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인왕산(北岳∙仁王山)(서울)] 북쪽 한양도성, 그리고 지나간 어느 시기의 시간들..
[한양도성의 북쪽성벽이 북악산과 인왕산을 아우르며 흐른다.. 바로 앞의 북악산과 뒤로 인왕산.. ] 1962년 이른 봄, 무악재 중턱 안산 자락에서 서울에서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었다. 시골에서 꼬찔찔이 초등학교 1년을 막 끝내고 서울의 학교에 전학을 하니 지들도 4대문 밖 홍제동화장터 주변 촌놈인 주제에 나보고 촌놈이라고 놀려대던 안산초교에서 말이다. 2012년 가을, 서울을 떠나는 기념으로 절친과 청계산을 올랐다. 이렇게 되뇌이며.. “잘 있거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 ” “거지새끼도 그 정도면.. ” 나는 간다. 이제 정든 서울, 이곳을 떠난다. 그간 그렇게 힘들어했던 시간들을 보듬어 주었던 이곳을 떠난다. … … 한양도성: [한양도성 북악산 구간.. 북쪽으로 삼각산(북한산)이 웅장하게 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