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손흥민은 수퍼히어로”… WP “가장 극적인 16강 진출”]
[벤투, 브라질전선 어떤 카드 꺼낼까]
BBC “손흥민은 수퍼히어로”… WP “가장 극적인 16강 진출”

영국 공영방송 BBC스포츠가 3일 “손흥민이 황희찬의 득점을 도움으로써 한국이 우루과이를 앞서고 16강에 진출했다”며 트위터에 게시한 사진. 손흥민이 입고 있는 검은 망토와 마스크는 DC코믹스 수퍼히어로 캐릭터 '배트맨'을 상징한다./트위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3일, 영국 공영방송 BBC가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배트맨’ 복장을 하고 있는 사진을 보도했다.
BBC 스포츠는 이날 트위터에 “손흥민이 황희찬의 득점을 도움으로써 한국이 우루과이를 앞서고 16강에 진출했다”며, 손흥민이 검은 망토와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을 게시했다.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검은색 안면 보호대를 쓴 채 뛰고 있는데, 검은 망토와 마스크로 상징되는 DC코믹스 수퍼히어로 캐릭터 배트맨에 그를 비유한 것이다. 사진 속 팔짱을 낀 손흥민의 오른쪽엔 한국 국기가 그려진 조명이 하늘에 비치고 있다.
BBC는 한국과 포르투갈 대결에서 손흥민에 평점 9.15점을 줬다. 양국 선수들 중 최고점으로, BBC 선정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최우수 선수)’ 역시 손흥민에 돌아갔다. 결승골의 주인공 황희찬은 평점 8.88점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아랍뉴스가 3일 “(한국이) 마지막까지 ‘순수한 드라마’(Pure drama)를 썼다”며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사진./인스타그램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아랍뉴스도 이날 “(한국이) 마지막까지 ‘순수한 드라마’(pure drama)를 썼다”며 눈물을 흘리는 손흥민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VOA(미국의소리)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마치고 자국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지을 우루과이와 가나 경기 결과를 지켜보던 모습에 주목하면서 “(한국 선수들에게) 고통스러운 기다림이 찾아왔지만, 주장 손흥민과 함께 그들은 곧 축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이 가장 극적인(spectacular) 방식으로 2010년 이후 첫 월드컵 결선 토너먼트(16강)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한국 선수들은 시작과 동시에 포르투갈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역전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며 “끝내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으로 ‘원팀’이 되어 역전극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조선닷컴(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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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브라질전선 어떤 카드 꺼낼까
◇교체 타이밍·전술 다변화 돋보여
대한축구협회는 “(한-포르투갈 전에서) 벤투 감독이 직접적으로 지시를 한 부분은 없었다. FIFA(국제축구연맹)가 문제삼을 소지가 있었다면 얘기가 있었겠지만, (벤투 감독의 행동과 관련한) 특별한 이슈는 없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6일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벌일 16강전엔 정상적으로 벤치에서 팀을 이끌 수 있다.
벤투 감독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적절한 선수 교체와 전술적인 다양성을 발휘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이나 평가전에 중용하지 않았던 이강인(마요르카)을 뽑더니, 본선 무대에선 경기를 치를수록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오른쪽 날개, 중앙 미드필더 등 이강인의 포지션에도 변화를 주면서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활용한다.
그는 골키퍼 앞에 수비수 4명을 두는 ‘포백(4back)’을 기본으로 삼되, 포메이션(선수 배치)은 경기 상황이나 상대의 전술에 따라 유연하게 운용한다. 포르투갈전에서 손흥민과 이재성의 자리를 바꾼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동안 ‘교체 타이밍이 늦다’ ‘쓰는 선수만 쓴다’는 등의 비판을 받았던 벤투 감독이 아니다. 그가 FIFA 랭킹 1위이자 카타르 월드컵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브라질을 상대로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현재 브라질엔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해 부상 선수들이 여럿이다. 카메룬과 벌인 G조 최종 3차전은 2진급 선수들 위주로 베스트 11을 꾸려 나섰다가 0대1로 졌다. 측면 수비 등 약점도 드러냈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에서 브라질과 싸운 적이 없다. 친선경기만 통산 7번 했는데, 1승6패로 뒤진다. 지난 6월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선 1대5로 대패했다. 그렇다고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한국도 6개월 전과는 완전히 다른 팀이기 때문이다. 이제 걱정보다 기대를 안기는 ‘벤투호’다.
-성진혁 기자, 조선닷컴(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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