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돌아가는 이야기.. ]/[時事-萬物相] 5440

[‘보수 대통령’으로 당당했으면] [정상적 대통령 회견 기대한다]

[‘보수 대통령’으로 당당했으면] [정상적 대통령 회견 기대한다]     ‘보수 대통령’으로 당당했으면 [김대중 칼럼] 해병대 사건도 문제 있다면 구차한 해명 말고 정공법으로보수가 부끄럽지 않게 보수 대표로서 당당하라남은 기간 능동적으로 그래도 국민 시선 차갑다면 자리에 연연하지 말아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의대 정원 증원 등 의료개혁과 관련 대국민담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대통령실 4·10 총선은 우리에게 새삼 많은 것을 일깨워 줬다. 좌·우의 극명한 대결, 지역의 망국적 갈등, 온갖 범법 혐의자들의 금의환향, 그리고 김준혁과 양문석류(類)의 생환으로 상징되는 괴기한 선거였다. 평자(評者)들은 4·10 총선이 윤석열 정권의 실책과 윤 대통령의..

[정치인이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법] [모두를 패자로 만든 ‘연금 개혁’]

[정치인이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법] [모두를 패자로 만든 무책임 ‘연금 개혁’][최악의 21대 국회, 임기 종료 앞두고 무더기 해외 출장] [임기 한 달도 안 남기고 “배우러 간다”며 외유 떠난 의원들]   정치인이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법 국가 미래에 절실한 연금개혁다수결에 맡기면 잘못된 해법뿐“정치인 목적, 인기 관리 아니다”‘오바마케어’ 결단을 생각한다  2014년 11월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오바마케어(전 국민 건강보험)'와 관련한 전화 회의를 하는 모습. 건보 가입에 따라 발생하는 보험료 부담 등이 큰 반발을 불러 일으키면서 인기가 곤두박질쳤지만 그는 "여론조사 잘 나오려고 대통령 하지 않았다"며 정책을 관철시켰다. /백악관 제공 미국에서 안전벨트 착용 규제는 1..

[‘코로나 호흡기’ 떼자 줄줄이 벼랑 끝 내몰리는 자영업자들] ....

[‘코로나 호흡기’ 떼자 줄줄이 벼랑 끝 내몰리는 자영업자들] [尹 “기초연금 40만원”, 정권마다 10만원 인상 현실화되나][경제학 새로 쓴다? 이재명 “현금 뿌려 성장”] [한은 총재 “전제 다 바뀌었다” 고금리 장기화 경고]   ‘코로나 호흡기’ 떼자 줄줄이 벼랑 끝 내몰리는 자영업자들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대로변 1층 상가에 임대 현수막이 걸려 있다(왼쪽 사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 상가 역시 공실인 채로 전 임차인이 버리고 간 폐기물만 쌓여 있다. 금융권 대출을 석 달 이상 갚지 못한 자영업자는 올해 들어 1만 명 넘게 급증했고, 1인당 채무액은 2년 전보다 4000만 원가량 늘었다. 이훈구/이한결 기자  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자영업자가 코로나19 위기 때보다 3배 가까이 급증한..

[램프를 탈출한 요정, AI] [北 지상군 110만인데 우리 육군 42만... ]

[램프를 탈출한 요정, AI] [北 지상군 110만인데 우리 육군 42만... ‘병력 부족 쓰나미’에 대책 없는 軍]   램프를 탈출한 요정, AI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나는 지니의 힘이 두렵다. 지니를 다시 램프에 넣는 방법을 모르는데 AI도 지니와 비슷하다”고 했다. ‘알라딘’에 등장하는 거인 요정 지니는 램프에 갇혀 있다가 주인이 불러내 소원을 빌면 무엇이든 다 들어주는 괴력을 지녔다. ▶지난달 말 오스트리아 빈에 세계 100여 국 전문가들이 모여 AI와 군사기술의 결합을 제재할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은 “지금이 우리 시대의 오펜하이머 순간(Oppenheimer moment)”이라고 했다. 천재 물리학자 오펜하이머(1904~1967..

[‘바닷속 냉전’ 벌이는 美…해저케이블, 중국 안 거치고 간다]

‘바닷속 냉전’ 벌이는 美…해저케이블, 중국 안 거치고 간다 데이터 99% 맡는 세계 통신 대동맥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데이터 통신망(網)에서 중국이 점차 배제되고 있다. 미국과 아시아를 잇는 해저 통신 케이블(해저케이블) 중 상당수는 과거 중국을 도착 지점으로 삼았지만 이제 중국을 피해 싱가포르·필리핀·일본·괌 등으로 행선지를 바꾸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정치·경제적으로 대립하는 가운데 중국을 인터넷 세상에서 고립시키려는 미국과 우방의 ‘물밑’ 움직임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때 중국은 국제통신의 ‘대동맥’인 해저케이블이 모이는 집적지였지만 앞으로 신설 예정인 해저케이블은 거의 대부분 중국을 거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변화의 배경엔 미·중 사이에 벌..

[착함을 조롱하는 사회] [지옥 문턱 5번, 이재명 최후의 ‘미션.. ’]

[착함을 조롱하는 사회][지옥 문턱 5번, 이재명 최후의 ‘미션 임파서블’] [‘이재명 방탄단’으로 등장한 “이대생 성상납”, ‘편법 대출’ 의원]   착함을 조롱하는 사회 건전한 시민의 덕성이 무능과 동일시되는 시대“너나 깨끗해라” 조롱과 막말·범법이 능력인 사회 얼마 전 ‘착한 어린이’ 온라인 영상이 화제였다. 일고여덟 살쯤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 서있다가 얼른 뛰어 길을 건넌다. 맞은편으로 건너간 아이는 뒤로 돌더니 배에 두 손을 올리고 90도 가까이 허리 굽혀 인사한다. 차를 세워 길을 건너게 해준 운전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것이다. “누구 집 아이인지 잘 컸다” 같은 댓글이 달렸다. 그런데 아이는 서른 되고 마흔 되고 쉰 살 되어서도 ‘착한 심성’을 지킬 수 있을까. 최근..

[‘윤핵관’ 역할 총선으로 끝나.. ] [민정수석실 폐지-슬림한 대통령실]

[‘윤핵관’ 역할 총선으로 끝나, 이젠 뒤에서 도와야] [민정수석실 폐지-슬림한 대통령실, 함부로 깨도 되는 공약인가]   ‘윤핵관’ 역할 총선으로 끝나, 이젠 뒤에서 도와야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의 강력한 후보로 꼽혔던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선거 패배에 책임져야 할 사람이 상까지 받으려 한다는 당 안팎 비판이 커진 데다 윤석열 대통령도 “의심 살 일을 하지 말라”며 사실상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그는 지난 총선 때 인재영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을 맡는 등 핵심적 역할을 했다.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공개적으로 충돌해 윤 대통령의 뜻을 대리한다는 말까지 나왔다. 총선 참패에 누구보다 큰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었다. 국민의힘 당선자 상당수는 이..

[김 여사 수사와 ‘채 상병’ 회견, 만시지탄이다] ....

[김 여사 수사와 ‘채 상병’ 회견, 만시지탄이다] [공개 행사 재개 李 대표 부부, ‘법카’ 면죄부 받았다는 건가][김건희 여사 엄정한 사법처리만이 尹정권 살길이다] [뉴욕 메트 총감독 겔브의 사과]    김 여사 수사와 ‘채 상병’ 회견, 만시지탄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원석 검찰총장이 2020년 1월 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년 다짐회에서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 윤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인 5월 9일쯤 기자회견을 갖고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이 총장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장련성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 “전담 수사팀을 꾸려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진상을 규명하라”고..

[보수는 왜 ‘내 편’을 끝까지 지키지 않나]

보수는 왜 ‘내 편’을 끝까지 지키지 않나 KBS 편파보도에 맞섰다 해고된이영풍 기자 복직 불허 타당한가 “KBS를 상대로 해임 취소를 위한 행정소송 절차에 돌입하겠습니다.” 지난달 23일 이영풍 전 KBS 기자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쓴 글이다. 먼저 이것부터 알아보자. 이영풍은 대체 무슨 잘못을 했기에 해임됐을까. 2023년 초, KBS는 현 정부에 대해 말도 안 되는 편파·왜곡 보도를 쏟아내고 있었다. 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와 함께한 일본 의장대 사열이 대표적인 예. 당시 KBS는 그 장면을 영상으로 내보내며 다음과 같은 해설을 내보냈다. “일장기를 향해서 윤 대통령이 경례하는 모습을 방금 보셨어요. 의장대가 우리 국기를 들고 있을 것 같지는 않고요.” 이 뉴스는 수많은 인터넷 커뮤니티로 퍼져 나갔..

[野 원내대표에 ‘찐명’ 사실상 지명… ‘원내총무’ 때로 돌아갔나] ....

[野 원내대표에 ‘찐명’ 사실상 지명… ‘원내총무’ 때로 돌아갔나] [강경 발언 일색 野 원내대표, 李 아닌 국민 뜻 살피길]    野 원내대표에 ‘찐명’ 사실상 지명… ‘원내총무’ 때로 돌아갔나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박찬대 의원이 선출됐다. 4·10총선에서 당선돼 3선 고지에 오른 박 원내대표는 어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단독으로 출마해 과반 찬성을 얻었다. 박 원내대표는 친명(친이재명)계 중에서도 핵심인 ‘찐명’으로 꼽힌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대선 후보 시절 캠프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냈고, 이 대표가 당권을 잡은 뒤에는 최고위원으로서 이 대표를 지원했다.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1명만 후보로 나선 것은 2005년 열린우리당 시절 이후 처음일 정도로 이례적인 일이다. 당초에는 김민석 서영교 의원 ..

[‘대미 로비’ 옥석 가리기] [워싱턴 블랙리스트 부인하는 청와대.. ]

[‘대미 로비’ 옥석 가리기][워싱턴 블랙리스트 부인하는 청와대의 억지]["文정부의 블랙리스트"... 美싱크탱크들 한미硏 쇼크][워싱턴까지 번진 '블랙리스트']    ‘대미 로비’ 옥석 가리기 [특파원 리포트]  1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의회교류센터에서 현판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달 16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했다. 총선을 마친 여야 의원 9명이 동행했는데 며칠 뒤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된 정진석 의원, 22대 국회 최다선이자 국무총리 후보로도 거론되는 주호영 의원, 5선 고지를 밟은 안규백·윤호중 의원 등 중량감이 상당한 구성이었다. 그런데 김 의장 카운터 파트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비롯한 미 정계 유력 인사들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지원 ..

[전쟁터 최강의 가성비 ‘값싼 드론’] [절박한 병력 부족 사태.. ]

[전쟁터 최강의 가성비 ‘값싼 드론’] [절박한 병력 부족 사태, 예체능 병역특례도 재검토 불가피]   전쟁터 최강의 가성비 ‘값싼 드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1218대의 드론이 한꺼번에 떠올라 화려한 비행 쇼를 펼쳤다. 기네스 기록이었다. 중국 드론업체는 두 달 후 1374대의 드론 쇼로 기록을 경신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선 1824대의 드론이 떴다. 칼군무를 추던 벌떼 드론이 이젠 전쟁 판도를 바꾸고 있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한 마을 창고에 드론이 몰래 접근했다. 창고 안에 러시아 탱크와 대공포 등이 숨어 있었다. 날아 들어간 드론은 탱크를 발견하자 곧바로 돌진해 자폭했다. 다른 드론들도 잇따라 진입해 남은 탱크와 차량을 파괴했다. 70만원짜리 드론이 28억원대 탱크와 ..

[세 살 조기교육 아홉 살까지만 간다] [수학자와 분필] ....

[세 살 조기교육 아홉 살까지만 간다][수학자와 분필] [“굽은 길이 최선의 길”] [‘쓸모없는’ 지식의 ‘쓸모 있음’]   세 살 조기교육 아홉 살까지만 간다 조기교육 나이가 얼마나 빨라졌는지 ‘4세 고시’를 보면 알 수 있다. 4세 고시는 유명 영어유치원 입학을 위한 레벨 테스트. 의대 입학이라는 종점을 향한 달리기가 이때부터 시작된다. 알파벳 읽고 쓰기, 간단한 영어 회화 등이 출제되다 보니 늦어도 3세부터 영유 입학을 위해 프렙(Prep·준비) 학원에 다니거나 과외를 받아야 한다. 지난해 동아일보가 초1 자녀 학부모 1만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0∼4세에 영어 사교육을 시작했다는 응답이 15.9%나 됐다. 국어는 15.4%, 수학은 13.3%였다.▷세 살에 배운 영어, 수학 평생 갈까. 그..

[이재명 대표의 전성시대] [‘이화영 증거’ 이재명에게 넘기고.. ]

[이재명 대표의 전성시대] [‘이화영 증거’ 이재명에게 넘기고 공천받으려 했나] [민주 ‘채 상병 특검’ 단독 처리, 지혜롭게 풀 방법 없나]    이재명 대표의 전성시대 윤 대통령과 만남은 이 대표 정치의 ‘화양연화’,여기서 끝나지 않으려면 상식 되찾고 중도 확장 노력을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첫 영수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순간은 그의 18년 정치 인생의 절정처럼 보였다. 이 대표는 171석을 얻은 총선 승자로 108석의 패자 윤 대통령을 만났다. 태극기 배지를 달고 대통령에게 훈계하듯 15분간 입장문을 읽었다. 그의 지지자들은 마치 이 대표가 대통령 같았다고들 했다. 이 대표는 200..

[언론 회피는 ‘통치’를 포기하는 것이다]

언론 회피는 ‘통치’를 포기하는 것이다  [전성철의 글로벌 인사이트]  이번 총선의 여당 참패,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민주국가에서 중간 선거는 항상 국민이 정권에게 주는 메시지다. 한마디로, 이번에 국민은 정권에 대해 불만이 많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 불만은 어디서 초래된 것일까? 나는 그것이 정책보다는 도리어 윤석열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에 대한 불만이라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대통령이 국민의 정서나 감정에 대해 별 관심이 없어 보이는 데 대한 불만이라 생각된다. 왜 그런 인식이 생겼을까? 대통령이 언론을 피해 왔기 때문이다. 언론을 피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 국민을 피한다는 의미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2년 동안 공식 기자회견을 한 번밖에 하지 않았다. 민주국가 원수로서는 거의 기네스북감이 아닐까..

[차라리 지방자치제를 폐지하라] [인구 소멸·지방 소멸… ]

[차라리 지방자치제를 폐지하라] [인구 소멸·지방 소멸… 역발상으로 넘자]   차라리 지방자치제를 폐지하라 [朝鮮칼럼] 경기북도 새 이름 공모 결과 ‘평화누리 특별자치도’ 1등… 이 무슨 웃지 못할 희극인가美日의 지방자치 성공 이유는 원래 각 지방, 별도 국가였기 때문… 반면 우리는 왕건 이래 중앙집권저성장 고령화 국가적 난국… 지금 필요한 건 담대한 혁신이다  외신 칼럼을 읽다 보면 종종 접하게 되는 표현이 있다. ‘뭐든지 할 수 있는 요술 막대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겠느냐’는 질문이다. 현실에서 달성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무언가, 상상의 힘을 빌려서라도 공유하고픈 의제를 강조하기 위한 화법이다.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가 있다. ‘평화누리특별자치도’ 때문이다. 지난 1일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