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돌아가는 이야기.. ]/[世界-人文地理] 1132

[K팝 쓰레기] [“비틀스 전성기 해체가 이런 느낌”.. BTS 전원 입대.. ]

[K팝 쓰레기][“비틀스 전성기 해체가 이런 느낌”…BTS 전원 입대에 외신도 관심] [BTS 7명 모두 입대, ‘ARMY’는 왜 반길까?] [유로 2020의 ‘버터’] [팝의 정상 BTS]   K팝 쓰레기  좋아하는 가수 노래를 듣기 위해 카세트 테이프, 레코드, CD를 사던 시절이 있었다. 카세트 테이프가 늘어지고 레코드 음이 일그러질 때까지 듣고 또 들었다. 오늘날 K팝 아이돌 팬들도 음반을 사지만 듣기 위해서가 아니다. 요즘엔 스트리밍하거나 다운로드받아 듣는다. 앨범에 들어 있는 CD로 음악을 듣는 비율이 5.7%에 불과하다는 조사도 있다. ▶K팝 팬들이 앨범을 사는 주된 목적은 앨범에 딸려 있는 포토 카드를 소장하기 위해서다.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좋아하는 아이돌을 담은 포토카드는 가장 갖고 ..

[이종(異種) 장기이식] [인간보다 장기가 귀중한 나라]

[이종(異種) 장기이식] [인간보다 장기가 귀중한 나라]    이종(異種) 장기이식 돼지 신장을 살아있는 사람에게 이식… 건강 되찾아 최근 미국에서 돼지 신장(콩팥)을 이식받은 환자가 건강하게 퇴원해 화제가 되고 있어요. 질병이나 사고로 손상된 장기를 더 이상 치료할 수 없을 때 다른 사람의 장기로 대체하는 장기이식이 이뤄집니다. 사람의 몸에 다른 사람의 신장이 아닌 돼지의 신장을 이식했다고 하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요?돼지 신장 이식받은 환자, 2주 만에 퇴원지난달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의료진은 만성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60대 환자에게 돼지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했어요. 그동안 뇌 기능이 멈춘 뇌사자나 원숭이 몸에 돼지 신장을 이식한 적은 있었어요. 하지만 이처럼 살아있는 ..

[80년 광주, 중동 분쟁지역 현장 지킨 AP기자 잠들다] ....

[80년 광주, 중동 분쟁지역 현장 지킨 AP기자 잠들다] [베트남 전쟁과 화학 무기] 80년 광주, 중동 분쟁지역 현장 지킨 AP기자 잠들다 1980년 5월 광주의 한 모텔에 몇몇 외국인 기자들이 모여들었다. 모텔 창문 밖으로 멀리 저항에 나선 광주시민들이 보였고, 신군부 진압부대도 대오를 갖추고 있었다. 그때 모텔에서 6m쯤 떨어진 옆 건물 옥상에 총을 든 군인이 나타나더니 기자들에게 손짓하며 떠날 것을 요구했다. 잠시 후 모텔방 유리창이 깨지며 총알이 날아들었다. 한 기자가 카메라를 꺼내 들고 창밖 촬영을 시도했다. 총알이 더 날아들자 기자들은 바닥을 기어서 빠져나왔다. UPI통신 기자가 1989년 미국 LA타임스에 쓴 5·18민주화운동 취재기에 담긴 내용이다. ▷어떻게든 촬영하려고 카메라를 꺼내 ..

[입막음 돈]

입막음 돈 TV 드라마 ‘살인자ㅇ난감’ 주인공은 지나가던 여자에게 살인 범죄 현장을 들킨다. 여자는 “내 입을 막으려면 돈을 달라”고 했다가 목숨을 잃는다. 여자가 입막음의 대가로 요구한 돈을 영어로 ‘허시 머니(hush money)’라 한다. ‘허시’는 ‘쉿’이란 뜻이다. ‘허시 머니’란 표현은 1709년 영국에서 처음 등장했다. 당시 정치인이자 언론인이었던 리처드 스틸이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멍청하거나 사악한 짓을 저지른 자들이 허시 머니를 쓴다’고 한 게 문헌에 나타난 첫 표현이다. ▶미국에서 허시 머니 추문에 처음 휘말린 이는 미국 독립선언문을 기초한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이었다. 혼혈 노예였던 헤밍스란 소녀를 정부(情婦)로 들였다가 다른 사람에게 들키자 돈으로 입을 막으려 했다. 훗날 5..

[한국을 인터넷 강국으로 이끈 전길남 박사] [기술패권 힘겨루기… ]

[한국을 인터넷 강국으로 이끈 전길남 박사] [바이든 시대 기술패권 힘겨루기… 미국은 中에 대해 양자택일로 간다] 한국을 인터넷 강국으로 이끈 전길남 박사 우리나라가 인터넷 최강국인 건 대체로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따지고 보면 대한민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인터넷을 시작한 나라입니다. 한국 인터넷은 재일 교포 출신의 과학자 전길남 박사(80·사진)에 의해 1982년 처음 시작됐습니다. 당시만 해도 컬러TV가 드문드문 보급되던 때였고, 일반 사람들에게 컴퓨터는 아직 낯설던 시절이었습니다. 일본 오사카 태생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서 박사까지 마치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컴퓨터 시스템 설계자로 일하던 전 박사는 1979년 귀국길에 오르게 됩니..

[성공한 세습 독재의 평화적 이양] [말레이지아 재발견] ....

[성공한 세습 독재의 평화적 이양] [말레이지아 재발견] [말련(馬聯)] 성공한 세습 독재의 평화적 이양 말레이 반도 끝에 붙어있던 가난한 섬나라 싱가포르가 말레이연방에서 1965년 쫓겨났을 때 이 나라 미래는 끝난 듯했다. 변변한 자원도 없었다. 식량과 물도 부족해 말레이시아에 의지해야 했다. 그런 나라를 청년 리콴유가 떠맡았다. 1959년 36세로 집권해 31년간 통치하며 물고기잡이로 살던 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을 400달러에서 1만2700달러까지 끌어올렸다. ▶리콴유는 싱가포르를 잘살게 만든 비결로 ‘공포의 효능’을 꼽은 적이 있다. 일본 식민지 시절, 범죄자가 교수형 등 엄벌을 받는 걸 보며 “국가를 다스리고 사람을 지배하는 다양한 방식을 이해하게 됐다”고 했다. 나태한 국민을 채찍으로 일으켜 세..

[“콜레라 확산 방지 영웅”… 세계 유일의 韓 중소 백신업체] ....

[“콜레라 확산 방지 영웅”… 세계 유일의 韓 중소 백신업체] [천연두와 전염병] [전염병과 인류 역사] [小國 모리셔스가 한 일] “콜레라 확산 방지 영웅”… 세계 유일의 韓 중소 백신업체 “그저 책상 앞에 앉아서 이런 대화를 할 수밖에 없어요. ‘(콜레라 백신을) 아이티로 보낼까요, 시리아로 보낼까요? 아니면 짐바브웨?’”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전한 국경없는의사회 국제의료 코디네이터의 한탄이다. 최근 수년간 아프리카 등에서 콜레라가 대규모로 확산한 가운데 국제 의료구호 단체들이 모진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예방 백신이 극도로 부족한 상황에서 수천 명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지원처 선별을 해야 하는 탓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1년 22만여 명까지 감소했던 세계 콜레라 감염자가..

[‘조커스’] [호주와 중국] [미중 무역전쟁 속 일본의 생존전략] ....

[‘조커스’] [호주와 중국] [미중 무역전쟁 속 일본의 생존전략] [中연예계 휘몰아치는 ‘홍색 정풍’… “시진핑식 문화대혁명”] ‘조커스’ 1942년 일본군이 호주 북부 다윈항을 폭격했다. 남태평양 장악을 위한 공격이었다. 당시 호주군 주력은 영국을 위해 유럽 전선에 있었고, 싱가포르에서 영국군과 함께 방어전을 벌이다 포로가 되기도 했다. 믿을 곳은 미국뿐이었다. 미군이 과달카날 전투에서 일본군을 격파해 태평양 전쟁의 흐름을 뒤집었다. 이후 태평양 전쟁에서 호주군도 크게 활약했다. 1차 대전까지 호주는 영국과 밀접했지만 2차 대전을 계기로 미국의 핵심 동맹이 됐다. ▶중국이 패권 본색을 드러내기 전에 호주와 중국 관계는 좋았다. 호주는 ‘세계의 공장’ 중국에 석탄·철광석 등을 수출해 큰돈을 벌었다. 호..

[40년 전 ‘트럼프 풍수’, 이번 대선에도 통할까?]

40년 전 ‘트럼프 풍수’, 이번 대선에도 통할까? [김두규의 國運風水] 뉴욕에서 본 ‘트럼프 풍수’ 부동산 재벌이 될 만했다 ‘트럼프 풍수’가 잘 구현된 미국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의 아트리움. 건물에 생기와 활기를 불어넣는다. /김두규 제공 지난 주말에 미국 뉴욕에 다녀왔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내 언론 및 전문가들이 ‘트럼프 당선’을 예측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풍수’ 현장을 직접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풍수’란 그가 사업가 시절에 풍수를 활용해 부동산 재벌이 됐기 때문에 생긴 말이다. 트럼프는 풍수 어록도 남겼다. “풍수를 믿을 필요는 없으나, 풍수를 활용하면 돈이 됩니다” “풍수는 신비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풍수는 자연과 주변에 어울리는 생활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이지요”…..

[좀비 화재, 겨우내 숨어있던 불씨.. 죽지 않고 살아나 숲을 태워]

좀비 화재, 겨우내 숨어있던 불씨.. 죽지 않고 살아나 숲을 태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좀비 숲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어요. '좀비 화재(Zombie Fires)'는 미국 알래스카, 캐나다 등 추운 북반구 지역에서 잘 일어나요. 겨우내 땅속에 숨어 있던 불씨가 살아나 초록빛 숲을 잿빛으로 만들어 버리는 거예요. 공포의 아이콘인 좀비가 어떻게 화재에까지 이름이 붙었을까요? 또 일반적인 화재와는 어떻게 다른 걸까요? 북반구 화재의 38%에 달할 때도 있어 좀비는 움직이는 시체를 말해요. 과학계 등에선 전년도 화재의 불씨가 겨울 동안 눈 밑 땅속에 있다가 이듬해 봄에 다시 발화하는 걸 '좀비 화재'라고 불러요. 불이 죽지 않고 다시 살아났다는 뜻이죠. '잔존 산불'이라고도 해요. 2020년 북극 시베리..

[‘국왕도, 며느리도 암’ 신비주의 포기한 英 왕실] [런던대화재]

[‘국왕도, 며느리도 암’ 신비주의 포기한 英 왕실] [런던대화재] ‘국왕도, 며느리도 암’ 신비주의 포기한 英 왕실 영국 윌리엄 왕세자의 부인 캐서린 왕세자빈(42)은 영국인들에게 왕실의 완벽함을 상징해온 인물이다. 캐서린은 6년 전 셋째인 루이 왕자를 낳은 날 출산 7시간 만에 빨간색 드레스에 하이힐 차림으로 병원을 나와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첫째 조지 왕자, 둘째 샬럿 공주가 태어난 날에도 캐서린은 말끔하게 단장한 모습으로 등장해 로열 베이비를 건강하게 출산한 세손빈으로서 대중의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그가 22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메시지는 영국은 물론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1월 복부 수술 후 검사에서 암이 발견돼 화학치료를 받고 있다.” 암의 종류나 단계를 밝히진 않았지만 암 진..

[태양광·전기차·이차전지 1위… 中, 에너지]

태양광·전기차·이차전지 1위… 中, 에너지 [최준영의 Energy 지정학] 안보·신산업 육성 ‘두마리 토끼’ 일본의 진주만 기습으로 시작된 태평양 전쟁은 에너지로 시작되어 에너지로 막을 내렸다. 1941년 7월 일본에 대한 전면적 금수 조치로 석유 수출이 중단되자 전체 석유의 70%를 미국에 의존하던 일본은 전쟁을 결심했다. 4년 동안 진행된 전쟁은 핵분열로 막대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핵폭탄에 의해 막을 내렸다. 일본의 지질학자 고토 분지로(小藤 文次郞)는 1900년 한반도와 만주에 석유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하였지만 중국의 지질학자 리쓰광(李四光)은 만주 지역에 대량의 석유가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예측하였다. 만약 일본이 지배하고 있던 만주에서 대량의 석유가 발견되었다면 태평양 전쟁은..

[동물의 눈으로 본 세상.. 원하는 것만 선명하게 봐]

동물의 눈으로 본 세상.. 오징어 눈은 'W' 모양… 원하는 것만 선명하게 봐 눈을 자세히 본 적 있나요? 먼저 흰자 안에 동그란 홍채가 있고, 그 안에 더 작고 까만 동공이 있어요. 홍채의 색과 패턴은 사람마다 달라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밝은 갈색이거나 검은색인 경우가 많죠. 다른 나라에는 파란색, 녹색 등 다양한 색을 가진 사람도 있어요. 사람마다 홍채에 검은색을 띠는 멜라닌 색소의 양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고양이는 세로 눈, 강아지는 동그란 눈 동물들의 눈 모양도 서로 달라요. 우리와 매우 가깝게 지내는 반려동물인 강아지와 고양이를 먼저 살펴볼게요. 강아지는 눈 전체가 까맣게 보일 정도로 크고 동그란 눈을 갖고 있어요. 반면 고양이는 낮과 밤에 따라 다른데, 밤에는 강아지처럼 눈동자가 동그랗지만, ..

[서울~부산이 20분… 시속 1000km ‘꿈의 열차’] [하이퍼루퍼]

[서울~부산이 20분… 시속 1000km ‘꿈의 열차’ 더 가까워졌다] [하이퍼루퍼] ['꿈의 교통수단' 눈앞에] [뉴욕~파리 1시간에... '제2의 콩코드'는 누구인가] 서울~부산이 20분… 시속 1000km ‘꿈의 열차’ 더 가까워졌다 ‘하이퍼루프’ 점점 현실로 ‘꿈의 열차’라고 불리는 초고속 열차 하이퍼루프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동안 일론 머스크와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같은 세계 IT 부호들이 미래 교통수단으로 여기며 개발에 나섰지만 상용화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세계 각국이 하이퍼루프 개발 전쟁을 벌이며 기술 장벽을 하나둘씩 돌파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하이퍼루프 자기부상열차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신기록을 세웠고, 캐나다는 승객 54명을 태우고 시속 1000km로 달리는 ..

[國父가 바꾼 공화국의 운명] [아프리카의 식민지 역사] ....

[國父가 바꾼 공화국의 운명] [아프리카의 식민지 역사] ['황금의 땅' 西아프리카, 어쩌다 '테러의 땅' 됐나] 國父가 바꾼 공화국의 운명 서아프리카 세네갈이 지구촌에서 유명해진 건 22년 전이다. 월드컵 축구 데뷔전이던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전에서 과거 자국을 식민 통치한 우승 후보 0순위 프랑스를 격침했다. 서울 상암 경기장에서 열린 이 경기는 지금도 세계 축구사 대이변을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다. 그 세네갈이 이번에는 정치 반전 스토리로 국제사회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후임자를 뽑는 대선을 전격 연기하며 권력 연장을 꾀하려던 마키 살 대통령이, 국민적 저항에 이은 헌법위원회(대법원 격)의 제동으로 대선 날짜를 조기 확정하고 임기 종료 뒤 물러나겠다고 밝히며 백기를 든 것이다. 반정부 시위로 사..

[캔틸레버.. 처마 끝, 튀어나온 발코니] [마리나베이샌즈]

[캔틸레버.. 처마 끝, 튀어나온 발코니] [마리나베이샌즈 Marina Bay Sands] 캔틸레버.. 처마 끝, 튀어나온 발코니 교통 표지판… 한쪽만 고정, 다른 쪽은 허공에 떠있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새로 지은 초고층 빌딩 '원 자빌(One Za’abeel)'. 두 건물을 연결하는 공중 통로는 바깥쪽이 허공에 떠있는 '캔틸레버' 구조예요. /Hufton+Crow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원 자빌(One Za'abeel)'이라는 특별한 건축물이 들어섰습니다. 건축설계 회사 니켄세케이는 각각 높이가 305m과 235m에 이르는 초고층 빌딩을 짓고, 지상 100m 높이에 두 건물을 가로질러 연결하는 통로 '링크(The Link)'를 만들었어요. 통로 한쪽 끝은 건물 밖으로 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