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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제를 위하여 "Fur elise"]

뚝섬 2022. 8. 14. 16:52

[엘리제를 위하여 "Fur elise"]

 

베토벤이 39세 되던 1810년에 작곡한 곡이지만 그가 죽은 다음 발견된 피아노 소품곡이다. "엘리제"는 테레제 말파티라는 여인으로 추측된다. 그녀는 베토벤이 빈에서 가르치던 피아노 제자였고 당시 17세로 오스트리아 빈의 사교계에서 아주 미인이었던 테레제는 베토벤과 친분이 있던 빈의 대지주 딸이었다. 그녀에게 청혼한 것이 39세였고 그녀는 겨우 18세였다. 나이차이 뿐만 아니라 당시 귀족신분과 그보다 낮은 음악가라는 신분차이 때문에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청혼이었다. 테레제는 얼마 후 헝가리 귀족과 결혼했다. 이 곡은 거절당하기 직전에 사모하던 테레제에게 보낸 사랑의 음악편지였다.

 

그의 자필 악보에 "테레제를 위하여 4월 27일 L.v, 베토벤의 회상"이라고 씌어 있었다. 곡은 A-B-A-C-A로 구성되는데 가단조 작은 론도 형식의 다소 애수를 띈 귀엽고 사랑스러운 소품이다. 어떤 부인의 장서 속에서 베토벤이 죽은지 40여년 뒤에 뮌헤에서 발견되었다. 그러나 그의 생애를 보면 엘리제라는 여성과 사귄 적이 없다. 여러 학자들이 짐작해 보건데 본래 테레제라 쓴 것을 잘못 읽고 엘리제라 출판되었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베토벤의 글씨는 지독한 악필로 유명해서 아마도 잘못 썼다는 것이 우세하다.  여기서 엘리제는 테레제로 추정되며 이 곡을 작곡했던 해에 그에게는 약혼녀였던 테레제와 구혼한 테레제, 즉 2명의 테레제가 있었다. 그가 죽은 뒤 유품 속에서 "불멸의 여인에게"라고 적힌 연애편지 3통이 나왔는데 상대의 이름은 적히지 않아 오늘날까지도 연구가들 사이에 추측이 난무하다.

 

-(1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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