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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간신론] [독설과 궤변] [가면 벗겨진 '사이비 진보'의 집단 히스테리] [조국 집은 '위조 공장'이었나]

뚝섬 2020. 1. 1. 06:06

[진중권의 간신론]

[독설과 궤변]

[가면 벗겨진 '사이비 진보'의 집단 히스테리]

[조국 집은 '위조 공장'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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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간신론

 

"돈이 없지 가오가 없는가"라며 동양대 교수직을 내던진 진중권씨가 친문(親文) 핵심들을 향해 연일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정통 좌파 지식인'을 자임해온 그의 입에서 '충신·간신의 구별' 문제가 나왔다는 점이다.

전통적으로 공익과 청렴을 우선시하면 충신, 사익과 탐욕을 우선시하면 간신으로 본다. 당나라 대종(代宗) 때 재상까지 지낸 원재(元載)는 대종의 뜻을 받들어 원래 자신을 대종에게 천거했던 또 다른 간신 이보국(李輔國)을 제거하는 데 앞장섰다. 또 환관 어조은(魚朝恩)을 죽이는 데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 뇌물로 대종의 주변 사람들을 구워삶고 사치를 일삼다가 대종의 경고를 받았지만 조금도 개의치 않다가 결국 대종으로부터 자진(自盡)하라는 명을 받고 삶을 마감해야 했다. 그가 죽고 그의 재산을 몰수할 때 그의 집에서는 당시 너무도 귀한 향신료였던 후추가 800석 나왔다고 한다. 오늘날로 치면 64t이나 되는 엄청난 분량이다. 반면에 촉나라 충신 제갈량(諸葛亮)은 죽음을 앞두고 남긴 글에서 "신의 집이 있는 성도(成都)에는 뽕나무 800그루와 척박한 땅 15경이 있어 식솔들이 먹고사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사리사욕에 대한 태도만으로도 얼마든지 충신과 간신을 가릴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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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대통령의 눈과 귀가 되어야 할 기관은 두말할 것 없이 민정수석실이다. 진 전 교수의 칼날은 특히 민정수석실을 겨냥했다. "친문 측근들이 청와대 안의 공적 감시 기능을 망가뜨려 버렸다." "국민이 대통령에게 공적으로 행사하라고 준 권력을 도용해 사익을 채운 것이다."

 

이어서 진 전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충간(忠諫)으로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주변 사람들의 말을 믿지 말라'고 충고했지요. 그 말대로 대통령은 주변 사람 중에 누가 충신이고 누가 간신인지 잘 구별해야 한다."

공자는 "사람이 자신과 결이 다르다고 해서 그의 좋은 말까지 버리지 말라"고 했다.

 

-이한우 논어등반학교장, 조선일보(2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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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과 궤변

 

2012년 쌍용자동차 파업을 소재로 한 공지영씨 소설을 두고 표절 의혹이 일었다. 모 교수가 신문 칼럼을 쓰면서 무명 르포 작가 글을 인용했는데 공씨가 소설에 무단으로 가져다 썼다는 것이다. 양측 공방 와중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다. "노동자들의 절절한 목소리가 더 널리 펴져야 하거늘, 누군가의 지식재산권으로 둔갑해 배포를 거부당하는 황당함." 공씨 손을 들어준 것이다. 2014년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을 해산하자 공씨가 격한 반대의 글을 올렸다. "이 정부는 북한과 똑같음을 보여주고 말았다." 그날 진 교수도 "집단으로 실성" 등의 글을 올려 공씨와 함께 했다. 두 사람은 죽이 잘 맞았다.

 

▶그런데 진 교수가 조국 사태에 대한 정의당 대응에 실망해 정의당을 탈당한다고 하자 공씨가 "돈과 권력을 주면 개자당(한국당을 비하한 표현) 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맹비난했다. 공씨는 더 나아가 "좋은 머리도 아닌지 (해외에) 그렇게 오래 머물며 박사도 못 땄다"고 진 교수를 조롱했다.


 

▶최근 공씨는 "마녀사냥을 멈춰라"는 등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을 적극 옹호해왔다. 검찰총장을 향해 "저 죄를 어찌 갚을까" "쿠데타를 막아야 한다"고도 했다. 아무리 그렇다 해도 비슷한 성향이고 한때 자신을 돕기도 했던 사람에 대해 이렇게 독설을 퍼부으며 매도할 수 있느냐는 생각이 든다. 무섭다는 반응도 나온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조국을 위선자, 이중인격자라고 하는 것은 다 헛소리"라며 조 장관 옹호를 시작하더니 대학생·언론·검찰을 겨냥해 '한국당 배후 조종' '열등감의 발로' '마녀사냥'이라고 했다. 급기야 조 장관 아내가 압수 수색 전에 컴퓨터를 들고나온 것을 두고 "증거인멸이 아니라 증거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검찰이 압수 수색해 장난칠 경우를 대비해 복제했다"는 것이다. 통상 검찰은 압수 수색을 하면 하드디스크를 꺼내오는 게 아니라 USB(이동식 저장 장치)로 복사해온다. 장난칠 여지가 없다. 그런데 검찰이 압수 수색 증거물을 가져가 조작한다는 발상을 장관까지 지낸 사람이 한다.

 

▶한때 유씨를 두고 "옳은 소리를 싸가지 없이 한다"는 말도 있었다. 그 말도 수명을 다한 것 같다. 공씨나 유씨는 서점가 베스트셀러 목록의 상위권을 석권하는 인기 작가들이다. 소셜미디어의 팔로어도 수십만 명이나 된다. 젊은 학생들이 이들을 즐겨 읽고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서늘해진다.


-이동훈 논설위원, 조선일보(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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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벗겨진 '사이비 진보'의 집단 히스테리

 

'曺國 사수' 나선 與와 나팔수들, 뒤집힌 논리로 檢·言 공격하고
궤변·거짓말로 헛발질 추태… 보수라면 '조국 장관' 상상 못 해

진보의 도덕 깃발은 어디 가고 狂氣만 남아 나라 이 꼴 만드나

 

조국 사태에 대응하는 여권은 정신 분열적이다.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면서 내뱉는 것 같다. 여당 대표는 "검찰이 한 달 동안 먼지 떨었는데 나온 게 없다.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고 했다. 피의 사실을 공개하지 말라고 겁박한 게 여당 아니었나. 그런데 수사 성과가 있는지 없는지는 어떻게 아나. 다른 여당 당직자는 검찰을 피의 사실 공표로 고발하겠다고 한다. 대표는 수사에서 나온 게 없다는 데 뭘 흘렸다는 건가. 검찰을 고발하면 어디다 할 건가. 검찰인가 경찰인가. 그런 검토를 해보기나 했나. 대통령은 검찰총장에게 "우리 총장님"이라며 임명장을 줬는데 여당은 두 달 만에 고발하겠단다. 초현실적 블랙코미디다. 당내에선 "집권당이길 포기한 거냐"는 탄식이 나온다.

여당 대표는 언론도 불만이다. "지난 한 달간 조국 보도가 130만건이다. 너무 많다"고 했다. 이 통계는 조국(曺國) 장관뿐 아니라 조국(祖國)이란 단어가 들어간 보도도 합쳐진 것이다. 크게 부풀려졌다. 그렇긴 해도 '조국 보도'가 역대 최다급인 건 맞는다. 그럴 수밖에 없다. 조국만큼 흠 많은 공직 후보자는 없었다. 이렇게 오래 버틴 경우도 없었다. 의혹은 하나하나 사실로 확인되는 중이고 본인 해명은 차례차례 거짓말로 드러났다. 검증 보도 홍수를 부른 후보를 국민 앞에 내놓은 게 정권의 책임이요 수치. 그런데 보도 때문에 조국 사태가 난 것처럼 인과관계를 뒤집는다. 마차가 말을 끌고 간다는 정권의 경제정책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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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응원단과 나팔수들은 '조국' 방어 전선에 투입됐다. 남의 흠 후벼 파기 고수들인데 수비수를 맡으니 헛발질만 한다. 유시민씨는 조 장관 아내가 PC를 반출한 게 증거 인멸이 아닌 증거 보전이라고 했다. 검찰 조작에 대비한 자위책이라는 거다. 궤변이라는 표현도 쑥스러운 아무 말 대잔치다. 그건 그렇다 치고 남의 집 아내 마음속을 어찌 그리 잘 아나. 궁예의 독심술인가. 아니면 PC 반출을 함께 모의하며 말을 맞췄나. 나꼼수 리더였던 김어준씨는 "(조씨 딸) 1 저자 논문은 고려대 입시에 제출되지도 않았다" "(조씨 딸) SAT 점수는 2400점 만점에 2200(민주당 공개 점수 1970)"이라고 엄호사격을 했다. 다 거짓말로 확인됐다. 조 장관이 압수 수색을 받던 날 그의 방송 코멘트는 "그런데 왜 견제와 감시는 조국만 받습니까. 말이 안 되잖아요"였다. 남의 상처와 처지에 대한 공감 능력이 그에게 있었는지 미처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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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첫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총리 후보자는 청문회에 가보지도 못하고 탈락했다. 대통령이 지명한 지 닷새, 엿새, 2주일 만이었다. 불법은 없었다. 국민 정서를 건드린 게 죄였다. 공직자 후보가 낙마하면 정권이 무너지나, 뒤로 밀리나. 천만의 말씀이다. 대통령 체면이 살짝 금 가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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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진영에도 '조국' 같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보수에서 '조국 장관'은 나오지 못한다. '보수 조국'이었다면 제1 저자 논문이 나왔을 때 사퇴했을 것이다. 그 고비를 넘겨도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건에는 버티지 못한다. 하물며 보수 정권에서 현직 장관, 그것도 법무부 장관이 옷을 벗지 않고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은 상상도 못 한다. 본인이 결심 못 하면 청와대가 사표를 받는다. 보수는 '조국 장관'을 밀어붙일 뻔뻔한 얼굴과 철갑 멘털이 없다. 그게 정상적인 정권 운영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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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이 문 대통령의 성공을 정말 원했다면 조국에게 사퇴를 압박해야 했다. 대신 포털 사이트에서 '조국 힘내세요', 청와대 게시판에서 "조국 임명해 주세요" 청원을 밀었다. 여론조사에선 조국 임명 반대가 찬성보다 20%포인트 많았는데 청와대 청원에선 찬성이 75, 반대가 30이었다. 그래서 이긴 걸까. 전체 국민 5000만명의 1.5%인 극렬 지지층이 30~40% 중도층을 대통령에게서 떼어 놓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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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문제'는 인사권 궤도를 벗어나 '조국 사태'로 발전하더니 국정(國政) 전체를 마비시키고 있다. 세미나 참석차 방한한 한반도 전문가는 "법무장관이 검찰 압수 수색을 당했다. 숨이 막힌다(Breathtaking)!"라고 했다. 못 볼 것을 봤다는 거다. 문 정권과 지지층은 아직도 조국 사수를 외친다. 수 십만 명의 집단 발작 현장에 와 있는 기분이다. 나라가 미쳐 돌아간다. 무슨 일이 벌어질까 겁난다는 사람이 적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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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이 생명인 진짜 진보라면 조국을 감쌀 리 없다. 들통나면 안 되는 조직의 비밀이라도 있나. 아니면 조국의 가면이 벗겨지면서 자신들의 진짜 얼굴도 함께 드러났기 때문인가. 우리는 정체를 들킨 사이비 진보의 히스테리를 목격하고 있는 모양이다.

 

-김창균 논설주간, 조선일보(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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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집은 '위조 공장'이었나

 

조국 법무장관 아들은 연세대 대학원 입시 때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받았다는 인턴 증명서를 제출했다. 고교 3학년 때 아버지가 재직하던 센터에서 '학교 폭력 피해자 인권 관련 조사와 논문 작성' 인턴을 하고 증명서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서울대가 해당 인턴은 없었다고 확인했다. 2006년 이래 이 센터가 발급한 진짜 인턴 증명서 27장과 조 장관 아들의 증명서는 문서 양식도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증명서가 위조됐다는 뜻이다.

앞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이 조 장관 아내 PC에서 발견됐다. 영화에나 나오는 위조 수법이었다. 이번엔 조 장관 딸과 딸을 병리학 논문 제1 저자로 올려준 단국대 의대 교수 아들, 조 장관 대학 동기 변호사 아들의 인턴 증명서 파일이 조 장관 집 PC에서 나왔다고 한다. 조 장관은 증명서 발급 권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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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청문회에서 "의대 교수 아들 이름도 모른다" "증명서 발급에 관여한 적 없다"고 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조 장관이 세미나에 오라고 했다" "인턴 한 적 없는데 증명서는 받았다"고 검찰에 진술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자녀들 스펙 품앗이를 위해 가짜 증명서를 필요할 때마다 PC로 찍어낸 것 아닌가. 조 장관 집이 '위조 공장'이냐는 말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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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착수 이후 압수 수색당한 대학·대학원이 10곳을 넘는다. 조 장관 자녀들 스펙 위조 의혹과 장학금 특혜 문제 때문이다. 동양대와 KIST에선 실제 조작 증거가 나왔다. 원래 있지도 않았던 '조국 펀드' 운용보고서를 청문회 직전 급히 꾸며내고선 '보고서에 어디 투자했는지 모르게 돼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법무장관에 지명되기 직전 아내와 동생 전처가 맺었다는 월세 계약도 급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 장관 말 가운데 거짓 아닌 것이 얼마나 되고, 조작 아닌 것이 있기는 한 것인지 알기 어려운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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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 아들이 입학한 연세대 대학원에선 아들의 대학원 입시 면접 평가 점수표가 사라졌다고 한다. 문서 의무 보존기한(4)이 남아 있고 후배들 점수표는 그대로 보관돼 있는데 조 장관 아들 점수표는 어디 갔는지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검찰이 압수 수색 과정에서 확인한 사실이다. 누군가 일부러 숨겼다는 의심이 든다. 이 학과는 대통령 특보, 비서관 등 이 정권에 진출한 교수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이상한 점수표 실종은 정말 우연인가.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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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민주당 의원들은 "검찰이 압수 수색 때 짜장면을 시켜 먹었다"고 가짜 뉴스를 살포하고, 검사들을 고발하겠다며 대놓고 수사팀을 압박한다. 극렬 지지층은 검찰총장 아내를 조국 펀드 투자 업체 대주주로 조작한 합성 사진까지 퍼트리고 있다. 상식을 벗어난 무리한 일은 결국 사달을 부른다.

 

-조선일보(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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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아내, 아들·딸 검찰 조사 후 "피눈물". 남편 민정수석 때 검찰 조사 후 자살한 사람 많다오.


-팔면봉, 조선일보(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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