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자연성릉 뒤로, (좌에서 우로) 천황봉-쌀개봉-관음봉-문필봉-연천봉.. ]
덧없이 흐르는 것이 세월이라고..
벌써 지난번 계룡산 가족산행을 한 것이 6년 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동학사 중심 산행이어서 갑사지구에서의 산행이 아쉬웠었다.
갑사에서 연천봉 오르는 오늘 산행구간이 인상깊었다.
조용히 오르며 이런저런 상념에 젖어 오른 ‘명상산행’이었다.
[계룡산 산행의 하이라이트, 관음봉-삼불봉 구간의 자연성릉구간]
조용헌(원광대학교 원불교대학원 불교민속학 박사)의 계룡산 예찬론을 다시 한번 들춰본다.
[‘사주명리학 이야기’에서.. ]
… 한국의 백두대간에서 영성과 관계되는 산들은 양산이고,
그 양산들은 대부분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화강암이 노출된 산을 등산할 때 건강과 영성의 부분도 비례해서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
비전을 얻으려면 화강암 산으로 가야 한다.
계룡산은 그러한 화강암 산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계룡산은 모두 통 바위로 되어있어 강력한 지기를 발산한다. …
… 명불허전(名不虛傳)이라!
계룡산은 과연 실망시키지 않는다.
미래를 알고 싶은 사람은 계룡산으로 가라!
비결과 비전을 얻고 싶은 사람은 계룡산으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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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령산맥의 연봉으로서 충남 공주시·계룡시·논산시·대전광역시 유성구에 걸쳐 있는 산(845m).
주봉인 천황봉을 비롯해 연천봉∙삼불봉∙관음봉∙형제봉 등 20여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으며,
전체 능선의 모양이 마치 닭볏을 쓴 용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계룡산이라고 불린다.
[관음봉에서 내려다 본 문필봉-연천봉]
신라 5악(五嶽) 가운데 하나로 백제 때 이미 계룡 또는 계람산, 옹산, 중악 등의
이름으로 바다 건너 당나라까지 알려졌으며,
풍수지리상으로도 한국의 4대 명산으로 꼽혀 조선시대에는
이 산 기슭에 새로이 도읍지를 건설하려 했을 정도이다.
특히 《정감록(鄭鑑錄)》에는 이곳을 십승지지(十勝之地),
즉 큰 변란을 피할 수 있는 장소라 했으며
이러한 도참사상으로 인해 한때 신흥종교 및 유사종교가 성행했으나
종교정화운동으로 1984년 이후 모두 정리되었다. –자료정리-
[연천봉에서 올려다 본 쌀개봉-천황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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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16-11-20):
갑사주차장(08:05)-갑사(08:24)-연천봉(10:02)-관음봉(10:59)-삼불봉(12:20)
-삼불봉고개(12:30)-금잔디고개(12:44)-갑사(13:38) [10.3 km: 5시간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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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 갑사 들어가는 길..
-이른아침.. 고즈녁한 길을 나홀로 걷는 기분..
-계룡산을 중심으로 하는 수태극의 범위가 계룡산 인근 주변만이 아니다..
-말 그대로 만추(晩秋).. 고즈녁하고 상큼 쌀쌀한 공기가 얼굴을 차갑게 감싼다..
-아침 일찍 서두른 보람을 느끼게하는, 정적감이 감도는 갑사로 가는 길목..
-일찍 나서는 자만이 느끼는 호젓함을 만끽하며 갑사로 들어선다..
-단 한명의 방문객도 눈에 띄지 않는..
-갑사 경내..
-대웅전 우측 뒤로 확실하지 않은 계룡 능선 마루금이 정겹다.. 우측 관음봉에서 삼불봉으로 이어지는 '자연성릉'의 능선 마루금인 듯 싶다..
-스님들의 예불도 끝났는지.. 그저 조용~~
-기대감을 안고 연천봉으로..
-몇 시간 후 다시 내려올 갑사를 뒤로 하고..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여명을 화사하게 뽐내는 구절초..
-오름길-하산길의 갈림길.. 우측으로 올라 좌측으로 내려오는 일정..
-여기에서 연천봉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조용한 계곡..
-오름길 오르는 작고 규칙적인 내 숨소리만..
-말 그대로 '명상산행'..!
-한걸음 한걸음.. 이런 저런 상념에 젖어..
-이제 햇살이 비치는 연천봉 방향의 능선..
-일반 산객에게는 충분히 지루하게 느껴질 연천봉고개까지의 오름길..
-짧지않은 연천봉고개까지의 오름길이지만 이런저런 상념에 그다지 지루하지 않게 올랐다.. 들머리에서 2시간 정도..
-연천봉고개에서 바로 연천봉으로.. 헬기장을 지나..
-한껏 멋을 부린 소나무의 뒤틀린 폼새..
-연천봉에서의 조망도 좋겠지만..
-문필봉과 뒤로 쌀개봉-천황봉..
-연천봉.. 들머리에서 3분 모자란 2시간..
-아직 안개가 피어오르는 계곡 뒤로 쌀개봉-천황봉.. 바로 앞은 동운암.. 좌측으로,
-연천봉 이후 진행 방향.. 문필봉-관음봉..
-관음봉에서 흘러가는 자연성릉 좌측으로 삼불봉..
-삼불봉..
-문필봉..
-동운암과 천황-쌀개봉.. 계곡에서 안개가 신비롭게 피어 오른다..
-연천봉 부근의 멋부린 소나무 들..
-연천봉에서 조금 방향을 바꿔 계룡저수지를 내려다 본다..
-공주시 계룡면..
-세종시 방향.. 계룡산에서 이어지는 능선.. 신원사 방향이기도 하다..
-선경에 가까운 계룡 주봉을 특별한 마음으로 바라본다..
-쌀개봉-관음봉 능선..
도참(圖讖):
세상과 사람의 운수•미래에 대한 예언. 도(圖)는 앞으로 일어날 일의 상징•표시•징후•암시 등을 의미하며, 참(讖)은 국가나 사람의 길흉•화복•성패 등을 예언하는 것을 말함. 음양오행설에 천인감응설(天人感應說)•부서설(符瑞說) 등이 가미되어 성립된 것으로, 신라말 당(唐)에 갔다 온 유학생을 통해 전래된 것으로 보임. 고려의 건국을 예언한 승려 도선(道詵)이 지은 ≪도선비기(道詵秘記)≫가 고려 시대에 유행하였으며, 조선 시대에는 ≪정감록(鄭鑑錄)≫이 대표적임. –한국고전용어사전-
인간생활의 길흉화복ㆍ성쇠득실에 대한 예언을 믿는 사상. 세운(世運)과 인사(人事) 또는 국가사의 미래를 예언하는 것이다. 중국 상고시대 복희(伏羲) 때에 용마(龍馬)가 등에 지고 나왔다는 하도(河圖)의 도(圖)와 참(讖)이 합쳐서 이루어진 말로 보이는데 참위라는 말보다 먼저 생겼다. 중국 주(周)나라 말기에 천하가 오래토록 혼란에 빠지게 되니, 사람들이 평화를 갈구하며 살길을 찾아 헤매게 되었다. 이와 같은 민중의 욕구에 호응하여 도참사상이 일어났고 음양오행설ㆍ천인감응설ㆍ풍수지리설 등을 혼합하여 천변지이(天變地異)를 현묘하게 설명하려는 사상이다. 우리나라에도 삼국시대말경에 도참사상이 유행했던 것으로 보이고, 고려 태조는 도참사상의 신봉자였다. 조선왕조가 개국 하면서 개경에서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 것도 도참사상에 의한 것이다. 《도선비기》나 《정감록》 같은 것도 도참사상의 영향으로 이루어졌다. 원불교에서는 도참사상을 한국문화의 한 부분정도로 인식할 뿐 원불교인의 신앙과 수행생활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원불교대사전- [네이버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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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렇게.. 연천봉을 떠난다..
-관음봉 가는길에 동운암에 잠시 들른다..
-동운암 경내에서의 조망..
-다시 연천봉고개..
-문필봉을 우회하여..
-관음봉고개..
-쌀개봉-천황봉으로의 오름길은 '비탐'
-관음봉으로의 오름길.. 사면으로 바라보는 자연성릉..
-가운데 봉우리가 삼불봉.. 우측으로 장군봉으로 이어진다..
-관음봉고개에서 내려서는 동학사계곡.. 우측으로 황적봉-치개봉-도덕봉, 그리고 그 앞 갑하산-신선봉-우산봉으로 이어진다..
-동학사..
-관음봉.. 예상외로 호젓하게 정상석을 촬영할 수 있었다..
-올랐던 연천봉과 우회한 문필봉..
-'비탐'구간의 쌀개봉-천황봉..
-관음봉에서 삼불봉으로 이어지는 자연성릉..
-관음봉 정자에서 잠시 휴식 후 자연성릉-삼불봉으로..
-계룡산 산행의 하이라이트.. 강한 지기(地氣)의 자연성릉 구간..
-뒤돌아본 천황봉-쌀개봉..
-뒤돌아본 관음봉으로의 오름길..
-삼불봉-관음봉 양쪽 봉우리 정상으로의 오름길의 계단은 가파르기도 하고 긴 구간이라 꽤나 힘이 드는 구간..
-연천봉과 우측 사면 아래로 계룡저수지..
-강한 지기를 품은 암벽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도 대단..!
-정상부위의 신비로운 실루엣..
-정상에서 흘러내린 황적봉-도덕봉 능선.. 유성 방향으로 내려서는 능선이다..
-진행 중 또 다시 뒤 돌아보기..
-관음봉 정상으로의 가파른 계단이 아스라하다..
-진행방향..
-높고 거대한 흰 암벽이 눈길을 끈다..
-삼불봉과 이웃한 봉우리..
-관음봉의 계단처럼 올라서는 경사가 이만저만 센것이 아니다..
-갑사계곡..
-강렬한 힘이 느껴지는 듯..
-올랐던 관음봉은 저만치 멀어졌다..
-진행 중간, 오는 지점에서 삼불봉의 모습을 제대로 담아본다..
-우측 갑하산 뒤로 유성구 시내가 어렴풋이..
-갑사계곡 방향의 금잔대고개 부근..
-저 아래 어딘가가 갑사..
-삼불봉을 제대로 잡을 장소가 있었다..
-바로 아래에 한번더.. 이번에는 조금 위험을 감수하고 촬영했다..
-삼불봉에 올라섰다.. 관음봉에서 1시간 15분 정도.. 정상석을 호젓히 촬영할 수 없을 정도..
-지나온 자연성릉-관음봉 방향..
-삼불봉고개를 거쳐..
-동학사 반대편, 갑사 방향으로..
-갑사로의 하산길..
-금잔디고개..
-신흥암..
-용문폭포..
-다시 갑사에..
-모처럼 '혼하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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