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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뒤늦게라도 中 차단, 세계고립 우리는 日에만 분노] [정부 "코로나 방역 北 지원 준비돼" 우리 국민은 제대로 챙기나]

뚝섬 2020. 3. 7. 07:46

日 뒤늦게라도 中 차단, 세계고립 우리는 日에만 분노

 

일본이 우한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한국인 입국을 사실상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하자 청와대가 강력히 반발했다. 일본인의 한국 무비자 입국을 중단하고 기존 비자 효력도 정지하기로 했다. 청와대와 정부는 또 주한일본 대사를 불러 "일본의 저의가 의심된다" "비과학적, 비우호적 조치"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감염자가 많은 나라에 대한 입국 제한은 방역 차원에서 어느 나라든 검토할 수 있고 그렇게 하는 것을 비난할 수 없다. 중국인 입국을 차단하지 않은 우리가 잘못한 것이다. 그런데 일본의 조치는 문제가 있다. 일본은 세계 주요국 중 한국과 함께 중국인 입국을 제한하지 않은 특이한 국가다. 4월 시진핑 방일과 도쿄올림픽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것이다. 그래서 불투명하고 소극적 방역 조치로 일관해 확진자를 사실상 은폐하고 있다. 크루즈선 하선을 불허해 대규모 집단 감염을 초래하기도 했다. 공식 감염자 수는 1000명 선이지만 실제로는 1만명이 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마침내 올림픽 연기론이 나오고 아베 인기가 추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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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시진핑의 방일 연기가 확정된 직후에 중국에 대한 입국 제한을 발표하면서 한국을 포함시켰다. 중국인 입국을 막지 않은 것이 처음부터 정치적 고려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국을 포함시킨 것은 방역 차원 외에 반한(反韓) 정서에 편승해 인기를 만회하려는 계산도 있을 것이다. 한국과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입국 금지를 통보한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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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집권 세력 모두 국민 안전보다 정치를 앞세워 중국에 문을 열어뒀다 초기 방역에 실패해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뒤늦게 서로 입국 금지 운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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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봐야 할 것은 중국의 태도다. 중국 공산당 선전 기관은 이날 일본의 중국인 입국 제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일본과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세계 100곳이 넘는 나라로부터 입국 제한을 당하고 있는 한국 정부는 그간 한 번도 맞대응을 얘기하지 않았다. 지금도 우리 국민 800명이 중국에서 강제 격리를 당하고 있다. 이런 중국에 대해선 한마디도 제대로 하지 않은 정부가 유독 일본에 대해서만 격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청와대와 정부가 총출동했고 '저의가 의심된다'는 비외교적 언사까지 썼다. 선거를 앞두고 '반일 죽창가'를 다시 한 번 부를 기회로 활용하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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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계 주요국 중 중국 경유 외국인을 막지 않는 나라는 한국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확진자가 6000명을 넘어 막아도 소용없을 것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조선일보(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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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갑작스러운 입국 금지에 정부도 비자 무효 맞대응. 징용·지소미아에 막히더니 이젠 정말 '갈 수 없는 나라'.

○코로나 때문에 중국인 불법 체류자도 '엑소더스'. 어쩌다 코로나 '진원지' 中國보다 위험한 나라 됐나.

 

-팔면봉, 조선일보(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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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방역 北 지원 준비돼" 우리 국민은 제대로 챙기나

 

김정은이 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코로나와 싸우는 우리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남북 방역 협력을 제안했다. 그러자 다음 날 북은 신형 방사포 도발로 대응했다. 청와대가 유감을 표명하자 3일 여동생 김여정은 "저능한" "바보" "겁먹은 개"라는 말 폭탄을 퍼부었다. 그런 지 하루 만에 다시 그 오빠가 "문 대통령에 대한 변함 없는 우의와 신뢰를 보냈다"는 것이다. 북 남매의 무슨 좌충우돌 '작전'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상 집단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김여정 막말에는 침묵하던 청와대가 김정은 편지에는 기다렸다는 듯 "감사의 뜻을 담은 (대통령) 친서"를 북에 보냈다.

김정은이 난데없이 친서를 보낸 건 북의 코로나 피해와 관련 있을 것이다. 북은 확진자가 생겼는지는 함구한 채 "격리자가 7000여명"이라고 했다. 북·중 접경에선 '북 국경 도시를 시작으로 코로나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얘기가 파다하다고 한다. 감염자를 다른 핑계로 총살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1월 말 북은 생명줄과 같은 대중 교역을 먼저 끊으면서까지 국경을 봉쇄했지만 밀무역꾼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 장마당 환율과 식량 값이 올랐다고 한다. 방역과 경제가 모두 위기라면 북한식 주민 통제도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 중국도 북을 도와줄 처지가 아니다. 청와대는 김정은 친서에 '코로나 방역 협력' 내용은 없다고 했다. 믿기 어렵다. 김정은 자존심을 건드릴까 봐 그 내용을 감추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미 WHO 사무총장은 최근 만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국은 북을 지원할 의지가 있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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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 필요한 인도적 지원은 해야 한다. 그러나 북은 돕겠다는 선의에 도발로 답하고 욕설에 가까운 막말까지 퍼부었다. 이런 집단에 방역 장비를 주지 못해 안달하는 정부의 태도를 납득하기 어렵다. 바이러스 창궐지 중국에 대책 없이 문을 열어놓더니 이제 마스크 문제 하나 해결 못 하는 정부가 지금 이 상황에도 북한을 바라보고 챙긴다면 국민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조선일보(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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