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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 이재명’ 對 ‘샤이 윤석열’] [ .. 적극적으로 사전 투표해야 한다]

뚝섬 2022. 3. 4. 06:31

[‘샤이 이재명’ 對 ‘샤이 윤석열’]

[코로나 사태 속 대선, 적극적으로 사전 투표해야 한다]

 

 

 

샤이 이재명’ 對 ‘샤이 윤석열’

 

[여론&정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남강호·이덕훈 기자

 

2017년 대선 직전 한국리서치 조사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율이 40.2%로 홍준표‧안철수 후보 지지율 합(35.9%)보다 높았다. 하지만 일주일 뒤 대선 결과는 홍‧안 후보 득표율 합(45.4%)이 문 후보(41.1%)보다 높았다. 열세였던 쪽의 ‘샤이 지지층’을 여론조사에서 충분히 포착하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정반대로 앞서 있던 쪽의 ‘샤이 지지층’이 확인된 적도 있다. 2012년 대선 나흘 전 한국갤럽 조사에선 박근혜 후보(45.2%)와 문재인 후보(43.6%) 차이가 1.6%포인트였다. 하지만 개표 결과, 박 후보(51.6%)가 문 후보(48.0%)를 여론조사보다 더 큰 차이(3.6%포인트)로 이겼다.

 

이번 대선은 ‘샤이 이재명’과 ‘샤이 윤석열’ 등 여론조사에서 잡히지 않는 지지층이 양쪽 모두 상당수 있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견해가 있다. 유권자가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는 것은 ‘역대 최악급 비호감’ 분위기와 수위 높은 네거티브 공방의 영향이 크다고 한다.

 

‘샤이 이재명’에 기대를 거는 쪽은 이 후보 지지율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보다 낮은 10%포인트가량을 ‘샤이 여당층’ 규모로 본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 지지율의 차이가 큰 계층은 2030대 여성과 호남 지역이다. ‘욕설 파문’ 등으로 2030대 여성이 이 후보를 대놓고 지지한다고 말하진 않지만, 문 대통령 지지율이 50% 안팎인 이들이 결국엔 여당 후보를 많이 찍을 것이란 예측이다. 호남도 현재 이 후보 지지율이 70%가량이지만 결국 90%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샤이 윤석열’에 기대를 거는 쪽은 윤 후보 지지율이 정권 교체론에 비해 낮은 10%포인트가량을 ‘샤이 야당층’ 규모로 본다. 정권 교체론과 윤 후보 지지율의 차이가 가장 큰 계층은 2030대 남성과 TK 지역이다. 윤 후보의 능력과 자질에 확신이 없어서 지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정권을 바꾸기 위한 최종 선택은 제1 야당 후보일 것이란 예측이다. 2030대 남성에서 30% 안팎인 윤 후보 지지율을 정권 교체론 수준(50%)으로 끌어올릴 수 있고, TK도 여론조사 지지율보다 높은 80%까지 득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샤이 유권자’가 위력을 발휘하려면 투표장에 반드시 나와야 한다. 야권은 단일화 성사로 ‘샤이 윤석열’이 대거 투표장에 나올 것으로 기대하겠지만 ‘샤이 이재명’도 정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으로 투표에 적극적일 것이다. 더구나 문 대통령이 윤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에 분노하며 대선에 ‘참전’한 것은 ‘샤이 이재명’ 결집을 위한 것이란 해석이 있다. 진영 간 대충돌로 치닫고 있는 이번 대선은 투표함을 열어봐야 승자를 알 수 있는 선거다. 모든 선거는 절박한 쪽이 이겼고 방심하는 쪽이 졌다.

 

-홍영림 여론조사전문기자 겸 데이터저널리즘팀장, 조선일보(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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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속 대선, 적극적으로 사전 투표해야 한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4∼5일)를 하루 앞둔 3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 사전 투표소가 설치돼있다. /연합뉴스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가 4~5일 이틀간 실시된다. 9일 본투표에 앞서 실시되는 사전 투표는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만 지참하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할 수 있다. 선관위는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치러지는 대선인 만큼 유권자들이 예기치 못한 코로나 감염으로 참정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사전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여야 정당과 후보들도 모두 같은 뜻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유세 중 서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부산에서 사전 투표를 할 것이라고 한다.

 

이번에 사전 투표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은 코로나 대확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20만명 안팎씩 나오고 있다. 남은 대선 기간에만 100만명 넘는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 확진자에 대해선 사전 투표 둘째 날인 5일 오후 5시~6시, 본투표일인 9일 6시~7시 30분까지 투표가 허용된다. 하지만 투표 시간이 짧아 놓치기 쉽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족 중 코로나 환자가 발생할 경우 투표를 포기할 뜻을 밝힌 사람이 25%에 달한다. 전염병으로 참정권 행사가 어려워지는 미증유의 사태다. 코로나에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위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노년층의 경우 코로나 속 투표가 더욱 쉽지 않다. 여야 후보가 박빙의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십만 명의 투표 불참은 대선 결과를 바꿔놓을 수 있다. 어느 쪽도 원치 않는 일이다.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을 때 미리 사전 투표를 하면 이를 막을 수 있다.

 

일부 국민 사이에 “사전 투표 관리가 허술하고 선거 부정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전 투·개표 과정은 야당 참관인과 공명선거감시단이 지켜보고 투표함 이동 때도 이들이 동행한다. 투표함 보관 장소엔 24시간 폐쇄회로(CC)TV와 보안 경비 시스템이 가동된다. 그래서 야당 후보들도 “걱정 말고 사전 투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코로나로 국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사전 투표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조선일보(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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