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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아메리카나(미국에 의한 평화) 시대의 종언?] ....

[팍스 아메리카나(미국에 의한 평화) 시대의 종언?] [“한국은 중국 앞 항공모함”] [한미 협상의 변수 ‘트럼프의 기억법’] 팍스 아메리카나(미국에 의한 평화) 시대의 종언? [朝鮮칼럼] 미·중 관계 특이점 있지만 '美 패권의 終焉' 선언은 일러이번 관세 협상 중간 타결 보라.. 첨단 과학, 기축통화도 마찬가지주가, 국채, 달러 가치 흔들렸지만 '셀 아메리카'도 이제 진정 기미우리에겐 위기와 도약 갈림길.. 오롯이 새 정부의 몫이다 지난 6일 타계한 미국의 대표적 석학 조셉 나이 하버드대 교수는 그의 저서 ‘Is the American Century Over’에서 영국이 20세기 초반까지 영국에 의한 평화(Pax Britannica)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해군력이 제2, 제3위 국가의 해군력을..

[AI 횡포를 막을 칼은 어디에] [AI 웹툰, 10초면 뚝딱… ] ....

[AI 횡포를 막을 칼은 어디에][AI 웹툰, 10초면 뚝딱… “학습해 베낀것 거부를” “창작 도구로 활용할만”] [AI 공습에 흔들리는 IT 강국 코리아] AI 횡포를 막을 칼은 어디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자신의 얼굴을 지브리풍으로 바꿔 X에 올린 프로필 사진/X 일본 지브리 스튜디오는 1997년 당시 ‘할리우드의 왕’으로 군림하던 하비 와인스타인 앞으로 사무라이 검 한 자루를 보냈다. 함께 동봉된 쪽지에는 ‘No Cuts(편집하지 마시오)’라는 짧은 문장이 적혀 있었다. 와인스타인은 지브리의 영화 ‘모노노케 히메’의 미국 배급을 앞두고 러닝타임을 134분에서 90분 이내로 줄이려 했고, 이는 창작물에 손대지 말라는 날 선 경고였다. 그 결과 영화는 2년 뒤 무삭제판으로 미국에서 개봉..

[후계자 선정 방식] [중국의 최고 지도자들] ....

[후계자 선정 방식] [중국의 최고 지도자들][몽골, 기상이변 따라다닌 풍운의 제국.. ] 후계자 선정 방식 [조용헌 살롱] 로마 황제는 진작에 소멸되고 없지만 가톨릭의 교황은 지금까지 200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콘클라베’라는 방식도 일조했다고 본다. 이를 보며 후계자 선정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종교 단체의 차세대 후계자는 전임자의 지명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선불교(禪佛敎)도 이 방식이었다. 법통을 전수받을 후계자는 스승이 정했다. 중국 남송 때인 1004년에 편찬된 ‘전등록(傳燈錄)’이 그 법통을 전수받은 계보이다. 등불을 전해준 기록이라는 뜻이다. 종교적 영성, 선불교의 깨달음을 등불에 비유하였다. 영성의 계승은 촛불에서 촛불로 이어지는 것과 같다는 의미이다. 촛불..

[아이들 함성이 '소음'?] ["데모 좀 그만 하라"는 데모]

[아이들 함성이 '소음'?] ["데모 좀 그만 하라"는 데모] 아이들 함성이 '소음'? 한 아파트 단지 옆 초등학교에서 운동회 시작 전 아이들이 입을 모아 사과하는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였다. 운동장 한가운데 모인 아이들은 운동회 시작 전 사회자의 선창에 따라 “죄송합니다”라고 입을 모은 다음 “오늘 저희들 조금만 놀게요. 감사합니다”라고 외쳤다. 운동회 때문에 시끄럽다는 민원이 잦자 사과부터 하고 운동회를 시작한 것이다. ▶아이들 떠드는 소리에 대한 민원은 일본에서도 적지 않았던 모양이다. 나가노현에서는 “공원에서 노는 아이들 목소리가 시끄럽다”는 민원 때문에 2023년 공원을 철거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일은 사회적 논란으로 번졌다. 당시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은 국회에서 “어린이들의 ..

["중국산 트로이 목마 퇴출"... 韓美 '크레인 동맹' 추진]

"중국산 트로이 목마 퇴출"... 韓美 '크레인 동맹' 추진 16일 오전 제주도의 한 호텔. 미 무역대표부(USTR)의 수장(首長)인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와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비공개 만남을 가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직접 한국에 ‘조선 협력 SOS’를 친 가운데, 지난달 미 해군부 장관에 이어 무역·통상 정책을 총괄하는 USTR 대표까지 한국을 찾아와 ‘한미 조선 협력’을 주제로 만난 것이다. 이날 회동에선 기존 화두였던 조선을 넘어 ‘항만 크레인’ 분야의 협력도 비중 있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 항만의 핵심 설비인 ‘컨테이너(STS·Ship to Shore) 크레인’의 80%를 중국 국영 기업 ZPMC가 장악한 가운데, USTR은 지난달 중국산 크레인에 100% 추가 관..

[스웨덴 SMR 개발사 칸풀넥스트 “韓, 친원전 유럽서 기회 찾길”]

스웨덴 SMR 개발사 칸풀넥스트 “韓, 친원전 유럽서 기회 찾길” 스웨덴 “2045년까지 원전 10기 건설”“업계 최고 韓 원전 업체와 협력 원해”“스웨덴을 포함한 유럽은 아시아, 특히 한국 원자력 발전소 사업자에 관심이 많습니다. 한국이 북유럽을 시작으로 유럽에서 파트너십을 맺을 최적의 상태입니다. 한국은 소형모듈원전(SMR·Small Modular Reactor) 역량을 유럽에 제공할 엄청난 기회가 열렸습니다.” 스웨덴의 민간 SMR 프로젝트 개발업체 칸풀넥스트(Kärnfull Next)의 창립자이자 최고전략책임자(CSO·Chief strategy officer)인 존 알버그(John Ahlberg)는 지난달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조선비즈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알버그 CSO가 한국의 원전..

[경회루에 들어가다] [‘역사 복원’ 상관없이 재건축 중인 조선 궁궐]

[경회루에 들어가다] [‘역사 복원’ 상관없이 재건축 중인 조선 궁궐] 경회루에 들어가다 경복궁 경회루에서 본 풍경. /권재륜 사진작가 경복궁 경회루는 우리나라에서 단일 건물로 규모가 가장 큰 누각이다. 간결하면서도 화려한 조선 건축의 특장점을 고루 갖춘 문화재. 왕이 연회를 베풀거나 외국의 사신을 접견하던 곳으로 1985년 국보로 지정되었고 오랜 기간 만원권 지폐의 뒷면을 차지한 바 있다. 원래 경회루는 1395년(태조 4년) 경복궁 창건 때 세운 작은 누각이었으나 1412년(태종 12년) 당시 최고의 건축가 박자청이 건설을 맡아 크게 확장해 완성하였다. 이후 몇 차례 수리와 증축이 있었으나 결국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불타 돌기둥만 남게 된다. 지금의 경회루는 1867년(고종 4년)..

[내 엄마이기 전에 당신도 꿈이 있었지요?]

내 엄마이기 전에 당신도 꿈이 있었지요?어버이날 뒤늦은 통화비로소 엄마를 이해했다 연극 '가을 소나타'의 한 장면. 딸(추상미·왼쪽)과 엄마(손숙)가 충돌할 때 과거의 상처와 고통이 드러난다. /신시컴퍼니 “엄마, 미안. 이제야 어버이날이라는 걸 알았네. 오늘 하루 종일 너무 바빴어.” 밤늦게 집에 돌아와서 소파에 구겨지듯 누워 있다가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시계를 흘끗 보니 밤 11시. “괜찮아, 밥 잘 챙겨 먹고 다니고.” 언제나 그렇듯 엄마는 길게 잔소리하는 법이 없다. 나도 곰살맞게 하루에 있었던 일을 읊어대지 않는다. 우리 사이의 짧은 침묵. “용돈 좀 보내드릴게요. 맛있는 거 사드세요. 집에 한번 갈게.” 또다시 짧은 침묵. “그래, 행복해라.” 그리고 엄마는 전화를 끊었다. 그날 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