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경상도]

[소백산(小白山)[초암사-국망봉-비로봉](경북 영주)] 백두대간의 장쾌한 오르내림.. 그 오랜 추억의 구간을 다시 밟다..

뚝섬 2014. 11. 10. 07:29


  [꿈속에서 걷는듯한 비로봉으로의 오름길.. ]



1974 5.

소백산 첫산행이었다. 지금까지 내내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

지난주 그 추억을 쫓아 풍기읍을 지나 순흥면 배점리 초암사 아래까지 설레는 마음으로 갔었지만

오락가락하는 비 때문에 다음으로 미루고 돌아 왔었다.

 

이번에도 토요일 예정을 잡았지만 애매모호한 일기예보로 하루를 미룬 오늘

수영이와 더불어 다시 순흥 배점리 초암사로 달려갔다.

모든 산행일정이 계획대로 순조로웠다.

날씨도 국망봉-비로봉 구간의 능선에서는 강한 북서풍으로 약간의 추위를 느꼈지만

좋은 산행에 부족함이 없는 날씨였다. 

 


[1974년과 2014년의 석륜암터의 봉두암]                                   

 

수영이와도 죽령-제2연화-연화봉-희방사 구간으로 끝났던 당시의 소백산 산행 당시

비로봉-국망봉 구간을 섭렵하지 못해 무척 아쉬웠는데

오늘 그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어 마음이 홀가분하고 의미있는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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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소백산맥 중의 산으로서 비로봉(1439m)∙국망봉(1421m)2연화봉(1357m)

도솔봉(1314m)신선봉(1389m)형제봉(1177m)묘적봉(1148m) 등의 많은 봉우리들이 이어져 있다.

북서쪽은 경사가 완만하며 국망천이 흐르고, 동남쪽은 경사가 심하고 낙동강 상류로 들어가는 죽계천이 시작된다.

 

[국망봉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 비로봉-연화봉을 거쳐 죽령을 넘어 도솔봉으로 이어진다.. ]

 

식물은 한반도 온대중부의 대표적인 식생을 갖는 지역으로서 낙엽활엽수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철쭉 등 관다발식물 1,000여 종, 동물은 멧돼지 등 1,700여 종이 분포한다.

주봉인 비로봉은 수많은 야생화와 함께 희귀식물인 에델바이스(외솜다리)가 자생하고

이곳에서부터 국망봉 일대에는 주목(천연기념물 244)의 최대 군락지가 펼쳐져 있다.

 

[비로봉 정상 직전 우측으로 주목군락이 펼쳐진다.. 멀리 제2연화-연화-제1연화봉]
 
삼국시대에는 신라
백제고구려 3국의 경계에 있어서 문화유적이 많다.

죽계천 쪽으로는 석륜광산(石崙鑛山)초암사(草庵寺)가 있고 이곳의 북동쪽으로는 석천폭포(石川瀑布)성혈사(聖穴寺)가 있다.

남서쪽으로는 국망봉에 이어 제2연화봉이 있는데, 이 봉우리 동남쪽 기슭에는 643(선덕여왕 12)에 창건한 희방사(喜方寺)

내륙지방에서 가장 큰 폭포인 희방폭포(높이 28m)가 있다.

죽령과 제2연화봉 산기슭에는 국내 최대의 우주관측소인 국립천문대가 자리잡고 있다.

 

[비로봉에서의 조망: 국망봉에서 신선봉을 거쳐 민봉으로 이어지는 소백산 주능선]

일대에 수려하고 웅장한 산과 주변의 명승지가 많아 1987 12월 소백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공원면적 320.5㎢로서 경상북도 영주시·봉화군, 충청북도 단양군에 걸쳐 있다. -자료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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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을 지나 선달산을 지난 백두대간은 영주시 단산면 마락리에서

충북 단양군 영춘면 의풍리로 넘어가는 고치령을 지난 뒤 소백산에 이른다.

“허리 위로는 돌이 없고, 멀리서 보면 웅대하면서도 살기가 없으며,

떠가는 구름과 같고 흐르는 물과 같아서 아무런 걸림이 없는 자유로운 형상이라서 많은 사람을 살릴 산이다.

조선 중종 때의 천문지리학자인 남사고가 이렇게 말한 소백산은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과 경상북도 영풍군 순흥면 사이에 있는 산이다.

태백산(1568m) 부근에서 남서 방향으로 뻗은 백두대간에 위치하며,

비로봉(1439m), 북동쪽에 국망봉(1421m)이 있어 험준한 연봉을 이룬다.

북서쪽으로는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여 이른바 고위평탄면을 이루며, 그 위를 국망천이 흘러 남한강에 유입된다.

동남쪽으로는 비교적 경사가 급하다. 낙동강 상류의 지류인 죽계천이 발원한다.

 

[소백산 주변]                                                                      

소백산의 ‘백산’은 ‘희다’, ‘높다’, ‘거룩하다’ 등을 뜻하는데, 소백산은 여러 백산 가운데 작은 백산이라는 의미다.

예로부터 신성시되어온 산으로 삼국시대에는 신라백제고구려 3국의 국경을 이루어 수많은 역사적 애환과 문화유산을 지니고 있다.

소백산에서 남서쪽으로는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는데,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연화봉이 있고 이곳에서 약 4km 정도 더 내려가면 제2연화봉(1357m)에 이른다.

이 산의 남쪽 4km 정도에 죽령이 있으며, 5번 국도와 중앙선 철도가 통과한다.

2연화봉 동남쪽 기슭에는 643(선덕여왕 12)에 두운조사가 창건했다는 유명한 희방사와 내륙에서 가장 큰 폭포인 희방폭포가 있다.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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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14-11-09):

초암탐방지원센터(09:54)-초암사(10:05)-비로사갈림길(10:11)-석륜암터(11:41)-돼지바위(11:49)-초암사갈림길(12:24)-국망봉(12:31)---[휴식 30]---

어의곡갈림길(14:12)-비로봉(14:21)-달밭골삼거리(15:28)-비로사갈림길(16:15)-초암사(16:19)-초암탐방지원센터(16:33) [15.6 km: 6시간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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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단양에서 죽령을 넘어 경북 영주시로 접어든다..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의 초암사로 들어가는 길목 좌측으로 제2연화봉에서 비로봉까지의 능선이 시선을 끈다..

 

 

  

-KT중계탑이 있는 제2연화봉.. 죽령 정상에서 이어진다..

 

 

 

-순흥면 배점리에 들어섰다.. 순흥저수지 뒤로 비로봉..

 

 

 

-수확 끝난 사과과수원 뒤의 비로봉이 아득하게 보인다..

 

 

  

-지난 주에 이어 일주일 만에 다시 찾은 초암탐방지원센터.. 09:54에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

 

 

 

-지난 주에는 축축한 가을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오늘 날씨는 산행에 더할 나위없이 좋다..

 

 

  

-초암사..

 

 

 

-지난 주 꼼꼼히 둘러 보았기에 오늘은 "통과-통과..!!"

 

 

 

-다소간 설레는 마음으로 국망봉 산행길로..

 

 

 

-지난 주 딱 이 지점까지 왔었지..

 

 

 

-그 지점에서 오래지 않아..

 

 

 

-비로사갈림길(자락길)..

 

 

 

-달밭골을 거쳐 그 지점에 다시 올 때까지.. 대략 6시간 후를 기약하며 국방봉으로의 오름길..

 

 

 

 

 

 

 

 

 

 

 

-40여년 전의 기억을 더듬어 보지만..

 

 

 

-석륜암터와..

 

 

 

-봉두암을 빼고는..

 

 

 

-그저 아득하다.. !

 

 

 

 

 

 

 

-덥지도 춥지도 않은..

 

 

 

-산행에 아주 좋은 날씨..

 

 

 

 

 

 

 

 

 

 

 

 

 

 

 

 

 

 

 

-국망봉까지의 오름도중 4~5팀을 만났다..

 

 

 

 

 

 

 

 -거의 2시간 만에 석륜암터에 닿았다..

 

 

 

-봉두암..

 

 

 

-오랫동안 추억의 바로 그곳..

 

 

 

 

 

 

 

 

 

 

 

 

-1974년에는 화섭이 형, 인석이 형, 동열이 형, 종현이 형.. 오늘은 수영이와..

 

 

 

-봉두암에서 100여 미터 거리에 돼지바위..

 

 

 

 

 

 

 

 

 

 

 

-오름길 좌측으로 비로봉..

 

 

 

-초암사에서 2시간 이상 올라왔다..

 

 

 

-소백산 주능선길이자 백두대간 주능선이 멀지 않았다..

 

 

 

-시원한 주능선길을 기대하며 올라선다..

 

 

 

-능선길 바위 옆으로..

 

 

 

-국망봉..

 

 

 

-오른쪽으로는 늦은맥이재-신선봉-민봉 길목에 자리한 상월봉.. 평탄해 보이지만 그래도 해발 1272m..

 

 

 

-많은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12:31.. 초암사에서 2시간 47분 소요되었다.. !

 

 

 

 

 

 

 

-무척 강한 바람속에 둘러보는 경관.. 시원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소백산 주능선이자 남으로 흐르는 백두대간.. 비로봉-연화봉-도솔봉..

 

 

 

-올라왔던 초암사갈림길..

 

 

 

-한달음에 달려갈 수 있을 것 같은 상월봉.. 좌측으로,

 

 

 

-신선봉-민봉..

 

 

 

-능선자락은 흘러 단양군 영춘면의 구인사로 떨어진다..

 

 

 

-아스라한 소백산의 첫 등정..

 

 

 

 

-긴 세월의 흐름이 '순간'처럼 느껴진다..

 

 

 

-소백산 산행의 하이라이트 조망.. !!

 

 

-국망봉을 떠나기 전.. 한번 더 마음에 새긴다..

 

 

 

 

 

 

 

 

 

-국망봉에서의 또 하나 새로운 추억을 가슴 깊히 새기며.. 비로봉으로 가기위해 왔던 초암사갈림길로 되돌아 간다..

 

 

 

-역광이 아쉬워 뒤돌아 보는 등로변의 바위..

 

 

 

-올라온 초암사 방향의 계곡.. 키 큰 나무가 없는 것이 소백산의 특징..

 

 

 

-국망봉에 갔다 되돌아온 초암사갈림길..

 

 

 

-이제는 진행방향의 비로봉-연화봉-도솔봉-묘적봉.. 황장산-대미산-조령산....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남쪽방향의 백두대간.. 제2연화봉의 KT중계탑과 천문대가 아련히 보인다..

 

 

 

-비로봉까지의 멀기도, 가깝기도 한 주능선..

 

 

 

-비로봉으로의 진행..

 

 

 

-진행우측의 단양군 가곡면..

 

 

 

-비로봉으로의 진행..

 

 

 

-진행 전면은 역광.. 지나온 후방은 순광으로 더욱 멋진 풍광..

 

 

 

-짧은 휴식.. 뒤돌아본 국망봉..

 

 

 

-역광이어서 을씨년스럽게 보이는 진행방향..

 

 

 

 

 

 

 

 

 

 

 

-바쁜 걸음으로 국망봉으로 향하는 몇 팀의 산객을 만났다...

 

 

-그때 이 부근..

 

 

 

 

 

-조금씩 가까워지는 비로봉..

 

 

 

-산행내내 앞지르지 않고..

 

 

 

 

 

 

 

 

 

 

 

 

 

 

 

-진행 좌측의 계곡..

 

 

 

-많이 멀어진 국망봉..

 

 

 

-그 좌측으로 신선봉-민봉..

 

 

 

-이어진 그 좌측..

 

 

 

-단양쪽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이 제법 세다..

 

 

 

-진행 우측은 충북 단양, 좌측은 경북 영주.. 소백 주능선이자 백두대간.. 그리고 충청도와 경상도의 도계를 따라 비로봉으로 향하고 있다..

 

 

 

-지나온 능선 우측 사면으로 국망봉..

 

 

 

-비로봉으로의 진행방향 좌측..

 

 

 

-14:12, 국망봉에서 1시간 40분 만에 어의곡갈림길..

 

 

 

-천동리에서 올랐던 추억도 새록새록..

 

 

 

 

 

 

 

-지나온 국망봉..

 

 

 

-갈대밭 평원 너머 (제1, 제2) 연화봉..

 

 

-엊그제 처럼.. 

 

 

 

 

 

-그 우측..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방향..

 

 

 

-비로봉으로의 꿈 같은 등로.. !

 

 

 

-주목 군락지 너머..

 

 

 

-초암사 방향으로의 계곡..

 

 

 

-14:21.. 국망봉에서 1시간 50분.. 초암사 주차장에서 4시간 27분(휴식시간 30분 포함) 만에 비로봉..

 

 

 

-거칠것 없는 사방팔방 조망.. 천동삼거리에서 뒤로 이어지는 제1연화봉.. (시계 반대방향으로.. )

 

 

 

-(앞에서 부터) 제1연화봉, 연화봉, 제2연화봉..

 

 

 

-도솔봉-묘적봉의 백두대간..

 

 

 

-비로사계곡..

 

 

 

-하산방향.. 비로사-달밭골-소백산자락길-초암사..

 

 

 

-국망봉에서 이곳 비로봉으로 진행하였던 소백(대간)능선..

 

 

 

-국망봉에서 이어진 신선봉-민봉 앞으로 어의곡삼거리..

 

 

 

-어의곡삼거리 좌측..

 

 

 

-어의곡리 방향..

 

 

 

-천동삼거리에서 이곳 비로봉으로 올라오는 오름길..

 

 

 

-오늘의 비로봉.. 그리고,

 

 

 

-그때 이곳 비로봉..

 

 

 

-간절한 염원..

 

 

 

-얼마간 비로봉에서 머물다 비로사 방향으로..

 

 

 

-달밭골에서 소백산 자락길을 거쳐 초암사로 가로지르는 계곡..

 

 

 

-시야에서 사라지기 전 오늘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더 마음에 새기는 국망-신선-민봉..

 

 

 

 

 

 

 

-산행용품걸이대가 몇 군데..

 

 

 

 

 

 

 

-생각보다 무척 편한 하산길..

 

 

 

-어느 구간은 카페트(?)도 깔려있다..

 

 

 

 

 

 

 

 

 

 

 

 

 

 

 

 

 

 

 

-하산길 좌측.. 소백 주능선..

 

 

 

 

 

 

 

 

 

 

 

-달밭골갈림길..

 

 

 

-15:28, 비로봉에서 50분 정도..

 

 

 

 

 

 

 

-자락길을 거쳐 초암사로 넘어가기..

 

 

 

 

 

 

 

 

 

 

 

 

 

 

 

 

 

 

 

 

 

 

 

 

 

 

 

 

 

 

 

 

 

 

 

 

 

 

 

-16:15.. 비로사갈림길.. 6시간 만에 이곳에 다시 왔다..

 

 

 

-다시 초암사..

 

 

 

 

 

 

 

 

 

 

 

 

 

 

 

-16:33, 초암탐방지원센터 주차장.. 15.6 km, 6시간 39분의 긴 산행..

 

 

 

-그때는 희방사-연화봉-제1연화봉-비로봉-국망봉.. 긴 산행을 마치고 초암사에서 순흥면 버스정류장까지 3시간 이상 이 길을 걸었었다..

오늘은 승용차로 "휘~이~익~ "..  그때 생각이 나서 지나는 산객 한사람을 초암사-주차장까지 자진해서 태워 주었다..

 

  

-의미있고 기분 좋았던 산행.. 죽령터널로 들어서기 전 제2연화봉-연화봉을 한번 더 사진에 담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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