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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양식] 고대 그리스-유럽성당

뚝섬 2016. 7. 16. 15:02

고대 그리스 건축 양식


고대 그리스는 다음과 같은 시기로 나뉜다.


고졸기 (Archaic period, c. 800 – c. 500 BC)

고전기 (Classical period, c. 500 – 323 BC)

헬레니즘 시대 (Hellenistic period, 323 – 146 BC)

로마제국 시대 (146 BC – 330 AD)

 

고졸기의 미술은 이집트의 영향이 강하게 남아 있었으나, 점점 자신들만의 표현 방식을 개척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리하여 짧은 기간동안 눈부시게 발전하였고, 후대에서 보기에 모범으로 삼을만 하다 하여 ‘classical’, 고전기라 부르는 시대를 맞는다. 헬레니즘 시대는 알렉산더 대왕이 죽은 기원전 323년을 시작으로 보며, 알렉산더 대왕의 제국 건설 이후 그리스 미술이 널리 퍼지면서 변화하는 시대이다.



고대 그리스

 

미노스 문명

 

미노스 문명은 청동기 시대에 크레타 섬에 있었던 문명이다. 화산 폭발로 멸망했다고 여겼지만, 그 위에 미노스 유적이 발견되어서 멸망까진 아니고 미케네 문명에 정복당할만큼 약해졌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고 한다. 미노아 문명에서는 나무를 사용해서 기둥을 만들었는데 특이하게 위로 갈수록 굵어진다. 아래 그림은 크노소스의 일부분이다. 색이 마음에 든다.


-Knossos

 

도리아 양식

 

그리스 인들은 뭘 지을 때 대충 막 만든게 아니고 엄격한 규칙에 따라서 만들었다. 가장 처음 나타난 양식이 고졸기에 발달한 도리아 양식(Doric order)이다. 이 때 나무 대신에 돌을 써서 건축을 하기 시작했는데 나무 시절의 구조를 그대로 모방했다. 그래서 기둥위에 인방을 얹는 단순한 구조이다. 도리아 양식의 자세한 구조가 아래 그림에 설명되어 있다.


기둥의 머리 부분을 캐피탈이라고 하고, 기둥 아래에 받치는 부분을 베이스라 한다. 도리아 양식에서는 캐피탈이 단순한 쿠션 형태의 사각형이고 베이스는 없다. 기둥은 아래 그림처럼 드럼이라고 하는 조각을 쌓아서 만든다. 그리고 착시 현상을 고려해서 멀리서 볼 때 직선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 기둥의 중간을 뚱뚱하게 만들었다. 또 코너의 기둥은 좀 더 뚱뚱하게 만들었다.


프리즈는 트리글리프와 메토프로 이루어진다. 트리글리프는세 개의 홈이라는 뜻으로 나무 구조일 때 들보가 튀어나온 모양을 나타낸 것이다. 그리고 트리글리프 사이인 메토프는 아무것도 없이 평평할 수도 있고 조각이 되어 있을 수도 있다. 트리글리프와 기둥은 코너 부분을 제외하면 서로의 중앙이 딱 맞게 정렬되어 있다.


-Drum

 

도리아 양식의 유명한 건축으로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과 헤파이스토스 신전이 있다. 도리아 양식의 기둥은 짧고 굵으며 상남자 스타일이다.


-The Parthenon


-Temple of Hephaestus

 

이오니아 양식

 

이오니아 양식(Ionic order) 역시 고졸기에, 지금의 터키의 서해안 지역인 이오니아 지역에서 발달했다. 이 시기에 미술가들은 서로의 유파를 비교하고 경쟁하면서 더욱 발전하게 된다. 이오니아 양식의 기둥은 도리아 양식과 달리 베이스가 있고 캐피탈에 소용돌이 모양의 장식이 있다. 이 소용돌이 모양을 볼류트(volute)라고 한다.


-Volute

 

예로는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아르테미스 신전이 있는데 원본은 부서지고 없다. 이오니아 양식의 기둥은 도리아 양식의 것보다 더 가늘고 길다. 좀 더 우아하고 여성적인 느낌이 난다.


-Temple of Artemis

다른 예로 에레크테이온.


-Erechtheion

 

코린트 양식

 

코린트 양식(Corinthian order)은 고전기에 고안된 것으로 코린트라는 부유한 도시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오니아 양식의 캐피탈에 꽃과 잎의 화려한 장식을 추가했는데, 알렉산더 대왕이 동방으로 진출하면서 새로 건설하게 된 호화로운 건물과 잘 어울렸다. 기둥은 이오니아 양식보다 더욱 가늘고 길다.


-Corinthian order


-The Temple of Olympian Zeus in Athens

아래 그림에서 첫 세 개는 도리아, 그 다음 세 개는 이오니아, 마지막 두 개는 코린트 양식을 보여준다.


-Comparison of three order

 

콜로세움

 

마지막 예로, 콜로세움은 위의 세가지 양식이 모두 사용되었다. 1층은 도리아, 2층은 이오니아, 3층과 4층은 코린트 양식이다.


-Colos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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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성당 건축양식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건축양식의 건물들을 만나게 되고, 다양한 성당들도 만나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유럽을 여행하면서 가는 곳마다 성당 밖에 없다고 투덜거리기도 하는데,
워낙 유럽 자체가 종교를 바탕으로 많이 발달되었고
,
대성당이 도심속으로 들어오면서 도시도 발달하게 되었기 때문에
,
유럽에서 가톨릭과 성당을 빼놓고는 이야기 거리가 많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대에 따라, 도시에 따라 유행하던 다양한 건축 양식들이 성당을 중심으로 건축되면서,
성당만 둘러보아도, 유럽의 다양한 건축 양식들을 모두 만나게 되기도 해요

 

1. 로마네스크 건축 양식:

 

11~12세기 유럽에서 많이 발달했던 양식의 건축이 바로 로마네스크 건축입니다.
로마 시대 때의 특징인 둥근 반원형 아치가 특징이고, 건물을 바치는 원형 볼트 등이 특징인 건축 양식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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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 대성당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피사의 사탑이 있는 피사 대성당이 가장 유명합니다.
피사 대성당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도 알려져 있는 곳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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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


스페인 순례자의 길 종착점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의 대성당 역시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물론 후에 바로크 양식의 퍼사드가 추가되어서 두 가지 양식이 모두 조화를 이루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이었던 곳이죠.
이 성당은 야고보의 유해가 모셔져 있는 곳이고 순례자의 길 마지막이라 정말 많은 순례객들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
그리스도교 성지순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성당이기도 하죠
.



2.
바실리카 건축 양식:

 

바실리카는 고대 로마의 시장과 법정을 겸비한 공공 건물을 의미하는 것인데,
콘스탄티누스 대제 시절 바실리카 양식으로 성당을 짓기도 했습니다
.
그래서 성당의 내부에 들어가보면, 커다란 방, 혹은 대강당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넓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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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산타 마리아 마지오레 대성당


바실리카 양식의 성당들은 로마에서 많이 만나게 되는데, 특히 대표적으로 산타 마리아 마지오레 대성당이 있습니다.
이 성당은 로마 4대 성당 중 하나로 성모 마리아에게 바쳐진 성당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성당입니다
.


3.
비잔틴 건축 양식:

비잔틴 양식은 초기 그리스도교의 건축 양식에 주로 나타났던 건축 양식으로,
이슬람 사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돔 형식의 지붕이 특징입니다
.
그리고 모자이크 장식이 돋보이는 건축양식이기도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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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아야소피아 성당


비잔틴 양식의 성당으로 가장 대표적인 곳이 바로 터키 이스탄불의 아야소피아 성당입니다.
아야소피아 성당은 비잔틴 양식의 성당 중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손꼽히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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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산 마르코 성당


그리고 이탈리아의 산 마르코 성당 역시 비잔틴 양식의 대표적인 성당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산 마르코 성당은 베네치아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드는 건축물 중 하나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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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바 성 안토니오 대성당


베네치아 근처에 있는 이탈리아 파도바에 있는 성 안토니오 성당은 안토니오 성인의 유해가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죠.
이 성당 역시 비잔틴 스타일의 돔을 갖추고 있는 아름다운 성당입니다
.


4.
고딕 건축 양식:

12~15
세기 유럽 건축에 많이 유행했던 건축 양식이 바로 고딕 건축 양식입니다.
우리가 아는 유명한 대성당들이 고딕 양식의 성당이 많이 있는 것도 그 이유이기도 하죠
.
고딕 양식은 특히 높이 솟은 첨탑과, 긴 창문, 스테인드글라스가 특징인 건축 양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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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유럽 고딕 양식의 대표적인 성당으로는 단연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꼽게 됩니다.
이 성당은 프랑스 전체를 대표하는 성당이기도 하며, 프랑스 초기 고딕양식의 대표적인 성당이기도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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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트 샤펠 성당


생트 샤펠 성당은 고딕 양식의 성당 중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가 돋보이는 성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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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트 샤펠 성당의 2층은 거의 전체가 스테인드글라스의 창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날씨가 좋은 날 들어가면 정말 너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


5.
르네상스 건축 양식:

르네상스 시대는 신적인 것에서 벗어나 인간적인 면을 더욱 중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딕 양식의 화려함에서 벗어나 실용적이며 합리적인 건축 양식을 만들게 되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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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두오모


이탈리아 피렌체는 르네상스 양식이 발전했던 대표적인 도시입니다.
특히 부르넬리스키는 르네상스 건축의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인물로, 이 성당의 돔을 건축했습니다
.
그래서 두오모의 돔을 부르넬리스키의 돔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짤츠부르크 대성당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대성당은 모차르트가 오르간을 연주했던 성당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이 내부에 있는 파이프 오르간이 유럽 최대 규모이기도 한데요
,
이 성당은 르네상스 양식의 후기 성당으로 바로크 양식이 탄생하기 전의 과도기적 건축 양식을 보여줍니다
.
 


6.
바로크 건축 양식:

르네상스 건축 양식의 고전주의 적인 모습보다 더욱 극적인 느낌이 드는 건축 양식이 바로 바로크 양식입니다.
바로크 양식의 건축에서는 특히 불규칙적인 곡선이 많이 보여지고, 화려한 장식들이 특징이기도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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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미콜라스 성당


체코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에는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들이 가득합니다.
그 중에서 미콜라스 성당이 바로크 양식을 대표하는 성당으로, 눈길을 끌고 있죠
.
아름다운 성당의 모습과 옥색 지붕이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성당입니다
.



7. 고전주의 건축 양식:

고전주의 건축 양식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건축 양식을 본떠 만든 건축 양식을 말합니다.
특히 유럽에서 17~19세기에 유행하던 건축 양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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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마들렌 성당


마치 신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마들렌 성당은, 19세기에 지어진 고전주의 건축 양식의 성당입니다.
이 성당은 고전주의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가인 비농이 건축한 것으로, 코린티안식의 그리스 신전의 형식으로 지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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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의 제대 가운데에는 샤를 마조레티의 '승천하는 성모상'이 세워져 있어, 웅장함을 더해줍니다.


8.
네오 고딕 건축 양식:

18
세기 후반부터 19세기에 유행했던 건축양식이 바로 네오 고딕양식의 건축입니다.
고전주의와 마찬가지로 다시 고딕 양식의 건축을 본받아 탄생된 건축 양식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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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바르셀로나를 상징하고, 스페인을 대표하는 건축가가 바로 가우디죠.
그리고 아직까지 건축되어지고 있는 이 성당은 입체기하학에 바탕을 둔 네오 고딕양식의 건축물입니다
.
이 성당 내부에는 성직자는 아니었지만, 건축가로 대가인 가우디가 묻혀 있기도 합니다
.
아마도 이 성당이 다 완공이 된다면, 유럽을 대표하는 성당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

유럽의 성당들에는 종교적인 의미 이외에도 많은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유럽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단순히 관광만을 생각하기 보다는
,
다양한 건축양식, 다양한 스타일, 다양한 먹거리 등의 테마 여행을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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