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산 옥양폭포를 앞두고 바라본 청화산(우)에서 조항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조항산 아래는 송면저수지]
2년 전 조항산에 오를 때 심적 고통이 절정에 달하고 있었다.
삼송리에 접어 들어 얼마 않있어 시작, 의상저수지에 차를 세워 놓고도 시달렸다.
조항산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다.
그로부터 2년 만에 다시 찾는 조항산.
그래도 세월이 흘러 지금이라는 시간이다.
조항산 백두대간에서 고모령 너머 대야산-둔덕산 능선마루금과
그리고 멀리 장성봉-희양산-조령산을 거쳐 북상하는 대간줄기에서
무상하게 흐르는 세월의 흐름도 같이 느낀다.
[조항산에서의 백두대간 조망. 대야산-장성봉-희양산-백화산-조령산…으로 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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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 농암면 궁기리와 충북 청천면 삼송리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상에 솟은 산(951m)으로,
대야산(大耶山·930m)과 청화산(靑華山·984m)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정상 일대를 중심으로 바위군들이 아늑하고 포근하게 형성된 멋있는 산이다.
[대야산-둔덕산 사이의 마귀할미통시바위에서 바라본 조항산]
농암면 궁기리 주민들은 예전부터 조항산을 ‘갓바위봉’이라 부른다.
옛날 천지개벽으로 세상이 물에 잠겼을 때 정상 바위 꼭대기만 ‘갓(冠帽)’만큼 물 위로 나와 있었다는 전설에서 생긴 산이름이다.
궁기리에서 이 산을 바라볼 때 정상부가 M자형으로 봉우리가 두 개로 보인다.
두 봉우리 중 실제 정상인 왼쪽 봉이 갓바위보다 낮게 보인다.
오른쪽으로 정상보다 높게 보이는 바위봉을 두고 주민들은 갓바위산이라 부르는 것이다.
[조항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쪽방향. 좌측 시루봉에서 청화산-속리산과 앞으로 백악산-금단산과 조봉산 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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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15-09-19):
송면지(의상저수지)주차장(09:35)-산행입구(삼거리)(10:05)-능선(11:19)-고모치삼거리(12:40)-조항산(13:05)---[30분 휴식]---갓바위재(14:26)-송면지(15:23)-송면지(주차장)(15:50) [12km: 6시간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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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분당에서 홍oo 내외가 온다고..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열리는 괴산 읍내와 송면터널을 막 지났다.. 대야산과 오늘 오를 조항산..
-많이도 지나 다녔다..
-청화산에서 좌측으로 흐르는 대간 능선 마루금..
-세월의 흐름과 그때의 생각하고 싶지 않은 추억..
-제방 오름길 좌측.. 벌개미취..
-송면저수지 넘어 대간 마루금..
-백악산 자락.. 제방의 잡초제거 작업이 한창..
-2년전 그때 저수량의 1/5 정도.. 가물어도 보통 가문것이 아니다..
-청화산.. 아님 저 뒤로 청화산 본체가 또 있는지..?
-그때 진입했던 등로.. 등로가 없어 무척 고생했던 기억.. 이번에는 제대로 된 등로로 올라야 될텐데..
-따가운 가을 햇볕 아래 저수지 주변 길을 30분 걸었다..
-우측 길은 지난번 내려왔던 길.. 이번에는 이곳에서 좌측으로 접어든다.. 한 아주머니 "오르는 길이 있을 거에요.. ", 그리고 다른 한 아저씨.. "길 없어요..!"
그런데 자기는 왜 이길로 가나..? (버섯아저씨였다.. )
-괜찮은 것 같았는데..
-우려했던대로 점점 길이 나빠진다..
-버섯채취.. "버섯이 올라왔나 보는 거에요.. " 여튼 능선으로 올라설 수는 있단다..
-모종의 약초..
-계곡을 버리고 능선으로 올라선다.. 보통 빡센게 아니다..
-겨우 겨우..
-능선 등로로 올라섰다.. 저수지 삼거리에서 1시간 15분..
-편안한 오름길.. 고생을 했던 사람만 느끼는 행복..
-진행 우측의 청화산 방향..
-처음으로 리본도 보고..
-작은 문 같은 바위사이로 진행..
-낯익은 등로.. 첫 조망 장소..
-중대봉과 상대봉(대야산 정상).. 뒤로는 작은군자산.. 우측으로
-(마귀할미-손녀마귀)통시바위와 우측으로 둔덕산 좌측 봉우리..
-조항산 정상..
-고모치(고모령) 정상으로 향하는 도로..
-이전에는 못봤던 길..
-청순하게 피어난 구절초..
-진행 우측.. 청화산과 속리산..
-속리 주능선.. 문장대와 관음봉..
-갓바위 능선 뒤로 시루봉..
-이전 보다 더 좋은 조망처..
-우측으로 이어지는 조망..
-올라서서 촬영했던 바위 위.. 다리가 후달달거렸다..
-고모치 삼거리..
-이곳에서 갓바위재 삼거리까지는 대간길..
-고모치로 내려서는 대간길..
-정상으로..
-오늘 들머리 송면저수지 방향.. 저 능선 끝 어디선가 헤메다..
-능선길로 접어들어 이곳으로 올라섰다..
-속리산 주능선.. 좌측 천황봉에서 문장대-관음봉-묘봉-토끼봉-미남봉.. 마지막 운흥리 부근까지..
-정상직전.. 정상보다 더 좋은 조망처..
-우에서 좌로.. 멀리 문경의 단산 쯤..
-둔덕산과 좌측 구왕봉-희양산.. 주흘산과 조령산의 모습도 잡힌다..
-(마귀할미-손녀마귀)통시바위 뒤로 희양산-구왕봉-애기암봉.. 그 뒤로는 조령산과 월악산.. 좌측으로는 장성봉-막장봉.. 살짝 뒤로 보배-칠보산..
-대야산 두 봉우리, 중대봉-상대봉.. 뒤로 군자산..
-조령산에서 이어진 마패봉에 뒤로 월악산까지 손에 잡힌다.. 환상적인 날씨..!!
-막장봉-장성봉 능선.. 뒤로 칠보산..
-구왕봉 뒤로 조령산 신선암봉에서 마폐봉으로 흐르는 대간.. 뒤로 월악산 영봉..
-대간의 백화산과 주흘산..
-발아래 고모치(령)..
---[파노라마 조망]---
-(08:35)-13:05.. 3시간 30분 소요..
-정상 직전 조망처에서와 거의 비슷한 조망..
-통시바위 능선이 좀 더 시야가 좋을라나..?
-둔덕산..
---[한번 더 파노라마로]---
-청화산과 시루봉..
-청화산으로 이어지는 대간길과 뒤로 속리산.. 우측으로
-백악산과 금단산.. 계속 우측으로..
-다 시야에 들어온다.. 가(령산)-무(영봉)-낙(영산)-도(명산).. 이어 우측으로 갈모봉.. 뒤로 옥녀봉..
---[파노라마]---
-30분 마나님이 준비해 준 도시락을 비우고..
-갓바위재 방향으로..
-정겨운 대간길..
-시루봉과 연엽산..
-연엽산 아래 마을.. 문경시 농암면 궁기리..
---[저곳 시루봉에서의 지금 이곳 바라보기]---
-조항산 정상과 좌측 청화산으로 내려서는 대간 줄기.. 뒤로 대야산..
-속리 주능선 클로즈엎..
-벌개미취..
-군락..
-벌개미취와 쑥부쟁이(참고)
-하산길 뒤돌아보는 조항산 정상.. 정겨운 모습이다..
-특이한 시루봉 정상 모습..
-도장산.. (이곳에서도 속리산 조망이 무척 좋았다.. )
-많이 멀어진 정상..
-갓바위재 삼거리.. 정상에서 50분..
-이정표 대신..
-올랐던 정상..
-임도..
-2년 전 기억.. 이 방향으로 가다 돌아오고..
-이 방향으로 내려가니.. 지그재그 임도로 무척 머나먼 길이었다..
-오늘은 조심스럽게..
-두번째 만나는 임도..
-이번에도 조심스럽게..
-조심스럽게 내려왔다..
-우측길은 지난번에, 좌측길은 오늘 내려온 길..
-확실하다.. 좌측길은 궁금하여 얼마간 진행하다 돌아나온 길..
-설악 장수폭포 위에서 만났던 금마타리..
-아침에 우측으로 방향을 잡았던 분기점..
-뜨거운 가을 햇볕아래의 저수지길..
-조금 지루한 길..
-오르내린 대간 능선 마루금..
-핸폰 전파가 잡히지 않는 지역이라 트레킹기록도 못하고.. (했지만 정상이후 밧데리 아웃.. )
12km, 6시간 15분의 산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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