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그려준 나의 프사] [‘뽀샵’] AI가 그려준 나의 프사 영국 의회는 처칠의 80세 생일에 초상화를 선물로 주기로 하고, 화가 그레이엄 서덜랜드에게 그림을 맡겼다. 서덜랜드는 여러 번 처칠을 만나 스케치를 했다. 그림이 공개된 날, 참석자들은 박수를 쳤지만 처칠의 표정은 어두웠다. 처칠은 “사실적이라서 잔인하다. 악의적”이라며 화를 냈다. 서덜랜드는 “사실대로 그렸다고 비난해선 안 된다. 나이를 먹는 건 잔인한 것”이라고 맞섰다. 이 초상화는 의회 대신 처칠의 집 지하실로 들어갔다. 건재함을 과시하려던 처칠의 오산이었다. ▶사진이 없던 시절, 초상화는 권력자들의 것이었다. 왕의 초상화를 어진(御眞)이라 한다. 조선의 왕 27명 중 19명이 어진을 남겼지만 이 중 남아있는 어진은 태조, 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