호팩'족도 등장했다. 멀리 갈 것도 없다. 여행사에 근무하는 유진주(42)씨는 주 1~2회 점심 시간을 활용해 회사 주변을 산책하거나 카페에서 다이어리를 정리하는 등 '혼놀'을 즐긴다. "업무적으로도 많은 사람을 만나니 대인관계 피로도가 높고, 귀가하면 또 가족과 어울려야 하니 혼자만의 시간이 없어 답답할 때가 많다" "일주일에 한두 시간만이라도 혼자 걷고 혼자 커피 마시며 사색의 시간을 가지면 숨통이 트인다"고 했다.

'더 테이블'이 지난 10 26~11 3 20~60대 성인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혼놀·혼행'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혼자이고 싶을 때가 있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0% '가끔 혼자이고 싶다', 30% '자주 혼자이고 싶다'고 답했다. '혼자 놀기 좋다고 생각하는 동네'를 묻는 질문에는 '서촌과 북촌을 포함한 광화문 일대'라고 응답한 사람이 47.8%로 가장 많았다.

'혼자=외로움'이란 등식이 사라진 시대. 자발적으로 혼자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마음 풍경을 들여다봤다. '서울에서 혼자 놀기 좋은 동네 1'로 꼽힌 '광화문'도 구석구석 탐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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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녀 72.5% "쉬고 싶어서 혼자이고 싶다"… 70% "배우자가 혼자 여행간다면 허락"

 

20~60 200 '혼놀혼행' 설문 

 

1인 가구 비율 27%, '1코노미' 시대엔 어쩌면 혼놀도 '능력'이 될지 모른다. 이미 SNS에는 혼밥, 혼술, 혼놀, 혼행 관련 장소들이 실시간 공유되고 단란한 가족, 커플 사이에도 혼자 무언가를 즐기는 인증샷에 '멋있다' '부럽다'는 댓글이 달린다. 혼자인 사람도 많지만, 혼자이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시대. 혼자 살겠다는 얘긴 아니다. 디지털시대에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을 잃어버린 자신에게 뇌를 비워내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은 것뿐. 그래서 탈출한다, 혼놀혼행으로.

혼자만의 시간? 여행하고 싶다

더 테이블이 지난 10 26~11 3 20~60대 성인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혼놀혼행' 설문 결과, '혼자이고 싶은 이유는?'이란 질문에 '쉬고 싶어서'라고 답한 사람이 72.5%로 가장 많았다. '대인 관계에 지쳐서' 11% 2.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지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란 질문에는 31.3% '여행', 24.1% '영화관·전시장·공연장 등 문화생활', 9.9% '취미 활동'이라고 답했다.

나 홀로 문화에 대한 인식도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여행 다니는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물으니 46.4% '아무렇지 않다', 34.8% '멋있어 보인다'고 응답했다. '혼술·혼밥 같은 나 홀로 문화'에 대해서도 75.1% '자연스러워 보인다'고 했다. '연인이나 배우자가 혼자 여행을 간다면?'이란 질문에는 70.1% '허락한다'고 응답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점심 메뉴 하나 고를 때도 상대방과 맞춰야 하고, 약속 잡을 때도 서로의 스케줄을 고려해야 하는 등 잦은 대인관계에 피로를 느끼는 현대인들이 점점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띠고 혼자이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관태기(관계 맺음에 대한 권태기)를 느끼지 않고 사회성을 유지하려면 혼자만의 시간을 적당히 즐기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혼놀혼행으로 고독력 키워라

SNS 인맥까지 더해져 거미줄처럼 엉켜버린 인적 네트워크에서 스스로 빠져나올 방법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 타인에게 쓸 에너지를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으며 혼자의 힘, 혼자인 것을 즐기는 '고독력'을 키우는 데 도움된다.

누군가와 함께 있어야 편안하고, 혼밥 하기 싫어하는 관계의존적인 사람들이 고독력을 키우기란 쉽지 않은 일. 더구나 대가족 틈에서 나고 자라, 한 반에 50~60명씩 시끌벅적한 교실에서 공부를 한 40대 이후 세대는 여전히 '혼자'는 어색하다. 곽 교수는 "고독력이란 어느 한순간에 길러지지 않는 것이기에 훈련이 필요하다" "일주일에 한 번 혼자 밥 먹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시작해 한 달에 한 번 혼자 영화를 보고, 계절마다 혹은 1년에 한 번이라도 혼자 여행을 다니는 것, 자신에게 맞는 악기를 하나 배워보는 것으로도 어느 정도 고독력을 키울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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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의암호 둘레길, 제주 세화해변, 통영 비진도

 

길 위서 사색을 하다인생에 대해, 나 자신에 대해

혼행족 3 추천 여행지 

 

요즘 제주, 통영, 속초 등 전국 주요 여행지에서는 '나 홀로 여행' 다니는 혼행족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들의 단골 여행지는 어디일까? 한 달에 두세 번 혼행을 떠난다는 홍종희(스타트업 홍보)씨는 단연 춘천을 꼽는다. "주말에 훌쩍 ITX 청춘열차 타고 다녀오기 좋지요." 운교동 '일시정지시네마'에서 2000원을 내고 독립영화를 한 편 본 뒤 한옥을 개조한 삼천동 한증막 '나무향기'에서 피로를 푸는 게 기본 코스다. 뜨끈뜨끈하게 '지진' 후 야외 툇마루에 앉아 휴식을 취하면 꿀맛. 365일 수준 있는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는 삼천동 'KT&G 상상마당 춘천'도 자주 간다. 관람 후 의암호 둘레길을 걷다 보면 울적했던 마음에 위로가 찾아든다. 숙박은 옥천동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썸원스페이지'에서 한다. 오래된 옛 여관을 개조한 곳인데 감각 넘치는 주인장이 선별한 책을 맘껏 읽을 수 있어 진정한 북스테이를 즐길 수 있다. 이른 새벽 의암호에서 카야킹 할 때도 있다. "물안개 피어오른 의암호 물살을 가르면서 일출을 감상하면 춘천이라는 도시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죠."

제주는 혼행족의 천국이다. 박수희(34·서강대 대학원생)씨는 "익숙하면서도 낯설고, 낯설면서도 편한 곳이라 갈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본다"고 했다. 강추 코스는 701번 버스 타고 제주의 동쪽을 돌아보는 '동일주 노선'. 어느 정류장에 내려도 실망하지 않을 장소들이 숨어 있다. 그중 '세화해변'은 썰물 때만 모래사장이 드러나는 곳이라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다. 아기자기한 카페가 많아 사진 찍기 좋고 책 읽기에도 좋다. 구좌읍 세화리 '이디하우스n카페'의 티라미수와 자몽티도 맛있다. 구좌읍 '비자림'은 비 오는 날 나무 향이 진해진다. 1시간이면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경사가 거의 없다. 종달리에 있는 '소심한 책방'은 누군가의 서재에 들어온 기분이다. 제주에서 발간되는 독립 출판물도 볼 수 있고, 예쁜 제주 기념품도 살 수 있다. 책방에서 도로로 나가는 길에는 옛 소금밭이 있는데 지금은 갈대로 뒤덮여 있다. 구좌읍 한동리 해안가에 있는 '제주 in aA'는 한 면이 유리로 돼 있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 마시면 행복해진다.

혼자 걷기를 즐기는 양수열(34·영상미디어 사진기자)씨는 남해, 통영, 비진도, 신안군 비금도·도초도 같은 섬 혼행을 즐긴다. 그중 통영 비진도는 꼭 혼자 가보길 권한다. 여행의 시작은 '중앙시장(통영시장)'이다. 충무김밥 사 들고 '이순신 공원'으로 간다. 바다를 수놓은 통영 섬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오후가 되면 30여 분 배를 타고 비진도로 들어가 내항 쪽에서 민박하고 이튿날 외항 쪽 트레킹을 한다. 비진해수욕장 백사장은 일출과 일몰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다. 내항 쪽 폐교인 한산초등학교 비진분교와 미인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감동이다. "사색하게 하는 섬이죠. 인생에 대해, 나 자신에 대해."

-박근희 기자, 조선일보(1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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