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0월, 업무관계로 가깝게 지내던 독일인 Christian G.가 서울에 왔는데 주말이 끼었다.
서울에서의 주말-뭘 하고 싶냐고 물으니, DMZ에 가보고 싶단다. 독일도 최근까지 국토가 분단되어 있었고…하여 가보고 싶다고..
DMZ 방문은 주중으로 미루고, 대신 등산을 하자고 권하니, OK!
아침 8:00경, 수영이와 함께 호텔에서 픽업하여 도봉산 행… 간단한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지참하고 다락능선으로 하여 포대 정상에 올랐다.
수십차례 올라다니던 아주 익숙한 코스.. 1시간15분~30분이면 오르는데, 이 친구 나를 따라오기가 만만찮은 모양.. 한 30여분 오르다가
윗옷을 완전히 벗고… 반라(半裸)로 산행을 하였다.
“도봉산-아주 멋진 산이고… 이런 산이 도시에 있어 서울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들…”이라는 그의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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