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산-산행이야기]

[도봉산] 주말 근교산행이 일상화...

뚝섬 2009. 7. 17. 16:15

86년부터는 이전에 비하여 원거리 산행은 가끔으로 양상을 달리하게 되었다. 그 대신, 근교의 북한산, 도봉산이 주가 된

서울시내의 산을 거의 매주일 빠트리지 않고 다니게 되었다. 학교친구인 원욱이와 그의 고교 동창 들과의 7~8, 둘째 처남과 5~6,

그리고 우리 어린 수영이 지영이와

 

산행의 양태는 특이한 편.특별한 사전 약속이나 조우가 없었다. 매주 일요일 아침 6시에 원도봉산 주차장에서 만나, (멤버들 중 몇 명이 오던 않오던

개의치 않고…) 610분에 항상하는 등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주차장-덕제샘-망월사입구-민초샘길-중간에 좌측으로 빠져서 다락능선으로 정상-포대-항상 아침밥(항상 도시락을 지참하였다) 먹는 장소(망월사 뒤

능선 중 아주 시야가 좋은 곳)-사패산 갈림길-망월사-민초샘 갈림길-덕재샘-주차장(원점회귀)…. 주차장 식당에서 아주 간단한 뒤풀이 한두잔

 

먼저 도착하여, 아침 먹는 장소에서 도시락을 먹고있다 보면, 늦었던 친구들이 뒤따라 온다. 일이 있는 친구는 아주 않오고… 7~8년이 아니라,

10년은 같은 멤버들과, 같은 코스, 같은 시간 대에 죽야창창그리 하였었다. 어느 지점, 어느 길목, 어떤 바위…. 눈을 감아도 선하다.

지금도, 눈을 감고 돌 뿌리 하나하나, 그 장소에서 조망되는 능선 하나하나까지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내려오면서, 망월사 밑에서 약수물 큰 것 1통 받아오면 일주일 동안 집에서 식수로 마시고무척이나 안정되고, 즐거운 추억이 어리고, 주중에는

그 일요일이 기다려지는행복한 나날이었다(지금은 불행하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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