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경상도]

[청화산(靑華山)-청화산농원(경북 상주)] 백두대간의 도도한 흐름과 속리산 정상능선 마루금을 조망하는 즐거움..

뚝섬 2016. 11. 12. 22:23

[청화산 하산길에 조망한 속리산]



3년 만에 오르며 속리산-백악산-도장산-시루봉 등과 백두대간 남쪽 조망만 생각하였다. 그런데 정상에서 북진하는 백두대간이 아쉬워 기웃기웃하다가 원래 예정했던 왕복원점회귀 능선을 버리고 청화산농원으로의 하산길을 택한 것이 좋았다. 조항산에서 대야산을 거쳐 희양산으로 북진하는 대간을 바라보는 즐거움이 쏠쏠했다.



                                             [청화산(백악산에서).. 청화산을 중심으로하는 백두대간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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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소나무와 산죽이 많아서 산이 늘 푸르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970m). 시루봉에서 연엽산쪽으로 아래 계곡에는 청화마을이 있기도 하다. 조선시대 실학자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청화산은 뒤에 내외의 선유동을 두고 앞에는 용유동에 임해 있다. 앞뒷면의 경치가 지극히 좋음은 속리산보다 낫다"고 할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다. 동북쪽으로 조항산과 이어져 있다. 화양구곡으로 유명한 화양천이 이곳에서 발원한다. 속리산 관음봉-문장대에서 천황봉까지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이다.

 

            [(좌)형제봉-천왕봉-문장대-관음봉-묘봉-상학봉 속리산 전구간/(우) 청화산을 지난 백두대간은 조항산-대야산을 지나 희양산을 거쳐 북으로 흘러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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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16-11-12):

늘재(09:30)-정국기원단(10:07)-청화산정상(11:21)-늘재(13:25) [6.6 km: 3시간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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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직전까지 무거운 안개가 내려앉았었는데, 사기막리 사랑산 부근에 오니 맑게 개인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서 경북 상주시 화북면으로 접어든다..





-09:30.. 주차할 자리가 마땅하지 않아 도로변에 20도 가량 삐딱하게 차를 세우고 산행시작..










-허름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는 성황당..




-스토리텔링의 이야기꺼리가 않될라나..?










-400m를 왔는데, 가야할 거리는 더 멀어졌다.. ?!!




 

-수십만 산쟁이.. 산꾼.. 대간꾼들이 오르내렸을 백두대간길..










-청화산 산행의 의미.. 속리산을 바로 코앞에서 바라보는 것..




  

-속리산 좌측으로 대궐터산-청계산이 멀지않다..





-대궐터산-청계산의 먼 윤곽..





-저 위가..





-청화산 오름길에 처음으로 속리산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





-우측 백악산에서.. 좌측으로..





-속리산 전모와..





-갈령 좌측으로 대궐터산과 청계산..





-백악산.. 이곳 청화산 만큼이나 속리산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는 산..





-속리산의 중심.. 문장대와 관음봉..





-문장대에서 좌측으로 쭈~욱~ 흘러.. 천왕봉과,





-형제봉으로 흐르는 백두대간..





-3년 전 이곳에서 생각이 많았던 정국(靖 정 國 국.. 이 두 글자는 한국민이 무척이나 싫어하는 일본 야스구니신사의 '야스구니'와 같은 한자글.. 

나름 의미있는 곳에 왜 같은 한자어를 써서 세워 놓았을까..???)



 

-오름길..










-백악산..





-백악산 좌측, 속리산 서쪽 능선.. 속리산은 서쪽능선의 끝, 활목고개에서 시작하여





-동쪽 갈령에서 긴 능선의 꼬리를 내린다..




 

-속리산 동쪽 능선 끝.. 좌측으로 대궐터산-청계산, 우측으로 형제봉..





-속리산 중심.. 좌 천왕봉에서 입석대-경업대-문수봉-문장대..





-문장대, 좌측으로 문수봉..





-경업대..





-입석대-천왕봉..





-천왕봉..





-서쪽으로 관음봉..





-관음봉..





-관음봉에서 문장봉으로의 진행 능선.. (꽤~ 쉽지않은 진행등로.. )





-백악산..





-백악산 정상과 우측의 돔형바위..





-이곳에서 문장대까지.. 헌데, 백두대간 문장대-밤티재 구간은 '비탐'.. 하여 오늘도 많은 '산쟁이'-'산꾼'-'대간꾼'들이 찝질한 마음으로 이 구간을 지난다..

나도 조만간 그 구간을 지나야 할 것으로..




-들머리 늘재에서 화북면 방향..










-진행방향..



 


-청화산 정상..





-조금 더 고도를 높히니 속리산 전체의 모습이 한 앵글에..










-정상으로의 오름길 중 가장 어려운 구간..










-조금 더 고도를 높혀..





-갈령 좌측의 도장산의 일부와 대궐터산..





-그 우측으로 형제봉..










-조금씩 고도를 높혀가며 속리산 조망..





-우측, 서쪽 끝의 속리산과 백악산..





-청화산 정상..





-괜찮은 조망처..





-연엽산-시루봉.. 우측으로,





-멀리 안개에 쌓여있는 상주의 산들.. 도장산-대궐터산-청계산-형제봉..





-그 우측으로 속리산..





-작약산..





-도장산-대궐터산..





-형제봉과 우측 뒤로 구병산..





-천왕봉-입석대-경업대-문수봉-문장대..





-정상 직전..





-정상에서 시루봉으로 흐르는 능선..





-시루봉과 연엽산..





-시루봉에서 흐르는 능선은 우측 도장산으로..





-대궐터산-청계산-갈령을 거쳐 속리산으로..




 

-백악산과 뒤로 검단산..





-여인데 '젓꼭지'를 그대로 닮은 시루봉.. 뒤로 연엽산..





-안개 속에 묻혀있는 작약산..



 

-도장산-대궐터산-청계산..





-희뿌연한 11월의 태양.. 11월, 별로지만 오늘은 산행하기에 좋다.. 땀이 많이 흐르지 않아..





-원주에서 왔다는 산객.. 정국기원단에서 만났는데 먼저 정상에 도착했다..










-11:21.. 들머리 늘재에서 1시간 51분..





-백두대간 북진의 흐름 조망이 아쉬워 조금 더 조항산 방향으로 진행..





-별다른 소득없이..





-대야산-조항산.. 대간 북진 방향의 조망이 잡힐듯 하지만.. 아쉽지만 조망이 없다..





-이 정도로 만족하고..





-그만 돌아서야 할 듯.. 대간 북진 흐름의 조항산과 희양산.. 그나마 반가운 조우..




-백두대간은 청화산에서 조항산-대야산-(버리기미재)-장성봉-희양산-백화산-(이화령)-조령산-신선봉-(하늘재)-포암산-대미산.... 소백산으로 북진..




 

-더 가봐야 그렇고 다시 백~하여 청화산 정상..





-시루봉-연엽산..





-정말 여인네 젓꼭지 같다.. 여튼 반가웠다.. 힘들었던 알바의 추억도 있지만..





-정상에서 올라왔던 원점회귀 왕복능선길 말고 '청화산농원'이라는 이정표가 보여 그 길로 하산하는 길.. 얼마를 내려오니..




   

-멋진 속리산 조망바위가 있다..





-시원하게 이 지점에서 문장대 주 능선까지..





-서쪽 능선도 시원하다.. 묘봉-상학봉-미남봉.. 서쪽 끝 활목고개까지..





-묘봉, 그리고 우측으로..





-좌측으로는 문장대에서 천왕봉까지..





-들머리 늘재..










-어려운 조망.. 송면저수지(조항산 산행기점)와 중대봉..





-그 잠깐 좌측으로는 멀리 괴산군 칠성면의 군자산-비학산의 모습..





-대야산-중대봉의 모습을 제대로 잡는 행운도.. 앞은 조항산으로 오르는 능선..





-청화산 정상에서 조항산으로 북진하는 백두대간.. 우측 뒤로 둔덕산..





-조항산과 둔덕산(둔덕산은 대간에서 벗어나 있다)..





-둔덕산과 문경의 뇌정산..





-청화산 정상에서의 하산길에 높고 낮은 봉우리 몇 개.. 그 중 하나인 무명봉..





-내려온 청화산 정상..





-11월도 이런 멋이 있다.. 나름 계절의 멋을 느낀다..





-청화산 정상에서 조항산으로 달려가는 백두대간 능선..










-이렇게 백두대간을 조망하는 행운도 있다.. 조항산-대야산.. 그리고 대간은 아니지만 좌측의 군자산..





-이 각도에서 조항산-둔덕산을 잡는 즐거움..





-중대봉과 대야산은 어떻고..





-멀리 군자산-비학산.. 그 앞으로 높고 낮은 산 들..  옥녀봉-아가봉-작은 군자산..





-기대하지 않았던 대간 길의 멋진 산 들의 모습을 가슴에 담고..




 

-하산길.. 마지막 인사.. 백악산.. 우측으로는 덕가-금단산도..





-오늘 청화산 오름길 능선..










-내려와 돌아보니.. 정규 등산로 맞아..??  그다지 애매모호한 등로는 아니었는데..





-여튼 상주-괴산 길로 내려섰다..




 

-들머리까지 조금 걸어가야 하는 상황..





-'청화산농장'이면 이쪽 어디쯤으로 내려왔어야 될터인데..










-들머리-늘재까지 걸어가는 길.. '사위질빵'이라하지..!!





-한 15분 쯤 걸었나보다.. 13:25.. 4시간 여 만에 청화산 정상에 오르고 하산 길에 새로운 앵글의 백두대간의 흐름을 잡아보았다..

괜찮은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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