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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림욕, 한 번 하면 효과가 얼마나 갈까?] 몸과 마음이 병든 현대인들의 '피난'길

뚝섬 2017. 7. 20. 06:25

빽빽한 빌딩숲, 빽빽하게 늘어선 사람들… '빽빽하다'는 무언가의 간격이 촘촘하게 들어선 상황을 표현할 때 사용하지만 일반적으론 답답한 느낌을 주며 숨막히는 상황을 묘사한다. 숨 막히게 답답한 '빽빽한' 일상과 영혼에 쉼과 위로가 되어주는 '빽빽한' 숲이 있다.

 

우리나라는 숲치유와 힐링에 대한 개념과 시설이 산림 선진국에 비해 출발은 다소 늦었지만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면역력 향상, 스트레스 감소, 두통·불면증 완화 등 숲의 치유 효과가 여러 국내외 연구를 통해 입증되면서,휴양림, 산림욕장 등을 찾는 이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여름은 나무가 사계절 중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내뿜는 시기여서, 이때 숲을 찾으면 건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빽빽이 들어선 빌딩 '' 속에서 하루종일 가만히 앉아 최소한의 신체기관만을 사용해 메마른 시간을 사는 사람들에게 살아있는 ''이 손짓한다치유와 위로를 해주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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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나이론(Savana theory)'이 있다. 과학자들은 인간이 약 700만 년 전부터 숲에서 수렵 채취생활로 살아왔다고 주장한다. 숲에서 탈출한 시기가 대략 1만 년에서 5,000년 전부터라고 추정한다. 수렵채취에서 정착생활이 시작되는 농경사회로 바뀌는 시기와 일치한다. 농경사회로 바뀌면서 숲에서 뛰쳐나와 공동체생활을 시작했다. 결국 인류역사에서 인간이 숲을 탈출한 지 불과 1%의 시간도 안 된다는 얘기다.


 

인간이 숲에서 탈출하면서 잘사는 줄 알았다. 그런데 숲에서 뛰쳐나온 지 5,000년도 안 돼 갈수록 스트레스·우울증·피부병·주의력 결핍 등 원인을 파악할 수 없는 희한한 질병이 증가하고, 급기야 자살률까지 늘고 있다. 환경론자와 숲 학자들은 이같은 질병은 전부 인간이 숲에서 뛰쳐나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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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일상을 벗어나 산을 보고 바다를 즐기는 것만으로는 심신 치유의 효과가 없는 걸까 ''이어야 하는 것일까?

 

2005년 일본에서는 '삼림욕이 면역기능에 미치는 효과'란 주제로 숲에서의 23일과 일반여행을 비교하면서 NK활성, NK세포수, NK세포 내의 항암단백질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조사했다. **NK(Natural Killer), 즉 내추럴 킬러는 그 이름처럼 표적세포(암세포)를 자연적으로 죽이는 일을 하는 세포를 말한다. NK세포는 종양세포의 발생·증식·전이를 억제하는 면역학적 감시기능과 감염의 방지, 그리고 면역기능의 억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먼저 삼림욕이 인체 NK세포를 크게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림욕 하기 전 신체 NK세포의 활성화는 약 17%였으나, 삼림욕 첫날 인체의 NK세포 활성화율은 22%까지 올라갔다. 둘째 날은 27%까지 상승했다. 삼림욕 하기 전에 비해 거의 배 가까이 오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일반 여행은 NK세포 활성화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여행하기 전 신체 NK세포 활성화율은 21.5%였다. 그런데 여행 첫날 NK세포 활성화율은 오히려 19.5%로 줄어들었다. 여행을 떠나기 전 호기심과 설렘 등으로 NK세포가 조금 활성화되다가 떠난 뒤에는 여행으로 인한 피로감으로 NK세포 활성화율이 떨어진 것이다. 여행 둘째 날은 호기심 등으로 다소 올랐으나 여행 전보다는 여전히 떨어진 20.8% 정도였다. 여러 실험과 연구를 통해 삼림욕이 스트레스호르몬을 감소시키는 반면 일반 여행은 별 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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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연구에서 삼림욕이 NK세포수를 증가시키고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그 영향이 어느 정도 지속되는가에 대한 결과도 발표했다. 결론적으로 삼림욕 첫날 급격하게 좋아진 NK세포 등은 둘째 날 최고치를 기록하고, 그 뒤부터는 한 달 이상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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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삼림욕은 한 번 하면 그 효과가 한 달간 지속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 달에 한 번만 숲에 가도 삼림욕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다. 또 삼림욕은 긴장·불안·우울·낙심·분노·적의·피로를 낮추고 활기를 높여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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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이 주는 시각적 치유는 이미 '산림치유'라는 이름하에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대학생에게 편백나무 재질 벽과 흰 벽을 제시하고 실험한 결과, 편백나무 벽에서는 우울과 피로 등의 감정 척도가 줄고 활기가 증가했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었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해내기도 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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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에서 발생하는 소리는 인간을 편안하게 하며,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비교적 넓은 음폭의 백색음(White sound)의 특성을 띤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의 산림소리는 인간 신체에 가장 안정감을 주는 소리라고 평가한다. 숲속에서 부는 바람과 나뭇잎·계곡물소리 등은 쾌적감과 평안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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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는 주성분이 테르펜(Terpens)이라는 유기화합물로서 흡입하면 심신의 쾌적감을 주며 피로회복을 촉진시킨다. 숲이 호흡작용을 할 때 내뿜는 음이온은 일상생활에서 산성화되기 쉬운 인간의 신체를 중성화하는 기능을 한다. 음이온은 산림이 호흡작용을 하거나 산림 내 토양의 증산작용, 계곡 또는 폭포 주변과 같은 쾌적한 자연환경에 훨씬 많은 양을 내포한다. 또 뇌파의 알파파를 증가시켜 마음을 안정시킨다.

 

▶피톤치드를 최대한 받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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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산책은 우선 인지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숲길 2km를 걸었을 때 인간의 기분 중 긴장, 우울, 분노, 피로, 혼란의 부정적 감정은 감소하고, 지식의 획득 및 사용방법인 인지능력은 매우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치유의숲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숲 속에서 팔을 펼치며 피톤치드 향을 깊이 들이키고 있다.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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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실내에서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10주간 동일한 강도의 운동을 실시한 결과, 숲에서 운동한 집단에서 혈관질환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중성지방 글루코스가 감소했으며,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HDL-C와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효소(SOD), 면역력 향상 및 항암을 지연시키는 멜라토닌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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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아이들의 배움터로 활용하는 '숲교육'은 아동·청소년의 창의성을 발달시키고 정서와 인성을 함양시킨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해 9개월간 법무부 보호관찰 청소년 821명을 대상으로 숲교육을 실시한 뒤 효과를 알아본 결과, 기분 상태, 숲에 대한 태도, 스트레스 대처 능력, 자아 존중감 등이 모두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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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에서는 도심보다 피부암, 백내장과 면역학적으로 인체에 해로운 자외선(UVB) 차단효과가 뛰어나 오랜 시간 야외활동이 가능하다. 햇빛은 세로토닌을 촉진시켜 우울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방법으로 넓게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숲속을 거니는 행위만으로도 스트레스나 우울증·고혈압·아토피·주의력 결핍 등의 질환예방과 치유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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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임산부에게도 정서적 안정을 주어 태교에 도움을 주고, 소아천식과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증세가 호전되었으며, 알코올 의존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주며, 고혈압 환자의 혈압도 안정적으로 돌아섰다는 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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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인 조림 성공국가다. 수십 년간 노력으로 숲의 양적팽창은 세계적인 수준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가 됐다. 또한  숲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자연휴양림 이용자는 무려 1,600만 명에 이르고, 치유의숲은 120만 명, 수목원과 식물원 방문객은 1,500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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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도 점차 늘어, 2017 1월 기준 9개인 치유의숲을 2021년까지 47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자연휴양림도 현재 165개소이며, 삼림욕장도 전국 194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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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적휘적,느릿느릿 걸으며 느끼는 숲도 충분히 좋지만 생애주기별 또는 현재 느끼거나 겪고 있는 상황에 따라 숲을 다양하고 효과적으로 체험하고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체험하고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나라에는 산림청을 중심으로 자연휴양림, 수목원, 치유의 숲, 유아숲 체험원 등을 이용하는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그러나 일반인 대상의 설문 조사 결과, 66% "숲체험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모른다"고 답했고, 체험해본 적 없다고 대답한 사람이 92%에 달했다.


()대전 대덕구 장동산림욕장에서 열린 ‘숲 태교’ 프로그램에 참가한 임신부 부부들이 전문강사의 해설을 들으며 숲속 오감체험, 명상, 요가 등을 체험하고 있다. ()장성군 전국에서 가장 공기가 맑다는 장성 축령산 편백숲 걷기대회에 참여한 가족의 모습. /조선DB

 

산림청은 산림복지법이 시행된 2016 4,  한국산림복지진흥원(▶바로가기)을 개원해 국민 누구나 생애주기에 맞춰 산림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생애주기별 산림복지는 출생기(산모 숲태교 프로그램 운영)→유아기(유아숲체원 운영)→아동·청소년기(산림교육 프로그램 확대)→청년기(산악레포츠 시설 운영)→중·장년층(자연휴양림, 산림치유 공간 조성·운영)→노년기(산림요양 서비스 및 자원봉사)→회년기(수목장림 확충)으로 이어진다.

▶산림치유·바우처 제도 등 '산림복지' 서비스 강화

 

산림치유원 외 치유의숲은 전국에 고루 분포하고 있어 어디서든 가까운 곳을 찾아 이용할 수 있다. 2007년 산음 치유의숲을 시작으로 2011년 장성 편백숲, 횡성 숲체원 등을 잇달아 개장했다. 2016년 기준 전국에 운영 중이거나 조성 중인 치유의숲은 41개에 이른다. 국립은 10개소이고, 나머지는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다. 각 지역 치유의숲은 고유의 특색을 살렸기 때문에 다양한 산림과 운영 프로그램의 체험이 가능하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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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조성된 나무에 따라 즐기기 좋은 철이 조금씩은 달라지지만 좋다고 소문난 숲들을 소개한다.


/조선DB,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포털

 

미천골 휴양림 (강원도 양양)

강원도 양양군 서면 황이리 미천골은 국내 휴양림의 대명사격이다. 12㎞에 이르는 수려한 계곡이 산책로를 따라 이어져 산중의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숲은 원시림에 가깝다. 이른바 '극상림'. 극상림은 숲이 발전하는 과정 중 마지막에 해당한다. 햇볕이 많이 필요한 소나무나 침엽수림은 상대적으로 빈약해지고 서어나무 같은 활엽수들이 숲을 지배한다. 때문에 미천골에는 박달나무, 물푸레나무, 고로쇠나무, 층층나무, 피나무 등의 수종이 밀생해 가을 단풍 또한 곱다.

 

가리왕산 휴양림 (강원도 정선)

산과 골이 깊은 강원도에서도 가리왕산(1,561m)은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숲을 간직한 곳으로 꼽힌다. 가리왕산은 국내 제일의 천연활엽수림과 희귀수목인 주목, 구상나무, 마가목 등이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어 휴양림의 적지로 통한다.

들꽃 감상 트레킹도 가리왕산의 명물. 어은골이 대표코스로, 휴양림 시설위쪽 정상으로 향하는 계곡 주변으로 가래나무, 고로쇠나무, 물푸레나무가 밀생하고 있고, 그 나무들 사이로 칡, 다래 덩굴이 얽혀 있어 원시림의 풍광을 담아낸다. 특히 숲길에는 동자꽃, 말나리꽃, 송이풀 등 아름다운 야생화가 보석처럼 박혀 있어 운치를 더한다.

 

산음 휴양림 (경기도 양평)

산음 휴양림은 국내 1호 치유의 숲으로 주변 천사봉, 봉미산, 싸리재의 산그늘에 있다고 해서 얻은 이름이다. 그만큼 산과 골이 깊다. 숲 체험코스에 따라나서면 숲 해설가의 설명 속에 약 1.5㎞를 걸으며 흥미로운 경험들과 마주 할 수 있다.

산음 휴양림은 계곡을 따라 낙엽송, 단풍나무, 물푸레나무, 옻나무, 자작나무, 잣나무, 전나무, 참나무, 층층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져 원시림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때문에 성큼 숲에 들어서면 우선 진한 숲향이 코끝을 자극하고, 심호흡 두어 차례에 머릿속까지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숲에서 놀고 쉬고 건강도 지킨다

 

유명산 휴양림 (경기도 가평)

경기도의 대표적 휴양림으로 이름만큼이나 유명세를 타고 있다. 유명산의 가장 큰 자랑은 짙은 숲이다. 낙엽송이며 전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 곧게 뻗어 있고, 매표소를 지나 오토캠핑장을 거쳐 숲 속의 집에 이르는 2.8㎞ 산책로는 대낮에도 햇볕이 제대로 스며들지 못할 만큼 울울창창하다.

자생식물원도 명물이다. 진입로 인근에 자리한 식물원은 난대식물원, 향료식물원, 암석원, 습지식물원, 우리꽃길 등이 조성돼 하늘매발톱, 붓꽃 등 다양한 야생화들이 계절에 따라 번갈아 피고 진다.


/조선DB, 한국관광공사,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안면도 자연휴양림 (충남 태안)

안면도 휴양림은 하늘을 찌를 듯 한 아름드리 솔숲이 압권으로 충청권 최고의 명품 숲이다. 400여㏊에 이르는 규모에 수령 80~100년 된 '안면송' 숲이 빽빽이 들어차 있다. 입구부터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20m 높이의 거대한 아름드리 소나무가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솔향기를 맡으며 가벼운 등산과 산책을 겸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코스가 휴양림 내에 여러 곳 마련돼 있다. 숲에는 한국전통정원을 비롯해 생태습지원, 식용수원, 유리온실 등의 자생식물원이 조성돼 있다. ▶명품 휴양림은 어디?

 

용봉산자연휴양림 (충남 홍성)

충남 홍성군에 자리한 용봉산은 해발 381m 높이로 야트막 하지만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명품 자연휴양림을 품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를 얻는 곳이다. 특히 휴양림에는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고 만지고 보고 체험하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자연 체험 공간을 갖추고 있다. 그중 숲해설가가 동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늘 예약이 꽉 찰 만큼 인기가 높다. 등산로는 2시간 코스부터 3시간 30분이 걸리는 종주 코스까지 3가지가 있는데, 가벼운 산책을 원한다면 산림휴양관과 숲속의집을 둘러싼 숲길을 거닐어도 좋다.

 

남해편백자연휴양림 (경남 남해)

사계절 여행지 경남 남해는 '다도해의 보물섬'이라는 별칭도 지니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보물이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이다. 남해의 편백휴양림은 227ha에 이르는 방대한 편백-삼나무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가 압권이다. 특히 편백나무는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방출하는 수종인데, 피톤치드는 머리를 맑게 해주는 자연의 묘약이다. 특히 특유의 살균 효과 덕분에 아토피를 비롯한 피부 질환 치유에도 좋고, 신경계를 안정시켜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작용도 한다.

 

완도 수목원 (전남 완도)

전남 완도군에 자리한 완도수목원은 우리나라 최대의 난대림 자생지이자, 국내 유일의 난대 수목원이다. 사시사철 녹음을 자랑하는 붉가시나무와 구실잣밤나무 등 상록수가 주를 이루고, 완도를 대표하는 완도호랑가시도 자란다.

울창한 난대림에 난 탐방로를 따라 걷는 자체만으로도 맑은 숲기운 속에 몸과 마음이 다독여짐을 느낄 수가 있다.

 

더 많은 숲길은  한국 관광공사 추천 숲길을 참고해보자.

 

나와 우리 가족을 달래줄 여행지


 

"살아 움직이는 인간들이여, 그대들에게 진정 영혼이 있는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단편 모음집 '나무' '내겐 너무 좋은 세상'에서

 

피곤하고, 지치고, 짜증나고, 우울하고, 초조하고, 불안하고…일상을 살아가며 어쩔 수 없이 갖는 부정적인 생각과 행동들이 제대로 해소되지 못하고 우리 안에서 쌓여갈 때 몸은 병들어 간다. 삼림욕을 하기 위해 꼭 삼림욕장을 찾아가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여름에는 어떤 숲도 녹음이 좋을 때니 집 근처 숲을 자주 찾아가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도움 된다. 병든 내 몸과 마음을 감싸안고 위로를 건네며 치유하는 숲길로 들어서보자.

 

디지털 홍수 속에서 '쉬어가기'

 

-구성= 뉴스큐레이션팀, 조선닷컴(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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