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패밀리 비즈니스’가 아니다]
[녹취록, 디올 백, 카톡 메시지… 다음엔 뭘까 겁난다]
[다섯 가지 한심한 일(五寒)]
[불통이 반복되는 이유]
대통령은 ‘패밀리 비즈니스’가 아니다
[김순덕 칼럼]
“우리 남편 바보” 연상되는 김 여사 카톡
윤 대통령이 무슨 말 해도 권위 잃었다
대통령 부인 때문에 傾國之色 원하는가
‘도이치’ 재판받고 대통령실 전면 개편하라
국민으로서 일종의 병(病)에 걸린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이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15일 교육 당국에 엄정한 조치와 철저한 문책을 주문했다는데, 피식 웃음이 났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한 사람만 무혐의 처분이 예고되는 판국에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나 싶어서다.
김건희 여사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 씨에게 보낸 카카오톡 기사를 본 뒤 병이 깊어진 게 분명하다. “철없이. 떠드는, 우리오빠, 용서해주세오” “무식하면 원.래그래요”. 대통령이 뭔 말을 해도 권위가 느껴지지 않는, 이름하여 ‘무권위증’이다.
대통령실에선 그 ‘오빠’가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서둘러 밝혔다. 김 여사와 친오빠가 대선캠프에 관여했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윤 대통령도 대선 기간 중 ‘개사과’ 논란이 벌어지자 “원래 선거는 시쳇말로 패밀리 비즈니스라고 하지 않느냐”고 했다.
하지만 명태균은 김 여사의 오빠가 정치를 논할 상대는 아니라고 했다. 며칠 전 한 방송에서 그는 “여사가 물어봐요. 우리 오빠가 상태가 어떠냐고”라고 말함으로써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을 ‘오빠’로 칭한다는 걸 시사했다.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을 어떻게 보는지는 세상이 다 안다. 대선 전 김 여사 측이 MBC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7시간 통화’ 발언이 퍼져 나갔기 때문이다. “우리 남편은 바보다. 내가 다 챙겨줘야 뭐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지, 저 사람 완전 바보다.”
중장년 남자들은 자신들도 집에선 그런 대접 받는다며 낄낄 웃었다. 그러나 공(公)과 사(私)는 다르다. 문재인 정권 때 북에서 삶은 소대가리 운운한 것과도 차원이 다른 소리다. 공직 활동도 부인이 챙겨줘야 하는 사람이 대통령이라면, 나라가 무너질 일이다. 그러니 선임행정관이 대통령을 꼴통으로 여기고, 공직사회는 움직이지 않으며, 민생경제는 어려워지는데 대통령은 의대 증원 2000명 같은 정책이나 불쑥 내미는 게 아닌가.
그러고 보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년 반 동안의 많은 의문이 풀리는 듯하다. 김 여사는 비서실에 ‘김 여사 라인’을 두고 국정을 챙길 수밖에 없었고, 따라서 제2부속실은 둘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이제 와 제2부속실을 설치한다지만 달라질 것도 없다. 김 여사가 지금 같은 활동을 계속한다면 말이다.
문제는 전임 대통령 탄핵 사태에서 경험했듯 우리 국민은, 헌법은 사인(私人)의 국정 개입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김 여사가 아무리 선의로 “막상 대통령이 되면 좌나 우나 그런 거보다는 진짜 국민들을 먼저 생각하게끔 되어 있다”고 해도 국민은 그런 대통령 부인을 용납하지 않는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에게서 그게 결국 국정농단으로, 사익 추구로 이용된다는 것을 목도했기 때문이다. 벌써 국정감사장마다 김 여사 관련 업체 특혜 의혹과 구린내가 진동을 하고 있다.
아사히신문 서울지국장을 지낸 마키노 요시히로의 2017년 글을 굳이 인용하면, 한국인이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그토록 분개한 이유는 학식도 공적 직함도 없는 최순실 등 대단할 것 없는, 자격 없는 자들이 불공정한 방법으로 양반 노릇을 했기 때문이었다. 김 여사의 공적 활동에 다수 국민이 공분을 금치 못하는 데는 아내 역할만 한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학력 위조 전력이 있는, 주가조작 의혹이 있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검찰총장을 지냈고 대선 출마에 나서면서 ‘공정과 상식’을 내건 윤 대통령이 부인 문제에 단호할 필요가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집권 세력은 11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심 유죄 판결만 나오면 전세가 역전되리라고 믿고 싶겠지만 이런 식으로 2년 반을 버티긴 쉽지 않다. 한번 탄핵을 겪은 우리 국민이 또다시 탄핵 사태를 원치 않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야권은 더 세진 ‘김건희 특검법’을 들이밀 것이고, 윤 대통령이 또 거부권으로 맞서면 보수층도 더는 참아주기 어렵다. 경국지색(傾國之色)이라고 하면 김 여사는 흡족할지 몰라도 대통령 부인 한 사람 지키기 위해 나라가 흔들려선 안 될 일이다.
윤 대통령은 냉정해지기 바란다. 도이치모터스 사건만이라도 철저히 수사받게 하는 것이 오히려 김 여사를 구하는 길일 수 있다. 임기 반환점을 맞아 김 여사 라인 제거를 포함한 대통령실 전면 개편을 발표해 국민 앞에 떳떳해지고 새출발 함으로써 나라를 구했으면 한다.
윤석열 정부를 예고한 ‘7시간 통화’에서 김 여사는 “일반 국민은 바보”라고 했다. 그러나 국민은 ‘사인 김건희 씨’만큼 바보가 아니다. 대통령은 패밀리 비즈니스가 아니어야 한다.
-김순덕 칼럼니스트, 동아일보(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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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 디올 백, 카톡 메시지… 다음엔 뭘까 겁난다
[김창균 칼럼]
과대망상 브로커 明씨에게 "식견 탁월해 의존" 메시지
이렇게 뒤탈 낼지 몰랐나.. 수상한 인사들과 거듭 접촉
스트레스 끼친 국민에게 미안한 마음 조금도 없나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 관련 최재해 감사원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김건희 여사는 명태균씨에게 보낸 카톡 메시지에서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 주세요”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오빠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지가 뭘 안다고”라고 썼다. 대통령실은 ‘철없는 오빠’는 대통령이 아니고 여사의 친오빠라고 했다.
솔직히 이 해명을 신뢰하지 않는다. 전후 맥락상 두 사람의 정무적 판단이 맞선 것 같은데, 명씨처럼 거물 행세하는 사람이 정치 경험이 없는 친오빠와 논쟁을 벌였을 것 같지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 말을 믿는 셈 치고 싶다. 그러는 편이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기 때문이다.
여사는 카톡에서 “명 선생님에게 완전히 의지하는 상황” “명 선생님의 식견이 가장 탁월하다고 장담합니다”라고 썼다. 명씨에 대한 최상급 평가이자 전적인 신뢰 표시다. 이 문자는 2021년 7월 말 무렵에 쓴 것이다.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의 힘에 입당할 것이냐 말 것이냐, 입당한다면 언제냐를 놓고 고민했다. 그 언저리 기사 데이터 베이스를 뒤져봐도 ‘윤석열 캠프’가 클린 히트를 날린 흔적을 찾을 수가 없다. 명씨가 도대체 어떤 가르침을 전했길래 여사가 그 식견에 감탄한 것인지 궁금해진다. 명씨는 이준석 대표가 휴가로 당사를 비운 날 입당하라고 권했다고 했다. 자신이 윤 대통령 부부 귀를 잡고 있었다는 증거로 제시한 것이다. ‘당대표 패싱 입당’은 윤 전 총장의 ‘통 큰 사나이’ 이미지에 흠집을 낸 옹졸하고 해괴한 선택이었다.
명씨는 그동안 언론 인터뷰에서 구름 위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는 도사 같은 태도를 취했다. 자신이 대통령 부부를 “앉혀 놓고” “다 잡혀간다(감옥 간다)”고 겁까지 주며 훈계했다고 했다. 윤석열 정권이 자신에게 “공직을 제안하지 않았을 것 같냐”면서 제안한 주체는 “결정권자”라고 했다. 대통령이 직접 자리를 마련해 모시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중대한 역할을 했다는 취지다. 제갈공명 수준의 공훈을 세운 듯한 공치사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정부가 나를 담을 그릇이 못 돼서” 거절했다고 했다. 정치권을 30년 가까이 취재해 오면서 현역 대통령을 상대로 이렇게 방자한 언동을 하는 경우를 본 기억이 없다.
명씨는 서울 서초동 대통령 부부 사저를 들락거린 횟수를 기억 못 한다면서 “대여섯 번이면 가봤다고 얘기할 수 있냐”고 했다. 대선을 전후한 그 빡빡한 일정 속에서 수시로 맞아들였을 정도로 명씨를 평가했다는 뜻이다. “공을 많이 세우셨으니 대통령 부부와 맺은 친분을 밝혀도 된다”는 말을 대통령실 직원에게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다. 용산은 이렇다 할 반박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된 김 여사 카톡을 보니 명씨가 믿는 구석이 무엇이었는지 짐작이 간다.
명씨 같은 ‘훈수꾼’들이 정치판을 어지럽히는 광경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 선거 때마다 떴다방처럼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이들은 선거 향방이 자신의 손바닥 위에 있는 양 떠벌린다. 대선 승부를 가른 ‘신의 한 수’에 대해 “내 작품”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열 명가량씩 나온다. 명씨는 그중에서도 체급이나 내공이 밑바닥 수준으로 보인다. 진짜 고수들은 명씨처럼 경박하게 입을 놀리지 않는다. 세상사 이치에 눈이 트인 사람이라면 명씨 같은 부류에게 놀아나지도 않는다.
여사가 정체도 불투명한 인사들과 엮이면서 문제를 일으켜 정권에 부담을 주고, 국민을 놀라게 한 게 벌써 몇 번째인가. 언론이라고 부르기도 뭣한 매체 기자와 6개월에 걸쳐 50차례 통화 녹취록을 남겼는가 하면, 북한에 들락거리는 정체불명 목사에게 디올 백을 건네받았고, 이번엔 과대망상 정치 브로커를 받들어 모시는 카톡 메시지가 나왔다. 하나같이 대통령실 근처에 접근시켜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다. 여사가 이런 인물들을 높이 평가하고 속내를 털어놓고 뒤탈이 날 물증까지 남겼다는 사실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그래놓고 ‘오빠’의 철없음과 무식을 개탄한 대목은 역설적이다. 여사가 난사해 놓은 문자와 녹취록이 산재해 있다는 소문이다. 그래서 다음엔 어디서 어떤 폭탄이 터질까 겁이 난다.
국민들이 언제까지 여사의 이런 처신에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나. 대통령실이 2류, 3류들에게 농락당한 장면을 목격하면서 구정물을 함께 뒤집어쓴 느낌이다. 그래서 대통령은 어떤 입장인지 궁금해진다. 여전히 여사가 안쓰럽고, 문제 삼는 이들을 탓하고 있나. 국민에겐 조금도 미안한 마음이 안 드나.
-김창균 논설주간, 조선일보(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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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 한심한 일(五寒)
[이한우의 간신열전]
공자를 비롯한 고대 중국의 역사가들은 하나같이 흥망성쇠(興亡盛衰)의 기틀은 임금이 삼가느냐[敬] 소홀히 하느냐[忽]에 달려 있다고 보았다. 한나라 유학자 유향(劉向)이 지은 ‘설원(說苑)’ 권10 경신(敬愼) 편에는 이와 관련된 경계(警戒)가 다양하게 실려 있다.
먼저 유향이 말한다. “존망과 화복은 그 요체가 (임금의) 몸가짐에 달려 있기에 공자 같은 빼어난 이가 거듭 경계했으니 패망과 화(禍)를 불러들이는 것은 삼감과 조심함(敬愼)을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선쾌(單快)라는 사람이 했다는 말만큼 우리에게 적실(適實)한 경계는 없는 듯하다.
“나라에 다섯 가지 한심한 일(五寒)이 있는데 물이 얼어붙는 것은 그 중에 포함되지 않는다.
첫째는 정사를 외부 사람에게 맡기는 것(政外)이고, 둘째는 여자로 인한 어지러움(女厲)이고, 셋째는 기밀스러운 모책들이 새어 나가는 것(謀泄)이고, 넷째는 유능한 경사(卿士)들을 공경하지 않아(不敬卿士) 나라가 패망하는 것이고, 다섯째는 나라 안을 제대로 다스리지도 못하면서 나라 밖에만 힘쓰는 것(不能治內而務外)이다.
이 다섯 가지 중에서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비록 제사를 지내더라도 복을 받지 못하고, 화란을 제거하려 해도 반드시 이를 것이니, 설사 복이 이르더라도 그것은 잠시 빌린 것일 뿐이다.”
그런데 다섯 가지 중에서 어느 하나 나타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실로 오싹해질 뿐이다. 해법은 경신(敬愼) 하나뿐이다.
아마 대통령실은 지난 2년간 저질러 놓은 일들에 대해 전전긍긍(戰戰兢兢)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원래 전전긍긍이란 남몰래 사고를 쳐놓고 들킬까 조마조마해한다는 뜻이 아니었다. 경신, 즉 어떤 일에 임할 때는 삼가고 조심하고 두려워하라는 말이다. 지금 온국민이 보고 있는 것은 제대로 전전긍긍하지 않다가 타조가 모래 속에 머리를 처박고 전전긍긍하는 장면이다. 한심하다.
-이한우 경제사회연구원 사회문화센터장, 조선일보(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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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이 반복되는 이유
[허태균의 한국인의 心淵]
보통 사람들은 큰 권력을 가진 리더일수록 자기 마음대로 독선적으로 결정하거나 멋대로 행동하지 않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그것을 존중해서 유연하면서도 지혜롭게 조율하는 모습을 보일 거라 기대한다.
하지만 권력에 관한 심리학 연구들은 정반대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권력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사회적 영향(정보, 타인의 의견 등)을 받지 않고, 자신의 소신과 믿음대로 행동하고, 자신의 성향과 믿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성향이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실제 권력을 가진 게 아니라 그냥 평범한 사람들에게 권력이 연상되는 단어 조합을 풀게 하거나 과거 권력을 가졌던(작은 집단의 리더 역할을 하던) 순간을 상상하게만 해도 그런 결과가 나왔다. 그러니 어떤 권력자가 그런 게 아니라 권력이라는 요망한 것이 아무나 그렇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런 연구 결과가 현실에서 크게 걱정되지 않는 이유는, 젊었을 때부터 자기 마음대로 하고 사회적 영향을 받지 않는 독불장군 같은 사람이 리더가 될 확률은 낮기 때문이다. 평소 윗사람뿐만 아니라 아랫사람의 의견을 두루두루 겸손하게 듣고 그것을 절충하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야만 큰 리더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원래 지혜로운 사람이 리더가 될 터이니, 그다음엔 권력의 요망한 힘에 휘둘리지 않게 조심하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한국 사회에서 리더가 되는 과정은 과연 어떠한가? 한국인의 심리적 특징으로 주체성이 있다. 이 주체성은 자신이 영향력을 가지고 자신의 존재감을 크게 느끼기를 원하는 성향을 얘기한다. 이런 한국인은 뭔가 이미 결정되어 있어서 자신이 어쩔 수 없거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을 너무나도 싫어한다. 그래서 한국 사회는 유달리 기득권을 싫어하고, 항상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는 세상을 외치고, 가위바위보도 한 번 지면 삼세판을 외치고, 항상 반전을 좋아하고 역전을 꿈꾸며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아마 이런 특성이 전 세계 유례없는 사회·경제 발전의 원동력이었을 것이다.
문제는 그래서 한국인들이 권력에 저항하는 캐릭터에 열광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대부분의 권력자는 임기 말 불통(국민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으로 욕먹었다. 개개인의 국민은 어쩌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상황에서, 그 권력에 대차게 대드는 사람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자가 다음 리더가 된다.
그 새 리더는 다를 거라 국민들은 기대한다. 그런데 그 어려운 상황에서, 특히 한국과 같이 권력의 힘이 무서운 상황에서 굴하지 않고 저항하는 사람은 어떤 성향의 사람일까? 과연 타협하고 절충하고 유연한 사람일까. 그런 사람이 딱 한 번, 국민들이 원하는 그 상황에서만 평생 처음으로 권력에 대차게 대들었을까. 그런 불굴의 성향이 있는 사람이 리더가 되면 그다음에 일어날 일은 심리학 연구 결과와 같다고 보면 된다.
더 비극적인 일은 한국인이 그 주체성으로 인해 그 불통에 더 미치고 펄쩍 뛰게 된다는 점이다. 반복되는 역사에는 다 (심리학적) 이유가 있다.
-허태균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 동아일보(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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