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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렴치 김원웅이 드러낸 文 정권 ‘친일 몰이’의 민낯] ....

뚝섬 2022. 2. 17. 06:49

[파렴치 김원웅이 드러낸 文 정권 ‘친일 몰이’의 민낯]

[사퇴할 때까지 남 탓한 김원웅, 이런 광복회장 다신 안 된다]

[한국의 응원에 감동한 일본]

 

 

 

파렴치 김원웅이 드러낸 文 정권 ‘친일 몰이’의 민낯 

 

독립유공자 자녀 위한 수익금 횡령 의혹을 받아온 김원웅 광복회장이 16일 사퇴했다. /뉴스1

 

독립 유공자 자녀들에게 써야 할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아온 김원웅 광복회장이 16일 사퇴했다. 김씨는 국가보훈처 감사에서 수천만원을 횡령해 옷값, 이발비, 마사지비 등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계속 버티다 18일 해임을 의결할 임시총회를 앞두고 물러난 것이다. 그는 사퇴하면서도 아랫사람 잘못을 탓했다. 광복회 건물에 가족 회사를 차리고 광복회장 직인이 찍힌 공문까지 활용해 공공 기관에 영업을 시도한 것도 아랫사람이 몰래 한 일인가.

 

김씨는 이날도 “친일(親日) 미청산이 민족 공동체의 모순”이라고 했다. 일제가 패망한 1945년 스무 살이던 사람도 이제 100세를 바라본다. 21세기 한국 사회에 ‘친일파’가 어디에 있다고 지금도 친일파 타령인가. 군사정권 시절 공화당·민정당 당료였던 김씨는 2019년 광복회장이 되면서 문재인 정권에 보은하듯 앞장서 죽창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승만 대통령, 안익태 선생, 백선엽 장군 등을 ‘친일 반역자’로 매도하면서 추미애 등 정권 인사들에겐 독립운동가 이름의 각종 상을 뿌렸다. 그런 김씨가 알고 보니 선열들의 독립운동을 팔아 자기 이익을 차린 파렴치였다.

 

문 대통령은 5년 내내 ‘친일 몰이’를 정권 운영 도구로 활용해왔다. 민주당은 2019년 ‘한일 갈등이 내년 총선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보고서를 만들었다. ‘정권 실정 심판론’이 불거질 때마다 청와대와 여당은 “이순신 장군 열두 척” “의병 일으킬 사안” “도쿄 올림픽 보이콧” 등을 외치며 반일 감정에 불을 질렀다. 조국씨 비리에 국민이 분노하자 난데없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선언하기도 했다.

 

무슨 철두철미한 소신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문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한일 위안부 합의를 “새롭게 협상해야 한다”며 사실상 파기했다. 그러다 2021년 신년 회견에서 “(그 합의가) 양국 정부 간의 공식 합의였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며 하루아침에 180도 입장을 뒤집었다. 일본의 입장이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왜 이렇게 일본에 저자세를 취하는지 설명도 하지 않았다. 문 정권은 한일 문제에 대해 외교적 해법을 얘기하면 ‘토착 왜구’로 몰았는데 2021년 ‘외교 해법’을 강조한 문 대통령은 토착 왜구인가. 도쿄 올림픽 때 김정은을 불러 남북 쇼를 하려고 일본에 굽힌 것이었다. 정작 일본은 문 대통령의 저자세를 받아들이지도 않았다.

 

문 정권은 김원웅씨가 “대한민국 역대 정부는 반민족 친일”이라고 매도할 때 손뼉을 쳤다. 이재명 후보는 김씨를 “광복형”이라고 불렀다. 그래 놓고 김씨의 파렴치에 대해선 한마디도 없다. 이것이 문 정권 5년 ‘친일 몰이’의 민낯이다.

 

-조선일보(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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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할 때까지 남 탓한 김원웅, 이런 광복회장 다신 안 된다

 

독립유공자 유족 장학금으로 쓰일 돈을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원웅 광복회장이 어제 사퇴했다. 그는 자신의 불찰을 언급하긴 했지만 “사람을 볼 줄 몰랐다”며 횡령 책임을 비리를 알린 한 광복회 전 직원에게 전가했다. 그 직원이 자신을 위해 돈을 빌려오겠다고 한 제안을 받아들였다가 횡령 의혹을 뒤집어썼다는 것인데 사퇴하는 순간까지 남 탓하며 끝까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김 회장은 국회의사당에서 광복회가 운영하는 카페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횡령했다는 보훈처 감사 결과가 나오자 오히려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반박하고 나왔다. 일부 광복회원들이 회장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 개최를 요구했는데도 거부하다가 무허가 업소에서 6차례 안마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는 등 구체적 사용처가 속속 드러나자 돌연 임시총회 개최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마저 꼼수라는 내부 비판이 거세지면서 광복회 첫 ‘탄핵 회장’이 될 것이 분명해지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사퇴했다.

김 회장의 횡령 액수는 감사 결과 밝혀진 것만 6100만 원이다. 이와 별도로 김 회장 친척들이 임원으로 있었던 회사가 광복회관 사무실을 5개월간 사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광복회장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의혹도 따로 제기돼 있다. 보훈처가 “감사로 밝히는 데는 한계가 있어 수사를 의뢰했다”고 한 만큼 수사가 진행되면 횡령 액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응분의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한다.

 

김 회장 때처럼 광복회가 정치적 논란에 휩싸인 적이 없다. 광복회는 1965년 창립 이후 독립운동가들이 회장을 맡아왔다. 김 회장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이 회장을 맡기 시작한 ‘2세대 광복회’의 두 번째 회장이다. 김 회장은 부모의 독립운동 활동이 논란이 있는 데다 그 자신 권위주의 정권 시절 여당인 공화당과 민정당 당료로 오래 일한 이력이 있어 그에 대한 보상심리로 과격한 친일 매도를 무기 삼아 활동한 측면이 있다. 광복회가 정치적 논란에 휘말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본래 취지에 맞게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에 대한 복지 활동을 중심으로 한 조직이 되도록 광복회부터 힘써야 한다.

 

-동아일보(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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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응원에 감동한 일본

 

[특파원 리포트]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딴 일본의 히라노 아유무가 시상대에 올라 웃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일본도 국가 대표 선수들 때문에 울고 웃는 나날이다. 일본 선수들이 동계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16일 현재 금2 은5 동7)을 갈아치울 정도로 선전하자, 신문도 TV도 온통 베이징 올림픽 이야기뿐이다. 가장 주목받은 선수를 꼽자면 단연 히라노 아유무(24)다. 평창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그는 지난 11일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장 165㎝로 작은 키인 그가 심판의 석연치 않은 채점 결과를 딛고 끝내 우승하자 열도가 들썩였다.

 

소셜미디어에서도 히라노 관련 소식이 큰 관심을 받는다. 재미있는 건 많은 일본인이 한국 방송사의 히라노 경기 중계 영상을 공유했다는 점이다. 영상 속 해설자들은 히라노에게 “가자!”를 외친다. 그의 점수가 공개된 순간엔 “아유무가 드디어 심판을 설득했다”고 기뻐한다. 감격한 목소리로 “신체의 한계는 장벽이 아니다” “(스포츠는) 신장이 아니라 심장으로 하는 것이다”라고 소리치기도 한다.

 

한국 해설자들의 히라노 응원 열기가 일본인에게도 큰 감동을 준 모양이다. 한국 관련 소식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 댓글 반응은 차마 눈 뜨고 봐주기 어려운 게 보통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한국 해설의 열정이 한일 관계도 해결해 줄 것 같다” “한국어를 모르지만 그저 마음이 좋다” “역시 스포츠는 참 좋다” 같은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인터넷만 보고 있으면 (양국 관계가) 험악하게만 느껴지지만 현실 세계 대부분은 이럴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평창 금메달 선수 고다이라가 17위로 부진하자 한국의 방송 해설위원 이상화가 울먹인 장면도 크게 화제가 됐다. 일본의 한 외교관은 “이런 한국인의 생생한 이야기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얼어붙은 양국민 마음을 녹여줄 것”이라는 말이었다.

 

한일 관계가 최악이라지만, 실제 일본인들을 만나면 한국인에게 받은 호의와 친절에 감동한 일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지한파 일본인 다수는 “한국 관련 일을 왜 하게 됐냐”는 질문에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친절한 한국인들에게 좋은 의미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양국 관계는 나아질 기미가 없다. 그간 일본에서 총리가 두 차례 바뀌었지만 정식 대면 정상회담은 한 차례도 성사되지 못했다. 코로나 탓도 있지만, 민간 교류도 꽉 막혔다. 그나마 지난 12일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취임 3개월 만에 양국 외교장관이 직접 만나 회담했다. 기존 주장을 반복하는 데 그쳤다지만 “그래도 솔직한 의견 교환이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고위 관료도 민간도 직접 만나 교류하려는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 상황이 어려워도 실제로 만나야 보이는 것들이 있을 터이다.

 

-도쿄=최은경 특파원, 조선일보(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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