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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김문기 모른다’는 李 후보, 이러니 말을 믿을 수 있나] ....

뚝섬 2021. 12. 28. 06:29

[‘사망 김문기 모른다’는 李 후보, 이러니 말을 믿을 수 있나] 

[해 넘기는 대장동·고발사주 수사, 檢·공수처 부끄럽지 않나]

 

 

 

‘사망 김문기 모른다’는 李 후보, 이러니 말을 믿을 수 있나

 

또 나온 뉴질랜드 출장사진… 李 모자엔 '골프장 볼마커'-더불어민주당 이재명(맨 오른쪽) 대통령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인 2015년 뉴질랜드 출장지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유동규(가운데) 전 기획본부장, 고(故) 김문기(뒷줄 맨 왼쪽) 개발사업 1처장과 함께 촬영한 사진. 이 사진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당시 이 후보가 착용한 모자에 ‘볼마커(골프장에서 쓰는 도구)’가 꽂혀 있다”며“출장 가서 골프도 친 것이냐”라고 했다. /국민의힘 이기인 성남시의원 제공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성남시장 시절엔 몰랐던 사람”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015년 12월 성남시장 때 표창장을 준 사실이 새로 밝혀졌는데도 역시 “표창장 줘도 모를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 표창장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최대 치적’이라고 자랑했던 대장동 사업 관련 업적과 관련된 것이다. 표창장 공적 심사조서에는 ‘대장동·제1공단 결합 도시개발사업’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사업’ 등이 적시돼 있다. 이 후보가 가장 자랑스러워했던 업적에 대한 표창이었는데 그 대상자를 모를 수 있나.

 

표창장을 수여한 같은 해 1월에는 이 후보가 대장동 사건 수사를 받고 구속된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과 김 처장 등 10여 명이 동행한 가운데 호주·뉴질랜드 출장을 다녀온 사실도 이미 알려져 있다. 9박 10일 여행 동안 이 후보와 김 처장은 손을 뻗으면 닿을 만한 가까운 거리에서 수차례 기념 촬영을 했다. 열흘 동안 소규모 여행을 같이했다면 최소한 몇 차례는 같은 자리에서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눌 기회도 있었을 것이다. 더구나 이 여행을 다녀온 직후 이 후보는 대장동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는데 유 전 본부장과 김 처장이 핵심 역할을 했었다. 또 이 후보가 성남시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2009년 두 사람이 지역 리모델링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사진도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을 말해주는 정황 자료들이 이처럼 쏟아지는데도 이 후보는 김 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었기 때문에 몰랐다” “전화번호부에 입력은 돼 있는데 그 사람이 그 사람인지는 연결이 안 됐다”고 끝내 몰랐다고 한다. 김 처장의 모친은 이런 이 후보 반응에 “억울해 죽겠다”고 오열했다. 이 후보는 과거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에 대해서도 “측근 그룹에도 끼지 못한다”고 했다가 “가까운 사람인 건 맞는다”고 뒤늦게 인정했었다. 나중에 김 처장에 대해서도 어떻게 말을 바꿀지 알 수 없다. 이러니 이 후보 말을 믿을 수 있겠는가.

 

-조선일보(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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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넘기는 대장동·고발사주 수사, 檢·공수처 부끄럽지 않나

 

9월부터 시작된 검찰의 대장동 개발사업 수사와 공수처의 고발 사주 수사가 ‘몸통’을 밝히지 못한 채 해를 넘기게 됐다. 여야 유력 대선 후보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두 사건에 석 달 동안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검찰과 공수처는 변죽만 울렸을 뿐 실체에는 접근하지 못해 용두사미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장동 게이트의 윗선과 로비 수사는 이달 1일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이어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유한기 전 개발사업본부장, 김문기 개발사업1처장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9건 이상의 대장동 개발 관련 공문에 서명한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조차 조사하지 않았다. 화천대유의 ‘50억 클럽’에 이름이 거론된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검 등에 대한 수사도 지난달 한 차례 소환 조사 이후 감감무소식이다.

고발 사주 수사 역시 꽉 막혀 있다. 고발장 작성자와 전달자를 밝혀내는 데 실패하면서 손준성 검사에 대한 체포·구속영장이 세 차례 연속 기각됐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시 여부까지는 수사가 진척되지 못했다. 오히려 이 사건 등과 관련해 공수처가 언론인과 야당 정치인의 통신자료를 무더기로 조회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찰 논란이 커지고 있어 수사에 동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손 검사를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법조계에서 나오는 실정이다.

 

대장동 게이트와 고발 사주 의혹 수사는 검찰과 공수처가 능력과 의지를 입증할 기회가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수사는 제대로 못하면서 권력의 눈치를 살피는 듯한 모습에 실망한 국민들은 이제 특검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게 됐다. 검찰과 공수처는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단서 하나라도 더 찾으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동아일보(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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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검, 현 정권 인사 관련 사건 연이어 무혐의 처분. 어수선한 연말 틈탄 ‘사건 털어주기’?

 

-팔면봉, 조선일보(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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