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것] [30년 만에 마주한 아버지의 마음] [자식들을 속인 할아버지의 사연] 내가 좋아하는 것 사람들이 가장 잊지 못하는 것은 무엇일까. 가져보지 못한, 받아보지 못한 어떤 것에 대한 회한이다. 여기에 후회보다 무거운 ‘회한’이란 말을 쓰는 건 해본 것보다 해보지 못한 것을 오래 기억하는 우리의 심리 구조 때문이다. 심리학에는 ‘재양육’이라는 말이 있다. 내면의 상처받은 아이를 불러내 다시 양육하는 것인데,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지 못한 사랑을 스스로 채우는 것이다. 중요한 건 거짓된 반응 없이, 솔직하게 받고 싶었던 사랑을 어른이 된 지금, ‘내가 나에게 주는 것’이다. 듣고 싶었지만 듣지 못했던 진심 어린 사과, 성적이나 성취에 상관없는 지지와 자유, 부족하고 모자란 나로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