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돌아가는 이야기.. ]/[國史-文化] 708

[산 넘고 산 넘어… 미술의 '산'을 쌓다] [삼성家의 미술 안목]

[산 넘고 산 넘어… 미술의 '산'을 쌓다] [삼성家의 미술 안목]   산 넘고 산 넘어… 미술의 '산'을 쌓다 [최은주의 컬렉터&컬렉션]MZ까지 홀린 '뮤지엄 산'韓 1세대 여성 컬렉터 이인희강원도 원주의 산중에 ‘뮤지엄 산’(Museum SAN)은 자리하고 있다. 드높은 산, 이름값을 한다. 코로나가 휩쓴 시기에도 관람객이 늘었다. 2019년부터 20만명을 넘어서더니 이제는 연간 37만명이 방문하는 명소가 됐다. MZ세대의 전폭적 사랑을 받는 성소로 말이다. 여름이면 패랭이꽃이 만발한 분홍 정원을 보기 위해, 겨울이면 흰 눈 속에서 자태를 뽐내는 자작나무 군락지를 보기 위해 젊은이들이 몰려든다. 이곳 입장료는 결코 만만치 않다. 통합권은 성인이 4만6000원을 내야 하는 비싼 미술관이다. 하늘에서 바..

[모욕 견디며 매달린 남북 협상, 김일성은 열흘 만에 걷어찼다]

모욕 견디며 매달린 남북 협상, 김일성은 열흘 만에 걷어찼다 1948년 남북 협상에서김일성에 농락당한 김구  1986년 김정일의 지시로 북한에서 제작된 영화 ‘위대한 품’의 한 장면. 김구가 김일성에게 임시정부 인장을 바치려 했지만 김일성이 사양했다는 일화가 등장한다. /유튜브 캡처 유엔소총회에 남한 단독 선거 문제가 회부되자, 김구는 김일성과 직접 협상해서 분단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1948년 2월 16일 김구는 김규식과 공동명의로 김일성과 김두봉에게 “남북 정치 지도자 간 통일 정부 수립 방안을 논의하자”는 소위 ‘4김 회담’을 제안하는 서한을 비밀리에 보냈다. 그로부터 40일 가까이 지난 3월 25일 평양방송은 ‘남조선 단독 정부 수립을 반대하는 정당‧사회단체 회담’을 제의한다고 발표했다...

[미술품 복원의 세계]

미술품 복원의 세계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이 2022년 봄 개막한 ‘보화수보’ 전시를 보러 갔다가 고미술품 복원의 놀라운 세계를 접했다. 수보(修補)란 ‘낡은 것을 고치고 덜 갖춘 곳을 기운다’는 뜻이다. 2년여의 복원 과정을 거친 작품 수십 점 중엔 앞뒤 표지 대부분이 찢긴 조선 초기 문신 문집 ‘매헌선생문집’도 있었다. 표지의 남은 조각에 메움용 종이를 붙이고 천연 염색한 닥지를 덧붙이는 배접(褙接)이라는 보강 작업을 네 차례 했다. 옛 종이와 메움용 새 종이의 강도 차이로 인한 2차 손상을 막기 위해 덧댄 종이에 단파장 자외선을 일부러 쪼이는 열화(劣化) 작업도 한다. ▶때론 손상된 모습을 남기는 것도 복원이다. 보화수보전에 나온 심사정의 그림 ‘삼일포’는 벌레가 갉아먹은 충식(蟲蝕)으로 곳곳에 난..

[김부식과 삼국사기] [삼국유사(三國遺事)] [最古 史書 '삼국사기']

[김부식과 삼국사기] [삼국유사(三國遺事)] [最古 史書 '삼국사기'] [삼국사기] ['定本 삼국유사' 유감] [사드 반대 중국은 신라 김유신(金庾信) 장군 식으로 다뤄야]    김부식과 삼국사기 이자겸·묘청의 난 겪은 고려, 혼란 정리하려 역사서 만들어 현재 우리나라에서 전해지는 책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서인 ‘삼국사기(三國史記)’의 일부가 경매에 나왔다는 뉴스가 나왔어요. ‘삼국사기’는 1573년 경북 경주 일대에서 인쇄한 옥산서원 소장본, 옥산서원 판본과 비슷한 목판을 1512년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판본 등 50권 9책을 갖춘 완질본(권수가 완전하게 갖추어진 책) 2건이 국보로 지정돼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삼국사기’ 일부는 16세기 후반 자료로 알려졌어요. 5권 분량인데 시작가는 1억5000..

[하늘과 바람과 별 그리고 윤동주] [조선일보 97년.. ]

[하늘과 바람과 별 그리고 윤동주] [조선일보 97년은 한국문학의 산 역사]    하늘과 바람과 별 그리고 윤동주  윤동주 친필원고와 윤동주 연희전문학교 졸업 사진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을 부른 시인 윤동주(1917~1945). 그를 따라가 보면 별 헤듯이 만나는 그리움이 있다. 그는 많은 사랑을 받은 시인이지만 생전 시집을 출간하지 못한 채, 조국 광복을 앞둔 6개월 전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스물일곱 살에 옥사했다. 윤동주는 1941년 연희전문학교 졸업을 기념하며 한글 시집을 내려 했으나, 은사의 염려와 엄정한 시대 상황으로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일본으로 유학 가기 전 육필 원고 세 부를 만들었다. 그중 친우인 정병욱(1922~1982)이 광양 고향 집에 보관한 한 부만 남아 1948년 시집..

[김옥균 암살] .... [갑신정변과 원세개(袁世凱)] [우리는 왜 망했나]

[김옥균 암살] [혁명가 김옥균의 흔적 위에 서 있는 매국 귀족 박제순의 돌덩이] [조선형벌잔혹사.. 최후의 능지처사-김옥균] [혁명가 김옥균을 암살한 지식인 홍종우] [갑신정변과 원세개(袁世凱)] [우리는 왜 망했나]   김옥균 암살 [임용한의 전쟁사]  1894년 3월 28일 중국 상하이의 미국 조계(租界)지에 있던 동화양행 호텔 2층에서 김옥균이 홍종우가 쏜 권총에 맞아 숨졌다. 김옥균에 대한 역사의 평가는 엇갈리지만, 그는 풍운아라는 명칭이 딱 어울리는 인물이었다.일본을 지나치게 신뢰했다는 비판이 있지만, 그도 일본을 믿지 않았다. 어쩌면 일본도 그 사실을 눈치챘기에 작은 도움도 주지 않고 이용하려고만 들었던 것 같다. 초조해진 김옥균은 이해에 동학농민전쟁이 발발하자 이 기회를 이용하고 싶어 했는..

[태종과 원경왕후] [단호히 물러나 ‘권력 중독자’ 아님을 증명.. ] ....

[태종과 원경왕후] [단호히 물러나 ‘권력 중독자’ 아님을 증명한 태종 이방원] [국가경영 위해선 개국공신, 처가식구도 쳐내... ‘태종 리더십’에 답 있다]   태종과 원경왕후 '킹메이커'에서 '정적'으로… 부부도 피하지 못한 권력 다툼 요즘 ‘원경’이라는 TV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어요. 조선왕조 3대 왕 태종(1367~1422·재위 1400~1418)과 그의 왕비 원경왕후(1365~1420)가 주인공인 사극이에요. 고려 말 권문세족의 딸로 태어난 원경왕후가 남편을 직접 고르고 임금이 되게 한 데다 직접 갑옷을 입고 칼을 휘두르는 ‘여걸’로 묘사됩니다. 원경왕후의 ‘원경’은 죽은 뒤 생겨난 호칭이며 생전에 쓰던 이름은 아닙니다. 태종과 원경왕후 부부의 역사 속 실제 모습은 어땠을까요? 싸움터에 나가 남..

[조선 왕 호칭의 조(祖)와 종(宗), 알고보니 아첨의 결과였다고?] ....

[조선 왕 호칭의 조(祖)와 종(宗), 알고보니 아첨의 결과였다고?] [선조(宣祖), 사극을 지배하다] [“무능한 왕?]    조선 왕 호칭의 조(祖)와 종(宗), 알고보니 아첨의 결과였다고? 사실상 원칙 같은 건 없었다, 그때마다 정치적인 이유가 있었을 뿐  조선 21대 왕 영조(英祖·왼쪽)와 25대 왕 철종(哲宗). 왜 영조는 '조(祖)'인데 철종은 '종(宗)'인지, 이 글을 읽으면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조선시대 27명의 임금 중에서 어떤 이는 ‘조(祖)’, 또 어떤 이들에겐 ‘종(宗)’이라는 칭호가 붙습니다. 도대체 무슨 차이이고, 또 왜 그런 칭호가 붙는 것인가? 이것을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학교 선생님과 전문가 등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또 물어봤습니다만 번번이 만족스런 대답을 듣지 못했습..