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산-산행이야기]

[멀리서 보는 겨울산(문경읍)]

뚝섬 2024. 2. 24. 18:55

 

 

 

 

 

 

 

 

 

 

 

 

 

 

 

 

 

 

주흘산(主屹山):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오가며, 혹은 문경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인상적인 산으로, 산세가 웅장하고 기골이 장대하며 그 기세가 사뭇 남다르게 다가서는 힘차고 멋진 산(영봉: 1106m, 주봉: 1075m). 주변의 조령산, 포암산, 월악산 등과 더불어 소백산맥의 중심을 이루며 산세가 아름답고 문경새재 등의 역사적 전설이 담겨 있다. 산의 북쪽과 동쪽은 깎아지른 듯한 암벽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또 동쪽과 서쪽에서 물줄기가 발원하여 신북천과 조령천으로 흘러드는데, 이 물줄기들은 곳곳에 폭포를 형성한다. 그중 유명한 것이 발원높이 10m의 여궁폭포와 파랑폭포이다. 산기슭에는 혜국사(惠國寺)가 있고, 주흘산과 조령산 가운데에 난 계곡을 따라서는 문경관문(聞慶關門)이 세워져 있다.

 

주흘산이란 우뚝 선 우두머리 산이라는 말로 주변에 대미산과 조령산 등 천 미터가 넘는 고봉들이 즐비하지만 그 중에서도 산세가 힘차게 뻗어있어 주변 산들을 호령하는 산으로 예로부터 나라의 기둥이 되는 큰산인 중악(中嶽)으로 우러러 매년 조정에서 향과 축문을 내려 제사를 올리던 신령스런 영산(靈山)으로 받들어 왔다고 한다.

 

 

 

 

 

 

성주봉(聖主峰):

성주봉(912m)은 운달산(1097m) 정상에서 서쪽 당포리 방면으로 가지쳐 내리며 용연리 사이에 높이 솟은 험준한 암릉상의 900m봉을 말한다. 성주봉 아래 당포리는 주흘산, 포암산, 대미산에서 발원한 세줄기 물길이 합수되어 문경으로 흐르는 아름다운 신북천이 마을 풍경을 더욱 빛내주고 있다. 성주봉은 기세 등등한 장군이 자리를 잡고 버티고 서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이곳 당포리 일대 주민들은 성주봉을 흔히들 ‘장군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운달산(雲達山):

백두대간이 대미산에 이르러 남쪽으로 곁가지를 내고 그 중 가장 높이 빚어 놓어 산(1097m). 용암산(龍岩山)이라고 부르기도하는 이 산은 문경읍 동북쪽 8km 지점에 위치한다. 산 능선은  길게 동서로 10여 km에 걸쳐 뻗었으며 그 사이의 마전령(馬轉嶺: 627 m)∙조항령(鳥項嶺: 673 m) 등 안부가 예로부터 문경과 다른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였다. 

 

단산(壇山):

문경시 문경읍-마성면-산북면. 문경대간의 운달산과 오정산 사이에 있는 산(956m). 탄전지대의 중심이 되었던 곳으로, 1988년도 까지 41개 탄광에서 7,000여 명의 근로자가 경상북도 석탄 총생산량의 57%를 생산했다고 한다.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정책으로 문경지역에서 가장 먼저 폐광한 곳이 이곳 단산에 위치했던 단산광업소였다. 단산(檀山)의 한자 의미로 보아서는 박달나무 산이다.

 

 

 

 

 

 

 

백화산(白華山):

충청북도 괴산군과 경상북도 문경시의 경계를 이룬다(1063m). 괴산군 안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산에는 잡목이 많고, 골짜기가 깊어 물이 맑다. 백화산이라는 이름은 겨울철에 눈 덮인 산봉우리의 모습이 하얀 천을 씌운 듯이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부근에는 황학산, 이화령, 이만봉(989m), 희양산 등의 높은 봉우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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