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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어뢰] [北 전술핵 실전 배치 대응하는 작전 계획 세워야]

뚝섬 2022. 7. 27. 10:45

핵 어뢰

 

1961년 10월 30일 구소련 북극해에 있는 노바야제믈랴 제도 4.2km 상공에서 강력한 폭음과 함께 거대한 불덩이가 생겼다. 직경이 무려 8㎞에 달했던 불덩이는 이내 거대한 버섯구름을 만들어냈다. 버섯구름은 높이 60㎞, 폭 30~40㎞까지 커졌다. 100㎞ 바깥에서도 3도 화상을 입을 정도의 열이 발생했고, 후폭풍은 1000㎞ 떨어져 있는 핀란드 쪽 건물의 유리창을 깰 정도였다. 폭발에 의한 지진파는 지구를 세 바퀴나 돌았다.

 

이 거대한 폭발의 원인은 역사상 가장 위력이 강한 핵폭탄이었던 소련의 ‘차르 폭탄(봄바)’이었다. 말 그대로 ‘황제(차르) 폭탄’이었다. 차르 폭탄의 폭발력은 TNT 폭약 기준으로 5800만t에 달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됐던 원자폭탄의 3800배 이상 위력으로 추정됐다. 미국이 만든 가장 강력한 핵폭탄에 비해서도 2배 이상의 위력을 가졌다.

 

▶러시아가 이달 초 배치한 최신형 핵 추진 잠수함의 가공할 파괴력이 미 CNN 등 서방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벨고로드함은 길이 184m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 벨고로드함이 위협적인 것은 크기 때문이 아니다. 핵 어뢰 ‘포세이돈’을 8발이나 탑재하기 때문이다. 포세이돈은 직경 2.5m, 길이 20m로 어뢰가 아니라 무인 잠수정에 가깝다. 게다가 핵 추진이다.

 

포세이돈의 존재는 지난 2015년 러시아 방송의 실수로 처음으로 알려졌다. 당시 성능은 사거리(항속거리) 1만㎞, 위력 100메가톤으로, 수심 1000m에서 장기간 항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르 폭탄’보다 큰 위력이어서 전문가들은 반신반의했는데 이제 이 ‘둠스데이(지구 최후의 날) 핵 어뢰’를 발사할 핵 추진 잠수함까지 실전 배치된 것이다. 영국 BBC는 “100메가톤급 핵탄두가 폭발하면 500m 높이의 쓰나미와 방사능 파동을 일으켜 반경 1500㎞ 이내의 모든 생물을 절멸시킬 수 있다”고 했다. 미 국무부는 “포세이돈 핵 어뢰가 미 해안 도시를 쓰나미로 덮어버릴 목적으로 설계되고 있다”고 했다.

 

▶일각에선 포세이돈의 실제 위력은 2메가톤급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 해도 엄청난 쓰나미를 발생시킬 것이다. 이미 지구 상의 핵무기도 인류를 몇 번이나 몰살시킬 수 있는 양이다. 그것도 모자라 핵 어뢰까지 나왔다. 우크라이나 영토를 빼앗으려 해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는 러시아는 핵무기 욕심도 끝이 없는 모양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러나고 있듯 러시아 핵 어뢰도 엉터리 성능이길 바랄 뿐이다.

 

-유용원 논설위원·군사전문기자, 조선일보(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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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술핵 실전 배치 대응하는 작전 계획 세워야

 

북한은 지난달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전선(최전방) 부대들의 작전 임무를 추가 확정하고 작전 계획을 수정하는 사업과 관련한 문제를 토의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총참모장이 김정은 앞에서 경북 포항 등이 나온 동해안 작전 지도를 걸어놓고 브리핑하는 모습도 공개했는데, 이는 전술핵 미사일의 최전방 배치를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전쟁 억제력 강화를 위한 중대 문제를 승인했다”는 보도는 전술핵 개발을 위한 7차 핵실험을 통해 전술핵 개발 완성이 임박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올 들어 18회에 걸쳐 미사일 도발을 한 것은 한국을 겨냥한 신형 단거리 미사일 ‘섞어 쏘기’ 능력을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술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신형 미사일들도 시험 발사를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북한 지도부는 “우리의 핵무력이 전쟁 방지뿐 아니라 국가 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둘째가는 사명(핵 공격)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김정은 위원장) “전쟁 초기 주도권을 장악하고 군사력을 보조하기 위해 핵 전투 무력이 동원된다”(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고 강조하면서 남한을 겨냥한 선제 핵 공격 가능성을 노골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도 북한이 전술핵 개발을 완성하고 이를 탑재한 신형 전술 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실전 배치되는 최악의 안보 상황에 대응하는 새 작전 계획을 시급히 수립해야 한다. 우선 한미 연합 작전 계획에 북한의 전술핵 위협을 고려한 대응 계획을 구체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 부대가 개전 초기 ‘섞어 쏘기’ ‘소나기식’으로 전술핵을 사용할 경우 피해 최소화 및 대응 조치가 반영된 작전 계획을 만들고 한미 연합 훈련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권안도 前 합참차장, 조선일보(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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