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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도 모를 세월호 9번째 조사 ... ] [난데없는 ‘흑백 文’도 탁현민 지시, 靑 노리개 된 KBS]

뚝섬 2020. 12. 12. 06:59

 

뭔지도 모를 세월호 9번째 조사, 비용은 9·11 테러 조사 몇 배

 

사진 왼쪽은 2014년 4월 세월호 사고 당시의 모습 오른쪽은 2017년 3월 23일 선체 인양 작업으로 1072일 만에 물 밖으로 나온 세월호의 모습.

 

민주당이 그제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요청안을 일방 통과시켰다. 상임위에서도 토론 한번 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까지 국가 기관 7곳이 여덟 차례에 걸쳐 조사·감사·수사한 것도 모자라 다시 특검까지 꾸려 아홉 번째 조사를 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전날에는 사실상 세월호 조사위원회인 사회적참사 특조위(사참위) 활동 기간도 1년 6개월 연장시켰다. 이제는 무엇을 조사한다는 것인지도 알 수 없을 지경이다.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해 정권을 바꿔가며 국가 기관을 총동원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 수사와 국회 국정조사, 감사원 감사, 해양안전심판원 조사, 특조위 조사, 선체 조사위 조사, 사참위 활동을 통해 명백한 사고 원인을 밝혔고 책임자를 거듭 처벌했다. 검찰 수사에서만 400명이 입건되고 150명 넘게 구속 기소됐다. 재판 과정에서 선체 불법 증축과 평형수 부족, 부실한 화물 고정, 운전 미숙, 감독 소홀 등 참사를 야기한 결정적 원인들이 빠짐없이 드러났다. ‘잠수함 충돌설’ 같은 황당한 괴담까지 조사했다. 무엇을 더 밝혀내겠다는 것인가. 특검은 세월호 내 CCTV 데이터 조작 여부 등을 수사한다지만 이 역시 지난해 출범한 대검 특별수사단이 다 들여다본 내용이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가 미진하니 특검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핑계일 뿐이다. 더 나올 게 없다는 것은 민주당도 잘 알 것이다.

 

세월호를 끝없이 이용하며 쏟아부은 세금도 한두 푼이 아니다. 야당 집계에 따르면 사참위 등 진상조사 위원회에 올해까지 650억원 예산이 투입됐다. 사참위에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포함돼 있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세월호 조사 활동에만 수백억원을 쓴 것이다. 기존 정부기관의 기회비용도 상당할 것이다. 테러 공격으로 3000명 이상 숨진 미국 9·11 참사 조사위원회가 쓴 돈이 1500만달러(약 163억원)였다. 이러고도 또 세금 쓰며 특검 하겠다는 것을 누가 납득하겠나.

 

민주당은 세월호 관련 범죄 공소시효도 2022년 6월까지 정지시켰다. 내년 보궐선거와 내후년 대선까지 계속 세월호를 붙들고 선동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 속내가 뻔히 보이니 참사를 애도하는 많은 국민이 제발 세월호 그만 우려먹으라고 하는 것이다.

 

-조선일보(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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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는 ‘흑백 文’도 탁현민 지시, 靑 노리개 된 KBS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언

 

지난 10일 흑백 화면으로 방영된 문재인 대통령의 ‘탄소중립 선언’ 생중계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폭로가 KBS 내부에서 나왔다. KBS 공영노조는 11일 “어제 ‘오늘 BH(청와대) 중계 제작 관련 흑백으로 제작됨을 감안 바랍니다’라는 제목으로 ‘탁현민 의전비서관 요청사항이며 행사 2시간 전까지 엠바고(발표 금지)’라는 메시지가 사내에 돌았다”고 공개했다. 이제야 난데없이 대통령 연설을 흑백 화면으로 처리한 것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다.

 

이날 문 대통령의 연설은 황금 시간대인 저녁 7시 35분부터 15분간 KBS를 비롯한 방송사 6곳에서 생중계됐다. 화면을 흑백으로 처리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컬러 영상의 4분의 1 수준의 데이터를 소모하는 흑백 화면을 통해 디지털 탄소 발자국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는 차원”이라고 했다. 그러나 방송 전문가들에 따르면 컬러로 촬영한 영상을 흑백으로 만들려면 필터를 추가해야 해서 데이터가 오히려 더 늘어난다고 한다. 컬러든 흑백이든 그 결정권은 방송사에게 있는 것이다. 지금 탁 비서관은 KBS를 마음대로 갖고 노는 노리개 취급을 하고 있다.

 

취임 직후 문 대통령과 보좌진이 커피를 들고 웃는 것부터 시작한 탁현민 쇼는 지난 6월 6·25 전사자 147명의 유해를 다른 비행기에 옮긴 뒤 마치 막 도착한 것처럼 연출하는 ‘조작’에까지 이르렀다. 공영방송에 ‘흑백으로 송출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은 그동안 있었던 수많은 제작 지시의 한 사례일 뿐일 것이다. 역대 대통령 모두 이미지 관리용 TV 쇼를 했다. 그러나 이 정권처럼 본말이 바뀔 정도로 TV쇼를 우선한 정권은 없었다. 쇼만 잘되면 실제 정책은 어떻게 되든 관심도 없는 듯하다. 탄소가 나오지 않는 원전을 없앤다면서 탄소중립을 말하는 것 자체가 어이없는 쇼다.

 

전 정권에서 이런 노골적인 방송 장악이 드러났다면 文과 민주당은 어떻게 했겠나. 이날 KBS 공영노조는 “언론 자유, 방송 독립은 개나 주라”고 개탄했다. 하지만 정권은 KBS 내 다수가 자신들 편이라 믿고 이 목소리도 깔아뭉갤 것이다.

 

-조선일보(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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