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회루에 들어가다] [‘역사 복원’ 상관없이 재건축 중인 조선 궁궐] 경회루에 들어가다 경복궁 경회루에서 본 풍경. /권재륜 사진작가 경복궁 경회루는 우리나라에서 단일 건물로 규모가 가장 큰 누각이다. 간결하면서도 화려한 조선 건축의 특장점을 고루 갖춘 문화재. 왕이 연회를 베풀거나 외국의 사신을 접견하던 곳으로 1985년 국보로 지정되었고 오랜 기간 만원권 지폐의 뒷면을 차지한 바 있다. 원래 경회루는 1395년(태조 4년) 경복궁 창건 때 세운 작은 누각이었으나 1412년(태종 12년) 당시 최고의 건축가 박자청이 건설을 맡아 크게 확장해 완성하였다. 이후 몇 차례 수리와 증축이 있었으나 결국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불타 돌기둥만 남게 된다. 지금의 경회루는 1867년(고종 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