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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陰의 시대] '선천 5만년 동안 쌓인 여자들의 한을 풀어야 한다. 그 칼로 나를 찔러라!'

뚝섬 2018. 7. 16. 07:37

동양사상의 백두대간은 음양오행 사상이다. 이 음양오행으로부터 왕조 교체의 정당성, 개인의 운명 보는 법, 풍수, 음식, 의복, 심지어는 개인의 '이름 짓는 법'까지 파생되었다. 자그마치 2500년을 이어오는 생명력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이 사상의 백두대간 제일 앞에 붙는 명칭이 '()'이라는 사실이다. 음양오행 세계관의 제일 앞대가리는 ''이라는 부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실 세계에서는 양이 음을 누르는 상황이었지만, 이론적으로는 음을 앞세웠던 것이다. 태양은 변화가 없지만 달은 매일 줄어들었다 커졌다 하는 변화를 한다. 달은 죽었다가 살아나는 재생(再生)의 상징이기 때문에 그렇다. 태양보다 달의 변화가 인간 삶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던 것이다. 단적인 예가 월경(月經)이다. 19세기 말 조선 사상계의 이단아들은 앞으로 ''이 주도하는 세계가 온다고 주장하였다. 후천개벽(後天開闢) 사상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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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여자가 득세하는 세상이 온다, 앞으로 아이 낳기 어려운 세상이 오니까 지금 많이 낳아라, 딴따라가 대접받는다, 한국이 세계 지도국가가 된다." 필자가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 사이에 계룡산파 멤버들로부터 많이 들었던 소리이다. 그때는 어리기도 했었지만 노인들이 그냥 하는 이야기로 치부하곤 했었다. 계룡산의 정역(正易) 신봉자들은 이를 '기위신정(己位新政)'이라는 용어로 압축하였다. 천간의 ()에서부터 무()까지가 선천 5만년이었다면 기()부터 계()까지 후천 5만년이 새롭게 시작된다는 의미였다. ()는 음토(陰土)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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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위신정을 눈에 보이는 퍼포먼스로 가장 실감 나게 보여준 인물이 모악산의 강증산이다. 그는 땅바닥에 누운 다음 자신의 솔 메이트였던 고수부(高首婦)라는 여인으로 하여금 식칼을 들고 자기 배 위로 올라타게 하는 천지공사를 하였다. '선천 5만년 동안 쌓인 여자들의 한을 풀어야 한다. 그 칼로 나를 찔러라!'는 주문이었다. 워마드를 보니까 고수부의 식칼이 생각난다.

 

-조용헌 건국대 석좌교수·문화콘텐츠학, 조선일보(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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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Womad):

 

여성우월주의를 주장하는 남성혐오 사이트이며, 메갈리아에서 파생되었다. Woman(여성) Nomad(유목민)을 합성한 말로 알려져 있다. '모든 남성을 혐오한다'는 것을 모토로 탄생했다. 그러나 일부 여론은 여성 혐오에 반대하는 사이트라고 주장하고 있다. 워마드 강령에 의하면, 워마드는 여성운동 단체가 아니고, 소수 인권은 챙기지 않고 오직 여성만 챙기며, 이를 위해 도덕은 버린다고 밝히고 있다.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

 

조화와 통일을 강조하는 세계관.

 

어원으로 보면 음()·양()이라는 두 문자는 각각 어둠과 밝음에 관련되어 있다. 음이라는 글자는 언덕()과 구름()의 상형(象形)을 포함하고 있으며, 양이라는 글자는 모든 빛의 원천인 하늘을 상징하고 있다. 원래는 가장 오래된 천문기계인 구멍 뚫린 구슬 원반 소유자를 나타내거나 비스듬히 비치는 태양광선 또는 햇빛 속에서 나부끼는 깃발을 나타내고 있었다. 결국 음은 여성적인 것, 수동성·추위·어둠·습기·부드러움을 뜻하고, 양은 남성적인 것, 능동성·더위·밝음·건조함·굳음을 뜻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두 개의 상호보완적인 힘이 서로 작용하여 우주의 삼라만상을 발생시키고 변화, 소멸시키게 된다고 보는 것이다

 

음양사상에는 상반(相反)과 응합(應合)의 논리가 함축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상반은 +와 -의 대립이고 응합이란 상반이 단순한 대립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고 항상 상호의존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발전해 가는 것을 의미한다

 

계사에 “천지의 기운이 서로 감응합일하여 만물이 생겨나고 번영하며 남녀의 정기가 결합되어 인간이 화생한다.” 하는 구절이 있는데, 천지와 인간이 서로 구별되지 않고 대우주-소우주의 상관관계로서 서로 밀접하게 묶여 있음을 알 수 있다

 

“오행에 관하여 그 첫째는 ()이고, 둘째는 (), 셋째는 (), 넷째는 (), 다섯째는 ()이다. 수의 성질은 물체를 젖게 하고 아래로 스며들며, 화는 위로 타올라 가는 것이며, 목은 휘어지기도 하고 곧게 나가기도 하며, 금은 주형(鑄型)에 따르는 성질이 있고, 토는 씨앗을 뿌려 추수를 할 수 있게 하는 성질이 있다. 젖게 하고 방울져 떨어지는 것은 짠맛(鹹味)을 내며, 타거나 뜨거워지는 것은 쓴맛(苦味)을 낸다. 곡면(曲面)이나 곧은 막대기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신맛(酸味)을 내고, 주형에 따르며 이윽고 단단해지는 것은 매운맛(辛味)을 내고, 키우고 거두어 들일 수 있는 것은 단맛(甘味)을 낸다.” 이와 같이, 오행의 개념은 다섯 종류의 기본적 물질이라기보다는 다섯 가지의 기본 과정을 나타내려는 노력의 소산이며, 영원히 순환운동을 하고 있는 다섯 개의 강력한 힘을 나타낸다. 음과 양은 교대로 계기(繼起: 잇달아 일어나는 일)하는 두 가지 흐름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그 계기의 순서를 정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으나, 오행설이 발전하면서 복잡한 문제가 발생하였다. , ()나라 이래 우주의 사물을 다섯 가지로 나누게 되어 사계(四季)의 순서나 공간적인 방위(方位), 신체의 기관, 색깔·냄새·맛 등에 모두 적용했다

 

음양오행설이 우리 나라에 전래된 것은 삼국시대부터이다. 이 시기에 음양오행설이 전래된 흔적은 고구려나 백제의 고분벽화에서 나타나는 사신도(四神圖), 즉 현무(玄武)·주작(朱雀)·청룡(靑龍)·백호(白虎)의 그림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신라 황룡사 9층탑의 심초석(心礎石) 아래의 적심석(積心石) 사이에서 청동거울에 사신(四神)이 양각되어 있는 것이 발견된 사실도 이를 뒷받침한다

 

조선 말기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민중들의 심성을 지배하면서 홍경래의 난 등 숱한 민란과 봉기의 사상적 원동력이 되어온 이러한 사상은 오늘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풍수지리설이나 참위설뿐만 아니라 성리학의 세계관에도 음양오행설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태극이 움직여 양을 낳고, 움직임이 극도에 이르면 고요하게 되는데, 고요하여 음을 낳는다.……양이 변하고 음이 합치되어 수·화·목·금·토를 낳는다.”라고 하여 ‘태극―음양―오행’의 구도를 정립하고 있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성리학이 지배 사상으로 되면서 생활 구석구석까지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보급되었다. 조선 중엽에 일어난 일련의 철학 논쟁들, 즉 이언적(李彦迪)과 손숙돈(孫叔暾)의 무극태극(無極太極) 논쟁, 이황(李滉)과 기대승(奇大升)의 사단칠정(四端七情) 논쟁, 이이(李珥)와 성혼(成渾)의 사단칠정 논쟁 및 서경덕(徐敬德)과 조식(曺植) 등의 철학적 주장 등을 통하여 음양오행설이 이미 세계관의 기본원리로 일관되게 관철되고 있음을 찾아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음양오행의 작용을 세계의 원리로 인식하는 성리학적 세계관은 이후 실학자들에 의하여 부분적으로 비판되기도 하지만, 조선시대 말엽까지 유교적 세계관과 동일시되면서 우리 민족의 사상에 큰 영향을 끼쳐왔으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후천개벽사상(後天開闢思想):

 

시운(時運)의 변화에 따라 어두운 선천세계는 끝나고 후천의 밝은 문명세계가 돌아온다는 한국민족종교의 대표적인 사상. 개벽이란 천지가 처음으로 새로 생김(天開地闢)과 어지러운 세상이 뒤집혀 다시 평화로워짐(治亂太平)의 의미로 동양 고대에서부터 사용되던 개념이다. 이 말은 일찍이 중국에서 사용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의미로 썼다.

 

그런데 천지개벽을 분기점으로 그 이전을 선천, 그 이후를 후천이라고 하여 개벽과 선·후천이라는 개념이 한국민족종교 창시자들에 의해 또 다른 개념으로 사용되었다. 이들은 자기들이 살았던 시대를 기점으로 하여 그 이전을 선천, 그 이후를 후천으로 보고, 선천의 세상은 묵은 세상, 낡은 세상으로 불평등·불합리·부조리한 세상이었으나, 후천의 개벽된 세상은 그와 반대로 평등·합리·정의롭고 공명정대한 살기 좋은 낙원의 문명세상이 된다는 것이다.민족종교 창시자 중에서도 수운(水雲)·일부(一夫)·증산(甑山)·소태산(少太山) 등이 대표적이다.

 

증산(甑山) 강일순(姜一淳) 역시 그가 살았던 시점을 기준으로 그 이전을 선천 그 이후를 후천으로 보고, 선천은 상극(相剋)으로 후천을 조화(調化·造化)로 규정하였다. 그의 개벽공사는 천()개조공사·지()개조공사·인()개조공사로 나눌 수 있다. 천개조란 하늘을 뜯어고치는 공사를 말한다. 하늘에는 노천(老天)과 명천(明天)이 있는데, 선천 5만년은 노천이고, 이 노천을 명천으로 뜯어고친 공사이다. 지개조란 땅 고르는 공사다. 박토·옥토를 없애 모두가 옥토가 되게 하고, 세계의 지운(地運)을 통일하여 지덕을 높이는 공사, 잘못된 지축을 바로잡는 공사 등이다. 인개조란 인간의 존엄성을 높인 공사다. 증산은 천존(天尊)과 지존(地尊)보다 인존(人尊)이 크다고 말하고, 전선무악공사(全善無惡公事)를 통해 후천에는 모두가 도통군자가 된다고 했다. 증산의 후천개벽설의 특징은 자신이 상제(上帝)의 권능과 힘으로 세상의 운도를 뜯어고쳐 후천선경이 되게 했다는 점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등)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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