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경상도]

[천주산(天柱山)(경북 문경)] 웅장한 백두대간 줄기를 여한없이 바라보다..

뚝섬 2017. 4. 3. 12:50

[문경읍 동로면.. 황장산에서 벌재를 지나 문복대-저수령.. 그 앞으로 묘적봉-도솔봉-소백산으로 흐르는 백두대간의 북진.. 벌재 너머로는 대간에서 벗어난 도락산-황정산 수리봉.. ]



오르고 싶었던 황장산-수리봉.. 들머리 초입에서 국공직원의 만류로 산행을 포기하고, 예정에 없던 10km 거리에 있는 천주산으로 향했다. 3년 전 천주산-공덕산 연계산행을 했을 때, 천주산 정상에서의 백두대간 조망이 더없이 좋았었다. 차량회수 때문에 공덕산(대승사)으로 되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라 내려서지 못했던 천주사로의 거대암벽이 무척 인상깊었었다.


                           [아스라한 천주산 암벽 아래에 위치한 천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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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산:

하늘 받침대 곧 천주(天柱)라는 이름을 가진 산(836m)으로 지형도에는 천주봉이라 표기되어 있으나 옛 기록에는 천주산이라 되어 있다. 이름 그대로 우뚝 솟아 기둥처럼 보이며 멀리서 보면 큰 붕어가 입을 벌리고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일명 "붕어산"이라고도 하는데 근래에 경천호가 조성되면서 물을 얻어 더욱 힘차고 생기넘치는 산이 되었다. 경사가 급하며 등산로가 험하다. 정상에서는 서쪽으로부터 운달산(1097m), 공덕산(912m), 대미산(1115m), 문수봉(1161m), 황장산(1077m)이 보인다. 백두대간의 웅장함을 실감 할 수있다.

 

                                                                   [천주산(좌에서 우로, 북쪽 노은리-남쪽 간송리-서쪽 수평리에서 바라본 모습)]


천주사:

동로면 간송리 천주산 중턱에 위치. 신라 진평왕(眞平王)때 창건하였다하나 확실치는 않다. 고종 43(1906)에 이 절에 은신했던 의병을 쫓아온 왜병에 의해 불태워졌으며 절터에는 묘가 있다. 현재의 천주사는 옛 암자자리에 새로 지은 절이다. 


  [천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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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17-04-02):

천주사(10:45)-암벽밑(11:33)-정상(12:07)---[휴식 1시간]---천주사(14:07) [2.3km: 3시간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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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산 수리봉 산행을 포기하고, 짧은 고민 끝에 생달교에서 10여 km 떨어진..






-천주산으로 산행목적지 변경..





 

-문경읍 동로면 노은리에 접어 들었다.. 저 삼거리에서 좌틀하면 벌재를 넘어 방곡도예촌 주변에 도락산-황정산-올산-도솔봉... 등등 명산들이 즐비..

천주산-천주사는 우틀..!




-선산-문경으로 향하던 59번 국도에서 우틀하여 천주사로.. 천주산의 희여멀건 대머리 암봉이 보인다..






-천주산 암봉 아래에 자리한 천주사에서 산행시작.. 천주산 암봉은 경천호 가기 전 간송리 근방에서 올려다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다..






-수많은 납골탑..






-정작 전망대는 보지 못했다..












-무슨 산이지..?






-뒤돌아 본 급경사 오름길..






-등로 맞아..?






-엄청난 급경사에 오름길 우측으로 구를 것 같은 사면길을 올랐다.. 능선에 올라섰는데도 위-아래 방향이 이 지경..






-하산 할 때가 걱정스러웠는데..





 

-저 아래 다른 방향에서 안내산악 단체산객들이 올라온다..






-아하..~~ 천주사 주차장에서 나는 우측으로 올랐는데, 좌측으로 제대로 된 등산로가 있었던 것..





 

-하산을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싶다.. 오름길 아래..






-등로변에 꽤 많은 돌탑..






-거대 암벽 안부..


















-암벽 오르기..






-중간 중간에 밧줄이 묵여있어 큰 어려움없이 오를만하다..






-정상부..







-암벽 사면..






-멀리 작게 보이는 경천호..






-암벽 오름길 중간에 새로운 밧줄로 이어지고..


















-상주에서 왔다는 부부산객..






-정상방향..





-암벽 사면에 수직으로 서있는 소나무..






-이어지는 암벽 오름길.. 바위가 미끄럽지 않고 그다지 급경사가 아니어서 예상보다 어려운 오름길이 아니다..





 













-무슨 산인지 가늠이 않되는 산군들..












-앞서 올라간 상주 부부산객..






-암벽 사면에 메달린 이 소나무도 저 아래 경천호와 멋지게 어울렸다..






-천주산 정상 직전..





-정상에서 보다도 이곳에서 주변경관 조망하기가 더 편하다.. 천주산 맞은 편의 공덕산..






-백두대간 대미산과 오늘 오를 예정이었던 황장산.. 멀리 그 뒤로는 월악의 메밀봉-문수봉 쯤..? 차라리 지도를 놓고 보자..!

  







-황장산에서 벌재를 지나 문복대-저수령.. 그 앞으로 묘적봉-도솔봉-소백산으로 흐르는 백두대간의 북진..

벌재 너머로는 대간에서 벗어난 도락산-황정산 수리봉..



  

-백두대간에서 이어져나온 이 산군들은 잘 모르겠다..

지도를 찾아보니 '국지지맥'의 신주봉-국사봉으로 되어있다..




 

-경천호 방향의 이 산군들도 그다지 이름난 산 들은 아닌듯.. 이 방향에서 우측으로 바로 공덕산으로 이어진다..

(360도 한바퀴 회전 끝..!!)




 

-당겨보기.. 대미산과 뒤로 문수봉.. 차갓재-작은차갓재를 넘어..






-황장산으로..






-벌재를 지나 문복대-저수령.. 뒤로, 용두산-도락산-황정산 수리봉..





 

-묘적봉-도솔봉과 맨 우측 뒤로 소백산..?






-그리고 대간에서 갈라져 나온 '국지지맥(?)'






-공덕산..






-문경읍 동로면 면소재지, 노은리..





 

-암봉 아래 산행들머리 천주사..












-정상 직전..


















-정면으로 바라다보이는 공덕산..






-공덕산 좌측.. 수평리..





-수평리에서 올려다보는 천주산은 붕어입을 닮았다..












-오름길에 마주쳤던 상주 부부산객과 함께 한시간여 간식을 한 후..






-올랐던 길을 되돌아 하산길에..






-한번 더 내려다 보는 동로면 노은리..












-올라왔던 암봉길..
























-다시 돌탑들을 지나..












-이렇게 편한 길을 두고, 오를 때 된비알에 아슬아슬한 사면 오름길로 올랐었다..





 

-다행이다 싶다.. 누가 걸어놓은 건가..?






-천주사 경내에 들어섰다..






-아주 새롭게 단장한 사찰이라..






-묵은 연조가 느껴지지 않는다..






-사찰 담장 아래..












-천주사를 떠나 귀가길에 59번 국도(상주-점촌 방향)를 따라 간송리를 지난다.. 올랐던 천주산의 흰암벽이 인상적이다..






-경천호(저수지)..












-돌문섬 뒤로 천주산..












-다시 길을 바꿔 연풍-충주로 향하는 3번 국도.. 얼마전 산행했던 오정산-상무봉..






-그리고 언제보아도 우람한 주흘산..






-두곳 산행을 했어도 무척 이른 시각에 귀가.. 이제 봄날의 절정을 맞으려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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