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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출범, '야당이 정권 도우미' 소리 끝낼 수 있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종로 선거는 無法王 문대통령과의 대결.. ] ...

뚝섬 2020. 2. 17. 07:24

[미래통합당 출범, '야당이 정권 도우미' 소리 끝낼 수 있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종로 선거는 無法王 문대통령과의 대결, 정치 목표는 정권 되찾는 것"]

[文 지시한 수사 예외 없이 무죄, 당한 고통에 사과 한마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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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출범, '야당이 정권 도우미' 소리 끝낼 수 있나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 등이 합친 '미래통합당'이 오늘 공식 출범한다. '문재인 정권 심판'을 기치로 내건 자유우파 진영이 총선을 두 달 앞두고 단일 대오의 첫 단추를 끼운 것이다. 미래통합당은 공천 지분과 지도부 구성을 놓고 진통을 겪었으나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의 불출마와 기득권 포기,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종로 출마 등을 발판으로 어렵사리 장애물을 넘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통합과 쇄신 움직임은 시작됐다.

지금 자유보수 진영에는 문재인 정권의 브레이크 없는 폭주를 저지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 청와대는 선거 공작 지휘소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고 핵심 실세들이 무더기로 기소됐는데 대통령은 이 일에 대해 해명하기는커녕, 검찰 수사팀을 해체하고 공소장을 숨기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에 앞서 나라의 기본 틀인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야당 반대를 짓밟고 강행해 통과시켰다. 독재 시절에도 없던 일이다. 이를 비판하는 글을 쓴 필자와 언론사는 선거법 위반이라며 고발했다. 자신들은 무법 권력을 가진 양 불법을 저지르면서 조금만 귀에 거슬리는 목소리가 나오면 재갈을 물리고 수사하고 감옥에 보내려고 한다. 국민이 주인인 민주주의가 아니라 문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주인인 '()주주의' 세상이라는 개탄까지 나온다
.

제대로 된 야당이 있어 정권이 선거에서의 심판을 두려워했다면 이렇게까지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동안 야권은 정권을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 갈가리 찢어져 자기들끼리 손가락질하며 지리멸렬했다. 쇄신과 변화는 외면한 채 기득권 지키기만 골몰했다. 그 결과 적지 않은 국민이 정권의 안하무인 행태에 분노하고 불안해하면서도 야권에 마음을 주지 않았다. "정권이 야당복() 하나는 타고났다"는 자조가 나오는 현실을 야권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

한국당과 새보수당 등의 통합은 의미가 있지만 간판을 바꾼 것만으로 국민 지지가 되살아나지 않는다. 통합에 참여한 모든 세력은 손익 계산은 접어두고 자유보수에 등을 돌렸던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가치와 대안을 보여줘야 한다. 낡은 인물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끊임없이 외연을 확장하고 기득권을 버리는 희생과 혁신이 필요하다. 일부 중진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나오고 있지만 돌아섰던 유권자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 정도의 쇄신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이 강력한 견제 세력이 돼야만 자유민주주의의 기초인 '견제와 균형'이 다시 설 자리를 찾게 된다.

 

-조선일보(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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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선거는 無法王 문대통령과의 대결, 정치 목표는 정권 되찾는 것"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라 걱정으로 나온 광화문 인파
방법론에서 의견 차이 있어도 현 상황에 분파 갈등은 옳지 않아

'
공무원 물' 1년 만에 뺄 수 있나… 정치인 자세 가지려고 노력 중
날 보고 학습 진도 빠르다고 해

 

오전 9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인터뷰했다. 새벽 3시에 기상하는 그에게는 한창 활동하는 시간대다.

"
10시에 자고 새벽 3시에 일어나는 게 습관인데, 정치판에 들어와서는 잠드는 시각이 더 늦어집니다. 요새는 수면 시간이 거의 4시간입니다. 오후 되면 졸릴 때가 많습니다
."

―정치하려면 우선 체력이 좋아야겠군요. 술자리가 많지요?

"
술은 거의 안 합니다. 술을 원해서 마신 적은 없습니다."

'
부잣집 아들'처럼 보는 것



황교안 대표는 "정치를 해보니 정답이 없다는 게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세상 사람들이 본인에 대해 가장 잘못 알고 있는 게 뭘까요?

"
저를 부잣집 아들처럼 보는 겁니다. 이 점이 일반 서민들에게 거리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고물상집 아들인데, '흙수저'도 못 되는 '무수저' 집안에서 자랐지요. 학교 못 다닌 무학의 어머니는 자식들에게 '거짓말하지 마라' '먹는 것을 탐하면 안 된다'고 가르쳐왔습니다. 어려웠지만 더 반듯하게 살도록 했고 그게 오늘까지 온 겁니다."

―정치판에 들어온 지 13개월이 됐지요. 다들 황 대표에 대해서는 '사람은 반듯한데…'라고 칭찬하면서도 정치력과 리더십 부족을 지적합니다. '공무원 물이 덜 빠졌다'고도 하더군요.

"
공무원 생활 30년 했는데 일 년 만에 다 뺄 수 있겠습니까. 정치인에게 맞는 자질과 자세를 갖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를 보고 학습 진도가 빠르다고 하더군요."

―정부에서 일할 때와 비교해 무엇이 가장 어렵습니까?

"
정부에서 일할 때는 정답이 있었습니다. 정답대로 하는 데는 힘에 부쳐 어려움이 있었지요. 어쨌든 정답을 따라가면 됩니다. 하지만 정치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가령 우리 당이 어떤 법안을 내면 여당은 99% 반대합니다. 마찬가지로 저쪽에서 법안을 내면 우리도 반대합니다. 정치에서는 정답이 없고, 결국 국민의 판단과 선택에 달렸다는 것이죠."

―이번 서울 종로 출마는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요. 그렇지만 눈치를 보다가 결국 떠밀려서 출마했다는 공격도 받았지요.

"누가 떠밀었습니까. 당내에서는 떠민 사람이 없습니다. 바깥에서 떠밀었지요. 하지만 저는 거기에 흔들릴 수 없었습니다. 저 자신과 당의 스케줄에 맞춰 가야 하는 겁니다. 제가 나서야 할 때 나서고, 제가 나가야 할 곳이 최종적으로 정해졌을 때 나가는 겁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 당에 가장 도움이 되느냐가 판단 기준이었습니다."

―당대표로서 선거 전체를 지휘하고 전국 지원 유세를 해야 하는데, 종로 지역구에 묶여버리게 됐습니다. 당 선거 전략 차원에서 보면 꼭 현명한 결정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실적으로 제가 종로 지역을 벗어나는 게 쉽지 않게 됐습니다. 영상 등을 통해 지원 유세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당초 본인의 입으로 "험지로 가겠다. 국민이 원한다면 험지보다 더한 험지도 가겠다"고 말을 꺼내, 종로 출마 상황으로 몰린 측면이 있습니다.

"
선거는 수도권 승부로 가려집니다. 당내 명망가들은 수도권에서 싸워주기를 원했습니다. 나라가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는데 자기 계산부터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죽겠다는 각오로 해야 살 수 있습니다. 험지보다 더 험지도 가겠다고 한 제가 무얼 피하겠습니까. 문재인 정권과 직면할 수 있는 그런 곳을 고른 겁니다. 청와대가 있는 곳이 어디입니까, 종로 아닙니까."

―지지율에서는 이낙연 후보에게 많이 뒤지고 있지요?

"
저는 이낙연이 아니라 대한민국 망가뜨리는 문재인 정권과 맞붙었습니다. 종로 선거는 후보 간 대결이 아니라 무법왕(無法王) 문 대통령과의 대결입니다. 현 정권에서는 '미래'라는 말이 없어졌지 않습니까. 국민이 현명하게 판단할 겁니다."

―이낙연 후보는 총리 재직 시절 괜찮은 평가를 받았는데.

"
그가 총리로서 대체 어떤 일을 했습니까. 기억나는 일이 있습니까. 나라를 파탄 낸 문재인 정권에 따라갔을 뿐…. 상대 비판은 그만하겠습니다."

김문수는 왜 돌아섰나

―그렇다면 박근혜 정권 시절 본인의 역할에 대해서는 어떻게 자평합니까?

"
저는 헌법 가치인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고, 한 번도 하지 않아야 할 일을 하거나 해야 할 일을 안 한 적 없습니다. 통진당 해산 등 남들은 엄두도 못 낼 일을 피하지 않고 해왔습니다. 그리고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국가 대란 사태를 맞아 안정적으로 극복했습니다."


 

―탄핵 뒤 문재인 정권이 출범했을 때 이런 모습이 될 줄 예견했습니까?

"
걱정을 했는데 현실이 됐습니다. 이를 반드시 막아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본인에게는 '박근혜 꼬리표'가 붙어 있는데?

"
저는 법무장관이 되기 전까지 박 전 대통령을 한 번도 만난 적 없었습니다. 국무위원으로서 4년간 박근혜 정부에서 열심히 일했을 뿐입니다."

―박근혜는 본인에게서 정치적으로 플러스 요인인가요? 마이너스인가요?

"
저는 제 길을 만들어 가고, 그걸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겁니다."

'중도 보수 통합신당'이 추진되고 있지만, 한쪽에서는 "탄핵 세력인 유승민 의원 등과 손잡는 것은 사이비 보수 통합"이라고 반발합니다. 이쪽에 손 내밀면 저쪽이 돌아서니…, 고민이겠습니다.

"
작년 11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정파 세력이 모이는 대통합 제안을 했습니다. 작은 차이를 내려놓고 함께 통합과 혁신의 길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전광훈 목사 등은 자유통일당을 창당하며 딴살림을 차렸는데?

"
광화문 광장 인파는 이분들의 신당 창당 등 정치 세력화를 위해 나갔던 게 아닙니다. 대다수는 나라 걱정 때문에 나간 겁니다. 대의를 위해서는 소아(小我)를 내려놔야 합니다. 저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것보다 더 큰 것도 내려놓을 겁니다."

―한때 이들과의 관계가 굉장히 좋았지 않습니까? 이들을 크게 섭섭하게 한 무엇이 있었나요?

"
그런 면도 있겠지만, 섭섭해질 수밖에 없는 피치 못할 상황도 있지 않겠습니까. 다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지만, 제가 섭섭하게 하려는 마음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해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후보로 국민 추천을 받았을 때 김문수 전 지사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지만 배제된 게 결별 계기가 됐다고 들었는데 맞습니까?

"
공관위원장 후보 추천을 받았지만, 가장 많은 사람이 추천한 후보를 선정하는 경연대회가 아니었습니다. 당초에 그런 선정 기준을 제시한 적 없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6200명이 참여해 50여명이 추천됐습니다. 이 중에서 제가 누구를 선정했다는 오해를 불식시키려고 추천위원회를 만들어 단계적으로 검토했습니다. 추천위원회가 '현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공관위원장은 누구'라는 의견을 냈고 제가 받아들인 겁니다."

―현 정권의 폭주를 막으려면 선거에서 이겨야 하고, 그러려면 보수의 외연 확장이 이뤄져야 합니다. 하지만 소위 '태극기 보수'인 광화문 집회 세력의 인정을 다시 받아내느냐도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
저는 대한민국 지키기를 위해 평생 살아왔습니다. 이를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정치의 목표는 우선 정권을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 과정이나 방법론에서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총선 승리에 집중해야 합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분파적 갈등이 맞는 것인지 국민이 판단할 겁니다."

―황 대표의 가치와 철학이 무엇인지 과연 콘텐츠가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 이가 많습니다.

"
제 비전은 이제는 정상으로 만들어놓겠다는 겁니다.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정상으로 복원시키고, 현 정권 인사들이 위선적으로 써먹어 온 자유·정의·공정의 가치를 정상화시키는 겁니다. 제가 당에 들어온 뒤로 국민이 부자가 되는 '민부론'과 국민이 중심이 돼 평화를 가꿀 '민평론'을 책자로 만들었습니다. 야당이라 주목받지 못했지만 종합적인 대안을 내놓은 겁니다."

―보수 진영은 대안이 없는 현실에서 황 대표에게 기대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회의적인 시각이 많아졌습니다. 왜 그렇다고 봅니까?

"
정치에는 상대가 있습니다. 저를 보수의 대안 주자로 보니까 집권 여당과 야합 정당, 친여 단체 세력이 집중 공격해왔고, 매스컴에서 모두 사실인 양 퍼 날랐습니다. 물론 이를 예상 못 하고 정치판으로 들어온 게 아닙니다."

―상대 당의 공격이 주효한 측면도 있지만 본인의 문제는 없을까요?

"
문제가 많지요. 오랜 관료 생활이 몸에 배어서인지 유연하게 국민에게 다가가는 면이 부족했습니다. 자신을 많이 돌아보고 이를 고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조차 '코스프레'라고 공격받습니다. 제가 웃으면 '지금 웃을 때냐',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가면 '지금 그럴 때냐'는 식이지요."

정치적 야망과 퇴장이 함께 걸려

―작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 참석해 합장 등 불교 의식을 안 따라 해서 구설에 올랐지요. 개인의 종교 신앙 문제가 정치인이 되니까 공적인 문제가 됐지요?

"
저는 다른 종교를 존중합니다. 그때는 불교 절차를 몰라 그런 부족한 면이 있었지요. 정치에 들어와 여러 번 실수가 있었지요. 실수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실수나 잘못이 있으면 저는 사과하고 고쳐나가려고 합니다. 문 대통령이나 현 정권 인사들처럼 아무리 잘못해도 인정하거나 사과할 줄 모르는 게 정말 문제이지요."

―본인은 정치인으로서 어떤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
저는 진실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국민에게 진실이 전달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제 길을 뚜벅뚜벅 갈 겁니다."

지난 토요일 통화했을 때 그는 새벽부터 서울 종로를 걸어 다니고 있다고 했다. 그에게는 일반 대중의 심판대에 자신을 올려놓는 첫 선거다. 이 첫 경험에 그의 정치적 야망과 퇴장이 함께 걸려 있을지 모른다.

 

-최보식 선임기자, 조선일보(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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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지시한 수사 예외 없이 무죄, 당한 고통에 사과 한마디 없어

 

문재인 대통령이 2년 전 "지난 정권의 사법 농단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문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던 사법 적폐 관련 판결이 모두 무죄로 나오고 있다.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에 이어 현직 판사 세 명이 기밀 유출 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은 데 이어, 재판 개입 혐의를 받았던 판사도 무죄였다. 애당초 실체가 불투명한 사건이었다. 그런데 문 대통령은 수사 시작도 전에 '헌법 파괴'라는 등 '유죄' 선언을 먼저 했다.

이뿐 아니다. 문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수사를 지시했던 사건들이 거의 예외 없이 무죄판결이 나왔다.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달 만에 "방산 비리 척결"을 지시하면서 시작된 한국항공우주산업 수사는 주요 혐의에 대해 무죄선고가 나왔다. "뿌리를 뽑으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른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수사도 갑질은 일찌감치 무혐의가 됐고 별건인 뇌물에 대한 재판도 무죄로 나왔다. "강원랜드 채용 비리 외압 의혹을 엄정 규명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검찰에서 2년 반 동안 세 차례나 수사를 받았던 권성동 한국당 의원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통령이 인도 출장 중 현지에서 특별수사단을 꾸려 수사하라는 특명을 내린 촛불집회 계엄령 문건도 군 수사단이 90곳을 압수 수색하고 204명을 조사했지만 전원이 무혐의 또는 무죄 처분을 받았다. 계엄군이 탱크를 몰고 나와 촛불집회를 진압하려 했던 것처럼 부풀렸던 사건이 이처럼 아무 실체가 없었던 것이다.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공소시효가 지난 일도 규명하라"는 초법적 지시까지 내렸던 김학의 전 법무차관 사건, 장자연 사건, 클럽 버닝썬 사건 역시 아무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다. 대통령 하명에 따라 무리하게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억울한 사람들이 자신의 목숨을 끊거나 충격을 받고 유명을 달리하는 비극도 잇따랐다
.

역대 대통령들도 비리 척결 엄단 같은 지침을 준 적은 있었지만 문 대통령처럼 이렇게 많은 개별 사건에 대해 수사 지시를 내린 적은 없다. 그런데 그 사건들에 대해 하나같이 무혐의·무죄 처분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대통령은 자신의 지시에 대해 사과 한마디가 없다. 이제 드러나는 것은 그런 문 대통령이 스스로 선거 공작과 비리 공직자 비호라는 불법을 저질렀다는 혐의다.

 

-조선일보(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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