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산-산행이야기]

[멀리서 보는 산.. ] [4] 월악산(月岳山): 청송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바위능선.. 충주호의 잔잔한 물결과 산야가 한눈에..

뚝섬 2017. 6. 18. 21:10

[월악산]




월악산하면 특별히 떠 오르는 것이 두가지가 있다. 우선, 산을 자주 찾는 산객들에게 참고가 될만한 이야기. 오르기 가장 힘든 국립공원의 산으로 월악산이 선정되었다.




[ … 국립공원 당일산행 대상지만 놓고 보면 가장 오르기 힘든 산은 월악산 영봉이다. 어느 코스가 가장 어렵다기보다는 어느 길로 올라도 어려운 산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겠다. 월악산 영봉은 동창교에서 오르는 길, 신륵사에서 오르는 길, 덕주사에서 오르는 길, 보덕암에서 오르는 길 총 4곳이 난이도 ‘상’으로 분류되며 가장 많은 난코스를 배출(?)했다. 정규등산로로 지정된 길 중 어디로 오르더라도 월악산 영봉은 오르기 힘든 산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지리산이나 설악산처럼 공단에서 1박 이상의 산행을 권하는 진정한 ‘큰 산’은 제외한 것이다. …]  http://blog.daum.net/cgan14/3536

 

또 하나는, [ … "월악산 영봉(靈峰) 위로 달이 뜨고, 이 달빛이 물에 비치고 나면 30년쯤 후에 여자 임금이 나타난다. 여자 임금이 나오고 3~4년 있다가 통일이 된다." … ]는 예언 관련.. 지금이야 그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은 탄핵으로 대통령직에서 내려와 영어의 몸으로 재판을 받고 있지만, 글쎄 뭐라고 해야 하나,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기대감이 컸었다.  http://blog.daum.net/cgan14/2084

  

      [가장 멋진 월악 영봉의 장엄한 모습(충주호관광선 월악선착장 부근 충주호변에서)]

 

영봉으로의 오름 길은 많다. 신륵사(제천시 덕산면 월악리)에서 오르는 구간이 가장 짧지만 오르내림 길에 조망이 없어 지루하다. 보덕암(덕산면 수산리)에서 오르는 구간이 짧으면서도 오르내림 길에 충주호 및 주면 명산에 대한 조망이 뛰어나 가장 권장할 만한 코스. 동창교-덕주사입구(한수면 송계리)에서 오르면 일반산객의 경우 3~4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예상하면 된다. 그외에 만수휴게소에서 만수봉-만수봉능선(일명 월악 공룡능선)을 거쳐 영봉까지는 준족이 아닌 일반산객은 4~5시간은 족히 걸리지 않을까 싶다.

 

백두대간에서 살짝 벗어난 영봉은 날씨가 좋을 때 정상에서의 조망은 환상적이다. 충주호(제천 쪽에서는 청풍호) 주변의 산 군은 물론, 남쪽의 속리산에서 북쪽의 소백산까지 수 많은 산 군의 이름을 부르다 보면 끝이 없다. 명산 중의 명산이라 불러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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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청송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바위능선.. 충주호의 잔잔한 물결과 산야가 한눈에..   


달이 뜨면 영봉에 걸린다 하여 '월악', 정상은 신령스런 봉우리라하여 영봉으로 불리웠다. 삼국시대에는 월형산(月兄山)이라 일컬어졌고, 후백제의 견훤이 이 곳에 궁궐을 지으려다 무산되어 와락산이라고 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중봉-영봉]

 

국사봉이라고도 불리는 영봉(1097m)은 그 자체보다는 전체를 조망하기에 좋다. 암벽 높이가 150m나 되며, 이 영봉을 중심으로 깎아지른 듯한 산줄기가 길게 뻗어 있다. 거칠 것 없이 탁 트인 정상에서 시선을 좁히면 남쪽으로 960봉에서 만수봉까지 1000m 조금 못 미치는 여러 봉우리가 키재듯 길게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바위능선인 만수리지가 있다.


                     [영봉에서 만수봉-포암산으로 이어지는 만수릿지]

 

가장 남쪽으로 포암산(布岩山: 962m)이 자리하고그 앞으로 만수봉(萬壽峰: 983m)을 비롯한 많은 고봉들이 있다. 북쪽으로는 청송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바위능선을 타고 충주호의 잔잔한 물결과 산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자료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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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며 다른 산을 조망하는 것은 그 산을 오르는 만큼이나 반갑고, 큰 즐거움.. 또한, 산속에 들어가 그 산을 보는 만큼 멀리서 그 산의 자태를 바라보는 것 또한 그에 못지 않다. 산중에서 바라보아도 좋고, 평지에서 바라보아도 좋은 산. 멀리서 보는 산, 아래의 글처럼 건달이어서만은 아니다.

 

시간은 있는데 돈이 없으면 건달이다. 시간도 없고 돈도 없으면 노예의 삶이다. 건달은 시간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요즘과 같은 사회 시스템에서는 50대 중반에 직장 그만두고 나면 건달 된다. 처음으로 건달의 세계에 진입하게 되면 아주 당황한다. '놀아보지도 못하고, 해 놓은 것도 없고, 내 인생 실패했다'고 자학한다. 매일 골백번씩 이런 생각의 망치로 자기를 때린다. 피가 날 때까지 때린다. 나는 지난 15년 가까이 '1인 기업가'이지만 사실은 출퇴근 없고 조직의 보호를 받지 못하면서 전국을 떠도는 건달 비슷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건달의 심정을 어느 정도는 짐작한다.

건달도 철학이 있어야 건달 생활을 견딘다. 철학을 가지려면 산천을 알아야 한다. 풍수(
風水)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저 산이 바위산으로 솟았으니까 저기쯤 가다가 부드럽게 노기(怒氣)를 풀었구나, 저 아래에 절터가 있으니 기운이 좋겠구나, 물이 둥그렇게 둘러싸고 있구나, 소쿠리같이 둘러싸고 있어서 기운이 빠질 데가 없구나, 음중양(陰中陽)의 터구나, 처음에 힘이 있다가 나중에 흘러 버렸구나' 등등을 이해하면 자연이 눈에 들어온다. 산천과 대화하면 외롭지 않다. 별로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산천의 기운이 내 몸에 들어온다고 여겨진다. 저 바위산의 기운을 아랫배로 끌어들이면 외롭지 않다. 풍수는 자연과의 교감이 핵심이다. 문명사회의 압박을 해소할 수 있다. 사실은 돈이 없어야 자연이 눈에 들어온다. 돈이 많으면 주색(酒色)이 눈에 들어오지, 자연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건달의 철학을 가지려면 독서를 많이 해야 한다. 특히 역사책이다. 구약도 의미가 함축된 역사책이자 '(
)발 책'이다. 역사책 중에서도 전쟁사가 배울 게 많다. 포에니 전쟁, 이스탄불 공방전, 로도스섬 공방전 등이 그렇다. 까딱 잘못하면 몰살당하는 게 인생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깨닫는다. 역사를 많이 알면 화제가 풍부해져서 주변에 사람이 모인다.

건달 생활을 견디려면 차(
)에 대해서 알면 좋다. 출근도 없이 늦잠을 자고 일어나 혼자서 포트에 물을 끓여 찻잎을 차호에 넣고 한 잔 우려 마시면 자기 위로가 된다. 건달도 철학이 필요하다.

 

-조용헌 건국대 석좌교수·문화콘텐츠학, 조선일보(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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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사진 순서: [평지에서 보는 월악산]-[주변 산에서 보는 월악산]-[산행 중 멋진 구간]-[산행 중 조망]--- 



---[평지에서 보는 월악산]---


-충주호유람선 월악선착장 부근 충주호변에서..






-제천시 덕산면 수산리 보덕암 입구에서..






-송계계곡 입구 송계1교에서..





---[주변 산에서 보는 월악산]---


-수리봉에서..


















-북바위산에서..






-악어봉 쯤 되는 것 같다..






-만수봉 부근..






-덕주봉능선-만수봉능선 갈림길 쯤..






-박쥐봉..












-포암산..






-덕주봉능선의 금관바위 부근..






-고봉에서..


















-신선봉에서..






-주흘산..






-부봉..






-비봉산에서..


















-작은동산..






-조령산에서.. 신선-마폐봉 너머로..






-금수산 망덕봉에서..






-말목산에서..











---[산행 중 멋진 구간]---

 

-중봉을 앞두고..






-중봉과 영봉..












-영봉..






-최근 새롭게 가설된 영봉으로의 직진 계단..












-이하 만수봉능선(월악 공룡능선) 산행 구간에서..




































-만수봉능선..












-덕주골..






-7~8시간 쯤 걸렸나..? 만수봉능선 산행을 마치고..






-덕주봉능선 산행구간 중 금관바위..


















-저 아래 덕주사..






-오르기 난감한 금관바위..






-만수봉능선..






-덕주봉 오름길..





 







-좌 북바위산과 우 용마봉..






-좌 박쥐봉과 우 북바위산..

















-덕주봉 정상..











-덕주봉과 영봉..












-덕주봉능선 하산길 뒤로 용마봉..






-덕주봉능선 산행을 마치고..




---[산행 중 조망]---


-이하 산행 중 명품 조망.. 충주호와 계명산..






-소백산..






-금수산..






-중봉..






-주흘산-부봉.. 뒤로 조령산과 백화산..












-마폐봉-신선봉..












-만수봉능선..






-만수봉-포암산-주흘산..






-멀리 금수산과 주변의 산..


















-보덕암-영봉 산행들머리, 제천시 덕산면 수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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