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추론 배경 추론하기
어느 교만한 정치연예인의 국민 우습게 보기
덮어놓고 조국 수호, 진영논리에 갇힌 진보… 뻔한 사기극도 못 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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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추론 배경 추론하기
시청자 우롱이었다. '근거 제시'를 예고해놓은 날
'전언(傳言)의
전언을 바탕으로 한 추론'을 들고 나온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야기다.
유 이사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조국 전 법무장관 사전(事前) 내사설 근거를 제시하기로 약속한 29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윤 총장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은 A씨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내용인즉슨 윤 총장이 사석(私席)에서 청와대와 끈이 닿는 A씨에게 "조국은 사법 처리감이니 대통령께 말씀드려 법무부 장관에 임명 안 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발언의 정확한 시점과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여기까지의 전언을 '팩트'라고 이름붙였다.
그다음부터는 "검찰은 취재가 안 된다"며 '추리' '추론' '추측' 등의 단어를 꺼내든다. 이런 추측도 소개했다. "금융감독원에서 조 전 장관 5촌 조카의 수상한 자금 거래를
포착했고,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실이나 서울중앙지검 범죄정보과에서 이 정보를 건네받았다. 이후 임명 즈음에 검찰이 조 전 장관을 내사한 뒤 윤 총장에게 보고하고, 윤
총장은 대통령에게 임명하면 안 된다고 하려다 지금 사태까지 왔다." 사정 당국이 데이터마이닝,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은 물론 미행이란 방법까지 동원했을 '가능성'도 유 이사장은 언급했다.
그래 놓고는 "제가 지금까지 추리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전했지만 (취재원 보호 등을 위해) 취재 내용을 추론 형식으로 밝힌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이쯤 되면 헷갈린다. 아니, 헷갈리라고 한 말이었을 것이다. 유 이사장의 주장은 어디까지가 취재고, 어디까지가 추리와 추론인가. 그는 "제 말이나 판단,
추론이 사실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도 했다.
그런 식이면 기자도 이렇게 추측할 수 있다.
9월 28일 이른바 '조국 수호 집회'에 수만 군중이 운집해 "검찰 개혁"을 외쳤다. 바로 그날, 유
이사장은 경남 창원에서 진행한 강연에서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위헌적인 쿠데타"라고 언급, 처음으로 검찰을 정조준했다. 이를 계기로 수세에 몰렸던 여권이 '검찰 개혁'을 내건 반격에 나선다. 같은 달
30일엔 한겨레가 '여권(與圈) 인사'를 인용해 '윤
총장이 조 전 장관 임명을 막기 위해 청와대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기사 속 '여권 인사'의 발언은 유 이사장이
인용한 A씨 발언과 큰 차이가 없다. 그렇다면 한겨레가 보도한 '여권 인사'는 사실은 A씨와
동일 인물이며, 어쩌면 유 이사장 본인일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닌가.
유 이사장 표현을 빌리자면 이것도 '단편적 사실을 근거로 한 합리적인 추론'일 수 있다. 억울한가. 그렇다면 '아니면 말고' 식 주장으로 국민을 현혹하는 일은 이제 멈춰줬으면
한다.
-곽래건 사회부 기자, 조선일보(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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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교만한 정치연예인의 국민 우습게 보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검찰이 조국 전 장관 수사에 착수한 직후부터 검찰을 공격해왔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씨 임명을 막기 위해 대통령 독대를 신청했다거나 검찰이 지명 이전 조씨에 대해 내사를 벌였다고 했다.
'검찰총장이 부하들에게 속고 있다'고도 했다. 검찰이 '근거를 대라'고 하자 그는 날짜까지 예고하며 근거를 제시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제시된 '근거'를 보니 어이가 없다. 윤 총장이 사석에서 사모펀드와 관련해 조씨를 비난하고 사법 처리감이라고 말했다는 것이 내사의 근거라는 것이다. 설사 윤 총장이 그렇게 말했다고 해도 당시 같은 내용을 말한 대한민국 국민이 수십만 명도 넘을 것이다. 그러면서 유씨는 "제 판단과 추론이 사실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근거도 없이 전해 들은
말 몇 마디로 검찰 수사를 향해 "조폭 행태"
"위헌적 쿠데타"라고 비난해온 것이다.
유씨는 장관까지 지내고 여권의 대선 주자로도 거론되는 실세다. TV 예능 프로에 나와 대중
인기도 얻었다고 한다. 정치인 반(半), 연예인 반이어서 정치연예인으로 불린다고 한다. 그래서 세
치 혀로 파렴치 위선자에 대한 국민 비판을 돌려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그런 교만함이
아니고선 이렇게 당당하고 막무가내일 수가 없다. 유씨는 KBS 기자들과
검찰 유착 의혹도 제기했다. 물론 근거도 없었다. 한 방송이
사건 관련자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고 주장했다가 사과하기도 했다. 조씨 아내의 PC 하드디스크 반출을 "증거인멸이 아니라 증거 보전"이라고 궤변을 했다.
세상을 어지럽히고 국민을 속이는 행태는 유씨뿐이 아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현장 실습 후 쓴 에세이" "(병리학 논문의) 제1저자는 당연히 (조국) 따님"이라고 했다.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청문회에서 조씨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거론하며 "만약 한 가지라도 사실이면 나부터 반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최근에는 "주식 수익이 기껏해야 1억2000만원인데 그 돈을 벌기 위해서 급하게 돈을 조달했겠나"라며 조씨의 뇌물 의혹을 옹호했다. 1억2000만원이 '기껏'인 사람들이 서민을 위한다고 한다. 1억원 뇌물이면 10년 안팎의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다. 모두 국민을 우습게 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언행들이다.
-조선일보(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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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어놓고 조국 수호, 진영논리에 갇힌 진보… 뻔한 사기극도 못 보더라"
[보수정부 비판했던 진보논객, 진보의
위선을 꼬집었다… 서민 단국대 교수 인터뷰]
"진실보다 내편만 따지는 논리, 정상적 판단력을 마비시켰다
박사모는 거리에 나와 자기주장… 문빠는 여기저기 댓글, 여론몰이
윤지오는 허술한 사기꾼일 뿐, 많은 사람 놀아나는 것 보고 놀라
'나라도 나서야겠다' 생각에 책 내"
"윤지오 사기극과 그 공범들." 일주일 전인
24일 이런 제목의 책 한 권이 서점에 깔렸다. 지난 3월
소위 '장자연 리스트' 사건의 유일한 증인이라고 주장하며
주목받았던 윤지오씨를 겨냥한 책이었다. 윤씨는 자신이 고(故) 장자연씨의 생전 동료였기 때문에 사건의 진실을 잘 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밝히지 않았고, 앞뒤가 안 맞는 얘기도 많아서 진위 논란이 뜨거웠다. 게다가 윤씨는 신변 위협을 받는다며 후원금 1억4000만원을 모은 뒤 캐나다로 출국해 버렸다. 그 행태에 분노한 이들이
윤씨를 사기범으로 고소했다. 이런 판국이니 윤씨를 비판하는 책의 출간이 신기한 일만은 아니다.
하지만 책의 저자가 신기했다. 시사 칼럼니스트로 잘 알려진 단국대 의대 서민(52) 교수였다. 필봉(筆鋒)이 주로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겨냥했기에 편 가르기 좋아하는 이들은 서 교수를
'진보 논객'으로 분류했다. 그 진보 논객이
윤씨가 사기꾼이라고 주장하고, 그걸 입증하는 책까지 낸 것이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필두로 진보 진영 다수는 한때 윤씨를 영웅처럼 떠받들었다. 서 교수가 최근 몇 달간 쓴 칼럼 제목도 심상치 않았다. "조국(전 법무부 장관)이 두려워지는 이유"
"그래, 나 친일파다" "손혜원
의원이 한국당 소속이었다면" 등등. 진보 진영의 위선에 실망한 논객의 전향일까. 책이 나온 다음 날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서 교수에게 물었다.
―윤씨가 왜 사기꾼인지에 대한 꼼꼼한 논증이었다. 왜 이런 책을 낸 건가.
"아무도 안 낼 것 같아서(웃음). 내가
보기에 윤씨는 정말 '투명한' 사기꾼인데, 대다수 언론과 지식인들이 그 이야길 제대로 못 하거나 침묵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라도 나서야겠단 생각에 직접 이 책 기획서랑 시놉시스를 들고 여러 출판사를 찾았다. 그런데 번번이 퇴짜를 놓더라. 이래 봬도 나름 출판업계에선 베스트셀러
저자로 통하는 사람인데도 그러더라. 한 출판사가 '용감하게' 나서 준 덕분에 겨우 책이 나왔다."
―예전부터 '장자연 리스트' 사건에 관심이
있었나.
"전혀 아니다. 막연히 장자연씨가 억울한 죽음을 당했고, 조선일보가 가해자라고 단정한 사람 중 하나였지. 처음에는 윤씨를 '큰 용기를 낸 대단한 젊은이'라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생각이 바뀐 계기는.
"윤씨의 조언자였던 김수민 작가가 그의 실체를 폭로한 글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
글만 읽어도 윤씨가 사기꾼이란 걸 알 수 있다. 그 뒤로 본격적으로 윤씨에 관한 여러 기사와 자료를
찾아 읽어보면서 공부해보니 이건 뭐(웃음). 이렇게나
허술한 사기꾼에게 이렇게나 많은 사람이 놀아날 수 있나 싶더라."
기생충학자이자 시사 칼럼니스트인 단국대 의대 서민 교수가 고(故) 장자연씨 사건의 유일한 증인이라 자처했던 윤지오씨를 비판하는 책을 냈다. 서 교수는 “사기꾼에 불과한 윤씨가 영웅 대접을 받은 일은 진영 논리의 병폐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왜 그런 사기극이 통했다고 보는가.
"한마디로 진영 논리 때문이다. 진실이 아니라 우리 편이 중요하다는 논리가 사고를 마비시키는
거다. 윤씨가 낸 책 '13번째 증언'은 '13번째 구라(거짓말)'일 뿐이다. 그 '구라'를 무턱대고 믿는 건 윤지오는 우리 편이고 그 적수는 '때려잡아야
할 조선일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런 논리
안에서 우리 편은 틀릴 수가 없다. 나도 조선일보 논조에 동의하지 않는 게 많은 사람이지만, 이 사건에 관해서는 조선일보가 피해자라고 본다. 하지만 이런 말을
하면 곧바로 적폐로 몰린다. 진영 논리 때문에 점점 어떤 사안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이 힘들어지고
있다."
―최근 현 정권과 그 지지자들의 진영 논리를 비판하는 칼럼을 많이 쓰고 있다. 손혜원
의원 문제나 일본과 무역 분쟁이 벌어졌을 때도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고, 최근 조국 전 장관 비판 칼럼은
세 번이나 썼다.
"한 달에 한 번 쓰는 칼럼인데 무리한 거다. 그런데 윤지오 사건도 두 번 썼다(웃음). 사실 나 이번 정권에 대한 기대가 컸던 사람이다. 그런데 점점 실망이 커졌다. 저쪽을 적폐로 몰고 집권한 정부면
뭐 하나라도 나은 게 있어야 하는데, 하는 걸 보면 그런 게 없더라. 경제고 외교고 다 엉망이지 않은가. 일본과 갈등도 그렇고, 조국 사태가 그 절정이었다. 정권뿐 아니라 조국을 수호하겠다고
나선 지지자들이 더 문제였다. 그 맹목적인 지지가 진실을 가리게 되니까. 그동안은 (이 정권과 지지자들을)
지켜보고만 있었는데 이제는 제대로 비판하기로 했다."
―왜 그런 진영 논리에 빠졌다고 보는가.
"크게 두 가지 이유 같다. 하나는 지금 여권이 집권을 했는데도 여전히 스스로를
소수고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반대편에 있는 다수파 기득권을 끌어내리기 위해선 우리 편이
좀 잘못을 해도 눈 감고 똘똘 뭉쳐야 한다는 거다."
―또 하나는?
"이건 나만의 가설인데…. 2011년 '나는
꼼수다'(나꼼수)가 대히트한 후에 그쪽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어떤 사안을 두고 팩트에 기반해 생각하고 결론 내리는 대신 일종의 '나꼼수'식 음모론에 빠져드는 경향이 있는 거 같다. 기득권의 거대한
음모로 어떤 사건이 벌어졌고, 그에 반하는 증거는 모두 그 음모가 성공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란 식이다."
―요즘 '그쪽 사람들' 비판을 많이 해서
악플도 많이 달리고 공격도 많이 받는 것 같더라. 섭섭할 거 같은데.
"내가 다른 건 몰라도 멘털은 좀 강하다. 악플 중에 외모 공격도 많은데, 사실 뭐(웃음). 나도
인정한다. 외모를 공격하는 악플에 직접 '저도 거울 보면서
놀랍니다'라고 댓글도 단다. 사실이니까."
―주위에서 전향한 거냐고 묻지는 않나.
"날 잘 아는 사람들은 그런 질문을 하지 않는다. 소위 '문빠'들이 의심하고 있지.
2006년쯤 '차라리 박근혜가 어떨까'라는 칼럼을
쓴 적이 있다. 나도 까먹고 있던 글인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여성 정치인이라서 나름 의미가 있다는 내용이다. 요즘 문빠들이 그걸 찾아내서 '봐라, 서민은 박사모였다'고 공격하는 주제로 쓰고 있다. 잘 읽어보면 비판하는 글인데. 제목만 읽고 결론까지 내려버리는 거다."
―특히 '문빠'에 비판적인 것 같다.
"난 어떤 의미에선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보다 '문빠'가 훨씬 우리 사회에 해롭다고 본다. 박사모는 거리에 나와
태극기를 휘두르며 자기주장을 하는 분들일 뿐이다. 하지만 문빠들은 여론 조작을 한다. 포털 사이트나 온갖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댓글로 여론몰이를 하고 다닌다."
―스스로는 진영 논리에서 자유롭나.
"나라고 완벽하진 않다. 그래도 최소한 진영 논리를 피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진영 논리에 빠진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 어떤 뉴스가 자기가
속한 진영 논리에 맞으면 진위를 확인할 생각 자체를 안 한다. 최근 지인 한 명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문재인 대통령 탄핵에 동참했다'고 하길래
깜짝 놀라서 기사가 났냐고 물어보니 링크를 하나 보내주더라. 읽어보니
3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기사인데 제목에 '정의구현 사제단 대통령 탄핵 지지'라고 달린 것만 본 거다. 가짜 뉴스가 이런 식으로 퍼지는 거구나
싶었다."
―이번 책으로 진영 논리가 조금이나마 극복될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웃음). 다만, 내 목적은 하나다. 윤지오 사건이 이대로 잊혀선 안 된다는
거다. 다시 이슈화해야 한다. 윤씨를 캐나다에서
잡아와서 법정에 세워야 한다. 그리고 그 공범들, 특히 윤씨
주장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보도한 언론들도 사과했으면 좋겠다. 오보는 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오보를 냈으면 사과를 해야 하지 않나. 왜 자신들의 과오에는
침묵하는가."
서 교수는 책을 낸 후 언론사 3곳에 책을 보냈다고 했다.
윤씨의 주장을 별 검증 없이 내보냈던 JTBC와 CBS, 그리고 윤씨의 주장을 끝까지 검증하고 의문을 제기했던
SBS라고 했다. 감사 인사는 SBS에 보낸 책에만 적었다고 한다.
진중권·김경율 vs 유시민·공지영… "진보분열 아닌 상식 대 비상식 대결일 뿐"
서민 "柳, 더는 진보로 보기 힘들어"
윤지오 사건뿐 아니라 서민 교수가 칼럼을 통해 비판했던 손혜원 의원의 투기 논란, 일본과의 무역 분쟁,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등은 모두 극에 달한 우리 사회의 진영 논리를 보여준 사건들이었다. 소위 '문빠'로 불리는 극렬 지지층은 손 의원을 옹호하고 반일 불매 운동을 주도하며 조 전 장관이 언론과 검찰의 희생양이 됐다는 논리를 폈다. 하지만 일부는 그런 '문빠'들과 다른 목소리를 내다가 공격 대상이 되기도 했다. 대표적 진보 논객이자 정의당 당원이기도 한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정의당이 조 전 장관에 대해 부적격자라고 판정 내리지 않은 것에 항의해 탈당계를 제출했다. 참여연대 김경율 전 공동집행위원장, 신현준 성공회대 교수, 김규항 작가 등 진보 인사들도 조 전 장관 사태 당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반대로 유시민 노무현 재단이사장이나 소설가 이외수·공지영씨 등은 조 전 장관을 옹호하는 여론을 주도하는 등 진보 진영이 분열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서 교수는 "진보 진영의 분열이 아니라 상식 대 비상식으로 나뉜 것일 뿐"이라며 "조 전 장관 사태처럼 상식에서 벗어난 일을 옹호하는 유 이사장 같은 사람을 더 이상 진보 인사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권승준 기자, 조선일보(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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