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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기 좋은데 한국인은 왜 "죽겠다" "힘들다" 할까]

이렇게 살기 좋은데 한국인은 왜 "죽겠다" "힘들다" 할까'코리안 드림' 꿈꾸며 온미얀마 학생들 만나 보니 1학기 ‘방송 스피치’ 수업에서 A+ 학점을 받은 미얀마 출신 스웨트라피(왼쪽), 낭솜자잉 학생. /강성곤 제공 한 학기가 끝났다. 수도권 모 대학에서 방송 스피치를 가르치고 있다. 외국인 학생이 부쩍 늘었음을 실감한다. 중국·베트남·몽골이 다수인 가운데 미얀마 학생 둘이 있었다. 너무나 우수해 깜짝 놀랐다. 발음과 표현력, 문장력까지 나무랄 데가 없는 수준. 나는 둘에게 기쁜 마음으로 A+를 선사했다. 미얀마 하면 떠오르는 단상(斷想)이 있다. 우선 아웅산 묘역 테러 사건이다. 1983년 북한 공작원에 의해 30여 명의 사상자를 냈던 참사다. 다음은 축구다. 근래에는 이란·일본·호주 등이 우리의..

[이재명 정부 '부동산 내로남불'의 긍정적 측면]

이재명 정부 '부동산 내로남불'의 긍정적 측면외교 고위직에 포진한 '부동산의 귀재들' 외교부 근무 시절 황당한 공지 사항을 본 적이 있다. 부동산 투기로 오해받지 않도록 이런 행동은 삼가 달라는 내용이었다. 내용이 길어서 다는 기억이 안 나지만 두 가지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첫째는 주택 한 채 이외에 여기저기 여러 부동산을 보유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둘째는 ‘나대지(裸垈地·지상에 건축물이 없는 토지)‘를 구입하면 ‘투기’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당시 어이가 없다는 생각을 한 기억이 난다. 불필요한 권고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중앙 부처라는 곳이 생각보다 바쁘다. 더욱이 외교부는 몇 년마다 국내와 해외 근무를 반복하는 곳이다. 바쁜데, 언제 국내 여기저기 돌며 부동산을 보러 다니나? 게다가 ‘나대..

['나홀로 어린이' 비극] [부모 집 비운 새 또 희생된 ‘나 홀로 어린이’]

['나홀로 어린이' 비극] [부모 집 비운 새 또 희생된 ‘나 홀로 어린이’] '나홀로 어린이' 비극 몇 해 전 호주에 파견 나간 회사원이 아이를 전학시키기 위해 현지 초등학교 교장과 면담했다. 한국인이라고 하자 교장은 대뜸 “아이 혼자 등교시켜선 안 되고 하교 때도 부모나 가이드가 오지 않으면 아이를 내어주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교장이 “한국 부모는 아이를 학교에 혼자 보내고 외출할 때도 아이 혼자 두고 나가던데 여기서 그랬다간 아동 학대로 경찰서에 갈 수 있다”고 말하는데 얼굴을 못 들겠더라고 했다. ▶한국인은 아이를 혼자 두는 것이 범죄란 인식이 약하다. 몇 해 전 해외여행을 갔던 법조인 부부는 자녀를 20여 분 남짓 차에 두고 쇼핑 센터에 들렀다가 현지인 신고로 체포돼 벌금을 물었다. 미..

[함부로 애틋하게] .... [개를 키운다는 것에 대하여] ....

[함부로 애틋하게][사람보다 비싼 개·고양이 진료비][독일의 합리적 애완견 세금][버려진 개의 상처를 아시나요][개를 키운다는 것에 대하여] [우리 마을에선 거의 모든 집에서 개를 기른다] 함부로 애틋하게 개를 좋아한다. 공원 벤치에 앉아 강아지 보는 게 취미인데 개를 키우지 못하는 건 역설적으로 너무 많이 좋아하기 때문이다. 개를 좋아하지 않는 건 얼마나 어려운가. 강아지와 절대 못 산다고 선언한 부모가 입양 후 개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는 SNS에 넘쳐난다. 정이현의 책 ‘어린 개가 왔다’에는 “개는 진심을 숨기는 데는 영 재능이 없는 동물”이라는 말이 나온다. 반가우면 무조건 흔들리는 꼬리, 사심 없이 절대적인 사랑. 인간과 달리 디데이 개념이 없는 강아지가 “고요한 무작정의 세계”에서 얼마나..

[산..!] [53] 설악산 천불동계곡(千佛洞溪谷)(강원 속초)

2. (신선대에서 바라본) 천불동계곡 방향.. 39. 천당폭포.. 40. 멋진 뷰포인트.. 112. 장군봉이 보입니다. 115. 다리 위에서 바라본 천불동계곡.. 저 계곡을 빠져나오느라 탈진 직전.. 천불동계곡(千佛洞 溪谷):천불동계곡의 이름은 천개의 바위가 마치 불상을 늘어놓은듯 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설악 10경 중 하나이자 설악산의 대표적인 계곡으로 설악골 계곡이라고도 부른다. 비선대에서 대청봉까지 약 7㎞에 걸쳐 형성된 계곡을 따라 와선대(臥仙臺), 문주담(文珠潭), 이호담(二湖潭), 귀면암(鬼面岩), 오련폭포(五連瀑布), 천당폭포(天堂瀑布) 등 수려한 경관이 지루할 틈도 없이 이어진다. 설악산의 진풍경이 모두 이곳에 모여 있다. 천불동 계곡은 지리산의 칠..

[정권 바뀌자 대통령실 특활비 살려낸 민주당] ....

[정권 바뀌자 대통령실 특활비 살려낸 민주당] [李 "통합" 회견 하루 만에 反통합 행보] [교육장관 국세청장 후보자, 당장 의혹 해명하길] 정권 바뀌자 대통령실 특활비 살려낸 민주당 올 상반기 대통령실의 특수활동비 예산은 ‘0’원이었다. 지난해 말 국회의 예산안 심사 당시 더불어민주당에서 대통령실 특활비 예산 82억 원을 전액 삭감해서다. 여당이던 국민의힘은 “국정 핵심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시도”라며 결사반대했지만, 다수당인 민주당은 “특활비 삭감했다고 국정이 마비되지 않는다”며 밀어붙였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자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국민의힘 반대 속에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안에는 대통령실 특활비 41억여 원이 포함됐다.▷추경안에 반영된 특활비는 하반기에 사용할 금액으로,..

[염증 난 구태 정치.. ] [唯一 야당 국민의힘 이렇게 무너지나]

[염증 난 구태 정치가 키운 맘다니] [唯一 야당 국민의힘 이렇게 무너지나] 염증 난 구태 정치가 키운 맘다니 [특파원 리포트] 오는 11월 있을 뉴욕시장 선거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조란 맘다니 뉴욕주 하원의원. /AFP 연합뉴스 지금 미국 정계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다. 미 언론은 CNN, 폭스뉴스 등 정치 성향을 불문하고 최근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로 선출된 조란 맘다니 뉴욕주 하원의원 이야기를 다룬다. 11월 뉴욕 시장 선거를 앞두고 진보 도시 뉴욕에서 민주당 후보가 된다는 것은, 당선에 성큼 다가섰다는 의미다. 맘다니가 주목받는 이유는 ‘다윗과 골리앗’ 같은 싸움의 승자라는 점이다. 그는 정치 경력 5년인 신예로, 뉴욕 주지사만 세 번 연임한 앤드루 쿠오모를..

[공간 수축의 시대에 살아남는 법]

공간 수축의 시대에 살아남는 법 우리는 재산을 동산과 부동산으로 나눈다. 동산은 움직이는 자산으로 현금이나 주식을 말한다. 부동산은 움직이지 않는 자산으로 땅이나 건물 같은 것을 말한다. 부동산은 다시 말해서 공간 자산이다. 공간이 많이 확보된 사람은 이를 자산으로 삼아서 돈을 벌 수 있다. 건물을 가진 사람이 임대 수익을 얻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과거 농업 시대에는 부가가치를 만들려면 농사지을 땅이 많아야 했다. 제국은 옆 나라를 침공해서 영토를 확장하고 토지와 노예를 확보했다. 그렇게 국가 GDP를 늘려나갔다. 반면 영토를 확장하지 못한 나라는 GDP가 정체되는 것이다. 침략 전쟁 말고 상업으로 돈을 버는 방법도 있다. 그러려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거나 도시의 인구밀도를 높여서 상업을 활성화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