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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팽개친 패거리 좌파] 사회주의로 인정조차 않는 봉건 왕조 체제를 떠받드는 주사파가 대한민국 좌파 [조국 "나는 몰랐다"..]

뚝섬 2019. 9. 4. 08:19

가치 팽개친 패거리 좌파


조국 사태 본 국민은 묻는다
좌파가 도덕·가치 버리고 패거리 정신으로만 뭉치면 조폭과 무엇이 다른가

 

1980년대는 좌파 대량생산의 시대였다.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듯 대학은 좌파를 양산했다. 87년 민주화 이후 좌파 이론이 해금됐고 각종 사회주의 원전이 쏟아져 들어왔다. 피가 뜨거웠던 젊은 학생들은 밤을 새워 탐독했다. 장차 '사회주의 혁명가', 혹은 '수령님의 전사'가 되겠노라고 맹세하는 학생도 여럿 등장했다. 운동권 주류 주사파는 골방에 모여 '위수김동(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을 외치며 한민전의 교지를 외웠다. 대한민국에서 정상 교육을 받고 자란 20대가 수령론에다 세습의 논리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 그럼에도 주사파 학생들은 "북한 체제가 남한 군사파쇼보다는 낫지 않겠느냐"며 서로 등을 두드려가며 억지 이론을 목구멍으로 넘겼다. 다른 한쪽에서 사회주의 무장혁명을 부르짖으며 레닌의 경전을 밑줄 쳐가며 읽는 그룹도 있었다. 그들 간에 격렬한 논쟁도 벌어졌다. 3() 호황으로 고도성장하던 대한민국을 두고 '반제반독점민중혁명'을 하자 하고, 다른 쪽에선 '반제반봉건혁명'을 하자고 했다.

벼락치기 공부하면 기초가 부실하기 마련이다. 대한민국 좌파는 자유·인권·생명존중이란 좌파의 기초 과목이 부실하다. 게다가 잘못된 교과서로 공부했으니 그 정도가 심했다. 서구에선 사회주의로 인정조차 않는 봉건 왕조 체제를 떠받드는 주사파가 대한민국 좌파의 다수 세력이다. 민주화가 착착 진행되던 남한 정부를 타도 대상이라면서 '인권 지옥' 북한은 내재적 접근을 통해 이해하자 했으니 말해 뭐 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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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벼락치기 좌파들에게 사회주의 종주국 소련이 망했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북한은 인민을 굶겨 죽이는 '고난의 행군'을 시작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기껏 대리점을 열었더니 본사가 망했다. 급조 좌파들은 가치 혼돈에 놓였다. 그 와중에 180도 전향한 이도 있고, 고의적 무관심과 함께 떠나간 이도 있었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 속에 위선과 이중성을 체계화한 이도 있었다. '입 진보'들이 탄생한 것이다. 심리학 교과서에 따르면 스트레스, 불안, 혼란 상황이 닥치면 인간은 심리적 방어기제를 만든다고 한다. 혼돈 속 좌파들의 끼리끼리 동료의식은 더 단단해졌다. 가치와 지향을 내려놓고 패거리 의식으로 뭉쳤다. 그때 그렇게 양산된 부실 좌파들이 어느덧 40~50대로 대한민국의 주류 세대가 됐다. 몇몇은 권력층이 됐다.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가 대표 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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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가까이 이어온 조국 사태를 보면서 국민이 기막혀하는 첫 번째 대목은 그가 해온 번드르르하고 고상한 말이 자신의 삶과 완벽하게 어긋나는 일이다. 위선을 넘어선 그의 무치(無恥)에도 많은 이가 혀를 내두른다. 80년대 말 90년대 초 가치 혼란을 겪은 부실 좌파류()의 흔적이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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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기막혀하는 두 번째 대목은 이런 조 후보자에 대한 좌파들의 상식을 뛰어넘는 일방적 옹호. 사퇴 타이밍을 놓친 조 후보자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서자 여권 전체가 돌변했다. 입만 열면 공정과 정의를 말하던 좌파 인사들이 낯을 바꿔 변호하기 바쁘다. 황당한 궤변도 거리낌 없이 늘어놓는다. 청와대는 조국 수호 총동원령을 내렸다. 온갖 여론 조작 방법이 동원되고 군사작전 하듯 임명을 밀어붙인다. 정의당은 자기들에게 유리한 선거법과 불의한 장관 후보자 임명을 바꿔 먹으려 한다. 늘 말해오던 도덕이나 지향하던 가치는 온데간데없다. 애초 도덕이나 가치란 게 있기나 한 것인지 모르겠다. 깃발은 간데없고 동지들만 남았고, 끼리끼리 다 해먹자는 권력의지만 나부낀다. 좌파가 도덕과 가치를 내팽개치고 패거리 정신으로 뭉치면 조폭과 무엇이 다른가.


-이동훈 논설위원, 조선일보(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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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나는 몰랐다" 50차례, 진실 결국 드러날 것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 간담회에서 "몰랐다"는 취지의 답변이 50차례도 넘었다고 한다. 조 후보자는 딸 논문과 입시, 장학금, 가족 펀드, 웅동학원 등 핵심 의혹에 대해 "나는 잘 몰랐다"고 했다. 심지어 딸의 출생신고를 왜 7개월이나 빨리 했느냐는 질문에도 "모른다"고 했다. 시중에선 "이러다 자기 딸 이름까지 모른다고 할 것 같다"는 말이 나돌 지경이다. 그런데 청와대는 "논란을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뜻인데 국민이 바보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조 후보자 아내는 동생에게 3억원을 송금하면서 송금자란() '정경심(KoLiEq)'이라고 자기 이름을 적었다. 조 후보자가 민정수석이 되기 석 달 전이었다. 조 후보자 처남은 이 돈으로 펀드 운용사 '코링크PE' 주식을 액면가 200배를 주고 매입했다. 조 후보자 아내의 차명 주식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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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자 가족은 다시 이 회사 펀드에 14억원을 넣었다. 재산 신고 내역에도 '코링크PE'라는 이름이 드러나 있다. 그런데도 조 후보자는 "사모펀드가 뭔지 이번에 공부했다" "코링크 이름도 이번에 알게 됐다"고 했다. 공직 검증을 2년 넘게 해 온 민정수석이 '사모펀드를 몰랐다'고 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스스로 재산 신고를 해놓고 '이름도 몰랐다'고 한다. 거짓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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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자는 딸이 고등학교 1학년 때 인턴 2주 만에 병리학 논문 제1 저자가 된 것과 관련해 "인턴십은 고교 선생님이 설계했다" "그 교수에게 가족 누구도 연락한 적 없다"고 했다. 그러나 해당 고교는 그런 적이 없다고 하고, 교수는 "조 후보자 아내가 내 아내에게 부탁했다"고 했다. "딸이 영어를 좀 잘하는 편"이라고 했는데 야당은 4~7등급이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딸이 놀랍도록 열심히 했다"고 했지만 해당 교수는 "의학 용어도 모르는 학생이 논문을 어떻게 쓰냐"고 했다. 의사들은 "언급할 가치도 못 느낀다"고 한다. 거짓말 하나를 덮으려면 열 가지 거짓말을 해야 한다는데 조 후보자가 그 경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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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자는 웅동학원 사기 소송 의혹에 대해 "동생이 채권 확인을 위해 소송을 한 것이고 가압류도 걸지 않았다" "가족 누구도 학원 재산을 빼 간 적이 없다"고 했다. 이 역시 말장난이다. 채권 소송은 '재산 확인'이 아니라 재산권을 행사하려고 하는 것이다. 조 후보자 동생은 2007년 소송에서 확보한 채권 시효가 만료될까 봐 2017년에도 똑같은 소송을 벌였다. 조 후보자가 이사로 있는 웅동학원이 일부러 져주면서 채권이 100억원으로 불어났다. 채권을 회수하려고 학원 재산을 팔려고 한 적도 있다. 후보자 동생이 사채(私債)를 쓰고 안 갚는 바람에 학원 재산은 사채업자들에게 가압류됐다. 사실상 학원 재산을 빼 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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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 후보자 아내의 연구실을 압수 수색했다. 딸 병리학 논문 책임 저자 교수는 소환 조사를 받았다. 조 후보자 회견이 끝난 지 채 몇 시간 안 된 시점이다. 진실은 결국 밝혀지기 마련이다.

 

-조선일보(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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