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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나무들이 죽고 있다] [하와이 할레아칼라 닮아가는 한라산]

[산에 나무들이 죽고 있다] [하와이 할레아칼라 닮아가는 제주도 한라산] 산에 나무들이 죽고 있다 중동 국가 레바논의 국기 한가운데엔 초록색 나무 한 그루가 그려져 있다. 레바논시다(Cedar), 레바논삼나무다. 백향목으로도 불리는 이 나무는 레바논의 과거 영광을 상징하고 있다. 페니키아인들은 이 나무로 배를 만들어 지중해 해상 무역을 장악하고 카르타고 등 여러 곳에 식민지를 건설하는 등 번영했다. 그러나 남벌로 이 나무가 고갈되자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해 결국 로마 등 주변 세력에 흡수되는 운명에 처했다. ▶우리 숲 나무들은 남벌이 아니라 고사(枯死)가 문제다. 온통 푸르러야 할 요즘 산 곳곳에서 잎이 누렇게 말라 갈색으로 변한 나무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소나무·잣나무·낙엽송 같은 침엽수는..

["대만을 AI 심장으로"... 엔비디아·TSMC·폭스콘 뭉쳤다] ....

["대만을 AI 심장으로" 선언한 젠슨황... 엔비디아·TSMC·폭스콘 뭉쳤다] [TSMC의 웨이저자·콴타의 배리 람… 끈끈한 '대만 생태계'] "대만을 AI 심장으로" 선언한 젠슨황... 엔비디아·TSMC·폭스콘 뭉쳤다 "대만에 거대 AI 수퍼컴 구축"엔비디아 신사옥도 짓기로 “오늘 우리는 대만의 AI(인공지능) 기반 시설과 생태계를 위해 첫 번째 거대 AI 수퍼컴퓨터를 이곳에서 건설할 것임을 발표합니다.” 아시아 최대 테크 전시회인 ‘컴퓨텍스 2025’ 개막 전날인 19일,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가진 기조연설을 통해 ‘AI 패권’의 핵심이 대만에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대만 출신 미국 이민자인 그는 대만과의 인연을 소..

[韓 민주주의 위기, 中의 일당독재를 강화한다] [연임·중임제.. ]

[韓 민주주의 위기, 中의 일당독재를 강화한다] [연임·중임제, 대통령제 문제 더 악화시킬 수 있다] 韓 민주주의 위기, 中의 일당독재를 강화한다 [朝鮮칼럼] 동아시아 국제 정세 아이러니는 우리와 중국 체제의 희비 쌍곡선삼권분립 비판·일당독재 체제, 중국 공산당, 한국 추락 바라"어쭙잖게 美 민주주의 흉내 낸 韓.. 그러다가 위기에 빠졌다" 조롱이 지역 자유민주주의 최후 보루.. 한국 대선의 범인류적 의의다 8년 만에 다시 대통령이 파면당해 3년 만에 대선이 또 치러진다. 내란 종식, 체제 전쟁, 세대교체 등등 각 당 유력 후보들이 외치는 거창한 구호들은 진부하고 공허하다. 5년 단임 대통령제 국가에서 징검다리 졸속 대선을 치르는 나라가 또 있을까? 헌정의 정상 궤도를 벗어나는 국가 일탈은 누구의 ..

[청년은 기회, 노년은 소득이 없는 나라] .... [ .. 극단 대립의 자화상]

[청년은 기회, 노년은 소득이 없는 나라][李 면죄 추진하며 그 법으로 다른 사람 고발하다니][尹 석방 판사에 대한 비상식적 협박] [방탄유리까지 등장한 유세 현장… 극단 대립의 자화상] 청년은 기회, 노년은 소득이 없는 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진짜 대한민국’,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새롭게 대한민국’,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새로운 대통령’의 구호로 경쟁하고 있다. ‘진짜’ ‘새롭게’ ‘새로운’이라는 말은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무엇을 어떻게 바꾸겠다는 방향성은 빠진 정치적 구호다. 후보들은 18일 경제 분야 TV토론에서도 설득력 있는 비전을 내놓지 못했다. 기업 경영에선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고 개선할 수 없다’고 한다. 이 점에서 후보들이 쏟아낸 경제 공약은 ‘왜’와 ..

["100년 원전 협력"… 체코를 다시 봤다] [ .. 대통령의 과학 선생님.. ]

["100년 원전 협력"… 체코를 다시 봤다] [왜 한국에는 대통령의 과학 선생님이 없을까] [AI가 바꾼 대학 강의실 풍경] "100년 원전 협력"… 체코를 다시 봤다 ‘팀 코리아’의 체코 원전 수주전을 지켜보며 체코라는 나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우리는 수주전 초기, 비용·납기·기술 모두 우세했음에도 “혹시 프랑스와 정치적 거래를 하지는 않을까” 무척 걱정했었다. 하지만 체코는 “모든 기준에서 뛰어났다”며 한국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최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기습 ‘계약 중단 가처분 소송’을 내며 최종 계약을 방해했을 때도 체코는 단호했다. “100년의 협력 관계가 될 것이라, 정말 신중하고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동유럽 중진국으로만 알던 체코가 생각보다 합리적이고 진실된..

[트럼프 넉 달, 요란한 ‘문워크 외교’] .... [美 신용 108년 만의 추락.. ]

[트럼프 넉 달, 요란한 ‘문워크 외교’] [그 많던 反美는 정말 사라졌을까] [美 신용등급 108년 만의 추락… 달러 찍는 나라도 빚은 못 이겨] [자가용 보유가 가져올 북한의 변화] 트럼프 넉 달, 요란한 ‘문워크 외교’ [이철희 칼럼]매파 참모 경질 뒤 ‘新고립주의’ 후퇴 뚜렷오지랖 과시 속 ‘군사 불개입·외교적 봉합’北엔 ‘스몰딜’ 거래, 南엔 ‘분담’ 압박 우려2주 뒤 새 정부가 당장 마주할 한반도 현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불쑥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 중단 사실을 기자들에게 알렸다. 그는 “후티 반군이 ‘제발 더는 우리를 폭격하지 말아 달라. 그러면 당신네 선박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요청했고, 우리는 그 말을 받아들여 즉각 폭격을..

[외국인 눈에 비친 한국인 특성] .... [우리 안의 嫌韓]

[외국인 눈에 비친 한국인 특성][토종 방송 초토화시키고 ‘넷플릭스 천하’ 연 규제 불균형][우리 안의 嫌韓] 외국인 눈에 비친 한국인 특성 한류의 원산지(birthplace of the Korean Wave)를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유학생·체류자가 늘어나면서 그들 눈에 비친 한국인의 사회적 행동(social behavior), 가치관(values), 삶의 방식(way of life)도 회자되고 있다(be bandied about).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개중에는 감탄에 가까운(verge on admiration) 찬사도 있지만, 일부는 답답함과 거부감을 토로하는 반응도 나온다. 익히 알려진 대로(as is well known) 외국인들이 가장 탄복하는 한국인 특성(trait)은 지칠 줄..

[바티칸 공식 언어는 뭘까] [‘4대 문명’이라고?.. ]

[바티칸 공식 언어는 뭘까] [‘4대 문명’이라고? 동아시아의 근대적 욕망이 빚어낸 신화] 바티칸 공식 언어는 뭘까 로마서 많이 쓴 라틴어 사용 /AP 연합뉴스 12일 바티칸 바오로 6세 알현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레오 14세 교황. 교황은 이날 연설에서 영어와 이탈리아어를 사용했다. 새 교황 레오 14세는 18일 취임 미사에서 라틴어로 성호경(聖號經·성호를 그을 때의 기도문)을 외운 뒤 이탈리아어로 취임사를 했다. 지난 13일엔 소셜미디어에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가 함께하길 바란다”는 첫 글을 영어·스페인어·독일어 등 7개 언어로 올렸다. 바티칸의 공식 언어는 무엇일까. 교황청의 공식 언어는 라틴어다. 오랫동안 추기경 회의와 공식 문서, 미사에 라틴어를 사용했고 지금도 공식 문서는 모두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