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1262

[도끼 들고 으랏차차! 장작 쪼개다 허리 부러질라.. 자연인 체험]

도끼 들고 으랏차차! 장작 쪼개다 허리 부러질라… 자연인 체험해보니 지리산에서 1박 2일 “으랏차차!” “으랴하!” 지리산 기슭에서 고함을 지르며 장작 패는 서울 청년이 있다? ‘그게 나다….’ 이곳은 산속 외딴 집. 난 비를 맞으며 도끼로 통나무를 쪼개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걸 쪼개 아궁이에 군불을 때고야 말겠다! “히야아압!” 우렁찬 기합이 무색하게 나무가 쪼개지기는커녕 내 허리가 쪼개지겠다. 땀인지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를 것을 닦는데, 지켜보던 이가 말했다. “나무 다 젖어가 불도 안 붙는데 거 만다꼬 저라노… 전기장판 있다니까…”조유미 기자가 아궁이에 군불을 때기 위해 도끼로 통나무를 내려찍고 있다. 나무는 끝내 쪼개지지 않았다. 허리가 부러질 뻔. 통나무는 무거웠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

[산..!] [145] 마복산(馬伏山)-적대봉(績臺峰)(전남 고흥)

[지금까지.. ]        77. 고흥우주발사대.. 80. 멀리 중앙 좌측으로 거금도 적대봉.. 87. 취도, 와도 건너편에 팔영산.. 팔영산을 조망한 것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 89. 팔영산..                          마복산(馬伏山):전라남도 고흥군의 포두면 옥강리에 위치한 산(539m).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왜선이 상포항으로 침범하여 육상하려 하였으나 동남쪽으로 뻗어 있는 마복산의 산세가 마치 수천 마리의 군마가 매복하여 있는 것처럼 보여 왜인들이 상륙을 꺼리며 일시 퇴진하였다는 풍수지리와 관련된 전설이 있다. 적대봉(績臺峰):거금도에 위치하였으며 고흥군에서는 팔영산 다음으로 높다(592m). 펑퍼짐한 산세와 달리 전망이 매우 뛰어난 산이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완도,..

[‘백두산의 중국화’를 우려한다] [백두산, 中 ‘창바이산’으로.. ] ....

[‘백두산의 중국화’를 우려한다][백두산, 中 ‘창바이산’으로 유네스코 등재 임박 논란] [1000년 만에 재분화 가능성 고조] [백두산 폭발 가능성]['백두산 화산']    ‘백두산의 중국화’를 우려한다 백두산(白頭山)은 단군신화에서 ‘태백산(太白山)’으로 불리는 곳으로 고조선 시대 이래 우리 민족의 영산(靈山)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남과 북이 분단되어 있어 쉽게 갈 수는 없지만, 코로나-19 이전 연(年) 50만명이 넘는 한국인이 백두산을 찾은 것은 이런 백두산의 상징성과 매력 때문일 것이다.백두산이 ‘백두’가 아닌 ‘창바이(長白)’로 불릴 위험에 처해있다. 중국은 2020년도에 ‘창바이산’ 지역을 세계지질공원(Global Geoparks)으로 등록을 신청했고 2024년 3월 제219차 유네스코 집행..

[비슬산, 봄이 주는 선물]

비슬산, 봄이 주는 선물 [오종찬 기자의 Oh!컷] 대구 달성군 비슬산 정상 인근 해발 1000미터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진달래 군락지가 붉게 물들었다. / 오종찬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진달래 군락지 대구 달성군 비슬산 정상에도 봄이 찾아왔다. 드론을 띄워 하늘에서 내려다보니 화산 분지 모양을 한 30만 평의 광활한 고원 지대가 붉게 물들어가는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다. 꽃을 시샘하듯 때마침 하늘에서는 뿌연 황사가 훼방을 놓는다. 이 지역은 아직 찬 기운이 느껴지는 해발 1000m라 전국에서 가장 늦게 진달래가 피는 곳이기도 하다. 진달래는 배고팠던 그 옛날, 주린 배를 채워주고 약으로도 쓰이는 고마운 꽃이라는 의미로 ‘참꽃’으로도 불린다. 비슬산에서 매년 열리는 축제 이름도 ‘참꽃 문화제’다. 올..

[호거산(虎踞山) 운문사]

호거산(虎踞山) 운문사 [조용헌 살롱] 20년 전에 처음 호거산 운문사에 왔을 때는 호랑이가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았는데, 이번에 와서 보니까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제야 산천이 몸으로 다가오는 것인가. 호거산(虎踞山)의 ‘거(踞)’ 자는 ‘웅크리다’라는 뜻이다. 경북 청도군에 있는 운문사는 호랑이 품 안에 있는 사찰이다. 전남 장흥에 사자산이 있고, 강원도 영월의 법흥사에 들어가다 보면 숫사자의 갈기가 보인다. 제대로 된 호랑이 모양은 호거산이지 않나 싶다. 사자보다는 호랑이가 좀 더 한국의 토속적 전통을 반영한다. 원광법사가 신라 화랑에게 준 ‘세속오계’도 운문사 자락에서 이루어진 일이다. 세속오계라고 하는 것도 인도 불교와 중국 불교와는 다른 신라 불교의 독자적 해석이자 적용이라..

[클릭 경쟁에 매크로까지 등장한 ‘캠강신청’]

클릭 경쟁에 매크로까지 등장한 ‘캠강신청’ 캠핑장 ‘하늘의 별따기’… 불법에 온라인 대기까지 당신이 인간인지 기계인지 5초면 안다. 서울시 공공 예약 시스템의 기준이다. 캠핑장을 사람이 예약했는지, 매크로(지정된 명령을 반복 입력하는 프로그램) 등 불법 프로그램이 들어왔는지 판단할 수 있다. 빠르게 지나가는 봄을 붙잡기 위해 야외로 나가는 사람이 늘면서 캠핑장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다. 캠핑 성수기 중 으뜸인 ‘벚꽃캠핑’ 시즌은 예약 경쟁이 더 치열하다. 단풍이 든 가을보다, 눈 내리는 겨울보다 더 짧은 벚꽃 개화기에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예약자 간 경쟁은 물론, 날씨와도 눈치 싸움을 벌여야 한다. 가정의 달인 5월도 캠핑족의 예약 전쟁이 격렬한 시기. 어린이날이 아직 한 달 가까이 남았지만 아동 친..

[명당의 핵심은 적선(積善)] [숨가쁜 인생길 닮은 소백산 죽령]

[명당의 핵심은 적선(積善)] [숨가쁜 인생길 닮은 소백산 죽령] 명당의 핵심은 적선(積善) [조용헌 살롱] 시간, 공간, 인간이 3간(間)이다. 인간의 삶은 이 3가지 사이(間)를 헤매고 다니다가 마치게 된다. 공간을 바꾸면 시간이 바뀔 수도 있고, 만나는 인간이 바뀔 수도 있다. 운을 바꾸려면 공간이 중요하다. 공간의 핵심은 나에게 맞는 명당으로 들어가는 일이다. 명당에서 살면 어떤 점이 좋은가? 우선 몸 컨디션이 쾌적해진다. 잠을 잘 잔다. 숙면이 안 되는 터는 명당이 아니다. 숙면이 잘되고 컨디션이 쾌적해지면 사람 만나는 대인 관계도 원만해지고 너그러워진다. 결과적으로 사업도 잘된다. 명당에 살면 꿈에 계시를 받기도 한다. 결정적 순간에 하느님의 계시를 받으면 해결 방법이 보인다. 충남 유구읍에 ..

[아찔한 ‘벚꽃엔딩’… 벚나무 박으셨네요, ○○○만원입니다] [벚나무]

[아찔한 ‘벚꽃엔딩’… 벚나무 박으셨네요, ○○○만원입니다] [벚나무] [오, 벚꽃! 그대는 왜 벚꽃인가요?] 아찔한 ‘벚꽃엔딩’… 벚나무 박으셨네요, ○○○만원입니다 사건·사고로 잇따른 비명횡사 귀한 몸, 가로수를 지켜라 운전자 A씨가 인천 남동구 간석동 도로변에서 단독 추돌 사고를 냈다. 구청 측은 변상금 647만9000원을 부과했다. 뭔가가 박살 났기 때문이다. 차가 들이받은 것은 무엇일까? ① 중앙분리대 ② 신호등 ③ 은행나무 ◇미안하다… 몰라봤다 바깥에 있다고 공짜가 아니다. 지난해 2월 발생한 이 사고, 피해자는 나무였다. 순간적으로 은행(銀行)을 떠올리게 하는 금액. 시내 도로에 설치하는 중앙분리대가 보통 m당 50만원 안팎, 신호등 기둥이 200만~1000만원임을 감안하면 예상치를 훌쩍 뛰..

[산..!] [144] 가덕도 연대봉(加德島 煙臺峰)(부산 강서)

[지금까지.. ] 26. 거가대교 해저터널이 시작되는 터널입구와 오션블루 가덕휴게소.. 가덕도 연대봉(加德島 煙臺峰): 예로부터 더덕이 많이 나서 붙여졌다는 가덕도의 가장 높은 산(459m). 부산에 속한 가덕도는 정상에 오르면 높은 산에 오른 듯한 기분과 전망을 경험할 수 있으며 거가대교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정상에는 임진왜란 당시 최초로 왜적을 발견해 불을 피워 올렸던 봉수대를 볼 수 있다.. __________________ 스크랩(원글출처): 『sane8253』 https://sane8253.tistory.com/1820 1. 연대봉 들머리 가덕도 대항 새바지.. 2. 대항새바지 공영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3. 4. 갈맷길따라 어음포로.. 5. 돌아본 대항새바지.. 6. 희망정.. 7. 희망..

[한국의 숲, 늙었다.. ‘제2의 산림녹화’ 서둘러야] [늙은 나무’ 77%.. ]

[한국의 숲, 늙었다… ‘제2의 산림녹화’ 서둘러야] [늙은 나무’ 77%… 한국, 숲도 고령화] [韓 ‘목맥경화’… 115억그루 심었지만 늙은 나무 방치, 선순환 안돼] …. 한국의 숲, 늙었다… ‘제2의 산림녹화’ 서둘러야 국토의 63%가 산인 우리나라는 산림이 울창해 보이지만 늙은 숲이 많아 제 기능을 못 한다. 오래된 나무는 제때 베어내고 후계림을 조성해야 숲의 생태계가 선순환하는데 1970년대 대대적인 녹화사업 이후 사실상 방치해 온 탓이다. 그 결과 탄소 흡수 기능이 크게 떨어지는 30년생 이상 고령 나무가 전체의 77%를 차지한다. 또 임도(林道) 등 인프라 개발에도 소홀해 국토 내 산림 비율이 세계 평균의 두 배인데도 목재 자급률은 15%에 불과하고 목재 수입량이 세계 4위다. 단기간에 산..

[산..!] [63] 봉래산(蓬萊山)(부산 영도)

[지금까지.. ] -봉래산을 전체적으로 한 프레임에..(시약산에서) -봉래산과 부산항대교.. (쇠미산에서) -봉래산에서 내려다본 광복동-남포동 일대.. 봉래산(蓬萊山): 부산광역시 영도구 청학동에 있는 산(395m). 절영진의 3대 첨사인 임익준(任翊準)이 산세가 마치 봉황이 날아드는 것 같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봉래산은 본래 도교에서 신선이 살고 있는 산으로, 중국 전설에 나타나는 삼신산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동쪽 바다의 가운데 있으며, 신선이 살고 불로초와 불사약이 있다고 한다. 봉래산이라는 이름은 신성함을 뜻해 여러 지역의 산 이름으로 사용되는데, 금강산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일제 강점기 지명 변화 과정을 보면, 산의 형태가 고깔을 닮아서 고갈산 또는 꼬깔산으로 붙렀다고 전하지만,..

[산..!] [143] ) 망운산(望雲山)-남해 금산(錦山)(경남 남해)

[지금까지.. ] 25. 보리암 주변의 많은 바위들은 거의 이름표가 달려있고, 금산 38경안에 속해있다. 77. 지리산 아래는 하동화력발전소.. 망운산(望雲山): 남해군 서면 연죽리에 위치하며 주 능선이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는 남해에서 가장 높은 산(786m). 망운산(望雲山)은 구름을 바라본다는 의미를 가진 이름인데 주변 일대 운해(雲海)가 자주 형성되기 때문이다. 운해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에는 사진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정상에는 송신철탑이 있으며 노구리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콘크리트 포장 도로가 있기 때문에 자동차로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망운산은 남해군 서쪽에 자리하며 남해 일대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정상에서 북쪽자락으로 화방사가 있고 남쪽으로는 용두봉(709m)과 학성봉(615m), 물야산(..

[산..!] [142] 몽가북계(夢加北鷄)(경기 가평-강원 춘천)

[지금까지.. ] 9. 화악산 중봉과 응봉.. 25. 멀리 춘천 시내와 용화산-오봉산.. 몽가북계(夢加北鷄): 경기 최고봉인 화악산 남동쪽의 홍적홍적고개부터 남쪽으로 이어지는 몽덕산(夢德山): 694m-가덕산(加德山): 857m-북배산(北培山): 869m-계관산(鷄冠山): 735m의 앞글자를 따서 붙여진 화악지맥 종주코스. 이 능선은 화악지맥 산줄기의 중간쯤에 걸쳐있으며, 경기도와 강원도 도계에 위치한다. __________________ 스크랩(원글출처): 『나를 향해 걷는 내 나름대로의 걸음』 (외) https://blog.naver.com/jgshine/223002450485 1. 2. 홍적고개에서 바라본 산 아래 홍적마을.. 3. 앞서간 산객들의 흔적.. 4. 가덕산에서 북배산으로 이어지는 유순한..

[“소나무 78% 재선충(材線蟲) 병으로 10년 내 고사”… ] ....

[“소나무 78% 재선충(材線蟲) 병으로 10년 내 고사”… 멸종 방치 안 된다] [재선충(材線蟲)] ['소나무 에이즈' 전국 비상인데… 私有林(사유림) 주인 "내 나무 베지말라" 반발] [日 사실상 방제 포기, 대만 소나무 아예 없애, 中 '無松 벨트'로 방어] [지금까지 784만 그루 감염… 2011년부터 피해 다시 늘어, 작년에만 154만 그루 피해] “소나무 78% 재선충(材線蟲) 병으로 10년 내 고사”… 멸종 방치 안 된다 소나무는 사시사철 푸른 나무지만 요즘 남부 지방의 소나무 숲은 때아닌 단풍이라도 든 듯 곳곳이 붉게 변색돼 있다. 이른바 ‘소나무 암’으로 불리는 치사율 100%의 소나무 재선충병에 걸려 말라 죽은 나무들이다. 소나무 재선충병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경남 밀양을 포함한 영남 일..

[멀리서 보는 겨울산(문경읍)]

주흘산(主屹山):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오가며, 혹은 문경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인상적인 산으로, 산세가 웅장하고 기골이 장대하며 그 기세가 사뭇 남다르게 다가서는 힘차고 멋진 산(영봉: 1106m, 주봉: 1075m). 주변의 조령산, 포암산, 월악산 등과 더불어 소백산맥의 중심을 이루며 산세가 아름답고 문경새재 등의 역사적 전설이 담겨 있다. 산의 북쪽과 동쪽은 깎아지른 듯한 암벽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또 동쪽과 서쪽에서 물줄기가 발원하여 신북천과 조령천으로 흘러드는데, 이 물줄기들은 곳곳에 폭포를 형성한다. 그중 유명한 것이 발원높이 10m의 여궁폭포와 파랑폭포이다. 산기슭에는 혜국사(惠國寺)가 있고, 주흘산과 조령산 가운데에 난 계곡을 따라서는 문경관문(聞慶關門..

[산은 산, 물은 물]

산은 산, 물은 물 [이준식의 한시 한 수] 여산 안개비와 전당강(錢塘江)의 물결, 와 보지 않았을 땐 온갖 여한이 남았었지. 와서 보고 나니 별다를 게 없구나. 여산 안개비와 전당강의 물결! (廬山煙雨浙江潮, 未到千般恨不消. 到得還來別無事, 廬山煙雨浙江潮.) ―‘물결을 바라보다(관조·觀潮)’ 소식(蘇軾·1037∼1101) 여산의 안개비와 호호탕탕한 전당강의 물결, 이 장관을 상상으로만 간직해 온 사람들에게 직접 그걸 목도하는 건 그야말로 몽매에도 잊지 못할 간절한 바람이다. 시인 역시 이 광경을 보지 못한다면 평생의 여한이 될 거라는 달뜬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하나 그 실제 모습은 어떠한가. 산은 산, 물은 물, 여느 강산이나 진배없는 평범한 형상이었다. 그곳만의 전유물이라 하기엔 신기할 게 하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