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돌아가는 이야기.. ]/[世界-人文地理] 1168

['천국 섬'들의 위기] [세인트키츠네비스]

['천국 섬'들의 위기] [세인트키츠네비스]    '천국 섬'들의 위기 카리브해의 영국령 섬나라 터크스 케이커스(Turks and Caicos) 제도는 미국 부유층이 선호하는 휴양지다. 청록색 열대 바다와 비단처럼 부드러운 흰색 모래가 만나 환상적 풍경을 보여주는 ‘그레이스 베이 비치‘가 유명하다. 미국에서 ‘천국 같은 섬‘으로 뜨면서 최근 한국인도 종종 찾는다. 그런데 2023년 10월 영국 가디언은 이 섬에서 치안 당국을 압도하는 수준으로 폭력 범죄가 만연하고 있다는 영국 정부의 내부 보고서를 보도했다. 부유한 관광객들이 뿌리는 돈을 보고 여러 갱단이 몰려들었고, 인구 4만6000명의 작은 섬이 ‘마약 밀매 루트‘까지 됐다는 것이다. ▶카리브해엔 7000여 개 섬, 13개 독립국이 있다. 위협 요소로..

[튀르키예 대통령과 이스탄불 시장이 싸우고 있다] ....

[에르도안 對 이마모을루… 튀르키예 대통령과 이스탄불 시장이 싸우고 있다][에르도안이 최종 승리하면, 중국·러시아 웃고 미국·유럽이 한숨 쉰다] [‘종신 집권’ 꿈꾸는 에르도안, 대지진 책임론에 대선가도 흔들]    --[新중동천일야화]-- 에르도안 對 이마모을루… 튀르키예 대통령과 이스탄불 시장이 싸우고 있다  철권통치 에르도안 대통령, 야당 대선 후보 이마모을루 시장 체포반대 시위에 200만명 참여… 그러나 미국·유럽은 입 다물고 방관법과 물리력으로 상대 가두는 건 하수, 설득과 논리 어디로 갔나 대통령과 인구가 1600만명에 달하는 최대 도시의 시장이 싸우고 있는 나라가 있다. 튀르키예 이야기다. 지난달 19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끄는 튀르키예 정부는 야당 소속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

['중국인과 性관계 금지'] [미인계] [北 '씨앗 공작'] ....

['중국인과 性관계 금지'] [미인계] [北 '씨앗 공작']  [CIA 마담 디렉터]   '중국인과 性관계 금지' 프랑스 외교관이 1964년 베이징에서 경극 배우와 사랑에 빠졌다. 연인의 요구에 따라 기밀 문서 500여 건을 넘겼다. 외교관이 중국을 떠나자 이 배우는 낳은 자식이라며 아기까지 데려와 정보를 요구했다. 외교관은 프랑스 당국에 체포된 뒤에야 배우가 ‘여성’이 아니라 ‘여장 남성’임을 알았다. 경극에선 화장한 남성이 여성 배역을 맡는다. 자식도 중국 당국이 마련한 가짜였다. 이 스토리는 ‘엠. 버터플라이’라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2004년 상하이의 일본 영사관에서 ‘비밀 전문’을 보내던 외교관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현지 여성과 관계를 맺었는데 중국 공안이 이를 이용해 일본 기밀을 넘기라는..

[물 먹는 AI...목 마른 지구] .... [물 부족은 또다른 기회... ]

[물 먹는 AI...목 마른 지구] ["목마른 아이들 위해 오늘 하루쯤 챗GPT를 쉬게 해주면 어떨까요"] [물 부족은 또다른 기회...물 처리 기술 갖춘 산업이 뜬다]    물 먹는 AI...목 마른 지구 챗GPT, 6개 질문에 답하려면 냉각수 등으로 물 한 컵 필요 찬란한 페르시아 문화의 중심지인 이란 이스파한. 지난달 29일 이 지역 농업 생명선이던 양수장에서 거대한 불길이 치솟았다. 다른 지역으로 물을 보내는 수도관이 박살 났고, 이스파한에서 300㎞ 남동쪽으로 떨어져 있는 야즈드 지방으로 가야 하는 물은 갈 길을 잃게 됐다. 50만명에 이르는 인구가 먹고 쓸 물이 딱 끊겼다. 양수장 테러를 자행한 이들은 이란과 적대 관계에 있는 이스라엘도, 미국도 아니었다. 이날 아침부터 밀려든 이스파한 주민들..

["이 술로 회식하면 다음날 숙취 걱정 없어요"]

"이 술로 회식하면 다음날 숙취 걱정 없어요" 英 과학자·의사 데이비드 너트 "술 취한 기분만 살린 알코올 대체재 연구"  평생 알코올 관련 연구에 매진한 데이비드 너트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교수가 직접 개발한 '숙취 없는 술'의 원료 물질을 컵에 따르는 모습. 그는 "실험실에서 만든 알코올 대체 물질 '알카렐'은 마시는 사람에게 긴장이 풀리고 기분이 좋아지는 술의 이점만 제공한다"고 했다./사진=임페리얼칼리지런던 “체질상 술을 못 드신다고요? 제가 만든 ‘제로 알코올 술’을 드시면 음주의 즐거움만 누리실 수 있습니다.” 마치 절대 뚫을 수 없는 방패와 무엇도 뚫을 수 있는 창 같은 발언 같지만 평생 알코올 연구에 매진한 학자는 자신감이 넘쳤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의대의 신경정신약리학자인 데이비드..

[66세 자연 임신] ["엄마는 왜 거기에 털이 있는 거야?"]

[66세 자연 임신] ["엄마는 왜 거기에 털이 있는 거야?"]   66세 자연 임신 50세 이상 부모가 낳은 아이를 ‘쉰둥이‘라고 한다. 대개는 아버지가 쉰을 넘겨 본 자식이란 뜻이다. 그런데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3년 한국에서 출생 신고한 아이 중 어머니가 50세 이상인 경우도 8명 있었다. 이 쉰둥이 8명 중 5명은 첫아이였다. 2022년 50세 이상 여성이 낳은 아이 6명 중 3명도 맏이였고, 2021년 태어난 9명 중에서는 6명이 맏이였다. 결혼과 출산이 늦어진 결과로 보인다. ▶2019년 인도의 73세 여성이 쌍둥이 자매를 낳았다. 현재까지 세계 최고령 출산으로 추정된다. 이 여성은 1962년 결혼한 남편과 사이에 아이가 없어 괴로워하다가, 젊은 여성의 난자를 기증받아 임신했다고 한다. ..

[세계 물 분쟁] [국경분쟁 끝나니 '물 전쟁'... 중국·인도.. 격돌 조짐]

[세계 물 분쟁] [국경분쟁 끝나니 '물 전쟁'...중국·인도 세계 최대 수력댐 건설 놓고 격돌 조짐]     세계 물 분쟁  수십 년간 이어진 물 분쟁… 강물 두고 상·하류 국가 간 전쟁 지난달 22일은 ‘세계 물의 날’이었어요. 인류의 무분별한 자연 개발로 인해 환경이 파괴되고 주변 강이나 바다가 오염돼 먹을 수 있는 물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요. 이에 ‘유엔(UN)’은 물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한 취지로 이 같은 날을 제정했답니다. 오늘날 우리는 물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사용하고 있지만, 과거부터 많은 국가들은 물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벌여왔답니다. ‘경쟁자’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라이벌(rival)’은 ‘강’을 뜻하는 라틴어 ‘리부스(rivus)’에서 유래했지요. 하나의 하..

[포클랜드섬 침공]

포클랜드섬 침공 1982년 4월 2일, 나는 아르헨티나 남대서양 해변에 서 있다. 오늘 아르헨티나가 코앞에 있는 영국령 포클랜드섬을 침공한다. 레오폴도 갈티에리 군부독재 정권은 이 도발을 통해 인플레이션과 실업, 반독재 투쟁 탄압과 강제수용소 같은 국내 문제들을 무마하려 했다. 반면, 포클랜드 제도는 영국 본토에서 1만km 이상 떨어져 있었고 초강성 노조와 대책 없는 복지 등으로 사실상 사회주의국가가 돼버린 영국은 ‘영국병(英國病)’에 사경을 헤맸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장군들은 전쟁에 반대했다.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은 마거릿 대처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만류했다. 대처의 대답은 이랬다. “”미국이 알래스카를 침공당하면, 내가 똑같이 말해 주겠소." 이런 영국 속담이 있다. “영국에는 남자가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